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막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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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등장인물. 강부자가 연기한다.

80세. 방장수, 방정훈, 방정배의 어머니. 자신의 건강은 극진하게 챙긴다. 이 덕에 자신에게 극진한 둘째며느리 장양실과 친하며, 양실을 좋게 생각한다.

미신숭배자로 잃어버린 손자 방귀남에 대한 슬픔 때문에 방이숙이 생일을 제대로 축하받지 못하는데 일조했다. 또한 약 10년 정도는 맏며느리 엄청애를 냉대했던 듯하다. 그러나 이숙에게 미안하다고 한다든지, 그녀가 시집갈 걸 대비해 틈틈히 저축한다든지 하는 걸 보면 다행히 이숙이를 싫어하는 건 아닌 듯.

귀남이 부부에게 아이가 생기길 무척이나 바라고 있다(청애도 바라지만 상대적으로 막례보다는 덜한 편). 그런데 저 부부는 연애했을 때부터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미묘한 갈등이 있다. 임신한 차윤희가 일을 관두길 바랬지만 윤희가 큰 프로젝트를 맡았음을 알고 청애와 함께 이를 숨겨준다.

귀남이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안 후, 장양실에 대해 분노함과 동시에 그동안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 느낀다. 46화에서 방정훈의 사업이 망하고 양실이 집에 들어오자 받아들이기는 했으나 용서할 생각이 없음을 양실에게 직접 이야기했다.

방정배가 직장에서 잘린 후 힘들어할 때 위로를 해 주거나 하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첫째나 둘째보다는 막내라서 그런지 극 중 애정이 더 많이 가는 듯하다. 물론 첫째야 어쨌든 잘 살고 있고 둘째는 성공했긴 하나 워낙 저지른 일이 많기도 하겠지만...실제로도 막둥이에게 가는 애정이 나이가 들어가수록 좀 특별하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