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어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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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장강어옹(長江漁翁), 장강에서 고기나 잡는 늙은이라는 뜻이다. 장강을 눈앞에 둔 객잔에서 손빈 일행이 공손지 일행을 제압한 직후 마주친 외사. 객잔 주인은 그를 '어노(漁老)'라고 부른다. 고기 잡던 노인이라는 뜻. 방망이 깎던 노인?

2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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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서린과 백로, 무당파

객잔에서 손빈 일행에게 다가와 남악노군에게 아는 체를 한다. 바른(正) 것과 비틀린(邪) 것에 대해 노군과 설전을 벌이는 것을 손빈이 만류한다. 그러다 손빈이 선검 백로를 지니고 있는 것을 보고 오해하여 비무를 벌인다. 원숙한 경지에 접어든 태극의 도를 담은 손빈의 검에 밀리다 무제의 검로에 패배한다.

2.2 사수연과 북해

검희를 찾아 무인들을 습격한 것에 대해 무공으로 책임을 묻지만 당해내지 못한다. 검희에게 무제의 길을 걷는 자가 남악에 있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손빈은 북해에 있었다

3 여담

정의에 관해 본인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고집스럽게 그것을 추구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장강에서 처음 만났을 때에도 이 때문에 손빈을 성급하게 판단하여 밀어붙인다. 하지만 오해가 풀린 뒤 곧장 사과하는 것을 보면 아주 글러먹은 인물은 아닌 듯.

후기지수들에게 일종의 꼰대취급을 받고 있는 듯 하다. 공손지는 어옹을 한물간 옛날 사람, 제갈기는 아직도 구시대적 착각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제갈기는 공손지에게 푹 빠져있는 사람이라 그녀의 의견에 맞춰준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공손지는 독심화라 불릴 만큼 심성이 독하다. 좀더 두고봐야 할 듯.

3.1 청류(淸流)와 청파직침(靑波直針)

푸른 물결 위에 청류(淸流)를 드리우니 온 세상이 낚이도다.

장강어옹이 사용하는 낚싯대와 낚싯바늘. 청류의 "청"자와 청파직침의 "청"자는 각각 다른 한자를 사용하고 있다. 어옹은 청류와 청파직침을 평생을 같이한 벗이라며, 이 둘을 만난 건 생애 최고의 행운이었다고 말한다. 청파직침은 알 수 없는 범상치 않은 재질로 되어있다. 푸른 옥빛을 띠운 날렵한 모양의 물건으로, 양 끝은 마치 바늘처럼 날카롭고 중앙은 조금 굵다. 이 중앙에 천잠사를 매달아 청류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