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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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의 지휘관
대(隊)급 지휘관 & 지휘자
분대장반장소대장중대장지역대장대장대대장연대장
부분대장 부소대장부중대장  부대대장부연대장
단(團)급 지휘관군(軍)급 지휘관
단장여단장사단장군단장야전군사령관집단군사령관
 부여단장부사단장부군단장부사령관
포병의 지휘관 & 지휘자사령부
포반장전포대장포대장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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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장의 직책표지[1]

1 개요

中隊長, Company Commander. 소대장은 Platoon Leader. 즉 중대장부터 지휘(Commander)이라고 불릴 수 있다. 군대, 경찰 등의 부대편성 단위 중 하나인 중대의 지휘관이다.

고대 로마에서는 백부장 수준. 고대 로마는 '부대'라는 보직 식의 개념보단 '휘하 병력이 몇 명'이냐에 따라 직책을 정했다. 성경에도 자주 나오는 오십부장, 천부장 식의 이름이 바로 이런 개념.

2 특징

육·해·공군과 경찰 등의 중대소대, 분대를 총지휘하는 지휘관으로 연대장 또는 대대장이 임명한다.

중대 규모는 대한민국 육군 보병 부대 기준으로 약 100여명 단위이며, 이 사람들을 담당하는 책임자이다. 최하급이긴 해도 법적으로 지휘관으로 인정받는다. 최소 '중대나 그에 준하는 편제의 장, 항공기 또는 함선의 장'부터 지휘관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후방의 동원사단이나 향토사단의 경우에는 향토사단 특성상 중대장이라 할지라도 소대장급의 레벨로 격하된다. 향토사단의 경우 전시 예비군까지 소집돼야만 중대가 완성되고, 평시에는 한 생활관에 거주가능한 수의 현역들만 존재하니 이런 상황인 것도 어쩔 수 없다.

보통 대위 계급이 직책을 맡으며 드물게 적임자가 없을 시 중위급에서 한시적으로 직책을 맡기도 한다. 또한 보병 사단 직할의 전차 중대 등 일부 부대에 따라서는 소령계급 중대장도 편제되어 있다. 7사단 역대 화학중대장 중에는 중령도 있었다. 그리고 대대급의 본부중대의 경우에는 독립적인 중대라 중위가 맡는다고 한다. 즉 예하 소대가 없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독립적인 중대이기 때문에 중위가 중대장을 맡는다.

외국에서는 헬리콥터 공중강습부대 등의 위험하거나 전문적인 일을 맡는 정예 부대[2]의 중대장을 대위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소령이 맡기도 한다.

2014년 7월 부로 중대장의 임기가 48개월로 늘어났다. 임기가 몇 개월이 남았는지에 상관없이 전부 강제 연장되었다.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 때문에 나온 의견이었다. 대대장도 48개월로 늘리라는 의견이 나오고있다. 또한 7월부터 진급된 대위(진)의 중대장 선발은 미뤄졌다. 좀더 뛰어난 지휘관을 뽑으려는 목적이라고 한다.

육군훈련소나 신병교육기관에서는 대부분은 대위계급이 중대장이지만, 어떤 중대는 부사관상사원사가 중대장인 케이스도 있다. 신병교육기관에서는 훈련부사관을 교관이자 소대장으로 보직하는데, 이걸 고려해서 부사관 중대장을 1명씩 보직하는 것이다. 부사관이 유일하게 지휘관이 될 수 있는 보직이다. 육군훈련소의 경우 점점 늘어나는 추세. 가끔 계급 역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 등 난감한 부분도 있다. 예를 들자면, 교육중대장은 상사인데 예하 교육소대장이 중위나 소위인 경우. 하지만 최근 훈련부사관 제도의 확대로 위관급 소대장은 꽤 보기 힘들어졌다. 또한 위관급 소대장보다 훈련부사관 코스를 이수한 중~상사급 부사관이 교육훈련 지도에 더욱 숙달되어 있기도 하고.

육군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보직으로 독립소대가 아닌 이상 어떤 부대라도 중대는 무조건 존재하기 때문에 중대장은 거의 모든 부대에 편제되어 있다. 한국군 보병 소총중대 기준으로 3개 소대, 1개 박격포반을 합쳐 총 100여명에 달하는 병력을 지휘 통솔한다. 또한 다양한 교육훈련 실시로 전술훈련평가 등의 큰 훈련에서 중대의 전투력 향상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주 임무이다. 그래서 살림(행정)을 도맡아 하는 행보관이 중대의 어머니라면 중대장은 아버지에 종종 비유된다. 행보관이 부대 보급이나 인적 자원의 관리에 신경쓴다면 중대장은 부대원의 전투력 수준에 신경을 쓴다는 이야기.

사격, 여러 훈련 때나 가끔씩 있는 정신교육 때 아니면 장시간 얼굴 볼 일이 생각보다 드문 존재. 때때로 대대급 지휘통제실에서 당직사령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3]. 규정상 얼차려를 가할 권한이 있는 최소 직위.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대부분 중대장 밑에서 얼차려가 이루어진다. 보통 중대장급의 얼차려라면 '군장구보' 등의 넘사벽급 얼차려가 나온다.

중대는 2년 여의 군생활을 함께 하는 '우리집' 개념의 단위부대이기 때문에 짬이 있고, 성격 좋고 대대장에게 신임받는 사람을 중대장으로 만나야 군생활이 편하다. 다만 너무 신임을 받으면, 어렵지만 중요한 임무가 전부 내려오므로, 실제로 그걸 수행하는 중대원들은 죽을 맛이다[4]. 뭐든지 적당한게 좋은 것이다. 어지간해선 부대 생활중 중대장이 한번은 바뀐다. 소대장과는 달리 중대의 방침이 병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주므로 이등병 때 바뀌면 적응하기 수월하지만 일병~ 상병만 되면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지휘관이 바뀌면[5] 가장 먼저 수정되는게 외박, 외출규정

중대장부터는 지휘관을 상징하는 반딱거리는 지휘관 휘장을 가슴에 차고 늠름하게 돌아댕길 수 있다. 같은 지휘 보직임에도 분대장이나 소대장은 누려볼 수 없는 특권인 셈. 군복무를 하면서 이런 휘장을 달아봤다는 것은 상당히 영광스러운 경험이다. 물론 지휘관 휘장은 직책이 아닌 계급으로 분류되는데 위관급은 아래에 흰 무궁화가 있고 영관급은 무궁화의 색이 금색으로 바뀐다. 장관급의 경우 금색 무궁화가 위로 올라간다. 때문에 같은 중대장이라 해도 중위/대위 중대장의 경우 은색 무궁화이지만 소령 중대장의 경우는 대대장과 똑같은 금색 무궁화가 박힌 지휘관 휘장을 패용한다. 장관급 지휘관 중에서도 대장 보직인 제1, 3야전군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은 흉장의 무궁화와 지휘봉 문양이 모두 금색이다.

중대장쯤 되면 FM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사실상 지휘 성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소대장과는 달리 중대장은 군법에 직접적으로 명시된 '지휘관'이다. 즉 중대급의 병력손실, 작전수행에 있어 문제가 생기면 1차 책임의 대상이 되므로 FM을 선호할 수밖에 없어진다. 또 한 일부 중대장이 중대 통신병을 자기 비서로 알고 있다. 방 청소에서 커피 타오는 것까지 전부 중대 통신병의 임무. 중대장급 당번병이 사라진 이후 생긴 관행인 듯 하다. 그리고 이 때쯤부터 자가용 승용차를 구입한다.[6]

한국 육군에서 중대장보다 중대 행정보급관이 실제 복무 기간은 훨씬 길듯이, 한국군의 편제의 원본이고 부사관 제도도 비슷한 미 육군 역시 같은 상황이라고 한다. 한 미군 복무자가 쓴 중대장에 대한 조언을 담은 한 책에는 "행정보급관이 자신보다 경험이 많다고 어찌 대해야 할지 당황하지 마라. 어차피 소대장 시절에도 자신보다 경험 많은 부소대장이랑 같이 놀지 않았냐?"라는 말이 있다. 물론 미 육군은 오래 전부터 부사관의 인사 이동을 보다 자주 시키고 있고, 한국 육군도 최근들어 장교보다는 길지만 부사관들이 한 부대에 붙박이로 있지 못하게 몇 년 단위로 심하면 사단급 이상 부대의 인사 이동을 시킨다. 한 부대에 오래 있으며 지역 주민과 유착하거나 장교를 무시하는 풍토를 없애는 등을 위해서이다.

포병대대에는 대신 포대장이 있는데, 포대 규모와 보병 중대 규모의 차이나 특이점 때문에 중대장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과 非육사 출신이 가장 차이나는 보직이기도 하다, 육사출신은 FM 또라이이긴 하다만 중령까지는 프리패스에 가까워서 공적에 욕심이 적은 반면, 非육사출신은 이때 공적을 쌓아놓지 않는다면 소령 이상 올라가는것이 불가능하므로 부하들을 그야말로 미친 듯이 굴리게 된다.

제대 시 이런 일도 발생한다.

경찰 중대의 지휘관에는 경감 계급이 보직되는 게 원칙이나, 인원 부족 등으로 한 단계 아래인 경위 계급의 직원도 들어올 수 있다.

3 특수한 경우의 중대장

육군 내 모든 병사들에게는 원칙적으로 중대장급의 지휘관이 존재하고 또 존재해야 한다. 그런데 병사들이 모두 상비사단의 전투중대나 본부중대에 소속된 것도 아닌지라 규모는 중대인데 인원은 분대 수준인 경우도 상당히 많다.

특전사 중대도 이 케이스에 들어간다. 게다가 이쪽은 보병 병과의 소위중위가 맡게 되는 부중대장 1명을 제외하면 전원 부사관이다. 특전사 중대는 11~13명이므로 일반보병병과와는 지휘권이 많이 다르다.

더 심한 경우로는 각 사단에 있는 보충중대나 특수한 임무를 띤 소규모 중대가 있는데 이 중에는 현역 병사 편제가 1명인 극단적인 사례까지 있다. 그러나 중대장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행정보급관은 가급적 있어야 하기 때문에 1명의 병사를 2명의 간부가 관리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런 부대는 하사행정보급관을 하기도 한다. 뭐? 모 사단은 직할대대 행보관도 하사였다 부대마다 다를 수도 있다. 이런 중대장은 대개 전역을 앞둔 말년이나 정규편제된 타 부대에서 보직해임을 당해서 이 쪽으로 전출당한 중위, 보병특기의 여군을 보직시키는 경우가 많다. 진급을 꿈꾸는 중대장이라면 지뢰밭이나 다름없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또한 사단이 아닌 여단 편제에서는 예하에 X개의 대대와 다수의 독립중대로 구성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한 특수한 독립중대의 중대장으로는 소령이 중대장을 맡는 경우도 있다[7]. 거기다 중령 진급 직전에 이 보직을 받은 경우 중령 진급이 확정된 중령(진)이 중대장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보통 중령은 대부분 대대장 급의 보직을 받는다. 게다가 군단급 이상으로 가면 사령부 직할 중대의 경우 중대장이 소령이다(군단 직할 경비중대, 군단 직할 화학중대 등). 이 경우는 중대장이 군단장과 직접 맞대면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병과가 보병이고 계급이 소령인데도 보직이 중대장일 경우가 있다면 군단 직할 경비중대장일 가능성이 높다.

해군의 경우 중대장과 비슷한 개념의 보직이 있는데 그것이 정장이다. 육군의 중대장과는 달리 준위가 정장을 맡기도 한다. 정장 휘하에는 부장 1명과 몇명의 부사관 및 수병으로 편제되어 있는데 다 합쳐봐야 20명이 안된다. YUB, YF, LCM 등 일부 소규모 지원정의 경우 상사원사, 심지어는 중사, 하사가 정장을 맡는 경우도 있다. "정"이라 함은 해군 전투 선박 중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선박. 그 위로는 "함"이며 둘을 구분하는 기준은 500톤이다. 정장들은 신분을 불문하고 모두 지휘관이기 때문에 부사관이라도 지휘관 휘장을 단다. 육상에도 중대가 존재하며, 경계헌병들로 구성되는 경비중대 같은 경우는 육군의 보병중대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인적 구성을 가지지만, 신병이나 부사관후보생 중대같이 매번 인원이 들쭉날쭉한 곳, 화학중대나 근무지원중대, 레이더 사이트와 같이 숫자가 보병 중대에 비해 훨씬 적은 곳도 많다. 일부 중대에는 지휘관으로 중위준위가 중대장으로 보직된다.

3.1 동원사단향토사단의 중대장

후방 동원사단의 경우에는 소위가 비전투 중대를 맡기도 하는데, 이 경우엔 중위계급장을 달 때까지 예를 들어 '수송중대장직무대리'와 같이 직무대리 체제로 지휘를 하게 된다. 위와 같은 경우엔 직책 계급장을 다는 경우가 많다.

향토사단이나 동원사단의 경우 기본적으로 전시가 되어야 편성이 완료되므로 평상시 병력은 1개 대대가 30~70명 수준이고 중대장이 끌고 다니는 병력은 5~10명 가량이다. 이렇게 되면 중대장이나 분대장이나 별로 다를 것도 없는 격이다(…). 이런 편제 때문에 전역을 앞둔 군장학생 출신 말년대위나 전역하기 전에 여기서 놀다 가라고 아니면 아예 중위가 중대장[8]이다. 심하면 소위가 중대장직무대리를 하는 곳도 있다.[9] 특히 이런 부대는 소대장과 행정보급관이 없다. 중대가 중대장 1명, 분대장 1명, 나머지 전원 소총수이다.

3.2 공군 중대장

사실 공군은 한 대대안에서도 중대편제가 다 다르기 때문에 그 규모는 천차만별이다. 심한 경우 비행대대처럼 중대가 없는 경우도 있고, 1개 중대의 인원이 3, 40명 남짓한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보충중대가 아니라 저게 완편이다.

그 때문에 대위가 중대장으로 오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고, 보통 중위(진)이나 중위가 중대장으로 보임하지만 중대장의 역할이 높을 이유가 없는 경우엔 육군의 신교대마냥 ·부사관이 중대장으로 보임하는 것도 볼 수 있다. 심지어 공석으로 두는 경우도 많다. 물론 편제상 대위가 와야함에도 소위 중대장이 오는 경우는 아주 부지기수이기 때문에 다들 신경 쓰지 않는다. 애시당초 중대단위로 돌아가는 일을 하는 부서는 그리 많지 않고, 대부분 반의 개념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중대장의 권한이 그리 크지 않고 반장의 권한이 무척 세다. 대신 대대장의 직속 참모라 할 수 있는 대대 운영통제실장의 권한이 크다. 이쪽은 보통 소령 진급을 앞둔 고참 대위. 애시당초 공군 내 중대 편제에서 정원이 100명 넘는 중대는 비행단에서 한손으로 셀 수 있는 수준이다. 그리고 보통 그런 중대는 제초지옥을 보게 된다…

물론 항상 하향평준화만 있는건 아니어서 과거 공군 비행단내에는 소령 중대장 보직도 있었다. 그리고 더 충격과 공포는 1개 중대에 무려 소령이 두명. 그러니까 한명은 소령임에도 지휘관 보직이 아니었다. 물론 실제로는 비조종병과 소령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소령이 중대장으로 온건 그 비행단 역사상 단 한번에 불과하다. 그런 문제 때문에 해당 TO는 편제 개편과 함께 사라졌다. 그러니까 현재는 볼 수 없는 편제.

3.3 예비군 중대장

자세한 내용은 예비군 지휘관 항목 참조

3.4 경찰 중대장

주로 전투경찰 부대나 방범순찰대 등 의무경찰들이 대거 배치되는 곳에 편제된다. 기동대의 경우 육군에서 강제차출되는 전투경찰이 폐지됨에 따라 순경 이상의 직원들로만 구성되는 경찰관기동대도 존재하며, 이는 육군으로 치면 부사관과 장교로만 구성된 중대다.
  1. 포대장도 일단은 같은 직책표지를 쓰는 같은 직책등급이기는 하다.
  2. 또는 대대에서 독립된 지역에서 주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독립중대의 경우
  3. 때문에 명목상 중위인 본부 중대장이 당직사령임무를 서게 된다
  4. 가령 대대급 부대 평가에서 평가 대상으로 뽑힌다든지
  5. 물론 대대장급 이상의 고급지휘관도 포함이다.
  6. 일부 부조리가 있는 부대인 경우에는 중위나 본부중대장/부중대장/작전장교까지는 차를 사놓긴 하되 부대에 출근할땐 못쓰게 하고 전투 중대장을 달고 나서 자가용 출근을 허용하기도 한다.
  7. 기갑수색중대, 정비근무대 등
  8. 본부중대의 경우가 해당된다. 본부중대는 예하 소대가 없고 독립적인 중대이기 때문이다.
  9. 32사단 소속 대전 모 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