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버닝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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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 4.27~

1 개요

아이들이 어른보다 덜 지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경험이 부족할 뿐.

영국의 그림 동화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권위있는 그림책 상인 케이트 그린 어웨이 상을 무려 두 번이나 수상한 아동 문학계의 굇수임과 동시에 영국의 3대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힌다.

2 생애

어린 시절부터 친구와 어울리기 보다는 주로 무심한 얼굴로 공상에 빠져 있기를 즐겨했다고 한다. 또, 공부보다는 숲과 동물에 빠져 살면서 그림을 그리곤 했다고(..) 기존 제도권 교육에 대한 연이은 부적응 탓에 아홉번씩이나 학교를 옮겨 다녀야 했으며,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우리나라로 치면 대안학교에 가까운 섬머힐 학교에 진학한다. 청년 시절엔 징집 명령이 떨어졌음에도 너무도 당연하게 병역을 기피했다.(...)거스르는게 취미인 양반 이후 표구일, 슬림가, 청소, 산림보호, 학교짓기 등 다양한 일을하며 2년간 보냈고 이때 이태리, 유고슬라비아와 이스라엘 지역을 여행했다. 이후 central School of Art에서 본격적으로 미술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1964년에 이르러서야 첫번째 그림동화인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를 출판하게 되는데, 이걸로 곧바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고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시작부터 수상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다가 같은 아동 문학 작가인 헬렌 옥슨버리와 결혼했다. 여담으로 2005년에 내한했다.

3 작품 특징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인 <지각 대장 존>에서 잘 나타나 듯이, 통념과 상식을 비틀면서 권위주의를 비판하는 성향이 두드러진다. 일례로 지각을 꾸짖는 선생님이 갑자기 출연한 고릴라에게 붙잡혀 천장에 매달린다던지 하는 충공깽스러운 상황을 연출한다는 것. 즉, 어린이를 무작정 계몽의 대상으로 삼는 기존의 방식을 완전하게 거스른다고 볼 수 있다.

표현 방식에 있어서 주목할 점은 글이던 그림이던 전적으로 어린이의 시각에 맞춘다는 점. 쉽고 반복적인 어휘를 즐겨 사용하며, 그림에 있어서는 완벽하게 잘 그려져있다기보다는 마치 어린아이의 그림처럼 서툴지만 자유분방하다. 또, 아크릴, 크레파스, 파스텔, 펜, 분필 등 다양한 재료들을 적절하게 혼합해서 그림을 그린다.

4 대표 작품

  • 지각 대장 존
  •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 크리스마스 선물
  •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 동생이 태어날꺼야
  • 우리 할아버지
  • 검피 아저씨의 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