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褚陶

생몰년도 미상

서진의 인물. 자는 계아(季雅). 저소손의 후손.

오군 전당 사람으로 총명함이 출중해 13세에 구조부, 수애부 등을 지었으며, 엄은이 그를 비범하다고 여겨 저선생(저소손)이 다시 출현했다고 말했다. 젊어서부터 노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으며, 성품이 맑고 깨끗하면서 과묵했다.

고서를 읽으면서 스스로 즐겼고 친한 사람들에게는 성현의 도가 책 속에 다 갖추어졌으니, 이것을 버리고 무엇을 구하겠냐고 말했으며, 주, 군 등의 부름을 받았지만 나아가지 않았다.

280년에 오나라가 망하고 천하가 통일되자 부름을 받고 상서랑, 건충도위 등을 지냈으며, 장화가 저도에게 편지를 보냈다. 저도가 등용된 것에 대해 육기, 육운은 강한에서 뛰는 용, 고영은 조양에서 우는 봉황이라고 했으며, 지금 이후로는 남방의 황금(남방의 인재)들이 이미 바닥난 것이라 걱정했지만 다시 그대(저도)를 얻어 계찰의 덕이 외롭지 않고 산천의 보물이 없어지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저도는 구진태수로 옮겨졌다가 중위까지 이르렀고 55세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