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농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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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소닉붐 No. 10
조성민(趙成慜)
생년월일1983년 12월 23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전라북도 전주시
출신학교송천초 - 전주남중 - 전주고 - 한양대학교 [1]
포지션슈팅가드/스몰포워드
신체 사이즈189cm, 85kg [2]
프로입단2006년 드래프트 8번(부산 KTF 매직윙스)
소속팀부산 KTF 매직윙스/kt 소닉붐 (2006~ )
2013~2014 한국프로농구 이성구 페어플레이상(모범선수상)
임재현(전주 KCC 이지스)조성민(부산 KT 소닉붐)오용준(부산 KT 소닉붐)

1 개요

2016년 현재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슈팅가드
조선의 슈터

부산 KT 소닉붐의 에이스 가드이자,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의 가드로 성장한 선수. 본래 유명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노력으로 오늘날 한국 남자 농구를 대표하는 가드로 성장했다. 물론, 과거 허재같은 특급 슈팅 가드로 성장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실력이 급상승하며, KBL을 대표하는 선수가 된 것임에는 분명.

2 행적

전주고등학교 출신으로 동기인 김학섭과 함께 한양대학교에 들어갔다. 한양대 야구부는 몰라도 한양대 농구부는 조성민이 들어갔을 당시에도 구타가 횡행했는데, 아예 감독이 대놓고 구타하던 시절이니 말 다했다(...)[3] 김학섭이 이를 못 버티고 자주 소풍[4]을 나간 것과 달리 조성민은 끝까지 버티면서 고교 시절 자기보다 평가가 더 높았던 김학섭을 제치고 대학 무대에서 주목받는 선수로 성장한다. 비록 드래프트에서는 김학섭이 재능을 인정받아 4번으로 모비스에 들어가고, 자신은 8번으로 KT에 들어가지만, 오늘날의 위상을 생각하면...[5]

신인 시절 전지훈련에서 활약하며 추일승 감독의 눈에 들었는데, 그만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당하면서 신인 시절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면서 그리 좋은 성적은 내지 못했다. 결국 신인 시즌을 마치자마자 바로 군에 입대했는데, 상무에서 뛰면서 실력을 향상시켜 제대하자마자 KT의 주전 가드로 도약하기에 이른다.

사실 이때까지는 KT가 비인기팀인데다가 스텟이 특출나지 않았기때문에 조성민은 그냥 나쁘지 않은 선수로 인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게 된 사건이 있었다. 그것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은메달을 수상한 일이다. 애초에 처음 명단에 뽑히지도 못했다가 추가로 선발되었다가 경쟁후 최종선발된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 당시는 문경은 이후 국가대표 슈터부재가 꾸준히 지적되는 상황. 그리고 조성민에게 그것을 바라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실제 아시안게임에서도 슈터로 선발된 다른인원(이규섭, 김성철)들이 몰텐공에 적응을 못하며 전원 부진에 빠졌었다. 하지만 반대로 조성민은 50%이상의 3점성공률을 보여주며 가드진에서 양동근과 함께 유이하게 제 몫을 해주었다. 조성민의 임팩트는 매우 컸고 조성민의 위상이 상승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로는 국가대표에 주전은 아닐지언정 항상 선발되게 되었다.

아시안게임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탄 조성민은 주전 슈팅가드로 KT 전창진 감독의 모션오펜스의 주축이 되면서 맹활약했다. 특히 KT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2010-11 시즌에는 평균 13.8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주축이 되기도. 비록 MVP는 팀 동료 박상오에게 돌아갔지만, 실질적인 MVP는 조성민이라는 의견이 많았을 정도.(이도 사실 2위를 차지한 전자랜드의 문태종이 MVP여야 한다는 여론이 가장 많았었다.) 역시 국가대표에도 선발되었다. 하지만 이때는 체격조건과 운동능력이 뛰어나며 수비력이 좋은 강병현이 주전으로 뛰며 중용받지 못했으나 2012 런던 올림픽 최종 예선 티켓이 걸린 필리핀과의 3,4위전에서 미친 득점력을 보여주며 역전승의 주역이 되어 최종 예선 티켓을 가져오는데 이바지했다.

2011-12 시즌에도 평균 13.62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2012-13 시즌에도 꾸준한 국가대표급 슈팅가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보수총액 4억7천만원에 5년 계약을 맺었다.

2013-14 시즌전에 KT로스터가 상당히 약하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었고 조성민 하나만 막으면 끝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부분의 매체에서 6강탈락을 예측했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김현중이 부진하였는데다가 이후에 주전이 된 김우람이 득점력은 좋으나 리딩이 약한 가드였기 때문에 조성민이 리딩에 치중할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전시간 (32분), 득점(15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KT를 이끌었다. 한 때 정규시즌 MVP로도 거론되었지만,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멀어졌다는 느낌이 강해졌다. 팀은 6강 PO 진출을 했고 4강까지 진출했지만 LG에게 스윕을 당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MVP는 문태종에게 돌아갔지만 MVP투표 2위였고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을 받으면서 자존심을 챙겼다.

2013-14 시즌 2013년 12월 1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넣었다. 발만 맞으면 여지 없이 들어간다. 조성민의 오프더볼무브에 탈탈 털린 SK. SK의 수비는 그때나 지금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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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 성공률이 매우 높은 선수로 늘 리그에서 자유투 성공률 최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2014년 1월 29일에는 KBL 자유투 연속성공 신기록 56개를 달성했다. 기존 기록은 문경은이 현역 시절에 기록한 52개.

2014 농구 월드컵 한국 대표로 뽑혀서 슈팅가드로 뛰었다. 하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고 조성민 역시 부진했다. 그 후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로도 뛰었고 꾸준히 제몫을 해주면서 한국 남자농구 금메달 획득에 일조 하였다. 조성민은 국가대표일원 중에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고 평균 득점도 문태종에 이어 2위였다. 조성민은 아시안게임에서는 확실히 제몫을 했다. 아시안게임에 2회 출전 금메달 1회, 은메달 1회 수상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농구선수로서 최고는 아닐지언정 어느정도 인정 받을만한 커리어를 쌓았다. 그런데 국가대표를 뛰면서 무릎이 망가졌고 시즌이 시작되기 전 무릎 수술을 해야 된다는 진단을 받아 8-10주정도 재활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와 KT팬들과 전창진 감독에게 충격을 주었다. KT의 중심은 조성민인데 8-10주동안 재활이 필요하면 사실상 시즌 중후반이나 제대로 뛸 수 있다는 것이다.

2014-15 시즌 KT는 조성민 없이 시즌을 시작하였고 8연패를 기록하며 바닥을 쳤다. 그래도 조성민은 생각보다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수술후 재활과정을 포함해 거의 2달만인 12월 3일 삼성전에서 복귀를 하였다. 부상 후유증이 염려되었지만, 17분 동안 19득점을 폭발시키며 왜 자신이 현 KBL 최고의 슈팅가드인지를 증명함과 동시에 몸상태에 대한 우려를 날려버렸다. 체력적인 부분의 준비가 더 필요하지만 클래스는 여전하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 그 뒤로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래도 실력있는 슛터라는걸 입증하였다. 하지만 시즌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부치는지 잘할때는 잘하지만 기복이 심해졌고 플랍횟수가 늘어나며 이미지까지 안좋아지는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 KT는 6강 PO진출에 실패하며 조성민이 몸을 더 만들고 천천히 복귀했어야 했다는 팬들의 이야기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되고 있다.

12월 24일 동부와의 경기에서 윤호영과 신경전을 벌였는데 그와중에 윤호영이 조성민에게 머리로 들이 받는 제스쳐를 취했고 윤호영은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 후 조성민이 먼저 욕을 했다는게 밝혀지면서 둘다 비판받는 상황이 되었다. 조성민으로서는 이래저래 씁쓸한 시즌이다.

3 플레이 스타일

슈터와 슈팅가드의 역할을 모두 잘 수행한다.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는 슈터이자 2대2 플레이에도 능하고 패스도 능한 만능형 슈팅가드이다. 머리 위로 힘껏 던지는 특유의 슛 자세를 선보인다. 부족한 운동능력을 농구지능으로 완벽하게 극복한 선수. 슛도 슛이지만, 슛까지 가는 과정을 만드는 볼 없을 때의 움직임이 일품이다. 오프더볼 무브 이후에 패스를 받아 슛을 던지는 과정에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발만 맞으면 여지없이 슈팅을 올린다. 성공률이 일단 좋고, 오프더볼 무브가 막히더라도, 다른 선수들을 스크린하면서 또다른 찬스를 만들거나, 자신을 수비가 따라나와 생겨나는 공간으로 돌파나 패스를 한다. 슛찬스를 스스로 만들어 던지는 데도 능하다. 원드리블 점퍼나 미드레인지 점퍼도 좋다.당연 팀의 1옵션.

드리블과 패스도 수준급이기 때문에 두번째 가드역할도 능히 잘 수행한다. 데뷔 이후 드리블도 점점 좋아져 크로스오버 같은 상대를 속이는 드리블 능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드리블 돌파 후 풀업점퍼가 좋다. 전창진 감독 체제 이후 KT의 눈물나는 포인트가드진 때문에 볼 소유시간을 늘려가며 용병과의 2대2 플레이를 익혔으며 실제 KT가 조성민과 외국인선수 혹은 빅맨의 2대2 플레이로 재미를 많이 봤다. 드리블 패스 슛이 다 되는 선수가 하는 2대2이기 때문에 더욱 위력적일 수 밖에. 15-16시즌에는 평균 4개에 가까운 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패스능력도 좋은데, 1옵션인 자신에게 몰리는 수비(더블팀)를 잘 이용하여 어시스트를 한다. 이재도, 최창진이 입단하기 전에는 1번으로도 경기 시간내 짧게 기용되기도 했다.

거기에 자유투 성공률은 거의 백발백중 수준이다. KBL 연속 자유투 성공 기록을 보유하고있다. 자유투 하나 놓친게 기사감이나 해설감이 된다 하더라

슈팅가드 치고는 신장이 큰편(공식 189, 풍문 190)이기 때문에 포스트업도 공격옵션으로 가지고 있다. 또한 미드레인지 점프슛도 정확하기 때문에 수비하기가 쉽지 않다.

국가대표에서는 볼 소유시간을 줄이고 전문 슈터역을 주로 한다. 공격시 볼 없는 움직임이 좋기 때문에 조성민을 위한 패턴이 여러가지가 있다.세계 레벨에서는 얄짤없지만 아시아 레벨에서는 꽤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 하지만 신체능력이 좀 떨어지는 편이라 수비때문에 감독 성향을 탄다. 허재 감독은 거의 조성민을 배제하고 신체능력이 뛰어난 강병현 위주로 운용했으며 유재학 감독은 조성민 위주로 운용을 했다.

클러치 능력도 꽤나 좋은 편이다. 소속팀과 국가대표에서 모두 첫번째 슈터로 활용되고 있어, 그를 위한 패턴 플레이가 많이 이뤄진다. 클러치슛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공률도 좋다.

조성민: 삼점쏴도돼요?

전토토: 삼점 오케이야 오케이

그리고, 역전 3점 ㄷㄷ

  • 수비
운동능력이 좋지 않기때문에 양동근 양희종 같은 락다운 디펜더는 아니다. 하지만 수비에서 자기 맨투맨은 확실하게 해내는 선수이다. 또한 팀 수비 전술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영리한 수비에 능하다는 평가가 많다. 도움수비를 가는 타이밍이 좋다. 수비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편 조성민이 결장할 경우 공격보다 수비 조직력이 훨씬 떨어지는 모습이 자주 보이기 때문에 15-16시즌 들어서 조성민의 수비에 대한 재평가도 농구팬들 사이에서 많이 언급되는 편이다.

4 기타

부모를 잃은 뒤 입대한 후 심한 스트레스로 안면신경마비를 앓았다. 지금 그의 얼굴이 조금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은 병으로 인한 후유증이다.

한양대 농구부 재학시절부터 사귀던 플루티스트와 2012년 결혼했고, 2015년 딸을 얻었다.

현재 부산교통공사 홍보이사로도 활동 중이며 부산 도시철도 3호선을 타고 종합운동장역에 도착하게 되면 농구시즌 한정으로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도착시 안내방송에서 kt 소닉붐의 홈구장인 사직실내체육관의 위치를 알려준다.
  1. 관련 기사.
  2. 부산 KT 공식프로필
  3. 참고로 야구부 구타는 정민태가 없앴고, 농구부 구타는 감독인 김춘삼이 구타하다가 비디오 카메라에 찍혀서 짤리면서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4. 농구계 은어로 팀을 이탈한 것을 뜻한다.
  5. 김학섭은 이후 SK-오리온스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2011~12시즌 오리온스를 마지막으로 짧은 프로생활을 마감한다. 은퇴 후 곧바로 모교인 전주남중에서 코치를 시작하여 현재는 전국 최정상급으로 팀을 올려놓으며 지도자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초-중-고 동기인 조성민은 쓰던 농구용품을 보내주고 비시즌 가끔 모교를 찾아오는데 어린 학생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여담으로 연고대를 갈 수 있었던 김학섭이 조성민을 데리고 가느라 한양대로 진학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성민이 국대 슈터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데는 김학섭의 희생도 한 몫 한 셈. 관련기사(Rookie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