젭 부시

역대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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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대43대44대
케네스 후드 '버디' 맥케이존 엘리스 '젭' 부시찰스 조세프 '찰리' 크리스트

나름 부잣집안에서 자수성가하여 본인만의 길을 걸은 능력있는 정치인이지만 아버지와 형의 그림자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의 조롱으로 인해 추락한 불행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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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왼쪽), (가운데)과 함께.[1]아빠.형은 쌍둥이 수준인데 동생만 안 닮았다 살이 쩌서 그런 듯 하다
이름존 엘리스 '젭' 부시
(John Ellis "Jeb" Bush)
국적미국
직업정치인
정당공화당
출생1953년 02월 11일 미국, 텍사스, 미드랜즈
학력학부: 텍사스 주립대학교
부모부: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전직 41대 미국 대통령)
모: 바바라 피어스 부시(전직 41대 영부인)
배우자부인: 콜럼바 가니카 갤로 부시(1974~현재)
(이중국적: 멕시코, 미국 (1979년에 취득)
형제자매형: 조지 워커 부시(전직 43대 미국 대통령)
누나: 폴린 로빈슨 부시(1949~1953, 백혈병으로 사망)
남동생: 닐 말론 부시
남동생: 마빈 피어스 부시
여동생: 도로시 워커 부시
자녀장남: 조지 프레스콧 부시(1976년생)
장녀: 노엘 루시야 부시(1977년생)
차남: 존 엘리스 '젭' 부시 2세(1983년생)
종교천주교

1 소개

John Ellis 'Jeb' Bush

미국정치인.

제41대 대통령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아들이자, 제43대 대통령 조지 워커 부시동생이다. 쉽게 말하면 아버지미국의 대통령이었으며 특히 테쿰세의 저주던 남자.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그럼 뭐해. 형은 전~혀 도움이 안되는데(...) 풀 네임은 존 엘리스 부시인데, 이니셜 J.E.B를 따서 Jeb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절대 제프(Jeff)가 아니다.Jap도 아니다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 있다. 선거 캠페인에서 부시 가문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Jeb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2015년 초만해도 1위를 달렸던 지지율에 시간이 가면 갈수록 끝도 없이 하락하고 있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의 심심풀이 샌드백 장난감으로, 심심하면 트럼프에게 놀림감으로 조롱당하다가 3번째 경선지역인 사우스 캐롤라이나 경선에서 4위로 마감한후 사퇴했다(....)

여담으로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점이지만, 의외로 꽤 동안이기도 하다. 1953년생으로 만 63세지만, 주름도 별로 없고 아주 팽팽한 피부를 갖고 있다. 흰머리만 염색한다면 한 40대 중후반쯤으로도 봐줄 수 있을 정도. 하지만 지지율이 원체 낮다 보니 이런 점은 전혀 부각이 안된다.

또 하나 주목되지 않는 점은 아버지, 형, 삼촌, 이모, 사촌들까지 다녔던 예일 대학교 입학을 거부하고 본인만의 길을 걷기 위해 텍사스 주립대학교에 다녔었단 거다. 여기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전액장학금을 받으며 다닌 것으로 전해졌는데 오오! 이 또한 낮은 지지율로 인해 부각되지 않았었다. 안습.

2 플로리다 주지사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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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주지사 당시 공식 초상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플로리다주 주지사로 재직했다. 재선까지 했다는 점에서 정치력과 행정 능력은 적어도 평균 이상으로 볼 수 있을 듯.서쪽의 거버네이터 무시하는 건가?

2.1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 플로리다 주 부정선거 의혹

형인 조지 워커 부시가 앨 고어와 대결했던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플로리다에서 근소한 표차로 인해 재검표 여부가 비상한 관심을 모았는데, 젭 부시는 당시에 플로리다 주지사의 첫 임기 2년째였다. 결국 재검표가 무산되면서 형의 당선이 확정되었고, 본의든 아니든 간에 그 역시 미국, 더 나아가 세계의 역사를 바꾸는 순간을 함께 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2000년 선거의 부정 의혹을 주장하는 쪽에선 젭 부시가 형의 당선을 위해 가담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물론 젭 본인은 당시 재검표 무산 과정에서 주지사로서의 영향력이나 권한을 행사한 바 없다고 주장했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 그런 역사 같이 하지마 2004년엔 전쟁 수행 중이라 형 재선, 그리고 각국 언론의 '오 신이시여'

3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Right to 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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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례 번역
도널드 트럼프
벤 카슨
마코 루비오
테드 크루즈
젭 부시
스콧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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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부터 조사된 주요 후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 평균.[2]

끊임없는 추락

젭 부시는 Jeb! 로고를 Jeb:(로 바꾸어야 한다. 빌 마허

미국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공화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올라서고 있다. 개판 오분전이 되어가는 공화당에서 어느 주자들보다도 정치적 자산이 많아 유력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공화당 평균에 비하면 중도온건파로 분류되며, 가톨릭 신자기 때문에 보수적인 이미지가 옅다. 주지사 시절에 민주당 편 들어준 적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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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

거기다 젭 부시는 라틴아메리카학을 전공했고, 아내도 히스패닉이며,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므로 민주당 텃밭 지지세력으로 불리는 히스패닉의 표를 잠식해올 수 있다는 강점까지 갖추고 있다. 애당초 조지 부시가 2000년 대통령 선거 때 대통령에 당선된 이유 중 하나로, 동생 젭 때문에 그나마 히스패닉 표를 모을 수 있었다는 평가가 있다. 하지만 그만큼 형 조지 부시의 지지율이 정말 바닥(...)인지라, 젭이 영 좋지 않은 가문의 후광(?)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전 포인트. 참 도움 안 되는 형이다
만약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대결이 성사된다면, 24년 만에 대선에서 부시 가와 클린턴 가의 리턴매치장미전쟁를 벌이게 된다. 물론 정치는 생물이고, 1년이라는 시간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튀어나오기 충분한 시간이다.

2015년 5월, 젭 부시는 우려대로(...) 의 업적(...) 덕에 한차례 곤혹을 치렀다. 어느 여성 대학생이 젭 부시에게 "당신의 형이 ISIS를 만들었다" 라고 질문을 하는가 하며, 다른 곳도 아니고 폭스 뉴스(...)의 메건 켈리가 "지금 알고 있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가정 아래, 만약 당신이 부시 대통령의 자리에 있었다면 이라크 침공을 하시겠습니까?" 라고 질문을 하며 젭 부시를 굉장히 묘한 포지션에 밀어 넣었다. 질문을 받은 직후엔 'ㅇㅇ 이라크 침공 할꺼임' 이라고 대답을 했지만, 보수 진보 할것 없이 십자 포화로 까이자, '지금 가진 정보가 아니라, 그 시절에 알고 있던 정보[3]로 잘못들었다' 라고 변명을 하며 말을 바꿨다. 형이 웬수

2015년 6월 중순,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했다. 당초 젭 부시가 구상하던 구도는 ‘무능하고 부패한 워싱턴 정치꾼과 이에 맞서는 순수한 재야’ 기성정치권에 대항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분노를 대변하는 인물’ = 젭 부시 였다

출마 선언 이후, 뉴햄프셔의 일간지인 유니언 리더와의 면담에서 '경제를 키우기 위해선, 미국인들이 더 많이 일을 해야 한다' 라고 말을 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나중에 '제가 말 하고자 하는건, 사람들이 파트 타임 (비정규직)으로 일 할게 아니라 풀 타임 (정규직)으로 일을 해야 한다' 라고 말하고자 한 것'이라 정정했다. 하지만 정규직 미국인의 평균 주간 노동 시간은 47시간이고숫자엔 무언가 마법이 있는 건가, 비정규직은 파트타임 일을 2~3개씩 돌려가며 입에 풀칠하며 먹고 사는 건 함정. 그리고 현직 대통령이 '노조를 만들고 최저임금을 올리자'고 외치는 중[4]

뭐 어쩄든 시작은 나쁘지 않은 수준을 넘어서 아주 좋았었다. 6월달에서 7월초순까지는 15~22%의 지지율을 넘나들면서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출마 이후 지지율이 점점 하락세를 보이며 추락이 시작되었다.

2015년 8월 폭스 TV 공화당 대통령 후보 토론에서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커먼 코어[5]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교육의 자유'를 원하는 티 파티성향의 공화당원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 경선을 개판 5분 직전으로 만들고그러면서 지지율 1위 있지만 그래도 공화당 경선 후보 중 가장 당선 확률이 높은 후보이다. 본선인 대통령 선거에 나갔을 때 위에 언급한 조건 때문에 표를 끌어올 만한 능력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젭보다 더 보수적인 스콧 워커와 젊은 히스패닉 상원의원인 마코 루비오가 있지만, 여태까지 가족이 쌓아놓은아버지가 쌓고 형이 다 까먹은 업적을 업은 결국 젭 부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정치판이라는 게 예측하기 힘든 곳이므로 일단 지켜볼 일이긴 하다.

2015년 9월에는 지지율이 계속해서 하락하며 곤란에 빠져있다. 무엇보다 힐러리 클린턴과의 양자 대결에서도 다른 공화당 후보들에 비해 그다지 앞서고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 부시라는 이름이 아직도 걸림돌이 되고 있는 데다가[6]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가 가지고 있는 열혈 지지층이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공화당 내에서 유일하게 포괄적인 이민 정책을 지지한다는 것도 트럼프 이후로 이민 정책이 토론의 중심이 된 이상 공화당 경선에서는 장점이라고 보기 힘들다.

2015년 9월 16일 공화당 2차 토론회에서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 2차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이라크 전쟁에 대해서 비판을 당했다. 그에 대한 젭 부시에 반응은 "형이 우리(미국)를 지켰다!"당선될 마음이 없는 모양이다

또다른 이슈는 토론회 중간에 자신이 마리화나를 고등학교 때 피운 적이 있다고 고백한 것.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간접적으로나 찬성하는 랜드 폴이 마리화나같은 약한 물질을 사용하고도 흑인들과 가난한 사람들은 감옥에 가고 부유한 자제들은 감옥에 안 가는 것을 비판하자 (실제로 미국에서 마리화나 때문에 잡혀간 흑인이 백인보다 배로 많다.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인구 비율은 그다지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데도) 찔렸는지 마리화나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콜로라도의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해서는 주의 정책에 정부가 간섭하면 안된다는 주장을 펼쳤는데 이는 마리화나가 보수적인 정치인들까지 조금씩 호응을 얻고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주 정부의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대하는 사람은 크리스 크리스티밖에 없다.[7]. 젭 부시가 이런 말을 한 데에는 많은 미국 국민이 70년대부터 시작된 마약과의 전쟁을 실패한 정책이라고 보는 데에 있다. 죽어서도 까이는 닉슨

트럼프가 젭 부시가 에너지가 없다고 조롱한 것에 자극을 받았는지 트럼프를 토론 내내 강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가 플로리다에 카지노를 짓기 위해서 당시 주지사였던 자신에게 돈을 주려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가 반박하는 도중 부시가 끼어들자 트럼프의 반응은 '너 오늘은 에너지 좀 있네, 좋다'. (...)

2015년 10월 현재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5% 근처에서 놀고 있다... 정말 경쟁력이 있는 후보인지 다른 후보들이 사퇴했을 때 표를 받을 만한 인물인지자기가 사퇴했을 때 얼마나 도움이 될지조차 의심스러워지는 대목

9월 오리건주에서 일어난 움프콰 칼리지 총기 난사 사건 대해서 '그런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다' (Stuff happens)라고 말해서 언론들에게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10월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와의 가상 1 대 1 매치업에서 10%차이로 지는것으로 나타나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제는 후보가 많아서 지고있다는 변명도 하지 못하게 됐다.

11월 들어서도 계속해서 하락세가 이어지는 중. 공화당 내부에서도 부시 보다는 마코 루비오쪽으로 대선후보 가락을 잡는 분위기이다. 하락세의 가장 큰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부시라는 이름. 최근 평균지지율 5%정도로 23~26%정도로 1위군을 형성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벤 카슨, 지지율 11%전후로 3위군을 형성하고 있는 마코 루비오, 테드 크루즈에 밀려 5위를 기록했다.

2016년 첫 경선지역인 아이오와에서도 5%로 5등을 달리며 부진하고 8년간 주지사를 지냈고 지지기반이라고 할수 있는 플로리다에서도 급락세다. 트럼프 돌풍이 불던 8월초만 해도, 플로리다에서만큼은 26%의 지지율을 얻으며 27%의 트럼프와 박빙이었고 9월말까지만 해도 15~19%정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10월달부터 플로리다에서조차 급격하게 처지는 중이다. 최근에는 평균 지지율 9%로 5위로 쳐졌다. 첫경선이 3달도 안남은 가운데 슬슬 치고 나가도 시원찮을 판국에 오히려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것.

11월10일 공화당 경선 4차토론회에서도 누가 가장 토론을 잘했냐에서 1%를 얻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1월16일 밤(현지시각)에는 젭 부시에게 사퇴를 촉구하는 칼럼까지 나왔다(....)
[1]

매사추세츠 대학교의 전국 공화당경선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 3%, 종합 8위로 추락했다.

부시라는 성이 새로운 지지자들을 부르는 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 사실 지난 30여년동안 부시가문이 대통령을 한 기간이 무려 12년인 상황에서 또 다른 부시는 큰 반발을 불어일으키는 것이 당연하다. 또한 토론회에서도 유약하고 인상 깊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것도 타격이 컸다. 그에 대비해 마코 루비오는 세번의 토론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젭 부시가 그가 상원위원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루비오는 상원 투표에 상당히 많이 불참했다)는 비판에 원래는 신경 안 쓰다가 내가 지지율이 올라가니깐 이런걸로 트집잡는 거다라고 한방먹이기도 했다.

2015년 11월에는 언론의 주목을 파리 테러를 기점삼아 반 무슬림 막말을 다시 하기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때문에 철저히 묻히고 있다 (...) 어떤 정치 전문가들은 이미 젭 부시의 승리 가능성을 거의 제로로 보고 있다.

2015년 12월 15일에 벌어진 5차 토론회에서는 여전히 트럼프를 상대로 기선을 잡지 못하는 것은 둘째치고 마무리 발언 마저도 떠뜸거리면서 유약한 인상을 주고 말았다.

2016년 1월 13일에 젭 부시를 지지하는 슈퍼팩 중 하나인 Vamos for Jeb 2016(이름에서 보면 알겠지만, 젭이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데 집중했던 슈퍼팩이다.)이 해체 선언을 했고, 이로 인해 젭은 더 수세에 몰리게 된다.

2016년 1월 지지율이 바닥을 치면서 공화당 경선이 삼강 구도 (도널드 트럼프, 테드 크루즈, 말코 루비오)로 진행되자 언론들로부터 많은 조롱을 당하고 있다. 어떤 젭 부시의 캠페인 관계자는 젭이 티비 광고에 쏟아부은 400억은 아무 도움도 되지 않았다면서 차라리 400억을 불로 태우는게 나았을듯이라고 하기도 했다 (...)

결국 2월 아이오와 경선에서 2.8%라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망했어요 더군다나 아이오와 경선이 끝난 후 지지자들에게 짧은 연설을 했었는데, 연설이 끝난 후 아무도 박수를 치지 않자 절박하게 "박수 쳐주세요"라는 멘트를 날린 영상이 유포되어 역대급 안습 후보의 이미지가 영구적으로 정착되고 말았다.

젭부시는 2번째 경선지역 뉴햄프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애초부터 아이오와는 거의 포기하고 뉴햄프셔에 광고를 쏟아붓고 경선지역을 누비고 있었다. 그덕택인지 반짝성이긴 하지만 Emerson College Polling Society의 1월25일~26일 여론조사에서 18%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트럼프가 35%로 1위를 했다.)

북한에 대해서만큼은 공화당 주자들중 가장 강경하다. 심지어 북한에 대해서 선제공격을 하자는 주장까지 했다. 2월6일 ABC주최 8차 공화당 토론회에서 최근 수소 폭탄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한 북한에 대해서 선제 공격을 해야한다는 초강경 발언을 하기도 했다.

결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4위를 한 이후, 사퇴를 선언했다. 관련 기사

사퇴 후에도 비판을 받고 있는데, 초라한 경선 결과에 비해 들인 돈이 엄청나다는 점이다. 8개월 동안 젭 부시 진영에서 선거운동을 위해 소비한 돈은 약 1억 3000만 달러. 원화로는 1600억이 넘는 거액이다. 기사 링크

4 굴욕과 논란

4.1 젭 부시의 굴욕

아버지가 대통령, 형님도 대통령에 본인도 플로리다 주지사를 오랫동안 지낸 미국 현존 최고 정치명문가 젭 부시지만 이번 공화당 경선에서는 불쌍할 정도로 굴욕을 당하고 있다. 트럼프의 심심풀이 조롱 샌드백 역할(...)도 그렇고.

다음 몇몇 굴욕 중 일부이다.

  • 트럼프의 젭 부시 성대 모사

젭 부시는 '나는 도널드 트럼프가 진정한 보수주의자라고 믿지 않는다'라고 했다가 트럼프에게 성대모사를 당하며 까였다.
트럼프는 젭 부시의 표정과 톤을 흉내내서 몇번이나 성대모사를 했다근데 하나도 안 비슷하다(...). 그중 한 동영상이다.

  • 박수좀 쳐줘요 사건

뉴햄프셔 경선을 앞둔 유세자리에서 젭은 트럼프를 겨냥한 듯 "세계 평화를 위해 우리의 국가 안보에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조용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라고 발언하고 잠깐 말을 멈췄다. 호응어린 박수를 기대한것. 하지만 청중들은 쥐죽은 듯이 조용했다. 그러자 젭은 '박수 좀 쳐줘요'(Please Clap)이라고 했고 그제서야 청중들은 박수(...) 엎드려 절받기였다.

  • 나를 내쫓아내네! 나를! 사건

역시 뉴햄프셔 경선을 앞두고 일어난 사건이다.

뉴햄프셔에 있는 로타리 클럽 모임에서 젭 부시가 연설을 했는데 로타리 클럽은 특성상 연설에 허용된 시간이 매우 짧으며 그걸 굉장히 철저히 지키는 모임이다. 다들 어지간한 회사의 운영자와 자영업자들이 시간을 쪼개서 식사시간 전후로 모이는 것이기 때문. 그래서 연설은 사실 모임의 구실(...)일 뿐이지 목적이 되지 않는 것.

그래서 젭 부시가 연설시간이 다 끝나고도 도저히 끝낼 기색을 보이지 않자 현지 로타리 클럽 집회 관계자가 청중들을 향해 박수를 치게 했다. '그만 나가쇼!' 라는 의미로.

젭 부시는 황당해하면서 그 관계자와 어색한 악수를 하면서 "That's it? (이걸로 끝이라고?) They kicking me out the door, they kicking me out the door (저들이 날 쫓아낸다, 날 쫓아대고 있다고)"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집회 관계자는 '주지사님 감사합니다. 스케쥴도 바쁘신데 그만 가십시오'라고 마무리 멘트 하면서 정례순서를 진행했다(...).

로터리 클럽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젭 부시가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하고 엄연한 유권자들의 앞에서 추태를 보인 셈.

4.2 '앵커 베이비' 논란

2015년 8월 25일(현지 시각)에는 원정출산을 비판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의 상류층이 자국과 미국을 오가며 특권을 누리는 현상을 비판한 것이며, 발언이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히스패닉과 달리 아시아 원정출산족들은 미국과 자국을 오가면서 특권만 누리는 자들이기 때문에 해당 국가에도 좋지 않지만 미국에서도 골칫거리다. 같은 앵커 베이비라도 젭 부시가 히스패닉계를 까지 않은 건 최소한 이들은 자국 대신 미국을 선택한 사람들이라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물론 아시아계가 반발하고 있긴 하지만 원정출산의 수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류 부유층의 비중이 크고, 미국 사회에서 인구건 사회적 비중이건 낮은 소수민족이라 이 부유층의 영향을 상당히 크게 받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자발적인 의지로 비난하는 것이라 보긴 어렵다. 한국의 재미교포집단만 해도 그 규모가 크지 않고 대부분이 노동투자 형태였기 때문에 원정출산족들의 사회, 경제적 비중이 매우 컸다. 실상 젭 부시를 비난하는 건 진짜 제대로 피땀흘려 이민을 간 사람들이 아니라 이 원정출산족들인데 한국 언론에서는 이 점은 쏙 빼고 젭 부시를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가는 병폐를 저지르고 있다.

아시아 이민자의 많은 수가- 미국 유학생 및 H-1B 등으로 미국에 정착하는 전문직 루트 등- 정당한 노력과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미국 사회에서 정착하였고 거주하고 있음을 근거로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젭 부시의 앵커 베이비 발언은 애시당초 이렇게 정상적으로 미국에 이민을 들어온 사람들은 처음부터 배제한 것이다. 아시아계 중에 원정출산을 일삼는 인간들이 비난 대상이지 아시아계 전체가 비난대상이 아닌데 원정출산족들이 교묘하게 아시아계 자체를 공격하는 것처럼 포장한 것이다.

굳이 비판하자면, 처음부터 이 점을 분명히 주지시키지 않고 정상적으로 이민을 온 사람들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것처럼 오해를 사게 만든 부분은 정치인으로서는 잘못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걸 비판하는 정도로 충분한 상황이었음에도 젭 부시의 발언을 온건한 비판 정도로 넘기지 않은 걸 보면 아시아계 특권층의 적반하장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4.3 Black Lives Matter를 제압한 젭 부시

5월 현재 미국에서는 아래의 동영상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동영상을 업로드한 이의 설명에 따르면, 젭 부시의 정치 모금행사에서 젭 부시측이 일단의 Black Lives Matter 멤버들과 맞닥뜨렸는데 이들이 젭 부시측 행사 참석자들에게 돌을 던지고, 한 여성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에 분노한 젭 부시가 재빨리 연단에서 내려와 한 명의 흑인 멤버를 넘어뜨려 제압한후 얼굴에 몇 차례 펀치를 가격했다는 것.
물론 젭 부시가 다 제압된 흑인에게 괜히 펀치를 날린건 아니고, 흑인이 젭 부시의 셔츠 손목 소매 부분을 입으로 물어뜯자 그걸 떼어 놓으려고 얼굴을 때린 것이다.

이 동영상은 젭부시의 이벤트 라이브스트림을 녹화한것이고, 그 동영상은 이후에 재빨리 지워졌다고 한다. (확실히 동영상에는 젭의 선거 구호인 Jeb! 로고가 박혀있다.)

미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마땅히 할 일을 했다 / 잘못했다 등으로 갈리고, Low Energy(에너지가 낮은) 젭이 저러다니 놀랍다(....)는 반응도 있다. 젭 부시가 저럴리가 없다, 다른사람일 것이다(....)라는 반응도 존재. 평소 이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5 향후행보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대선과 함께 치뤄질 플로리다 주지사 석을 다시 차지하기 위해 출마한다는 설과 크루즈가 '만약에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될 시 부통령 자리를 노린다는 설도 있고 혹은 2020년 대통령 선거를 위해 다시 준비한다는 설도 있으나 하나도 확인된 바가 없다.

확실한 것은 테드 크루즈 후보 지지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를 비난하며 다른 공화당원들과 함께 공화당 후보 선출 저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본인에게는 지극히 개인적일수도 있으며 본인의 이름에 먹칠한 사람의 앞길을 막는 것은 반 트럼프 지지자들과 티파티 공화당원들은 물론 타당하다고 보며 심지어 트럼프의 역겨운 소리에 질린 민주당원 지지자들 또한 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나 문제는 언론, 방송 그리고 대선에 대한 깊은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대중들에겐 아직도 무관심인 부시의 소리는 큰영향력이 없는 듯하다.여기서도 안습...사람을 두 번 죽이네...

그리고 부통령직은 테드 크루즈 후보가 전 HP C.E.O. 출신인 칼리 피오리나를 선출하면서 사실상 물 건너갔다. 플로리다 주지사 2탄밖에 없는 건가...?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서 부시 일가가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는 초유의 사태까지 불러오게 되었다. 그것도 살아있는 공화당 대통령 둘인데![8] 만약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다 해도, 앞으로의 악연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6 선거이력

당 내부 선거가 아닌 미국 선출직 공직자 선거 결과만 기록한다.

연도선거종류소속정당득표수(득표율)당선여부비고
19941994 미국 주지사 선거
(플로리다)
공화당49%낙선
(2위)
19981998 미국 주지사 선거
(플로리다)
공화당55%당선
(1위)
초선
20022002 미국 주지사 선거
(플로리다)
공화당56%당선
(1위)

7 기타

7.1 장개석 추종자

독특하게도 장개석을 존경하는 추종자다. 젭 부시는 장개석을 전설의 신비로운 전사라고 표현하곤 한다.
2005년 당시 자신을 삼촌처럼 따르던 신참 정치인 마르코 루비오에게 검을 수여하면서 아래와 같이 장개석을 찬양했다.
'내가 말한것처럼 이번 선거는 '장개석을 출정시키자'는 거였다. 마르코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장이 누군지 잘 몰랐겟지만.
장개석은 전설적인 전사다. 장은 보수의 원칙을 믿고 시장을 믿고, 자유로운 사회의 버팀목이 될 도덕적 가치를 믿는 사람이다. <중략>

“I told you that we were going to ‘unleash Chang’ on the election. And Marco, being a relatively young guy, didn’t know who Chang was. Chang was a mystical warrior. Chang is someone who believes in Conservative principles, believes in entrepreneurial capitalism, believes in moral values that underpin a free society. I rely on Chang with great regularity in my public life ... Chang, this mystical warrior, has never let me down.”

[2]

검을 수여하던 당시의 사진도 있으니 올려둔다.
jeb-bush-marco-rubio-sword-chiang-kai-shek.jpg
150115_date_bush_2_gty.jpg

8 같이 보기

  1. 위의 사진은 형인 조지 워커 부시가 현직 시절이었던 2006년, 부친의 이름을 딴 니미츠급 항공모함 '조지 H. W. 부시' 앞에서 찍은 것이다.
  2. 2015년에 지지율이 한 번이라도 10%를 찍은 후보를 주요 후보라고 정의
  3.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 있다는 정보그런데 그건 형과 부통령을 포함한 네오콘 인사들만 주장한 건데?
  4. 일본에서도 아베 총리가 "노조는 임금인상 투쟁에 나서라."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5. 미국 공교육의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전국적으로 같은 내용과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미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 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6. 젭 부시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은 1988년부터 부시-클린턴-부시-오바마-부시 순대로 무려 3명의 부시 대통령부시 왕조이 만들어진다. 이제 질릴 만도 하다는 것.그럼 클린턴 부부는 괜찮으려나? 참고로, 미국에서 현재까지 같은 가문의 대통령이 나온 것은 세 번뿐(시어도어 루스벨트-프랭클린 루스벨트, 존 애덤스 - 존 퀸시 애덤스, 윌리엄 해리슨 - 벤저민 해리슨)이다.
  7. 물론 반대하는 정치인도 있지만 크리스티만이 이 이슈에 대해서 많이 말하고 있다
  8. 그리고 그 와중에 조지 W 부시는 댈러스 저격 사건의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회에서 미셸 오바마와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다가 빈축을 샀다. 아아... 역시 천조국 광상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