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삼성그룹의 계열사 중 제일모직이라는 이름의 계열사는 엄밀히 말해 둘로 나뉜다.

1 2014~2015년(구 삼성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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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시절의 회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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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사명변경 이후의 로고.

1963년 동화부동산[1]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삼성그룹의 계열사. 현재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다. 원래는 그룹 내 부동산을 관리하는 회사였으며, 테마파크, 의류, 지주회사 업무는 회사가 성장하면서 생긴 일들인 것이다. 본업인 부동산(건물) 관리는 14년 1월에 에스원에 양도했다.

사실, 삼성그룹의 지분 구조는 순환출자 구조를 이루고 있어 정식 지주회사는 없다. 2014년 12월 제일모직 상장 전까지의 순환출자 사이클 구조는 제일모직-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제일모직이었다. 제일모직이 삼성생명 주식의 약 19%를 갖고,[2],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 약 7%를 보유하며, 삼성전자가 삼성카드 주식 약 37.5%[3]를 쥐고, 삼성카드가 다시 제일모직 주식의 5%[4]를 보유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제일모직 상장과 동시에 삼성카드가 제일모직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이 순환출자 고리가 끊기고, 여기에 더해 삼성의 순환출자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더해져 삼성의 순환출자 고리는 2013년 초의 30개에서 2014년 말 7개로 정리되었다.기사 증권가에서는 이를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는데, 우선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나머지 계열사들의 지배구조를 정리한 뒤 세 회사의 지주회사 부문 합병을 통해 제일모직을 지주회사로 만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삼성전자의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기가 쉽지 않아 그룹 내부에서 고민이 많다고. 어쨌든, 현재의 움직임을 감안해도 이곳을 지배하는 자가 삼성그룹의 지배자인 셈.

아직도 제일모직이라 하면 옛날 실 뽑던 회사라는 이미지가 꽤 남아 있지만, 현재의 제일모직은 위에도 있다시피 기본적으로 삼성에버랜드가 사명을 바꾼 것으로 패션 사업과 제일모직 이름은 2014년에야 옛 제일모직으로부터 넘겨받은 것이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부동산 회사였던 곳이니 실 뽑는 회사 소리는 좀 어폐가 있는 셈. 그리고 구 제일모직부터 따져도 제일모직은 실 뽑는 사업 철수한 지 꽤 됐다.(...) 이게 다 삼성이 제일모직의 브랜드를 포기하지 못해 생기는 일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인식은 여전히 실 뽑는 회사 하지만 한편으로는 완전히 틀린 것도 아닌 것이, 옛 제일모직 의류사업 부문의 인적 자원과 브랜드 등을 여기로 가져왔으니 이제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볼 수도 없다. 즉, 실질적으로 제일모직을 계승하는 곳은 삼성SDI가 아니라 여기라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이재용 씨가 23.2%, KCC가 10%[5], 이건희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이서현 씨가 각각 8%, 삼성전기와 이건희 회장이 각각 4%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7월 제일모직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에도 한동안 제일모직 홈페이지에는 삼성에버랜드 시절 로고가 홈페이지에 남아있었다. 지금은 제일모직 로고로 교체되었다.

아래는 제일모직의 사업분야이다. 2012년 말 기준으로 가장 매출이 높은 분야는 급식분야[6]이고, 그 다음이 건물 관리분야이다. 에버랜드 부문의 매출은 전체의 1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2007년 김용철 변호사의 내부고발을 하여 밝혀진 비리가 있다. 역시 삼성에버랜드가 일종의 지주회사라서 얽힌 것인데, 알아서 검색하길. 그 김용철 변호사가 출판한 '삼성을 생각한다'에 따르면, 에버랜드 부지가 법인 재산이 아니라 이건희의 사유지라 한다. 임대료를 안 내는 대신 세금을 대납한다고...ㅎㄷㄷ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뭐하는 곳인지 생각하면 그럴 수도..... 역시 에버랜드는 삼성 것이 아니라 이건희 것이다[11] 이쯤 되면 삼성 오너 가문의 자금력이 무서워질 지경이다. 2015년 1분기에 상장한다고 했으나 2014년 12월 18일 상장되었다. 2015년 5월 26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2015년 9월 1일자로 합병하고 합병사명은 삼성물산으로 한다고 발표했다. 역합병 방식의 합병이다.

그렇게 해서 제일모직이라는 회사는 두번씩이나 합병을 통하여 소멸되었다. 단, 제일모직(구 삼성에버랜드) 법인 자체는 유지되며 공식적으로 사라지는 법인은 삼성물산 쪽이다.

1.1 패션브랜드

  • 빈폴
  • 구호
  • 띠어리(수입)
  • 망고(수입)
  • 르베이지
  • 엠비오
  • 로가디스
  • 갤럭시
  • 니나리치(수입 및 라이센스 생산)
  • 빨질레리(수입 및 라이센스 생산)
  • 콜롬보
  • 에잇세컨즈
  • 바이크 리페어 샵
  • 란스미어[12]
  • 후부 2013년 철수. 하락세인 브랜드를 살려보겠다고 서상영 디자이너와 손잡았으나 결국 실패 후 브랜드를 접었다.

2 1954~2014년(현 삼성SDI 소재부문)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회사.

방직부터 시작하여 패션, 화학, 전자/화학 소재 등 다양한 부분으로 진출하였으며, 이후 삼성 SDI의 소재부문으로 흡수되었고 사명과 패션 부분은 삼성에버랜드로 이관되었다.

자세한 역사 및 변천 과정은 삼성SDI 항목 참조.
  1. 4년뒤 중앙개발이라는 사명으로 변경한후 1997년에 삼성 에버랜드로 변경했다. 제일모직은 2014년 변경
  2. 제일모직 자산 중 삼성생명 주식의 비중이 반을 넘어 금산분리법에 걸릴 수 있었지만 부채까지 끌어들여가며 자산을 불리고, 이건희 회장이 삼성생명의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금산분리법에서 비껴나갔다. 2014년 10월 기준 이건희 회장이 20.76%, 제일모직이 19.34%.
  3. 삼성생명이 34.4% 보유
  4. 원래는 22%였지만 순환출자 비난여론 때문에 금산분리 상한선인 5%만 뺀 나머지 17%는 KCC에 매각.
  5. 뜬금없지만 범현대가 일원이다. 이 투자가 신의 한 수가 되어 KCC는 엄청난 장부상 차액을 남기면서 신고가를 수주 연속 경신했다. 원래 17% 정도였으나, 상장과 동시에 약 7%가 매각되었다. 이는 KCC의 현대중공업 지분 매입을 위한 현금 확보로 관측되고 있다.
  6. 2013년 12월 삼성웰스토리라는 회사로 분사되었다.
  7. 삼성웰스토리라는 회사로 분사되었다.
  8. 구내식당에서 주는 우유도 공급한다. 레시스 명의.
  9. 성균관대학교,삼성서울병원캐터링은 물론 한림대학교에서도 사업을 하고 있다
  10. 옛 제일모직 패션사업부. 2013년 9월 23일자로 삼성에버랜드가 의류사업을 인수했다. 그리고 이 회사는 제일모직이 되었다.
  11. 그 땅이 족히 20만 평이 넘을 텐데, 그 땅을 시가로 치면 최대 조단위까지 나올 수도 있다. 실탄이 또 있었다니......
  12. 최고급 수트브랜드. 편집삽처럼 해외의 고가 클래식 브랜드들도 취급한다. 회장님의 취향을 가장 많이 반영한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