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보웬

John Bowen

?~1704

버뮤다 출신인 웨일즈계 크레올(혼혈)로 영국백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적 두목들 중 특이한 존재로 페르시아, 홍해, 인도양 등지에서 주로 활동하였다.

4,000만 달러(2008년 기준)를 털어 포브스 선정 4위에 올랐다.

버뮤다에서 태어나 사우스 캐롤라니아로 이주하였다가 서인도를 왕래하는 상선의 선장이 되었지만 몇 년 후에 프랑스 해적에게 붙잡혀 그들과 함께 대서양, 아프리카 연안을 방황하던 해적이 되었다.

이후에 마다가스카르 섬의 남서 연안에서 배가 좌초되지만 살아남아 18개월 후에 리드 선장에게 구조되고 페르시아 만으로 향하여 아랍 선박을 나포하고 이 때 항해장으로 임명되었다.

마다가스카르 섬의 서쪽 연안에 배를 내린 뒤에 자신을 따르는 무리와 함께 조지 부스가 이끄는 해적선에 탑승하였으며 1700년 4월에 50문의 함포가 탑재된 대형 노예선을 나포하였으며 부스가 사망하자 자신이 그 뒤를 맡게 되어 홍해 입구에서 인도의 함선을 약탈하였다.

1701년 11월에는 인도양에서 영국 함선에 성공하고 마다가스카르로 돌아가며 나포한 배를 바다에 가라 앉히려고 했지만 부하들의 권유로 네덜란드의 지사에게 배를 넘기고 약탈물의 대부분을 지불하였다.

1702년 4월에는 노예를 사들여 마다가스카르의 동쪽 연안에 기지를 설립하고 해적인 토마스 하워드와 합류하여 1703년 3월에 부유한 영국 상선을 나포하며 라자푸라에서 약탈물을 분배하였다.

또다시 규합하여 1703년 8월에 홍해에서 2척의 인도 함선을 약탈하고 라자푸라에서 약탈물을 분배하여 인도 연안에 머물렀으며 이후에 자신을 비롯한 부하 40여명과 함께 모리셔스에서 은퇴하기로 결심하여 은퇴한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살다가 은퇴한 지 6개월 만에 장염으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