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

1 주정부 소재지(州都)

(state)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연방제 국가에서 각 주마다 주정부가 소재하고 있는 도시.

1.1 미국의 주

미국의 경우, 주도(정치, 행정적 중심)가 그 주의 최대 도시(경제, 산업, 인구 등)인 경우는 많지 않고, 거의 대부분이 듣보잡 도시이다. 좋은 예로, 뉴욕 주의 최대 도시는 뉴욕 시이지만, 뉴욕 주의 주도는 올버니 시이며, 캘리포니아 주의 최대 도시는 로스앤젤레스이지만 주도는 새크라멘토이다. 중앙 정부와 연방 의회 소재지인 워싱턴 D.C.가 미국 최대 도시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까.[1] 다만 주의 최대 도시에서 가깝거나, 주에서 가장 먼저 개척된 도시라든가, 주의 어느 도시에서든지 편하게 갈 수 있도록 주의 중앙에 위치하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라든가 하는 등 주도로서의 명목은 있는 곳이 많다. 그 외에도 미국의 도시 중 비교적 유명한 편인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디트로이트, 시카고 등도 모두 그 주의 주도는 아니다. 물론 예외도 있는데, 매사추세츠 주의 주도와 최대 도시는 보스턴으로 일치하고, 조지아 주의 중심 도시와 주도는 애틀랜타, 콜로라도 주의 최대 도시와 주도는 덴버, 애리조나 주의 최대 도시와 주도는 피닉스로 일치한다.

아르덴 대공세 당시 후방에 침투한 독일 특수부대 때문에 작전 중 마주치는 미군 병사들 사이에서는 이게 서로를 인식하는 수단으로 쓰였다고 한다. 다만, 앞에서 말한 이유 탓에 미국인들도 종종 최대 도시를 주도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었고, 헌병이 일리노이의 주도가 어디냐고 질문해 놓고 상대방이 스프링필드라고 올바르게 대답했음에도 헌병이 주도를 시카고인 줄 알고 있었던 바람에 장군님을 잡아간 일도 있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하 알파벳 순의 미국 주와 주도 목록.

1.2 캐나다의 주

캐나다의 경우도, 아랫동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상대적으로 미국보다 주가 적지만, 이쪽도 주도가 그 주의 최대 도시가 아닌 경우가 많다. 역시 거의 대부분이 듣보잡 도시. 예를 들자면,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최대 도시는 밴쿠버 이지만,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주도는 빅토리아 시이다. 마찬가지로 예외도 있는데, 온타리오 주의 주도와 최대 도시는 똑같이 토론토 이다.

이하 알파벳 순의 캐나다 주, 혹은 준주의 주도 목록.

1.3 독일의 주

독일어: Staat

베를린 특별행정구, 브레멘 자유시, 함부르크 자유시를 제외한 독일 13개의 주의 주도는 아래와 같다. 주의 이름 알파벳 순으로 기재한다.

1.4 호주

연방제 국가인 호주는 6개의 주와 2개의 준주로 구성되어 있다.

2 酒道

을 마시는 관습법, 혹은 불문율적인 법도이다. 세계 어디에든 술이 이성을 흐리게 하고, 충동을 억제하기 힘들게 하는 것은 알기 때문에, 주도가 없는 나라는 없다고 봐도 좋다. 당장 술 취해서 아주 소소하게는 오바이트를 하거나, 심지어는 범죄까지 충동적, 혹은 우발적으로 진화하는 경우는 너무나도 많을 정도다.

대부분은 미성년자일 때부터 부모님, 혹은 가까운 윗사람에게 통제 하에 배우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데, 왜냐하면 미성년(사실 이게 제일 심각하다), 혹은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멋대로 자기들끼리 마시면 윗사람들과 마실때, 혹은 자제심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룰과 자제심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잘못 배워서 그야말로 통제불능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이런 경우가 일반적이기도 하고.

그러므로 일반적인 가정에서 자녀가 술을 배우는 것은, 부모님이 빠르면 중학생간혹 초등학생 때에도 가르치는 경우가 없진 않다?!, 늦으면 고등학생때 부모님이 같이 마시자고 하여 가르치는 것이 보편적이다. 물론 이에는 예외도 있지만, 보편적으로 정말 민폐를 끼치는 술주정, 변명의 여지가 없는 민폐형 취객들, 음주운전, 가장 극단적이고 선입견이 없다곤 할 수 없지만 알코올 중독은 주도를 배우지 못했다고 판단, 부모님에게 잘못을 돌리는게 일반적일 정도로, 대한민국 사회적으론 가정에서 성년(세분화하자면 대학교 진학 전이나 만 19세 이전)이 되기 전에 미리 배워놓는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세계적으로 문화적, 관습적, 사회적 차이가 많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주도에 대해서는 추가 바람.

2.1 대한민국에서 널리 알려진, 혹은 보편적인 주도

  • 어른, 혹은 자신보다 더 높은 사람이 먼저 마시기 전에는 마시지 않는다.
  • 건배를 했을 때에는 높은 확률로 한 번에 마실 것(원샷). 주로 소주위스키 같은 한 번에 마시는 양이 적은 경우에 해당되며, 이는 맥주막걸리 같은 한 잔의 양이 많은 술에는 예외로 취급받기도 한다. 친분이 깊거나 친구관계일 경우에는 입에 대는 시늉이나 반잔, 아니면 그냥 알아서 마시라고 하는 경우도 존재. 위의 한 잔의 양이 많은 술임에도 원샷을 강요하는 것은 그냥 주당으로 생각하자
  • 어른, 혹은 자신보다 더 높은 사람과 같이 마실 때에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마신다.[2] 사회적, 나이적 높이에 따라 오른쪽으로 빙 둘러 앉는 것이 일반적이기도 하고, 방향이 통일되어야 예외가 생기지 않기 때문. 허나 높이가 뒤섞여버렸을 경우, 양 옆에 있는 사람들 중 더 낮은 쪽으로 고개를 돌려 마실 것.
  • 어른, 혹은 자신보다 더 높은 사람이 술을 따라줄 때에는 고개를 숙이고 술을 두 손으로 받고, 두 손으로 마신다. 친분에 따라 고개까진 안 숙이고 두 손으로 받거나, 친분이 깊은 사람의 경우에는 괜찮을 수도 있으며, 마시는 것까지는 한 손으로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두 손으로 받는것이 예의이다.
  • 술이 술잔에 다 비었을 때 따라줄 것. 이는 일본의 주도인, '조금이라도 적어졌으면 바로 따라줄 것'과 제일 대조적인 면이다. 옛부터 접잔은 제사나 차례에 행하는, 즉 죽은 혼령에게 하는 행위이므로 금기시되었다는 분석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 예의적인 주도라기 보다는 실용적인 면에서의 주도지만, 맥주를 받을 때에는 잔을 세우지 말고 45도, 최소 15도 정도로 잔을 굽혀서 받을 것. 왜냐하면 맥주는 그대로 받을 경우, 거품이 많아져서 넘칠 수 있기 때문.속된 말로 피 같은 알코올을 낭비하지 않게 하는 것 물론 마시는 양을 조절하기 위해서 각을 조절하는 것에 대해서는(특히 처음엔 각을 줬다가 점점 각을 안 줘서 마시는 양을 조절할 경우) 뭐라고 하지 않으나, 어쨌든 각을 줘서 거품을 통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맥줏잔에 얼음이 들어가 얼음 때문에 거품이 많아지는 경우엔, 그야말로 술잔 받는 사람의 경험과 운빨, 심지어 술잔 주는 사람의 경험과 운빨까지 따라줘야 하는 고난이도 문제가 된다
  • 서양과는 달리 다른 사람, 특히 윗사람하고 있을 시, 자작[3]은 일반적으로 무례로 취급받는다. 그나마 친구관계에 한해서는 반쯤 농담으로 저주(예를 들면 솔로생활이 오래간다던가)를 하거나, 친분관계와 개인 성격따라 문제삼지 않을 수도 있다. 사실 그냥, 윗사람과 있을 시에는 기본적으로 거진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심적으로 편하다. 윗사람이나 어른 중에서도 이를 문제삼지 않을 수도 있긴 한데, 이를 물어볼 아랫사람이나 연소자가 몇이나 될까?[4]
  • 21세기에 들어, 대한민국에선 과음이 사회적으로도 문제되는 이슈 및, 과음으로 인한 민폐 및 사망과 취한 후의 2차피해가 커졌으므로[5], 자신이 더 이상 마시지 못할 정도라면 완곡하게라도 거절하는 것에 대해서 문제삼지 않거나, 억지로 권하지 않는 것이 자리를 잡고 있다. 다만 문제는 이게 아직 이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은 어른이나 윗사람의 경우 케바케가 되어버리므로… 정 뭣하면 마시는 척 하는 야바위를 해야 할 때도 있다.많이 먹이는 것을 갑질 혹은 스트레스 해소의 수단으로 쓰는 사람은, 그냥 답이 없는 거고

3 강철의 연금술사

강철의 연금술사 풀 메탈 알케미스트 등장인물. 성우 하야미 쇼.

번외편 맹목(盲目)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이다. 인체연성에 성공했다는 소문을 듣고 에드와 알이 찾아가서 만나게 되는 인물. 국가 연금술사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인체연성의 대가로 두 눈을 잃었지만 고용된 저택의 딸 로자리를 되살려내서 에드가 인체연성의 비법을 부디 알려달라고 조르지만 눈이 보이지 않는 주도는 그때의 연성진을 그릴 수도 없고, 돌아가신 주인이 비술을 아무에게도 가르쳐주지 말라고 해서 거절당한다.

사실 인체연성은 실패했고, 저택에서 살고 있는 로자리는 고아원에서 로자리를 닮았다는 이유로 데려와서 키우고 있는 아이에 불과했다. 저택의 모두가 주도를 위해 로자리가 되살아났다고 거짓말을 한 것. 연성을 해서 태어난 무언가는 돌아가신 주인의 방에 있었고, 가짜 로자리의 인도로 알에게 목격되고, 에드도 알을 따라가서 보게 된다.

마지막 알과 에드의 대사가 인상적이다.

알: 모두 좋은 사람들이구나.

에드: 하지만 모두 구원받을 수 없어.
  1. 참고로 워싱턴 D.C.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 도시는 법적으로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는 의회 직할령 도시이다.그래서 세금은 세금대로 내면서도 주가 아니라서 대통령이랑 국회의원도 맘대로 못 뽑는다
  2. 예외도 있는데, 가령 신문방송학과 출신인 사람들끼리 마실 경우는 손아랫사람도 고개를 돌리지 않고 마신다. 가령 신방과 학생 - 신방과 교수 들이 섞인 자리에서도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교수 앞에서 고개를 돌리지 않고 마시는데, 이는 기자들의 술자리문화와도 관련된다
  3. 혼자서 자기 몫의 술을 따르는 것
  4. 사람들에 따라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주량이 충분치 않은데도 막 먹이는 주당일 가능성을 말하며, 마시는 사람 개인의 컨디션 조절, 또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는 단점을 지적하며 서양처럼 자작이 주도에서 대세가 되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나, 이는 아무래도 인식문제라 개인차가 크므로 유의.
  5. 특히 대학교의 OTMT등의 신고식, 과음문화가 언론사람 대대적으로 죽고 나서야보도되어 사회적 이슈가 된 탓이 컸다. 많이 마시는 것이 자리잡혀버린 한국식 술문화의 폐해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