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학(드라마)

KBS 2TV 주말 드라마
야망의 전설종이학유정

1998년 10월 31일부터 1999년 5월 2일까지 KBS 2TV에서 방영된 드라마. 류시원, 명세빈, 송윤아가 주연을 맡았다. 시청률은 2~30%대로 당시로서는 무난한 기록을 거두었다.

다만, 캐스팅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당초 배용준을 남자주인공, 심은하, 최지우, 김희선 등을 여주인공으로 섭외했으며[1] 당시 배용준의 역할은 고아 출신 세차장 직원이었다. 하지만, 심은하는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이재수의 난 촬영 스케줄 때문에, 최지우는 소속사에서 TV출연을 금지시켰다는 점, 김희선은 일본 진출 등의 이유로 출연을 고사했다.

이렇게 되자 류시원을 배용준의 대타로 기용하는 한편 역할도 카레이서로 변경했지만 상대역을 찾지 못했으며 이들 중 1순위로 지목된 김현주는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당시 제목은 '오!해피데이') 촬영 스케줄과 겹쳐 캐스팅 제의를 뿌리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종이학> 외에도 MBC 사랑과 성공, MBC 애드버킷 등의 출연 섭외를 고사했다.

결국 KBS는 36부작이었던 야망의 전설을 12편 늘린 48부작으로 끝낼 예정이었으나 높은 인기에 힘입어 12편 늘린 60부작으로 막을 내렸고 <종이학>은 뒷날 송윤아, 명세빈이 대타로 들어갔는데 송윤아는 나이트클럽 댄서, 명세빈은 피아니스트 역이었다.

그러나, 류시원과 명세빈은 98년 8월 17일부터 10월 5일까지 방영된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순수를 막 끝낸 뒤였으며 이 과정에서 "트렌디풍이라 주말극에 격이 맞지 않는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게다가, 느린 속도와 진부한 내용, 서투른 연기 등으로 시청자들한테 외면당했으며 출연진 중의 한 명이었던 박용우가 호스트 유혹을 끊임없이 받는 등의 내용을 실어 비난을 샀고 결국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으며 집필자 조소혜 작가는 <종이학>을 끝으로 KBS를 떠난 뒤 MBC에서만 활동해 왔고 이 작품의 실패 후 KBS 2TV의 주말극은 한동안 침체기에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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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희선은 '종이학'의 전작인 '야망의 전설'에서 염정아가 맡았던 박재희 역 물망에 한때 거론된 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