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일주일
주중(평일)주말(휴일)
월요일화요일수요일목요일금요일토요일일요일
대한민국법정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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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추석연휴개천절한글날성탄절일요일
공직선거법 제34조에 따른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의 선거일
기타 대한민국 정부에서 수시 지정하는 날
각국의 일요일
한자日曜日
영어sunday(선데이)
중국어星期天(싱치톈, xīngqītiān),
星期日(싱치르, xīngqīrì)
일본어にちようび(니치요-비)
베트남어Chủ Nhật(쭈녓)
태국어วันอาทิตย์
말레이어Hari Minggu, Hari Ahad
인도네시아어Minggu, Ahad
라틴어dies solis / feria prima / (dies) dominica
네덜란드어zondag(존다흐)
독일어Sonntag(존타크)
프랑스어dimanche(디망슈)
스페인어domingo(도밍고)
이탈리아어domenica(도메니카)
터키어pazar(파자르)
그리스어Κυριακή(키리아키)
러시아어воскресенье(보스크레세니예)[1]
페르시아어یکشنبه (예샨베)
히브리어יוֹם רִאשׁוֹן
아랍어الأحد
에스페란토dimanĉo(디만초)

1 개요

없는 날 잠자기 싫어지는 날

일주일의 첫째 날이 아니라 마지막 날이다. 요일은 태양(sun)을 뜻하는 日에서 따왔다. 서양과 동양, 동일하다. 단 그리스러시아 같은 동방정교회권에서는 '주님의 날'이란 뜻의 κυριάκη나 '부활'을 뜻하는 Воскресенье라고 불린다. 스페인어권에서도 일요일은 '주님의 날'이란 뜻으로 domingo라고 불리며, 특이하게도 터키에서는 시장이 열리는 날이란 뜻으로 pazar라고 부른다.[2]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유럽대한민국에서는 보통 월요일을 한주의 시작으로 본다.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일요일은 월요일을 기준으로 마지막 요일'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일요일은 7요일의 첫 번째 요일로, 토요일이 1주일의 마지막 요일이 된다. 일례로 1주일의 모든 요일들을 묶어서 부를 때 한국에서는 화수목금토일이라고 월요일을 맨 앞에 두고 칭하는 경우가 많지만,[3] 미국에서는 Sunday Monday Tuesday Wednesday Thursday Friday Saturday로 일요일을 맨 앞에 두고 칭하는 경우가 많으며 동요에서 특히 많이 보인다.

국내에서도 이런 차이로 인해 한주의 시작과 끝을 놓고 자주 논란거리가 된다.

한 주일의 시작이 월요일인가, 일요일인가? 교회 다니면 일요일, 교회 안 다니면 월요일[4]

 
일요일을 한 주의 첫날이라고 주장하는 쪽의 근거는 이렇다. 달력의 요일은 일월화수목금토의 배치로 되어 있으며, 주5일제 시행 이전의 일기예보 등에서도 토요일은 '주말', 일요일은 '휴일'로 언급된다. 이것은 토요일을 한 주의 마지막 날로, 일요일은 휴일이되 한 주의 마지막 날로 인정하지는 않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하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선 주말을 '한 주일의 끝 무렵. 주로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를 이른다.'라고 정의한다. 또 여기에 대한 반론 중에 KS X ISO 8601 표준에 월요일을 시작으로 본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경우 국가 표준으로 월요일을 주의 시작으로 본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관련글 국가표준인증종합정보센터(KSXISO8601) 이렇게 국가 표준과 실제 달력 배열의 괴리감이 심한 이유는 당연히 광복과 한국전쟁 이후 미국식 문화의 영향이 지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국과 유럽 국가들의 달력은 '월화수목금토일'배열이 제대로 되어있다. 2014년도 예시


반면 유럽 국가임에도 아이슬란드는 전통적으로 미국과 비슷한 요일배치를 택하고 있었다.[5]

한국에서는 2003년 이후 주5일제가 도입되면서 토요일에 이은 두 번째 휴일이 되었다. 주로 일요일 아침은 그 전날에 먹은 술로 인한 상태이상 '숙취'에 고생하는 날이기도 하다. 일요일 아침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고, 대개는 12시쯤 방영하는 '출발! 비디오 여행'을 보면서 일요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1990년대를 초등학생으로 보낸 사람들은 1990년대에 아침 8시에 일어났다. 이유는 디즈니 만화동산. 그 당시에는 8시만 되면 마치 군인이 제시간에 자동적으로 일어나듯이 잠이 깨는 어린이들이 많았다.

한국에서 일요일을 끝내는 음악은 개그 콘서트의 마지막 음악인 Stevie Wonder의 Part Time Lover이다. 이 음악은 몇 년이 지나도 절대 안 바뀐다(...).[6] 수많은 학생과 직장인들이 이 음악을 들으며 "아 내일은 또 월요일이구나"하며 월요병을 시작하는 음악이기도 하다. 하지만 밤새서 위키질하는 위키니트들에겐 그런 거 없다. 일본의 경우 사자에상이 비슷한 우울감을 준다(...).

일요일에는 각종 종교단체의 예배도 있다. 기독교, 특히 개신교인이 운영하는 몇몇 회사나 상점에서는 안식일, 즉 주일#s-2을 지킨다 하여 휴무하기도 한다. 일요일을 '새로운 안식일'로 간주하기 시작한 것은 중세 즈음부터 시작되고 르네상스 시대 때 강화된 인식이고, 원래 일요일은 안식일이 아니라 '작은 부활절'이므로 축제일이다. 그래서 중세 초에 일요일에 쉬게 조처한 것은 안식일이라서가 아니라 축제일이니 즐기라는 의미이다. 1세기에는 안식일과 일요일을 둘 다 종교적인 날짜로 지냈으나, 2세기가 되면 안식일은 과거의 유산으로 남고 일요일만 종교적인 축일로 지낸다. 이 때부터 일요일을 두고 제8요일이라는 식의 표현이 나타나며, 유대교의 관습과 분리된 '새로운 안식일'이라는 표현이 나타난다. 하지만 그 본질은 '안식'이 아니라 '축제일'에 있으니, 일요일에는 금식하거나 종교적인 깊은 참회 행위를 못하게 하는 규정이 남아, 그 본질은 '새로운 안식일'이 아니라 '주간 부활절'임을 분명히 한다. '새로운 안식일'이란 말은 똑같이 '안식'한다는 뜻이 아니라, 이젠 일요일을 그리스도교에서는 중요시한다는 표현일 뿐이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가톨릭 등을 비롯한 공교회파의 해석이고, 종교개혁 이후 청교도들이나 개혁주의자들은 정말 거룩하게 지켜야 할 안식일로 해석해서 과거 미국, 영국, 네덜란드의 일부 주에서는 법률이나 조례로 일요일에는 아무것도 못 하게 하던 적도 있었다.[7] 덕분에 일요일엔 불법주차가 다른 요일에 비해 매우 많다.

일요일에는 많은 병원들이 쉬는데, 간혹 가다 토요일에 쉬고 일요일에 운영하는 병원이 있다. 이 경우는 원장이 재림교 신자라서 그런 것이다. 이런 병원이 있다면 나름 도움이 된다. 재림교 신자가 운영하는 병원이나 대형마트의 연합의원 이외에는 응급실밖에 없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

2 참조항목

  1. 실제 발음은 '바스끄리쎼니예'에 가깝다. '부활'이라는 뜻의 воскресение에서 따온 말이다.
  2. 지금은 공식휴일이 일요일이지만 오스만 제국시절만 해도 휴일은 금요일이었기 때문에 이 때의 전통이 남아있다.
  3. 당장 본 항목의 상단에 요일들이 나열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4. 개그 콘서트애정남 코너에서 최효종이 그렇게 정의했다.
  5. 화요일세번째날(þriðjudagur)'이라고 부르는 데서 짐작이 가능하다. 다만 요즘은 여타 유럽 국가들처럼 월요일이 첫번째로 되어있는 달력이 더 많다.
  6. 다만, 2003년에 우비 삼남매의 노래로 잠깐 대체된 적이 있었다.
  7. 이를 Reformed Sabbatarianism이라고 부른다. 지금도 외국의 몇몇 근본주의 기독교 관련 사이트들이 이러한 이유로 일요일에는 임시 차단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8. 잡지 이름은 일요일인데 소년 선데이는 수요일에, 만화 선데이는 화요일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