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아리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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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No.49
제이컵 조지프 아리에타
(Jacob Joseph Arrieta)
생년월일1986년 3월 6일
국적미국
출신지미주리 주 파밍턴
포지션선발 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07년 5라운드 볼티모어 오리올스 지명
소속팀볼티모어 오리올스 (2010~2013)
시카고 컵스 (2013~)
2015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 영 상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제이크 아리에타
(시카고 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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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GettyImages-486015368.0.jpg[1]
공으로 마술을 부리는 투수

2015년 메이저리그 후반기의 괴물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선발투수. 현재 존 레스터와 함께 시카고 컵스의 선발 원투펀치를 이끌며 시카고 컵스를 이끌고 있다.

그리고 2015 시즌은 기어이 커리어 하이를 찍으면서 잭 그레인키와 함께 사이 영 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결국 승리자가 되었다.

2 커리어

2.1 암울했던 초반

아리에타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아마추어 드래프트 5라운드로 지명되었고 2010년 첫 시즌을 6승 6패 ERA 4.66 탈삼진 52개를 기록하면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레퍼런스 기준 WAR 0.9). 이듬해에는 10승을 기록, 그러나 평균 자책점 5점 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탈삼진은 93개를 기록했다. 어찌된게 해를 거듭할 수록 평균자책점이 늘어나는 상황. 2012년은 3승 9패, 그리고 충격의 6점 대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였다(...) 이 와중에 탈삼진은 3자리수를 기록. 2013년 시즌 초반에는 5번 선발등판, 7점대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4에서 5로, 5에서 6으로, 또 6에서 7로 늘어난 셈이다(...) 시즌 초반에 컵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더이상 볼티모어에서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되었다. 볼티모어에서의 성적은 69경기(선발 63경기) 20승 25패 평균자책점 5.46

이 당시 컵스는 유망주는 타자 중심으로 육성하고 투수들은 사오거나(FA) 주워오고(...) 있었는데 아리에타 역시 그렇게 주워온 투수 중의 한명이었다. 컵스는 아리에타를 데려올 때 1년 계약으로 FA 영입한 스캇 펠드먼과 백업포수 스티브 클레빈저를 내주고, 불펜투수 페드로 스트롭도 함께 받아왔다.

2.2 시카고 컵스로

2.2.1 2013년 시즌

시카고 컵스 팬들은 안 그래도 안 좋은 팀 사정에 왜 이런 듣보잡 투수를 데려왔냐며 탄식을 뱉었지만... 선발진이 부족한 컵스에서 다시 선발 기회를 받은 아리에타는 후반기에 9선발 등판하여 최초로 3점 대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한다. 2013년 컵스에서 최종 성적은 4승 2패 ERA 3.77을 기록하였다.

2.2.2 2014년 시즌: 각성의 조짐

드디어 포텐이 터졌다! 비록 올스타에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WAR 5.1의 뛰어난 성적에, 10승 5패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167개를 기록하였다. 사이 영 투표에서는 9위를 차지하였다.

2.2.3 2015년 시즌: 대폭발

후반기 평균자책점 0.75에[2] 2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하는 등 역대급의 후반기 피칭을 보여주며 잭 그레인키와 함께 사이 영 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댈러스 카이클이 MLB 역사상 가장 좋은 홈 경기 성적을 기록한데 반해, 아리에타는 MLB 역사상 가장 좋은 후반기 성적을 기록하는 투수가 된 것이다. 참고 기사 8월 30일(현지시간)엔 노히터도 기록했다! 시즌 기록은 22승 6패, ERA 1.77[3], 236탈삼진, WHIP 0.86, WAR(ESPN) 기준으로 8.6을 기록하였다. 컵스팬이여 찬양하라 테오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전망이 밝다는 평가를 받는데, 하필 한 팀 소속인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가 워낙 절륜한 기록을 써제끼는 바람에 갈라먹기가 나올 경우 아리에타가 가장 유력하다는게 중론.[4] 하지만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과연? ESPN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이영 상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실상, 사이영 상이 가시권 안에 놓여 있다. 참고로,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은 카를로스 코레아를, 아메리칸 리그 MVP는 조시 도널슨,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은 델러스 카이클을 선정. 내셔널 리그 신인왕은 같은 팀의 크리스 브라이언트, MVP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동갑내기인 브라이스 하퍼가 선정되었다. 참고로,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의 fWAR를 비교한 결과, 커쇼가 1위, 아리에타가 2위, 그레인키가 3위를 기록한데 비해, bWAR에서는 정반대의 순위가 나타났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아리에타는 항상 2위(...) 제 2의 아담 웨인라이트 탄생!! 콩리에타

하지만 포스트시즌에는 정규시즌의 압도적인 모습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0월 7일(현지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5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 선발 등판하여 9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완봉투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기는 했지만, 2015년 10월 13일 한국 시각 오전 7시 7분에 시작한 2015 NLDS 3차전에서는 5.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경기는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고, 9탈삼진을 뽑아내며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는 남아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러나 너무나도 완벽한 투구를 펼쳐오느라 힘이 부친 나머지, 10월 18일 2015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는 1회에만 3실점을 하며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팀은 제대로 된 반격조차 못 해보고 시리즈 전적 4-0으로 광탈...

11월 18일(현지시간), 300K의 클레이튼 커쇼와 ERA 1위의 잭 그레인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사이 영 상 수상자가 되었다.

2.2.4 2016년 시즌

4월 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 개막전에 등판, 7이닝 6K 1볼넷 2피안타 무실점의 투구로 작년 사이영상 수상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팀도 타선이 9점으로 폭발하면서 기분좋게 시즌 첫승을 거뒀다.

4월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셸비 밀러랑 대결을 펼쳤는데, 2회초에 아리에타 본인이 직접 선제 투런 홈런을 쳤다. 비거리 135m로 2009년 이후 투수 최장 비거리 홈런이었다. 본인도 3실점을 하긴 했지만 7이닝까지 소화하면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고, 타선이 꾸준한 득점지원을 해주며 7:3으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4월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등판해 8이닝 100구 8K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8회말 타석에도 들어서서 완봉을 노리는줄 알았으나 9회초에 불펜으로 교체되었다. 팀은 2-6으로 승리했고 아리에타는 시즌 3연승을 거뒀다. 경기 후 조 매든 감독은 8이닝 후 아리에타를 내린 이유에 대해 그의 미래와 가족을 보호할 의무가 감독에게 있다는 인터뷰를 한다.[5] 킬성근은 이거 보며 뭐 느끼는거 없나? 없으니까 여지껏 저러겠지

4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9이닝(119구)을 4볼넷 6K로 묶으면서 개인 통산 두 번째 노히트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전 등판에서 8이닝 무실점 투구에도 불구하고 100구를 채우자 아리에타를 내렸던 매든 감독도 노히터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아리에타를 내리지 못했다.

4월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4볼넷 6K 1실점의 기록으로 7점을 지원해준 타선에 힘입어 승리 투수가 되었다.

5월 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 연속 볼넷으로 자초한 무사 1,2루 위기를 잘 넘기며 이후 7이닝 5K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도 다시 7점을 지원하며 아리에타는 시즌 6연승째를 거뒀다.

5월 14일 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8이닝 3피안타 2실점 2볼넷 11K를 기록하며 시즌 7승을 거두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먼저 2실점을 한 후 타석에 선 강정호를 맞춰서 논란이 되고있다. 이후 본인이 트위터로 해명하였다.

5월 25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5이닝 4실점 4자책으로 오랜만에 털렸다. 주심의 좁은 스트라이크존(일관성도 없는)[6]과 공을 던질 때 93마일이 넘어가면 제구가 안 되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 이후 방어율이 1.29에서 1.75로 폭등. 다만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6실점을 허용하고 오승환이 쐐기 쓰리런을 맞아 팀은 9:8로 승리함으로 시즌 9승째를 거두었다.현재 등판할때마다 타선이 지원을 정말 빵빵하게 해주는 결과 올 시즌 9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NL 다승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다만 전반기 말에 들어와서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리에타 뿐만 아니라 레스터나 해멀, 레키까지 덩달아 흔들리면서그나마 헨드릭스라도 잘 해주고 있는게 다행 컵스 역시 분위기가 다소 다운된 모습. 선발진의 반등이 시급하다.

8월 6일 오클랜드전에서 선발로 등판하여 8이닝 3피안타 1볼넷 4K 무실점으로 간만에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따내면서 6월 28일 이후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8월 12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웨인라이트와의 대결로 주목을 끌었으나 웨인라이트는 정작 2이닝 7실점으로 털리며(...) 이른 시간에 강판되었고 아리에타도 심판의 좁은 스트라이크존과 야수들의 실책으로 인해 고전했으나 5.2이닝 4피안타 2볼넷 6K 1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도 13점이나 지원을 해주며 시즌 14승을 챙겼고 팀도 11연승을 달리며 지구선두를 굳히기에 들어갔다.

8월 19일 5.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피칭을 했지만 브라이언트가 5타수 5안타 2홈런 5타점등 타선의 폭발적인 지원에 힘입어 시즌 15승을 달성하고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에 등극했다![7]

8월 24일 8이닝 6K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고시즌 첫 3루타를 기록은 덤 시즌 16승을 달성, 드디어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1위를 달성하였다! 커쇼가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에서 컵스의 이후 성적에 따라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노려볼 수도 있게 됐다.

8월 29일 피스버그전에서는 6.1이닝동안 6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9회에 호르헤 솔레어의 홈런으로 패는 면하였으며 팀도 연장 13회 접전끝에 승리하였다. 한편 이날 타석에서는 1안타를 기록하였고 4회에 피츠버그의 선발투수였던 스티븐 브롤트를 상대로 14구까지 가는 용규놀이를 보여주고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타석에서 힘을 너무 뺐나보다...

9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상대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 맞붙어 6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8] 구위도 훌륭했고 두개의 볼넷만을 허용하고 삼진도 7개나 잡아냈지만 실점과정에서 전체적으로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였고[9] 포수였던 콘트레라스와의 호흡 미스로[10] 두차례 폭투를 범한것이 뼈아팠다. 타석에서는 5회 3루수의 실책성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타점을 올린 것이 위안거리일듯...

9월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는 5.1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지만 타선이 폭발하며 시즌 17승을 챙기며 다승 선두를 유지하였다.

9월 2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얼마만에 두자리수 탈삼진에 무실점인가... 의 호투로 시즌 18승을 달성하였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려내고 브라이언트와 리조의 내야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상태에서 조브리스트의 2루 땅볼로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하였다.

10월 10일 컵스가 시리즈를 2:0으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NLDS 3차전에 등판, 매디슨 범가너의 포스트시즌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2회초에 본인이 스스로 쓰리런 홈런을 작렬시킴으로써 깨트렸다. 마운드에서도 6이닝 6피안타 5K 1볼넷 2실점 2자책으로 호투하여, 5이닝 7피안타 4K 1볼넷 3실점 3자책을 기록한 범가너에게 판정승을 거뒀으나 불펜이 1점차를 지켜내지 못했고 결국 팀은 연장접전끝에 패배하고 말았다. 다행히 컵스는 다음날 4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2016 NLCS에 진출했다.

10월 1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NLCS 3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자신이 노히터를 기록할정도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다저스에게 5이닝 6피안타 5K 4실점으로 무너졌고 팀은 침체된 타선과 함께 6:0으로 대패하며 시리즈 1:2 열세에 놓이게 되었다. 다행히 1차전 이후 침묵을 지키던 타선이 4차전부터 대폭발하면서 컵스는 3연승을 거두며 71년만에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였다.월드 시리즈에서는 이름값좀...

10월 2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6년 월드 시리즈 2차전 원정 경기에 등판, 1회말 제구 난조로 볼넷 2개를 내주어 맞이했던 2사 1,2루 위기를 넘기고 5.1이닝 노히트로 호투했다. 아쉽게 6회말 1아웃에서 첫 안타를 맞고 결국 폭투로 실점하며 6회를 채우진 못했지만, 그래도 5.2이닝 2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팀의 5득점 지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시리즈 스코어는 1:1.

그리고 컵스가 3,4차전에서 연속으로 패배하며 아리에타의 6차전 등판이 무산될뻔했으나 다행히 5차전에서 승리하며 기회가 주어졌다.

3 피칭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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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에타의 피칭은 컵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이미 개인 코치와 지금과 같은 투구폼을 만들었지만 볼티모어 투수 코치는 정통 올드스쿨을 추구하는 사람이라 아리에타의 개성적인 투구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11][12] 구종도 단조로워서 패스트볼의 비중이 높았고 커맨드 능력도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컵스로 이적 후 아리에타는 투수 코치에게 자신이 만든 투구폼을 사용해도 괜찮은지 물었고 컵스의 투수 코치는 아리에타가 원하는대로 던지도록 허락했다. 2013년 후반기부터 자신이 만든 투구폼을 사용했는데 구위가 상승하고 커맨드도 좋아지며 각성의 조짐을 보였고 경기를 치를 수록 투구폼을 수정 보완해 나가며 점점 완성형 투수가 되어간다. 볼배합과 구종에도 변화를 주게 되는데 포심과 싱커가 1대1 비율이었던 패스트볼은 싱커의 비율을 2배 더 높이고 슬라이더와 커터도 본격적으로 구사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MLB 역사에 남을 정규시즌 후반기 성적과 2015시즌 사이영 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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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구속이 94마일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에 포심과 구속 차이가 나지 않고 무브먼트가 뛰어난 싱커(평속 94마일)를 던져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 결정구는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아리에타 본인의 말로는 슬라이더이기도하고 커터이기도 하다고. 좌타자를 상대할 때와 우타자를 상대할 때, 상황에 따라 구속과 꺾이는 각을 조절함으로써 `커터 같은 슬라이더`와 `커브 같은 슬라이더`를 구분해서 던진다고 한다. 충격적인 사실은 슬라이더를 구분해 던질 때 다른 그립으로 던지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그립을 잡고 공에 가하는 손가락의 압력 차이로 던진다는 것. 아리에타의 이러한 슬라이더는 구속으로도 무브먼트로도 커터와 구분이 어려워서 그냥 슬러터라 부르기도 한다. 평균 구속은 90마일에 최고 구속이 95마일까지 찍히고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꺾이는 각도 날카로워서 타자들이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면 방망이를 낼 수 밖에 없다.인사이드MLB 아리에타의 질주와 슬러터의 시대 그 외에 커브와 체인지업도 간간히 섞으며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다.

거기에 투구폼 또한 아리에타의 피칭에 플러스 요인이 되는데 제러드 위버처럼 3루쪽 마운드를 밟고 약간 비스듬한 방향으로 스트라이드를 하는 크로스-스텝 딜리버리를 갖고 있다[13]. 스트라이드 후 앞발이 땅에 닿을 즈음에 뒷발로 살짝 지면을 차고 앞으로 튕기는 동작이 있어 앞발이 처음 땅에 닿을 것 같은 지점에서 조금 앞을 딛고 투구한다. 덕분에 오승환이나 롭 넨처럼 앞발 멈춤 동작을 보여주며 뒷발로 지면을 차고 나올 때[14] 살짝 멈추고 나서 공을 던지기 때문에 특유의 디셉션이 생긴다. 그래서 아리에타의 투구 영상을 보면 공을 손에서 뿌리기 직전에 살짝 덜컥거리는 느낌을 준다. 크로스-스텝 딜리버리로 만들어진 타자와의 벽과 공을 뿌리기 전까지 공을 잘 숨기는 특유의 디셉션이 뛰어난 구위의 구종들과 더해져서 아리에타는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

이러한 피칭 폼 으로 마구마구 에서는 우완 주키치, 레일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4 이모저모

  • 볼티모어에 있던 2009년 스프링캠프 당시 아리에타가 연습장 시설과 동료 선수의 투구 동작을 비판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가 이를 발견한 동료 선수가 해당 글을 출력해 클럽하우스에 뿌려서 아리에타는 동료들로부터 '왕따'가 됐단다. 프런트도 싸늘해지고.
  • 갑작스런 대활약으로 쟤 혹시 약 안 빨았는지 털어보라는 말도 나오곤 했지만 아리에타는 "약물의혹? 오히려 자랑스럽다. 그만큼 내가 굉장히 잘한다는거 아닌가?" 란 말로 일축했다. 보통 선수들은 약쟁이 누명을 쓰게 되면 진위여부와 무관하게 일단 불쾌함부터 드러내는데 이런 대인배스러운 일침은 굉장히 이색적이다. 컵스 아리에타 "금지약물 의혹? 내게는 최고의 찬사"
  • 데뷔 초반에는 별볼일 없었지만 사이영 상을 수상하기 바로 전 시즌부터 각성의 조짐이 보였다는점, 90마일 초중반대의 투심으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하고 빠른 구속의 브레이킹 볼, 커터를 결정구로 삼는다는 점, 86년생 동갑이라는 점, 팀을 이끄는 에이스라는 점에서 코리 클루버와 유사한 점이 많다.
  • 온라인게임 마구마구에서는 실제폼과 상당히 유사하게 구현되있어 아리에타의 크로스폼의 괴랄함을 체험 해볼수 있으며, 실제 게임내의 15시즌 아리에타잠재력도 상당히좋다 (3슬 철완) 레어카드의 경우 시세는 300만 거니(레어카드 최대상한가)이며 300만 거니를 가지고 있어도 매물이없어 구매를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으며 간간히 시세보다 싸게 올라오는 카드의 경우 십중팔구는 부계정에 운좋게떠서 옮기는 의도일 경우가 많다최근 감독훈련패치로 슬라이더나 체인지업,커브의 궤적까지바꿀수 있는패치가 됨으로써 슬라이더 궤적을 변경하게되면 답이없다.
  1. 생애 첫 노히터 당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마지막 타자 체이스 어틀리를 잡아내고 포효하는 모습.
  2. 올스타전 브레이크가 생긴 이후 가장 좋은 후반기 평균자책점이다.
  3. 시카고 컵스 선발투수로는 1919년 피트 알렉산더와 히포 본(Hippo Vaughn)의 1.72, 1.79 이후 가장 좋은 ERA 기록이다.
  4. 이와 비슷한 사례는 팀 린스컴애덤 웨인라이트크리스 카펜터의 갈라먹기에 힘입어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챙겨먹은 2009년이 있다.
  5. Joe Maddon said. “But big picture, you as a manager have to look out for the team and him and his career and his family, too.”
  6. 주심의 스트라이크존 때문에 양팀 투수 모두 힘겨워 한 경기.
  7. 다른 1명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8. 범가너는 6이닝 2실점
  9. 이건 상대의 선발투수였던 범가너도 마찬가지
  10. 이날 경기 전까지 콘트레라스와 호흡을 맞춘 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4점대(...)를 넘어간다.
  11.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투수들에게 플레이트에 일직선으로 향해 던지도록 가르치면서 디셉션(투구 동작에서 공을 숨기는 동작)에 대한 잠재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받았다.
  12. 아리에타가 자신의 친구들에게 볼티모어 시절 함께 했던 브라이언 마투즈, 잭 브리튼, 크리스 틸먼 등과 거의 똑같은 지도를 받았다고 털어놓은 사실도 나중에 알려짐.
  13. 링크
  14. 제자리에서 위아래로 튕기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