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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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교진씨의 인공지능 장기 프로그램으로 약칭은 장도.

현존하는 최고 기력의 인공지능 장기 프로그램으로 딥 블루, 알파고급은 당연히 아니지만 적어도 인공지능 장기계에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 상세

최하수-하수-중수-고수-초고수의 5개 레벨로 나뉘어져 있어서 자신의 수준과 취향에 맞게 골라서 대국을 할 수 있으며 기보를 저장해서 복기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수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포진이나 수를 연구하는데는 그야말로 존나좋군이다. (실제로 장기 기사들이 장도를 그 용도로 많이 애용하고 있다.)

특히 초고수는 그 인공 지능 수준이 장난이 아니다. 웬만한 프로 기사들도 쩔쩔매게 만드는 킹왕짱 기력. 접장기가 아닌 이상 거의 이기기가 힘들다. 만약 이렇게 응수하면 사용자가 어떻게 응수할 것이고 또 그 다음 어떻게 응수하면 사용자는 이렇게 응수하고 하는 식으로 연쇄적인 예측으로 최선의 수를 찾아내는 식이며 때로는 예상 외의 응수로 사용자의 허를 찌르기도 한다.

추가기능 중 하나로 판을 편집해서 둘 수가 있는데, 이 방법으로 박보를 입력해서 풀게 하는 '박보 풀기' 기능도 있다. 뛰어난 인공 지능으로 대부분의 박보를 눈 깜짝할 새 푼다.[1]

3 가격

상용 소프트웨어이며 3.9 버전(2015-03-18출시) 까지 나와 있고 가격은 19,000원. 액수만 본다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장도의 인공 지능 수준과 다양한 부가기능 등을 생각해 본다면 결코 비싸다고는 말할 수 없다. 더욱이 한 번 구입하면 평생 쓸 수가 있고 차기 버전을 재구입할 때 할인 혜택까지 주니 그야말로 대인배다. 3.10(무료) / 4.0(5,000원 업그레이드)

스마트폰 버전 장기도사는 iOS안드로이드로 나왔고. 가격은 9,000원이다.[2]

4 악용

장도의 뛰어난 인공 지능 때문에 온라인 장기 서비스에서 비매너 유저들이 승수를 쌓기 위해 악용하는 흠좀무한 일도 꽤 있었다. 그 방법인 즉슨 게임이 시작되면 첫 판차림을 장도에다가 입력시킨 후 상대의 수를 장도에 입력하면 장도가 이를 어떻게 응수하는가를 보고 그걸 그대로 두는 것이다. 고스트 장기왕[3] 이러한 악용이 계속 기승을 부리자 여러 온라인 장기 제공 업체들이 패치를 통해 온라인 장기 프로그램과 장도의 멀티태스킹을 막아 놓았다. 하지만 컴퓨터가 두 대 있다면... VM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도 있다[4] 이런 꼼수 때문에 타격을 받은 대표적인 경우가 카카오톡 장기. 덕분에 대회 모드가 망했다. 그런데 여기는 이른바 승표라고 불리는 장기도사 편법 유저를 오히려 감싸는 듯한 태도를 취하며 오히려 승표를 비판하는 측을 차단하는 등의 행배를 부린 자업자득도 있다.
  1. 당연히 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고 승리하는 데 많은 수순이 필요한 경우가 특히 그렇다. 이 점을 이용해 이른바 김응두 박보라 불리는 박보계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문제 시리즈로 장기도사를 시험하는 사람이 있다.
  2. 스마트폰 버전의 경우, 결제했더라도 인터넷 연결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 라이트 버전으로 실행되니 주의. 결제팝업도 뜬다(...)
  3. 이러한 방식은 오목이나 체스 같이 사람과의 대전을 컴퓨터와의 대전과 동일하게 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면 다 가능하다.
  4. 이외에도 많은 방법이 있다. 필요한 것은 당신의 상상력뿐이다. 물론 제대로 된 인간이면 이런 짓 하는 데 시간과 열정을 낭비히느니 장기 연습을 더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