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 우주론

static universe
우주가 언제나 정적인 상태를 유지한다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제안한 우주론. 1917년 2월 8일 제출되어 1917년 2월 15일 발표된 논문 "Cosmological Considerations in the General Theory of Relativity"에 나타나 있다.

아인슈타인은 일반 상대성 이론을 유도하고 나서 이를 우주에 적용시켰다. 아인슈타인은 그의 해가 수축하는 우주도 팽창하는 우주도 만들 수 있음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그는 우주 상수를 도입하여서 수축도 팽창도 하지 않는 정적인 우주를 제안했다. 아인슈타인이 정적 우주론을 처음 주장했을 때에는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전이었으며 우주영원불변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1922년 러시아 물리학자 알렉산드르 프리드만(Alexandr Alexandrovich Friedmann)은 시간에 따라 변하는 우주론을 유도해냈고 1927년 조르주 르메트르(Georges Henri Joseph Édouard Lemaître)는 빅뱅 우주론을 제안하고 허블의 법칙을 유도해 내었다. 하지만 정적우주론이 대세였던 당시에는 르메르트가 우주의 시작이 있다는 종교적 편향을 가지고 연구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결국 1929년 에드윈 허블에 의해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이 발표되자 아인슈타인의 정적 우주론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난다.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이 알려졌어도 우주가 언제나 같은 상태를 유지한다고 보는 학자들은 정상우주론을 주장하게 된다. 아인슈타인은 정적 우주론을 주장했지만 정상우주론은 탐탁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