일본 엔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
미국
달러

(USD)

유럽연합
유로

(EUR)
£
영국
파운드

(GBP)
¥
일본

(JPY)

중국
위안

(CNY)
일본 엔화
円(えん)
JPY Banknotes.png
ISO 4217 코드JPY
중앙은행일본 은행
사용국 일본
기호¥
단위¥1, ¥5, ¥10, ¥50, ¥100, ¥500
¥1000, ¥2000, ¥5000, ¥10000
인쇄처일본 국립인쇄국
조폐국일본 조폐국
로고logo.gif[1]

1 개요

일본의 통화. ISO 4217 코드는 JPY이며, 円(한자 표기)이나 ¥(기호 표기)으로 표기한다.
현대 일본어로는 엔(えん)이라 발음하는 반면, 영어로는 yen이라 표기하고 통화 기호 역시 위에서 보듯, 대문자 Y에 선을 그은 것이다. 이는 옛 발음인 옌(ゑん)[2]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환전하기도 받기도 쉬운 화폐 중 하나로 유로, 미국 달러와 같이 세계적으로 매우 영향력이 큰 화폐다. 더불어 가장 안전한 통화로도 인정받고 있어, 구미지역에 경제크리라도 터지면 투자가들이 몰리는 바람에 대(對)엔화 환율은 허구한 날 오르기만 한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경제가 어려워지면 화폐가치가 내려가야 정상인데 엔화는 경제가 어려워지면 화폐가치가 오른다.(!)

그런데 일본 정부의 부채가 상상초월이라는데 왜 일본의 통화는 금이나 부동산 같은 안전자산으로 취급되는가? 그것은 몇가지 이유로 분석되는데 첫번째로, 일본 정부의 신용도와는 무관하게 일본의 기업과 소비자 등 민간부문의 경쟁력, 신용과 자산은 견실한 편에 속하며 특히 엔화는 시장 공급량도 많고, 태환성도 좋은 국제 기축통화의 지위를 가진다. 두번째로, 일본의 거품경제붕괴이후 부동산 가치와 물가가 하락하는 장기적인 디플레이션을 겪는 와중에 엔화의 가치는 반대로 매우 안정화되었고 장기간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 자산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세번째는 90년대 이후 일본은행의 장기 저금리기조로 형성된 소위 엔캐리 트레이드, 즉 낮은 이율의 엔화자금을 빌려 신흥국시장 등 고이율,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경향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만약 세계경제가 일시에 위축되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위한 엔화수요가 순간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불가피하다.

한국과 가장 인접한 자유여행가능 국가이자 주요 교역국이며, 수입의존도도 적지 않은 나라다보니 일본과 무역 또는 대리 구매나 인터넷 쇼핑으로 물건을 사거나 유학이나 여행을 가는 사람들특히나 오타쿠들이라면 굉장히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 엔화환율. 엔화 비쌀 때 여행갔다 돌아오니 엔화가 낮아진 것을 보고 절망하는 사람들도 흔히 만나볼 수가 있을 정도. 하지만 여행 당시 카드로 엔화를 결제한 사람들은 반대로 환호성을 지른다. 카드 결제 후 실제 승인이 떨어지기까지 1~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반대로 엔화가 높으면 일본인들은 물론, 일본관광 가려다 환율때문에 포기한 요우커를 비롯한 아시아권 해외관광객들도 한국 관광을 온다. 때문에 엔화는 대한민국에서 더 민감하게 보고 있는 화폐다.

대한민국 원화와 엔화간의 직접 거래 시장은 90년대 후반에 생겨났지만 만성적인 거래량 부족과 외환위기 등으로 인해 얼마 지나지 않아 폐쇄됐다. 이후 2006년 5월 한국거래소선물시장이 개설되지만, 엔화 선물시장도 거래량이 워낙 없어서 또 폐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011년경에 일본도쿄금융거래소에서 원100/엔이 개장하면서 FX마진처럼 거래되는데 거래량이 적지만 엔 크로스 통화보다 이자와 스와프 가치가 높게 책정된 적이 있었다.링크 사이트

하지만 거래가 진행된지 2년이 되기 전에 정치적인 이유로 인도 루피, 중국 위안화 함께 그것도 2013년 12월 31일에 3종목 모두 상장이 폐지되었다. 그래서 사이트에 언급된 곳에는 3종목의 통화 유럽식 표기 가격이 없을 것이다. .

1.1 단위 입력하기

일본어 윈도에서는 \(U+005C, 역슬래시, reverse solidus)를 입력하면 반각 문자 ¥이 나오긴 하지만 다른 나라 윈도나 다른 운영 체제에서는 그냥 역슬래시로(한국어 윈도에서는 ₩으로) 나오므로 다른 방법으로 입력하는 것이 좋다. ¥(U+00A5)는 Alt + 0165(Num lock을 켜고 숫자 키패드로 입력)를 통해 입력할 수 있다. 전각 문자 ¥는 ㄹ + 한자 또는 Alt + 65509(역시 숫자 키패드로)로 입력할 수 있다.

본래 円이라는 글자는 圓(둥글 원)의 신자체이다. 그래서 2차 대전 이전 문서에서는 圓으로 표기하고 있는 것을 쉬이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어 IME에서도 '엔'을 치고 한자 변환 키를 누르면 円을 입력할 수 있다. 이는 유일하게 외국식 발음으로 입력이 가능한 한자로, 실제로 KS X 1001 완성형에도 円의 음을 '엔'으로 보고 業(업)과 予(여) 사이에 배당했으며, 2001년의 대법원 인명용 한자 개정 시에도 '엔'이라는 독음 밑에 円이라는 한자가 추가됐다. 당연히 학문적으로는 전혀 연관이 없으며 오히려 한문학계에서는 한국식 독음이 없는 일본식 한자들을 이유 없이 지정시켜 놓는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笹나 畑 같은 글자들을 포함해서.

다만 구글 번역의 일본어 → 한국어 번역은 円을 '원'으로 번역한다. 그래서 이런 대참사가 생기기도 한다(…) 위에서 말했듯 구글 번역의 일본어 → 한국어 번역은 円을 '원'으로 번역하듯 반대로 한국어 → 일본어는 원을 円 으로 번역해버린다... 아무 한국 인터넷 쇼핑몰 들어가서 일본어로 바꿔 보면 모든 물건 가격이 한 자릿수가 껑충 띄어오르는 기적을 보여준다. 삼성, 애플 테블릿 PC 가격이 600만원이다! 그러니까 번역기에 의존할 생각 말고 착실하게 공부를 하자

2 환율

2016.09.06. 대한민국 원 대비 고시 환율[3]

일본 엔(JPY)대한민국 원(KRW)
1,000 엔약 10,708원
2,000 엔약 21,415원
5,000 엔약 53,538원
10,000 엔약 107,075원

2015년 08월 25일 기준 10년 전까지 살펴보자면 최저치가 천엔당 7,437.43 최고치가 천엔당 16,198.44이었다.
참고로 미국 달러와는 1 미국달러 = 100 엔.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1 연도별 달러-엔 환율 통계

연도평균최저치최고치
2016[4]109.41632399.814077121.269754
2015121.079599116.551605125.282207
2014105.817790100.996825121.104585
201397.61776586.956190105.216571
201279.75303076.11119686.107322
201179.70213175.76977485.271856
201087.71107580.38201994.908697
200993.54361186.380883100.785418
2008103.44439988.409962111.540033
2007117.774224107.644211124.060710
2006116.308359109.361900119.612378
2005110.179007102.040504121.055758
2004108.157018102.322293114.827995
2003115.930163106.927949121.464599
2002125.140467115.710477134.813273
2001121.449849114.249738131.361215
2000107.745626101.833499114.905965
1999113.722920101.615621124.506301
1998130.791656113.820441147.229191
1997120.962173111.319912131.150150
1996108.742601103.169893116.400769
199594.03227081.130419104.280361
1994102.16392596.419447113.100194
1993111.111153101.150309125.969563
1992126.675269119.220505134.469949
1991134.529713124.949848141.850043
1990144.796384124.950192159.869596
1989137.982263123.779417151.014064
1988128.139887120.986610136.909024
1987144.571673121.513638160.000000
1986168.438211152.698048203.091431
1985238.275294200.594947262.805810
1984237.415294222.532866251.036683
1983237.371329227.137981247.083333
1982248.874639217.401460278.355868
1981220.354266198.453094245.080764
1980226.238673202.271554260.713814

출처

2.2 2014년 및 그 이전 연도 상황

환율 변동은 작은 변수에도 크게 요동칠 수 있으므로, 아래의 전망은 절대적인 내용이 아닌 참고용으로만 보자. 또한 아래 내용을 참고로 투자하여 나온 결과물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판단에 의한 결과물이며, 작성자들이 책임져야 하는 요소는 어디에도 없다. 솔직히 아래 내용을 참고할거면 차라리 증권가 찌라시를 구독하자.

2014년 들어와서 엔저가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2008년 9월 세계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중. 다만 2008년 9월 세계금융위기 이후의 엔화 가치는 비정상적인 평가절상으로 터무니 없이 높았었던 것[5]이기 때문에, 현재 엔화 가치는 평가절하가 된것이 아니라, 오히려 안정화된 시세라는 것이 중요하다. 일 예로 일본 엔은 2007년만 하더라도 100당 700원[6]이라는 시세에서 움직였었다. 그렇다 그 시절에는 원서정발본보다 저렴했었고 긴자거리는 한국인 관광객과 한글간판과 광고지가...

2014년 11월 4일 기준 100엔당 평균가 950원 선에서 움직였다. 아베 정권이 아베노믹스를 단행하며 일본 정부는 더 많은 양적완화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아베노믹스를 포함한 아베 정권에 대한 심판성격이 강했던 2014년 12월 중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인 대승으로 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800원대로 진입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2.3 2015년 상황

초반부는 별다른 이변이 없이 엔화의 가치는 계속 하락하였고, 마침내 2015년 5월 엔화는 100엔당 800원대의 환율로 진입하게 된다. 하지만 약 두달뒤인 7월 그리스 경제위기라는 특급 이변이 발생하면서 엔화의 가격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어째 다른나라에 금융관련 위기가 올 때 마다 올라가는 것 같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엔화는 다시 900원대로 재진입 하였다. 그나마 아베 정권에서 윤전기를 미친듯이 돌린 만큼, 금리 인상을 천명한[7] 미국의 미국 달러에 비해서 상승폭이 제한되었으며, 2008년 9월 세계금융위기 같이 하루아침에 몇백원이 올라버리는 터무니 없는 평가 절상 상태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그런데 2015년 8월 11일 중국이 자국 경제성장 둔화를 우려하여 위안화에 대한 대대적인 평가 절하를 단행하여 환율전쟁에 불을 붙여버렸다. 이 이변으로 인해 엔화 가격은 또다시 상승하였다. 그리스 사태보다 더 큰 이변이 발생하므로써, 8월중에 1,000원대로 재진입 하지 않을까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정부에서 예고한 금리 인상 (= 미국 달러를 회수) 이벤트 또한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2015년 8월 25일 기준. 드디어 1,000원대를 돌파했다! 해외직구하는 사람에게는 큰 고통. 더 이상 덕질은 못한다는건가...천원돌파 엔화라간 8월 25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사이 잠깐 996원대로 떨어졌지만, 다시 올랐다. 젠장... 아깝다. 8월 25일 5시 26분 기준. 현재 991원으로 다시 떨어졌다. 하지만 잠깐일뿐, 시간이 지나면 다시 1,000원대로 오를것이다.

2015년 8월 27일 기준, 현재 엔화는 983원으로 떨어졌다. 해외직구하는 사람들이 올레를 외치고 있지만 아직 방심하면 안된다. 확실하지 않지만 서부전선 포격 사건이 극적타협으로 해결됨에 따라 그 효과로 엔화 환율이 내려간듯 하다. 그리고 엔화의 기술적 하락도 있었지만

2.4 2016년 현재

중국발 악재와 북핵 사태로 달러/엔이 급등하자 더불어 1월 6일 100엔당 1,012원으로 올라간 상태다. 중국 증시가 불안해지면서 1월 20일 오후 7시 36분 경에는 100엔당 1,048원으로 급 상승하였다. 중국 증시의 불안성과 유로화의 양적완화, 미국 달러가 금리를 내리지 않는데다 석유 값의 폭락, 투자자들이 안전한 투자를 위해 엔화를 전부 사가는등 국내외 복합적인 면에서 엔화환율 상승 중에 1월 29일 마침내 일본은행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게 되면서 엔화환율이 최대 17원까지 떨어졌다.....였다가 2월11일 12:00 1,058원으로 상승...이었는데 동일 날짜 17:57경 1,077원까지 찍었다. 미친 1,100원 찍게 생겼네 2월 15일 13:16 기준으로 그나마 다시 1,060원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으나, 2월 18일 1,081원을 찍었다. 2016년 2월 20일 오전 11시 53분 기준으로 1,090원 대에 진입했다.

5월 환율은 100엔당 1050~1,090원, 1달러 당 105~108엔을 왔다갔다 하는 수준. 미국이 일본의 엔저 정책에 제동을 걸면서 엔고가 점차 심화되리라는 전망이 나타났다.

6월 환율은 100엔당 1,090~1,170원 선이며 달러 당 102~105엔 선으로, 여전히 엔 달러 환율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브렉시트로 인한 논란으로 유럽 연합 전체가 크게 흔들리고 있기에 준기축통화유로의 약세와 세계 각 국의 엔저 정책에 대한 반발로, 일본은행이 크게 관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현 세계 무역 결제 통화 기준으로 달러유로 다음으로 신뢰성이 높은 엔화는 당장은 오르면 올랐지 내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지 시간 6월 16일 브렉시트 반대파인 조 콕스 의원의 피살사건으로 인해 브렉시트 반대 지지파의 목소리가 커져, 브렉시트가 성사되지 않을 확률이 상당히 높아졌다.[8] 때문에 사건 이 후 유로화가 다소 안정되었고 달러, 엔 환율이 약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기세가 이어지는가는 브렉시트 투표 이 후 결과에 따라서 달러, 엔의 강세가 계속해서 이어지느냐, 아니면 이대로 다시 약세로 돌아서느냐가 키 포인트로 보이고 있으며 그 이전까지는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 조차도 판단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6월 24일, 하루 아침에 원화 기준 6% 이상의 엔화 상승률을 보이며 엔/달러 100엔 선을 돌파하였으며 99엔까지 떨어졌다. 즉, 엔화 강세의 키 포인트였던 브렉시트가 성사되었다. 사건의 중심국가의 통화인 파운드유로가 약세가 시작되었고 안전 통화인 달러와 엔화의 강세가 시작되었다.

매매기준율 1,150원 선을 웃돌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올라갈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일본이 국가의 신용을 건 방향성을 제시하거나 브렉시트 영향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피해가 예상보다 적다면 시간에 지남에 따라 엔이 다시 엔저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으나, 두 가능성 모두 지금 당장 이루어질 가능성은 한없이 낮다.[9]
장기적으로 엔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일본이 모든 걸 뒤집어버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정책을 펼치지 나오지 않는 이상 앞으로의 변수가 너무나도 많아 약세, 강세를 파악하기에는 다소 곤란이 있으며, 지금 당장의 상황으로 판단한다면 여전히 엔은 오를 것이며 시간에 지남에 따라 엔고의 기세가 수그러들 수는 있어도 계속해서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6월 29일, 브렉시트 영향으로 세계 이 곳 저 곳에서 안전자산인 엔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는 영향으로 엔이 고공행진하자 일본에서 외환개입 및 추가 부양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브렉시트로 환율시장이 들썩이는 중에 엔화가 1,170원대를 향해 달려가던 엔화의 기세가 다소 진정되었으며, 1,130원 대로 브렉시트 전과 비슷한 선으로 돌아왔으며, 엔달러 환율은 102엔 선을 맴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검토 단계이기 때문에 변수로써 등장한 것 뿐, 이 정책이 확실히 시행된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 지켜볼 필요가 있다.[10] 앞으로의 브렉시트에 의한 영향과 미일의 대응에 따라 계속해서 환율시장의 분위기가 크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

7월 11일, 엔 달러 환율은 103엔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원화 기준 100엔 당 1,110원으로 안정적으로 하향선을 타고 있는 상태다. 이는 아베 신조의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베 신조의 패배로 인한 양적완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불확실요소가 있었기에 멈출 줄 모르고 오르고 있었던 엔화가 자민당의 참의원 의석 242석 중 3분의 2 이상(162석)인 165석을 차지하며[11] 아베 신조의 참의원 선거 압승으로 끝남으로 인해 아베노믹스가 또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어 엔저로 돌아서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구로다 총재와 아베 신조 총리가 약 10조 엔을 시장에 풀어 다시 한 번 과거 2014년의 엔저상태로 돌리기 위한 제 2의 아베노믹스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2016년 환율전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며, 국가의 경제를 건 국가 단위의 치킨게임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월 17일, 엔 달러 환율은 105엔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원화 기준 100엔 당 1,080원 전후로, 16년 7월 15일 터키 쿠데타 사건으로 인해 계속해서 하향선을 타던 엔저의 기세가 수그러들기 시작했으며 다소 상향곡선을 보여주고 있다. 엔화가 비교적 잠잠한 이유로는 브렉시트, 터키 쿠데타 사건 등 세계적으로 현금 자산의 안정성이 흔들림에 의한 안전 자산 선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보다는 달러, 금, 은을 선호하는 추세인데, 이는 아베의 참의원 선거 압승으로 추가 양적완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브렉시트 이전처럼 엔화 선호로 인해 브렉시트 투표 이 후 갑작스런 상향곡선을 보여준다면 양적완화를 시행하기 위한 장해가 사라지기 때문에[12] 지키려 했던 자산을 도리어 잃게 될 리스크가 커서 굳이 엔화를 선호하기보다는 다른 안전자산을 선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3 현행권 엔

일본 엔은 미국에 의해 신정부가 수립된 1946년 이후 지금껏 단 한번도 화폐개혁을 한 적이 없으며, 때문에 이하 소개하는 모든 시리즈의 일본은행권은 시중에 사용이 가능하다. 단 대한민국 원과 마찬가지로 1엔 미만은 사용할 수 없다.
구 일본 엔은 발행 순서를 이로하니호헤토 혹은 갑을병정으로 정했으나, 신 일본 엔이 도입된 현재는 ABC표기로 구분하고 있다.

3.1 A시리즈 (1차)

1946년부터 도입된 시리즈이나, 시대적으로 2차(B)와 혼용되기도 하였고, 발행 순서도 뒤죽박죽으로 되어 있어 구분이 명확하지는 않은 편이다. 엔의 보조단위인 '센(銭)'단위도 발행했었지만, 1953년 법률 제 60호 "소액통화의 정리 혹은 지불금의 단수계산에 관한 법률"의 제정에 의해 금지되었다. 이 당시 환율은 지금으로선 믿기지 못하겠지만, 무려 360엔/USD 고정환율이었다. (1973년에 변동환율을 도입하였다.)

참고로 1엔 이상의 지폐는 아직 사용할 수 있는 법정통화권이다.[13]

크기앞면뒷면
¥0.05
(1948.05.25)
94*48mm매화나무(없다)
¥0.10
(1947.09.05)
100*52mm국회의사당
200px¥1
(1946.03.19)
124*68mm니노미야 손도쿠(없다)
¥5
(1946.03.05)
132*68mm(없다)
¥10
(1946.02.25)
140*76mm국회의사당(없다)
¥100
(1946.03.01)
162*93mm쇼토쿠 태자호류지

3.2 B시리즈 (2차)

1950년부터 도입된 시리즈. 1차(A)와 병행했기 때문에, 어지간하는 고액권들이 대부분 쇼토쿠 태자로 채워져 있는게 특징이다.

크기앞면뒷면
200px¥50[14]
(1951.12.01)
144*68mm타카하시 코레키요일본은행
¥100
(1953.12.01)
148*76mm이타가키 타이스케국회의사당
200px¥500
(1951.04.02)
156*76mm이와쿠라 토모미후지산
200px¥1,000
(1950.01.07)
164*76mm쇼토쿠 태자호류지유메도노
(법륭사 몽전)
¥5,000
(1957.10.01)
169*80mm일본은행
200px¥10,000
(1958.12.01)
174*84mm(없다)
  • 5천엔과 1만엔은 시기상 늦게 나와서 C시리즈로 구분하기도 한다.
  • 토요사토미미노 미코가 들고있는 나무패는 본 시리즈의 쇼도쿠 태자를 보고 그렸다고 원작자 ZUN이 직접 밝힌 바 있다.

3.3 C시리즈 (3차)

2차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1963년부터 도입.[15]
사실상 여기서 눈에 띄는 변화는 가장 자주 쓰이던 위 1,000엔권 한 장뿐이라 봐도 무방하며, 이는 후기 쇼와 지폐의 상징물이 되었다. 전후 쇼와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창작물에서 언급될 때 볼 수 있다.

크기앞면뒷면
¥500
(1969.11.01)
159*72mmB시리즈와 동일. (백색지로 교체)
200px¥1,000
(1963.11.01)
164*76mm이토 히로부미일본은행
  • 이토 1천엔은 당시 한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지폐로도 유명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도 싫어했다.

3.4 D시리즈 (4차)

이전과는 다르게 1984년에 통째로 교체/도입되었으며, 무려 20년이나 유지되었기 때문에 나이 좀 드신 분이라면 흔히 일본지폐로 이것을 떠올리는 분도 적지 않다. 다만 실제 발행은 2002년까지라고 한다. 이 시리즈의 도입으로 인해 쇼토쿠 태자가 도안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이때에 하단에 쓰여지는 발행처의 명칭이 바뀌기도 했다. 기존에는 대장성인쇄국(大蔵省印刷局)이었는데 2001년 1월에 재무성인쇄국으로, 2003년 4월에 국립인쇄국으로 바뀌어 표기되었다. 단, 2000엔권에는 그런거 없다. 참고로 니토베 이나조메이지 시대와 다이쇼 시대에 활동한 학자이자 정치가다.[16]

크기앞면뒷면
200px¥1,000150*76mm나츠메 소세키두루미
200px¥2,000
(2000.07.19)
154*76mm슈리성의 슈레이몬겐지모노가타리에마키
무라사키 시키부
200px¥5,000155*76mm니토베 이나조후지산
¥10,000160*76mm후쿠자와 유키치일본꿩
  • 2천엔을 제외하곤 모두 첫 발행일자가 1984년 11월 1일로 동일하다.

3.5 E시리즈 (5차)

2004년 11월 1일 한꺼번에 교체되며 등장한 시리즈. 현재 발행되고 있는 바로 그 종류이며 은행의 외환창구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바로 그 시리즈다. 보안요소가 강화되긴 했으나 눈에 띌 정도는 아니다. 5,000엔권의 홀로그램이 10,000엔의 그것과 비슷하여 2014년에 기존의 도안은 그대로이고 홀로그램만 사각형으로 바뀐 5,000엔권이 나왔다.

도안으로 서로 이름이 비슷한 노구치 히데요히구치 이치요가 등장했는데... 둘 다 유명세를 타면서 운명이 갈려버렸다. 개화기 문인의 상징 중 하나였던 나츠메 소세키 대신해 등장한 노구치는 천하의 개쌍놈으로 재평가 되면서 시원하게 욕 한 바가지 먹고 있는데, 니토베 대신 등장한 히구치의 경우, 전에는 문인들에게나 알려진 무명인물[17]이었다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며 후광효과(...)로 재조명되었다. 덕분에 니토베는 그대로 묻혀버렸다. 열도의 흔한 여존남비 현상

지폐 크기가 한국 지폐보다 조금 큰 편이다.[18] 따라서 머니 클립 등 작은 지갑을 쓰는 사람들은 지갑에 돈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으니 일본 여행 전에 미리 쓰고 있는 지갑보다 조금 더 큰 지갑을 마련해 두자.

크기앞면뒷면
200px¥1,000150*76mm노구치 히데요후지산, 벚꽃
200px¥5,000156*76mm히구치 이치요오가타 코우린(尾形光琳)[19]의 燕子花図(제비붓꽃그림)
200px¥10,000160*76mm후쿠자와 유키치뵤도인(평등원)봉황당의 봉황상

3.6 동전

가치가 너무 떨어진 탓에 10원과 50원이 멸종 직전인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1엔과 5엔이 모두 사용되지만, 이것들은 소비세[20]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쓰게 되는 일이 많고, 보통 자판기에서 1엔, 5엔 동전은 쓸 수 없다. 그래서 그냥 애물단지 취급받는 경우도 많다.[21] 500엔 동전이나 100엔 동전처럼 화폐가치가 높은 동전도 있고, 1엔부터 500엔까지 골고루 쓸 일이 많아 동전의 사용빈도도 높기 때문에 일본에서 물건을 사다 보면 동전이 쌓일 일이 자주 생기며, 이래서 일본에 사는 사람들은 동전지갑을 따로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굿즈중에 동전지갑 굿즈가 많은게 이 이유이기도하다.

한국의 동전단위와 비슷한지라. 간혹 한국 여행객이 멋모르고 동전을 물쓰듯이 쓰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동전의 가치가 한국보다 높다는 사실을 여행 전에 미리 인지해두고 가야한다. 지폐도 마찬가지[22]

  • 500엔
1982년(쇼와 57년) ~ 1999년(헤이세이 11년)2000년(헤이세이 12년) ~ 현재

(한화 : 약 5,000원)
여러분은 지금 500엔 동전을 보고있습니다. 500원이 절대 아닙니다.
노진구의 1달 용돈
재질은 백동이었으나 2000년부터 양은(니켈황동)[23]으로 만든다. 무게는 7.00g. 지름은 26.5mm이며 앞면은 오동나무이고 뒷면의 장식은 댓잎(상하)과 귤나무 가지(좌우)이다. 옆면은 원래 "NIPPON ◆ 500 ◆ NIPPON ◆ 500 ◆"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으나 2000년부터는 사선 톱니무늬로 바뀌었다.

처음 이 동전을 백동화로 발행했을 때는 대한민국 원오백원 주화와 지름도 같고 무게도 비슷해서 일본 자판기에 500원 주화를 넣으면 500엔 주화로 인식하는 현실판 돈버그 문제가 있었다. 한국과 일본의 양심없는 인간들이 이를 악용해 500원을 5,000원으로 둔갑시키는 사례가 늘어나자 1999년 백동 재질의 구권 발행을 중단하고 2000년부터 양백 재질의 신권을 발행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는 자판기에서 500원 주화를 500엔 주화로 속이는 짓이 막혔다. 하지만 아직도 두 동전이 비슷하다는 것을 이용해 은근슬쩍 500원으로 사기를 치려는 인간들이 존재한다.[24] 이 500원을 들먹이면서 "한국인들은 모두 사기꾼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일본 혐한들이 자주 써먹는 단골 레퍼토리.

흥미롭게도 500원 주화와 비슷한 점이 많다. 둘 다 1982년에 발행되었고 위에 기술되었듯이 지름도 같고 무게도 비슷하고 재질도 같다. 거기에 500원주화와 500엔 둘다 1987년의 주화가 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도 비슷하다. 이것 때문에 자판기 사건 당시 일본의 언론들은 우리나라가 500원 주화를 500엔을 모방해(!) 만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지만 우리나라의 500원 주화의 발행 결정시기는 1981년 1월 8일으로 일본의 500엔주화 발행의 각의 의결일인 1981년 6월 30일보다 빠르다는 것이 밝혀져서 데꿀멍하게 되었다. 야 신난다

기념주화 등 특수하게 제작된 주화를 제외하고,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주화 중에서는 5 sFr 주화와 더불어 가장 가치가 높은 주화 중 하나다.[25] 상당한 금액인데 왠지 동전이라서 가볍게 써버리는 느낌이 든다 그런만큼 위·변조 방지 장치가 있다. 신권 뒷면을 보면 500에서 두 0이 마치 타원처럼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을 기울이면서 보면 숨겨진 '500円' 문자 또는 세로선이 나타난다. 또한, 앞면과 뒷면의 양쪽을 보면 'NIPPON'이라는 문자가 미세하게 숨어있다.

파일:Attachment/IMG 20140620 202252.jpg

  • 100엔
1957년, 1958년
(쇼와 32년, 33년)
1959년 ~ 1966년
(쇼와 34년 ~ 쇼와 41년)
1967년 ~ 현재
(쇼와 42년 ~ 현재)

(한화 : 약 1000원)
재질은 백동[26], 무게는 4.8g, 지름은 22.6mm이다. 앞면은 벚꽃. 옆면은 톱니무늬이로 1바퀴에 새겨진 톱니의 개수는 103개이다.참고로 소화 41년 이전의 주화는 모두 은화였다.[27]
여담인데 백원 주화의 10배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크기는 100원이 더 크다(...) 과거 황동으로 만들던 십원 주화가 22.86mm인데, 그것보다도 더 작다(...). 심지어 같은 엔의 10엔보다도 작다(...).

  • 50엔
1955년 ~ 1958년
(쇼와 30년, 33년)
1959년 ~ 1966년
(쇼와 34년 ~ 쇼와 41년)
1967년 ~ 현재
(쇼와 42년 ~ 현재)

(한화:약 500원)
재질은 100엔 주화와 같은 백동, 무게는 4.0g, 지름은 21.0mm, 구멍 크기는 4mm이다. 앞면은 국화이며 옆면은 톱니무늬다.

1987년의 50엔 동전은 조폐국이 판매한 화폐 세트에만 포함되어 있고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다. 발행 매수는 775,000개로 매우 희소하다. 우리나라의 1998년 500원 주화를 생각하면 된다. 5엔처럼 최초 발행당시에는 구멍이 없었다. 그러나 1959년부터 구멍 난 주화를 발행하기 시작하였고 1967년에 지금의 도안으로 바뀌었다. 발행 당시에는 순니켈화였다가 구리를 섞은 백동화가 되었다.

여담으로, 에러 주화가 자주 발견된다. 구멍이 이상한 곳에 찍혀 있다던지, 아예 없다던지(...). 물론 자주 발견된다는 거지 흔하다는 건 아니다.

  • 10엔
1951년 ~ 1958년 (쇼와 26년 ~ 쇼와 33년)1959년 ~ 현재 (쇼와 34년 ~ 현재)

(한화 : 약 100원)
피콜로가 이 항목을 좋아합니다!!
재질은 청동[28], 무게는 4.5g, 지름은 23.5mm, 두께는 1.5mm이다. 앞면은 교토 뵤도인 봉황당이고 뒷면의 장식은 월계수 잎이다. 옆면은 민무늬이나 1958년 이전에 발행된 톱니무늬 동전도 있다. 이런 톱니 동전을 "ギザ十"(기자쥬)라고도 부른다. (일상(만화), 리제로에서도 등장.) 참고로 발행 이후 도안이 한번도 변하지 않았다. (다만 처음엔 테두리가 톱니였다가 민무늬로 변경) 일본의 일반적인 자판기에서 받는 최소단위의 동전이다. 다시 말해 자판기는 5엔 동전과 1엔 동전을 받지 않는다.

  • 5엔
1948년 (쇼와 23년)1949년 ~ 1958년
(쇼와 24년 ~ 쇼와 33년)
1959년 ~ 현재
(쇼와 34년 ~ 현재)

(한화 : 약 50원)
재질은 황동[29], 무게는 3.75g, 지름은 22.0mm, 두께는 5.0mm이다. 앞면은 벼 이삭과 물, 톱니바퀴(가운데 구멍 주변)이며 뒷면의 장식은 새싹이다. 옆면은 민무늬다. 일본 거주자 에겐 ATM기 밥이 된다.(1)[30]

엔화 동전 6종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국'이 뒷면에 적혀 있으며 아라비아 숫자 표기가 없고 한자 숫자 표기만 있다. 소비세 도입 등으로 인해 일본에서 비교적 많이 쓰이는 화폐임에도 불구하고 아라비아 숫자가 표기가 없기 때문에 한자를 쓰지 않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의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

다른 주화들과 달리 미묘하게 많이 변했다. 50엔처럼 최초 발행당시에는 구멍이 없었다가 1949년의 주화부터 구멍이 뚫린 주화가 나왔다. 다만 그때에는 주화의 글씨체가 해서체로 나왔다. 그리고 1959년에 이르러서야 현재의 형태로 발행되었다. 5엔 동전은 '인연'을 상징하는데, 5엔(五円)과 인연(ご縁)의 일본어 발음이 ごえん으로 같기 때문. 그러나 이점을 이용해서 기념품점에서 스트랩등 기념품으로 만들어서 100엔엔넘게 팔아 먹는 것을 보면 기분이 묘하다...

일본계 서브컬처에서 최면을 걸때 이 동전을 사용하는 것은 클리셰. 왜 5엔 동전이랑 똑같이 구멍 뚫린 50엔 동전은 안 쓰는 걸까 비싸잖아

1955년 ~ 현재 (쇼와 30년 ~ 현재)

(한화 : 약 10원)
재질은 알루미늄, 무게는 1g, 지름은 20.0mm, 두께는 약 1.5mm이다. 10엔처럼 도안이나 재질이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 앞면은 어린 나뭇가지이며 옆면은 민무늬다. 자세한 사항은 이쪽을 참조. 일본 거주자에겐 ATM기 밥이 된다.(2)

3.7 기념권

일본 조폐국은 2008년부터 지방자치법시행 60주년 기념주화 시리즈(500엔 바이메탈 동화, 1000엔 은화)를 발행하고 있다. 미국의 쿼터달러 시리즈와 비슷한 개념으로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나름 유명하다 카더라. 발행 및 발행예정 순서는 아래와 같다.

2008년(헤이세이 20년) : 홋카이도, 쿄토, 시마네[31]
2009년(헤이세이 21년) : 나가노, 니가타, 이바라키, 나라
2010년(헤이세이 22년) : 고치[32], 기후, 후쿠이, 아이치, 아오모리, 사가
2011년(헤이세이 23년) : 토야마, 돗토리, 쿠마모토, 시가, 이와테, 아키타
2012년(헤이세이 24년) : 오키나와, 카나가와, 미야자키, 토치기, 효고, 오이타
2013년(헤이세이 25년) : 미야자키, 히로시마, 군마[33], 오카야마, 시즈오카, 야마나시, 카고시마
2014년(헤이세이 26년) : 에히메, 야마가타, 미에, 카가와, 사이타마, 이시카와
2015년(헤이세이 27년) : 야마구치, 도쿠시마, 후쿠오카, 치바, 오사카, 와카야마, 나가사키
2016년(헤이세이 28년) : 후쿠시마대체 무슨 도안을 들고 나올까,[34] 도쿄[35]

4 이야기거리

4.1 특이사항

이하 문단을 요약하면:
일본 정부: '경제가 안 좋으니, 금리를 내려야겠어. 통화가 늘어나면 엔화가 싸져서 환율이 내려가겠지?'
→ 세계 경제: '일본이 금리를 내리다니, 경제가 정말 안 좋은 가봐. 안전 자산인 엔화를 사야겠어.'
→ 외환 시장: '엔화 수요가 많네. 엔화가 올라간다!'
→ 일본 정부: '엔화를 절하합니다. 어? 안되잖아?'

4.1.1 환율방어

소개란에 있는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치가 오른다"를 부연 설명하자면, 일본은 2010년대 들어와서 정부의 각종 삽질에 따른 재정적자의 누적으로 국채GDP의 비율이 IMF 추정치로 200%에 육박하고 있다.[36] 이 비율은 2011년까지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 포르투갈의 약 1.5배, 스페인의 3.5배 정도 되는 수치다. 보통의 경우 재정적자 대 GDP의 비율이 이 정도 되면 국가가 채무불이행을 언제 선언할지 몰라 조마조마한 상태가 된다. 그러다가 결국 국가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게 되면 해당 화폐의 가치는 무서운 속도로 평가 절하되며, 해당 국가에 채권이 있거나 해당국가의 화폐 또는 그 화폐로 표시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투자자 혹은 국가도 폭락하는 자산가치 때문에 덩달아 파산하면서 (게다가 그 국가가 세계구급의 경제대국인 일본이라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경제혼란을 초래해야 된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세계적 금융위기도호쿠 대지진 같은 외부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해당 국가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발을 빼려고 한다. 따라서 통화도 자연스럽게 가치가 낮아져야 정상이나 이놈의 엔화는 어찌된 일인지 이런 일본의 상황에서도 자꾸만 그 가치가 오르고 있는 이유는 간단한데, 투기목적, 즉 '엔 캐리트레이드'로 몰리는 통화는 기본적으로 미국 달러, 유로, 엔, 스위스 프랑 등 대출금리가 아주 낮은 것을 빌려서 고금리 통화에 투자한다고 보면 된다. 근데 이중 달러는 기본적으로 계속해서 찍어내서 가치를 떨궈내야 하는 통화의 숙명을 가지고 있고(이유는 금본위제도 참조), 유로는 국가가 아닌 유로 전체에서 관리하는 통화라 통화 정책으로 유통량 조절이 불가능하므로 외부 충격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즉 안정되어 있지 않다. 안전통화인 스위스 프랑조차도 유통량은 너무 적고...참고기사

4.1.2 투기통화

이 상황에서 정책으로 통화량을 맘대로 조정할 수 있는 통화는 엔 뿐인데, 엔은 기본적으로 기축통화가 아니므로 일본 국외 투자로는 투기적 목적 투자가 대부분이고 이 수요는 엔 화폐 전체로 보면 매우 미미하다. 왜냐하면 엔화 자체가.. 수십년전 80년대 말부터 90년 초반까지의 경제거품과 플라자 합의에 따른 엔화 절상과 경기 불황 때문에 기준금리가 스위스와 더불어 낮아졌지만 2013년도 말에 들면서 엔화 금리는 스위스 프랑, 스웨덴 크로나, 덴마크 크로네, 유로 등이 금리가 마이너스가 되자 비교되어 높아졌다. 그것도 마이너스 금리로 내려서 낮아졌지만 마이너스 금리 국가들만 따져보면 엔화는 높은 편에 속한다.

그리고 달러와 달리 해외로 많이 유통되는 화폐도 아니므로 무리하게 통화팽창 정책을 펼쳤다간 짐바브웨 꼴의 헬게이트가 날 가능성이 크므로 일본 국내 불평등이 심화되거나 심하면 화폐 체계의 붕괴를 두려워해야 하기 때문에 과감한 통화 완화로 가치를 내리기가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경제가 호황이면 달러와 유로화가 강세인 경향이 나타나므로 이 시기에는 엔 입장에서 보면 환율이 내려가지만,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세계급 경제불황이 왔을때는 달러와 유로가 약세화 되고 그 때문에 환율이 치솟는 것.

엔화의 가치는 2008년 이후 2012년 말까지 전 세계의 통화들 중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는데, 이게 국제시장에서 일본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는지라 일본 경제에 이중고를 안겨주면서 일본 정부의 골머리를 앓게 하고 있다. 실제로 엔고의 여파는 너무 커서 일본이 지난 30년간 자랑하던 막대한 무역수지와 경상수지는 적자로 전락해버렸고[37] 일본 경제를 지탱하던 제조업도 벼랑 끝에 내몰려 버리는 등 일본경제를 거의 빈사상태로 만들어 버렸다.

4.1.3 현재상황

그러나 지금은 아베 신조가 총리직에 재취임하고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을 밀어붙여 엔화 가치를 강제로 재조정(평가절하)하면서 일단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환율에 민감한 수출국인 독일과 한국의 대기업들은 '근린 궁핍화 정책'이라며 일본을 욕하고 있지만, 아베는 들은 척도 안하는 중.

하지만 이는 한국 입장에서는 '제 얼굴에 침뱉기'인데, 아베의 정책은 5년 전 한국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실행했던 고환율 정책과 별반 다르지 않다. 굳이 다른 점을 꼽자면 한국은 외국 돈으로 화폐의 가치를 조정한 것이고, 일본은 자국 돈으로 화폐의 가치를 조정한다는 것 정도... 이 때문에 일본 내에서 아베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의 예를 든다. 수출은 살렸지만 내부 불평등이 매우 심화되었고, 물가가 미친듯이 올라 국민 생활이 매우 어려워졌다는 자료를 들고 '우리도 저럴 거냐!'라는 논리로 비판하는데 써먹고 있다.

또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이 중지되며 에너지 자원 수입율이 높아진 상황에서 아베 신조의 엔저 정책이 오히려 일본의 무역적자를 늘리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일본의 2013년 1월 무역적자는 1980년 이후로 사상 최대치. 그러나 엔저 정책의 근본적인 목표는 수출량을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엔화 환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일본의 수출이 늘어난다면 일본의 무역적자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 예측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2013년 2월 이후로 아베 신조양적완화가 조금씩 조금씩 성과를 보이면서 일본의 수출기업들이 살아나고 있다. 기사

결국 2014년 8월 2008년 이후 5년만에 엔화가 1,000원선이 붕괴되었다. 근데 왜 피규어, 라노벨, 만화 가격이 안 내려가지? 유통업체들이 장난치면 엔화가 얼마가 내려가든 말짱 황이다 9월 들어서는 950원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같은 기간 달러-엔 환율은 110엔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태.

FX마진을 제공하는 회사를 보면 일본 엔의 경우 모든 통화에 대해서는 유럽식 호가으로 거래된다. 미국 달러를 포함한 엔 크로스 통화에도 마찬가지인데, 1달러(U$)당 98.532엔이고 1홍콩 달러가 U$0.1,289이다. 이 때 홍콩 달러화에 대한 엔가치는 이렇게 계산된다.

98.532엔/U$ * U$0.1289/1홍콩달러 = 12.700엔/1홍콩달러

위에서 환율을 봐서 알겠지만, 일본의 은행에 가면 한국 원-일본 엔 환율은 엔화 금액×10을 하면 대충 원화 금액이 나온다. 일본 여행이나 취업할 때 이를 잘 기억해 두는 게 좋다.

2016년 현재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며 다시 엔저 효과를 누리려 하였으나 경제학자들도 파악하지 못한 원인으로 인해 현재 엔고 현상 진행중. 당장에 원엔환율부터 폭락하고있다.

2016년 6월 24일 브렉시트 영향으로 폭등중이다. 아직 불투명한 EU 소속 국가들의 대응과 영국 내의 의견 마찰 때문에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주류. 동양의 섬나라가 겨우 내려놨더니 서양의 섬나라가 망쳐놨다

4.2 트리비아

  • 일본 엔화는 지폐와 동전을 막론하고, 지폐에 미세문자로 숨어 있는 'ニ', 'ホ', 'ン'을 제외하면 가나[38]가 단 한 글자도 쓰여있지 않다. 모두 로마자 아니면 한자로만 쓰여있는게 특징. 본격 자국문자 디스하기 2,000엔 뒷면에 써져있던데요? 애초에 흔하지도 않잖아..
  • 미국 달러와 유사하게 동전은 일본국 정부에서, 지폐는 일본은행에서 발행하고 있다. 실제로 동전에는 日本国이라고 쓰인 반면, 지폐에는 日本銀行卷이라고 쓰여져 있으니 참고해보자.
  • 일본 외에 짐바브웨에서도 공식 화폐 중 하나로 사용 중이다. 거긴 엔화 말고도 위안, 호주달러까지 쓰잖아
  1. 참고로 원래 로고는 200px-Bank_of_Japan_logo.svg.png 이런 모양이다. 그리고 영문표기를 흔히 Bank of Japan보다는 Nippon Ginko라고 표기하는 편.
  2. ゑ의 원음은 /we/였지만, 이 시기에는 음의 통합으로 인해 /je/로 발음되고 있었다. 자세한 것은 참조.
  3. 단, 은행에서 현찰 매입시 기준으로 1089.47이니 지폐 기준으로 한다. 소수점이 존재 할 경우 무조건 올림처리.
  4. 8월 25일까지를 기준
  5. 아베 신조양적완화(아베노믹스) 시행 직전인 2012년의 엔화 시세는 100엔당 1450원이라는 막장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 저런 어이 없는 환율을 '정상적'이라고 볼 사람은 거의 없다. 당시 유명한 사진으로 700엔(동전 3개다!)과 10000원 지폐를 비교하는 사진이 있다.#
  6. 다만 이 환율치는 대한민국 원이 평가절상되었었다는 원인도 작용했다.
  7. 2015년 안에는 인상한다고 했지만 언제인지는 말하지 않고있다.
  8. 물론 "전에 비해서" 라는 의미다. 여론조사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브렉시트 찬성의 목소리가 커졌던 반면, 6월 16일을 기점으로 약간 반대가 우세해 졌다. 물론,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이며 오차 범위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그러한 분위기다" 정도로만 파악하길 바란다.
  9. 아베노믹스는 미국 눈에 찍혀서 양적완화에 대한 경고를 여러 번 해왔고 일본 경제부양정책의 실패로 인해 소비세 8% → 10% 인상 연장을 추가로 연장하는 등 국가의 신용도에 영향이 있는 데다가, 이미 파운드는 폭락하여 영국 쇼핑몰은 강제로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됐다. 거기에 브렉시트를 어떻게 극복하는 지에 따라 EU의 존망 또한 시험받고 있으며 달러,엔의 폭등과 파운드,유로의 약세로 인한 증권시장의 영향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피해가 크다. 물론, 이는 빙산의 일각이며, 지금 당장의 영향과 앞으로의 영향을 모두 적기에는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걸 모두 이 공간에 적기에는 여백이 너무 부족하다.
  10. 이미 미국은 일본에게 여러 번 강하게 경고할 정도로 환율시장 개입에 대해 부정적이였으며 브렉시트 이 후의 일본의 추가 부양정책에 대한 것 또한 미국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만약 미국이 강경대응으로 나온다면 그저 검토 선에서만 끝날 수도 있다. 물론, 일본이 어떤 길을 선택하는가는 현 총리의 몫이다.
  11. 참의원 의석 중 당 지지자가 3분의 2의 인원을 넘길 경우 마음만 먹으면 개헌마저 가능할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갖게 된다. 그 의미는 국민들의 과반수가 반대하지 않는 이상 아베를 반대해도 아베가 그대로 추진해버린다면 절차 상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개헌이 성립된다. 이로 인해 화재가 되고 있는 게 바로의 평화헌법 9조의 개헌이다.
  12. 현재까지 아베의 행동으로 충분히 엔화의 약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계획대로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하기에는 굉장히 애매한 상황이다.
  13. 액면가보다 경매가가 상상을 초월할 단위로 비싸겠지만...
  14. 최초이자 최후의 50엔 지폐이다.
  15. B시리즈의 5,000엔부터 쳐서 도입시기를 57년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디자인은 C보다는 B에 가깝다.
  16. '무사도' 개념의 창안자로 유명
  17. 히구치의 작가생활이 지나치게 짧았던 것이 이유 중 하나. 도중에 요절한 탓에 활동기가 1년 반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질은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고품질이라 메이지 20년대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거장으로 인정된다.
  18. 2000년대 중반 이전의 한국 구 지폐권을 생각하면 된다.
  19. 에도시대의 화가
  20. 일본에선 대부분의 물건 가격이 정가+8% 소비세로 계산되며,예를 들어 100엔짜리 물건이면 계산대에서 108엔으로 나오는지라 딱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다.
  21. 편의점에서 동전이 제대로 없으면 지폐꺼내고 또 동전생기고 이런게 반복된다... 동전은 항상 확인해서 계획적으로 쓰는게 좋겠다.
  22. 당장 제트스트림도 정가는 150엔이다. 가장 싼 건프라인 SD-HG등급만 봐도 우리나라에선 1000원단위 지폐로 계산하는데 일본에선 동전으로 계산한다.
  23. 대한민국 원오십원 주화와 같다. 다만 합금 비율이 좀 다르다. 500엔 주화는 오십원 주화보다 구리와 아연이 더 들어가고 니켈이 덜 들어간다. 구리:아연:니켈 비율이 500엔 주화는 72:20:8, 오십원 주화는 70:18:12
  24. 2ch의 한 스레에서는 누군가가 "실은 500원 사기를 친 적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한국 여러분(...)" 이라며 자백을 한 적도 있었다.
  25. 2012년까지는 500엔 주화가 더 가치가 높았으나, 2013년 이후 엔화 가치가 점점 떨어지며 5프랑 주화보다 더 떨어졌다. 2014년 1월 기준 5sFr 약 5,900원, 500엔 약 5,150원.
  26. 구리 75 : 니켈 25
  27. 순은은 아니고, 60 : 구리 30 : 아연 10 합금이었다.
  28. 청동제이긴 하지만 구리 95 : 아연 3~4 : 주석 1~2의 비율로 제작되어서 사실상 순동이나 다름없다.
  29. 비율이 일정하지 않다. 대략 구리 60~70 : 아연 30~40 정도.
  30. 일본 시중은행 ATM기는 동전입출금이 가능하다. 자판기에서도 사용이 안되는 불필요한 1, 5엔 동전은 보통 ATM기 행이 된다.
  31. 독도는 당연히 아니고 광으로 유명해서 그런지 화가 그려져 있다(...). 이와미 은광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기념하기 위한 것. 바이메탈 동전에는 시마네현 운난시에서 출토된 고대 유물이 그려져 있다.
  32. 사카모토 료마가 그려져 있어 그런지 유독 비싸다. 은화와 바이메탈 공통.
  33. 세계문화유산 '토미오카 방직 공장'과 공순이.
  34. 결정된 도안은 은화는 노구치 히데요와 후쿠시마 서부의 호수인 이나와시로 호수. 바이메탈 동전은 소마노마오이라는 축제에서 열리는 갑옷 경마인데, 이 축제가 열리는 소마시는 도호쿠 대지진으로 헬게이트가 된 도시다.
  35. 대망의 마지막 도쿄다. 은화는 도쿄타워와 레인보우 브릿지, 바이메탈 동전에는 도쿄역이 그려져 있다.#
  36. 한국의 국채 대 GDP의 비율은 2010년 IMF 추정치로 33% 정도밖에 안 된다. 물론 이것도 최근에 엄청 오른 것. 게다가 한국의 국채는 대부분 공기업들이 정부 대신 뒤집어 쓰고 있어서 실제로는 더 될 것이다. 물론 그래도 일본보다는 낮지만.
  37. 또한 원전 가동 중지로 인한 연료 수입도 한 몫했다.
  38. 히라가나, 가타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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