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생행진

1 개요

홈페이지
대한민국의 PD 계열 학생운동 단체. 반신자유주의, 대안세계화, 대중의 지식권 쟁취,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단체이다.

2 역사

전신은 전국학생연대회의.(약칭 연대회의, yd[1]) 1997년도 경에 한총련 중심의 운동을 반대하며 대장정, 젊은벗, 민연투위 등 5개의 정파가 합쳐져 만든 전국학생연대회의가 그 시초이다. 당초 PD계 학생운동에서는 전국학생회협의회(약칭 전학협)과 PD 학생운동을 양분하며 라이벌 관계에 있던 단체라고 볼 수 있다. 지금이야 PD 세력이 전국대학에서 멸종되어가고 있지만 2000년대 전까지만 해도 연대회의, 전학협, 학생행동연대 등 많은 PD 단체들이 있었다.

2000년대 초 전학협과 21세기 진보학생연합 등 좌파 학생운동 단체가 잇따라 해소하고 2006년 연대회의도 해소하게 된다. 이후 페미니즘이 결합되어 전국학생행진으로 연대회의가 계승된다.

3 현황

많은 PD 단체들이 그렇듯이 숫자는 많지 않다. 그나마 망하지 않고 버티는게 다행. 사실상 포괄적 의미의 좌파 학생운동 세력은 2016년 현재 전국학생행진을 비롯하여 전학협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청년좌파(노동당 청년학생위원회), 사회변혁노동자당 학생모임, 노동자 연대(구 다함께) 학생모임[2] 정도다. 단순히 인원수로만 본다면 이 세 단체를 합쳐도 동원력에 있어서 NL에게 밀린다. 안습인 상황. 다만 안습이라고만 볼 수 없는게 PD들의 학생운동관 자체가 NL과는 약간 다르기 때문에 대규모적 대중동원을 NL에 비해 덜 중요시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주로 인서울 대학 몇몇 곳에 분포하고 있다. 지방은 90년대 후반에 소멸했다. 한 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문과대 학생회를 모두 이 계열이 수권했을 정도로 상대적으로 인문 사회 계열에서 강세를 보인다. 특히나 서울대의 경우 2001년 21세기가 수권한 것을 제외하면 2002-2007년 동안 총학을 수권한 운동권 세력은 연대회의-전국학생행진이 라인이 유일하다. 이처럼 서울대에서 굉장히 강세를 보인 정파였으나, 2011년 총학 수권 당시 서울대 법인화 반대 투쟁을 주도하였으나 실패한 후 서울대에서도 점차 세가 기울었다.

총학생회는 2010년대에 들어서 거의 수권 못하는 편. 단과대 학생회도 거의 드물고 학회나 동아리 등으로 활동[3]하는 것으로 보인다. 크게 매스컴을 타는일이 없어서 인지도 면에서는 떨어진다.

참고로 서울대 담배녀 사건가해자(소위 담배녀)가 이 곳 소속이다. 행진 측은 담배녀를 도와 소위 '성폭력 대책위'에서 당시 사회대 학생회장에게까지 비난을 쏟았던 바 있다.

4 4.30 청년학생문화제

매년 노동절 전날인 4월 30일에 4.30 청년학생문화제를 주최, 주관해오고 있다. 1988년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노동절 전날 노동자와 학생이 모여 노동절 전야제를 열었던 것이 그 시초로, 5월 1일 전날 그 해에 걸맞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문화와 예술을 연극, 노래, 몸짓, 국악 등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낸다. 4월 한 달 간 이를 위한 실천단을 꾸려 그 해에 걸맞은 사회적 의제를 설정하고 활동을 벌여 나가며, 4월 30일 4.30 문화제를 거쳐 5월 1일 노동절 집회를 끝으로 해단한다.(몇 년도인지 기재바람)
  1. 이 용어를 기억하는 사람은 2000년대 초반 운동권 빼고는 거의 없을듯...
  2. 엄격하게 말하면 다함께는 과거 IS(국제사회주의자)로 불리던 트로츠키주의자들로 PD가 아니다. 다함께는 다양한 트로츠키주의 분파 중에서도 영국의 사회주의노동자당 노선을 추종하는 그룹이다.
  3. 단체를 확인하려면 페이스북 페이지를 조금만 뒤져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