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졸 노동자에서 시작하는 고등학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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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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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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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中卒労働者(ワーカー)から始める高校生活. 일본만화 격월간지인 코믹 헤븐[1]에서 2012년 10월부터 연재되기 시작한 만화. 작가는 사사키 미노루, 장르는 드라마, 학원물(?). 격월간지이므로 2개월에 1화씩 연재된다.

2 줄거리

아버지가 범죄자이고, 부모님이 부재하여 곤궁한 가정형편상 중졸인 상태에서 공장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카타기리 마코토. 평상시에도 사회의 냉담한 시선에 대해 상처받아오며 쌓아왔던 분노가 직장에서의 일을 계기로 폭발한다. 이런 부당한 대우의 근원은 자신이 중졸임이라고 생각해서 여동생 카타기리 마아야와 함께 통신고등학교[2]에 입학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3 특징

최근의 만화 독자들에게 익숙한 모에스러운 그림체를 활용하면서도 굉장히 사실적으로 사회의 어두운 면을 비추고 있는 만화. 아니 정말로 이제껏 시대 배경이 논란이 여지없이 현대 일본이고, 내용 전개를 보면 학원물이라면 학원물이면서도 이렇게 주인공이 시궁창스러운 상황에 놓인 만화가 연재되었던 적은 없었다. 덧붙여 통신 고등학교가 학원물의 무대로 등장한 것도 처음일듯... 저소득층, 성추행, 한부모 가정, 사회적 차별 등의 어두운 소재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작품이 연재중인 코믹 헤븐 자체가 불과 발간하기 시작한지 1년이 안된 마이너한 격월간지이고 작가에게도 처녀작으로 보인다. [3] 그럼에도 독특한 소재와 작가의 경험[4]이 우러나온 좋은 내용전개가 돋보인다.

4 단점

스토리상의 문제점은 아직은 초반이기에 딱히 지적할 수준의 것은 없다. 부잣집 영애나 미녀 미혼모 간의 연애 플래그 같은 살짝 대리만족적인 설정이 보이지만 픽션이니깐 용인 가능한 수준. 사실 이거마저 없었다면 지독하게 암담했을 것이다. (...)

현재 지적할수 있는것은 일단은 그림체. 동글동글하고 귀엽게 그리긴 하지만 좀 예쁘다 하는 캐릭터의 외모가 나이대가 비슷하면 거의 도장 찍기 수준이다. 대표적인 예가 작중 현재 6살인 히나기쿠와 5화에서 등장한 어린 시절의 리오. 가끔 작화도 붕괴하는등 아직은 작화 면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주인공-히로인 커플의 만남>>갈등>>위기>>결말이 대략 일단락 된 이후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까지 다루며 옴니버스화 되어가고 있는데
(ex.호리미야) 2개월에 1편인 연재속도에 전혀 어울리지 않게 전개되고 있다. 이전 회 이이전 회까지 되돌려 봐야 이번 회가 이해가 될 정도...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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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카타기리 마코토

츤데레
독자들로 하여금 답답함이라는 게 뭔지 깨닫게 해주는 플래그 브레이커
엄청난 중졸 컴플렉스를 지니고 있다. 이건 화가 지나도 그닥 개선이..

본작의 주인공. 만 19세. 작품 제목 그대로 3년차 중졸 노동자인 상태이며, 우리가 사회에서 기대하는(?) 중졸에 대한 부당한 시선을 가감없이 받아오며 여동생까지 책임지는 소년가장으로 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어머니는 일찍 사망하였고 아버지는 범죄자로 교도소에 수감중인 듯 하다. 이런 부모님(정확히는 아버지) 버프까지 더해져 더욱 싸늘한 시선을 받아오며 살아온듯. 꽤나 대인배로 보이는 공장사장조차도 아버지가 형무소에 들어가 있다는 이력서를 보며 시선이 싸늘해지는 것을 보면...

여하튼 이런 시궁창스러운 상황 덕분에 상처를 계속 쌓아오고만 있고 사회 전체를 삐딱하게 바라보면서 공격적인 성향을 자주 드러낸다. 그러다가 그나마 믿었던 사장이 자신을 진급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왠 대졸인 듣보잡 사장친구아들(카지하라 마사루)이 와서 낙하산으로 자기 자리를 채간데다가 마사루가 한 말에 폭발, 일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까지 다녀 사회의 누구도 자기를 쓰레기처럼 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목적으로 여동생과 함께 통신고등학교에 다니게 되며 여주인공인 리오와 엮이게 된다.

작품을 감상하는 다수의 독자들도 그렇고, 공장사장도 마코토가 자격지심에 쩔어 찌질대면서 자신을 비하한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게 볼수만은 없다. 오히려 현실에 있을 법하면서도 정말 찾기 힘들거 같은 희대의 대인배. 앞서 설명한대로 마코토의 공격적인 성향은 실제로 자신을 냉담하게 바라본 사회가 만든 결과물이고, 현실이었다면 눈물나게 안습한, 탈선하기 쉬운 상황에서 동생의 뒷바라지를 위해 고등학교 진학도 포기하고 취직한다. 사실상 짐덩어리인 동생앞에서는 별다른 불평도 없이 묵묵히 일해왔다.

1화 초반과 후반의 열폭장면 역시, 사장이 승진시켜주겠다고 직원들 전체 앞에서 공언해놓고 미리 언질도 없이 갑자기 당일날 낙하산을 앉히며 통수치는 상황은 마코토가 부처님이라도 화날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사장은 마사루의 말에 번번히 화내는 마코토가 자격지심에 빠졌다고 지적하지만, 마코토가 화내는건 애초에 마사루가 자기 자리를 낙하산으로 차지하였다는 요인이 크고 마코토의 대사 자체도 독자가 보기에도(작품 내 인물인 동료 직원이 보기에도) 비꼬는 것처럼 들리는 등 당사자 앞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개념없는 발언이어서... 1화 후반의 경우도 이런 상황의 연장선 상의 일이다.[5] 그러나 9화에 들어서 사장의 진짜 의중이 나오게 되는데, 낙하산 관리자는 대졸이라는 입장 덕에 눈이 높기에 몇 달만 하다가 갈 거라고 생각하고서 일부러 그 자리에 놓았던 것. 그리고 그는 키타기리가 중졸이라는 자격지심에 빠지고는 멋대로 해석하여 자신에게 항의를 하러 오지 않은 것에 화가 났던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않고 얼굴에 말 그대로 '세상은 쓰레기' 라는 듯한 표정만 띠고 있었기에 사장도 나름대로 화가 났었던 것. 물론 사장이라는 사람으로서 봤을 때에는 너무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들뻘인 카타기리가 그렇게 자격지심에 빠져서 사는 것이 못내 화가 났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또 자신에 대한 사회의 냉담한 태도에 의해 소통능력이 상당히 부족하여 말이나 행동에서 공격적인 모습이 드러나기도 하지만 막상 주변인물이 곤경에 처하면 지나치지 못하고 몸이 먼저 움직이는 타입.

비슷하다면 비슷한 상황에 처한 가난뱅이 신이!츠와부키 케이타가 마찬가지로 가족 앞에서는 힘든소리 않고 묵묵히 일한다. 허나 다소 만화적 과장이 있는 작품 분위기로 인해 케이타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 느껴질 정도로 '지나치게 뛰어나고 올바른' 인물이라면 이쪽은 현실적으로 적당히 자격지심도 느끼고, 삐딱하면서도 그래도 어떻게든 바른 길을 걸어보고자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독자가 인물에 대한 몰입감을 심화시키는 요인이라 할 수 있겠다.

중학교 시절에는 상당히 우등생이었다고 한다.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성적을 잘 받았던 것 보면 상황만 충분히 넉넉했다면 좋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을듯. 동생을 위해 이런 것들을 포기했고 이런 이야기를 드러내려 하지 않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이에 대한 불만이 쌓여 있는듯. 또 싸움은 못하는것 같다. 분란은 자주 일으키는데 맨날 쳐맞기만 한다... 그리고 맞고나면 꼭 다친다. 이건 당연한 거 아닌가 근데 1화 후반부에서 적어도 3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면서 낙법으로 다치지 않고 바로 일어나 달려간다거나, 2화의 야구장면을 보면 신체능력이 그다지 나쁜 것 같지는 않은 듯 하니 뭔가 뒷이야기가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운동만 잘하고 싸움은 젬병이라거나... 8화에선 나무를 타고 올라가 핸드폰을 던져 유리창을 깨고 창문틀을 박살낸 뒤 타쿠야를 두들겨패는 위엄을 보였다. 오오... 그런데 핸드폰은 액정만 깨졌다. 무슨 핸드폰이지?

5.2 카타기리 마아야

바보

이 한마디로 설명된다. 거유라 불릴 정도로 가슴도 크고 인물도 반반한 모양이지만 진짜 바보다. 이름만 써도 붙는다는 고등학교에조차 떨어진 것 보면 아마 성적이 전교에서 뒤에서 순위를 달렸을듯. 이런 점만 보아도 충분히 바보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볼때 바보라기보단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해 학습능력 장애가 의심되는 무능력자이다. 이때문에 오빠가 없으면 거의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오빠가 부양해야하는 처지.
어쨌거나 한없이 밝고 귀여운 바보라서(...) 우울하고 까칠한 캐릭터가 넘쳐나는 이 만화에서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라 꽤 인기가 높다.

비중은 조연이지만 은근히 스토리상 영향력이나 상징성이 큰 인물. 만16세로 중학교를 졸업한 마아야가 고교진학을 실패하면서 만화가 시작된다(...)
애초에 마코토가 진학을 포기하고 일하게 된 계기가 마아야를 자신이 돌보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마코토의 행동원리 대부분이 '마아야를 위한 것'인지라 작중 마코토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 중 하나이다. 근데 그처럼 마아야에게 지극한 애정을 쏟지만 마코토는 어째 시스콘이라기 보다는 딸바보처럼 보인다는게 함정.
또한 공부는 못하지만 학교생활은 좋아한다는 점에서 '학교 생활의 즐거움'을 상징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마아야가 오빠에게 전문학교를 권한 이유는 학력에 도움이 되서가 아니라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였고, 이것이 결국 마코토가 내면적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다.

11화에서 비중이 늘었는데, 마츠이 할아버지를 부려먹는 이가라시[6]를 보고 시험도중에 일어나 책상을 걷어차는 패기를 보였다. 학교는 공부만 하는곳이 아니라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내는 곳이라는 신념을 갖고있기 때문으로,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지 않는사람이 싫어서 한 행동. 그런데 이 사건을 계기로 묘하게 상황전개가 되면서 오빠처럼 삼각관계를 정립하여 서브 러브라인의 중심인물이 되었다. 아주 남매가 쌍으로 페로몬을 뿌린다(...)

문화제때 여자애한테 고백받는 이치죠 아라타에게 갑자기 다가가 방해를한다. 이를 본 이가라시는 마아야가 아라타를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챘으나, 정작 본인인 마아야가 자신의 감정을 자각못하고있다.

부모님을 대신해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고 모자른 동생을 부양해준 오빠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다.

참고로 마코토가 리오와 만날 때 절대 단 둘이 두지 않을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중학교 때 한번 친한 남자애를 대려왔을때 마코토가 계속 둘과 같이 있으면서 보통 이런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단행본 권말 보너스 만화로 '브라콘 만드는 법'이 매번 들어가 있는데 여기서 마코토가 마아야를 어떻게 키웠는지 알수 있다. 워낙 마아야가 어린애같다 보니(...) 이건 남매인지 부녀인지 분간이 안갈 지경..

5.3 오우사와 리오

작품의 여주인공. 부잣집 영애이나, 인간쓰레기 사촌오빠인 타쿠야에게 성추행을 현재진행형으로 당하고 있는 경험으로 인해 인간불신에 빠지게 된다. 이에 학교내 인간관계도 최악이 되어버리고 아예 학교를 가지 않으려다 매일 등교하지 않아도 되는 통신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보인다.

마코토와 리오 양쪽 모두 사람과의 소통에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쓸데없이 공격적으로 서로를 대하고 여기에 더해 마코토는 부잣집 아가씨인 리오의 공격적인 태도에서 그간 겪어왔던 사회의 냉담한 시선을 연상하고, 서로의 처지 차이에서 자격지심을 느끼는듯. 반면 리오는 마코토가 어린 나이에도 스스로와 여동생의 생활을 책임지는 독립적인 인물이고, 이런 점에서 자신이 그들(마코토 외에도 일하면서 학교다니는 동급생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학교를 다니지 못한다는 사실에 대해 자격지심을 느끼는듯...

이런 상황에도 서로 완전히 반한 상태이고 리오는 이것을 자각하나 본인의 남성혐오와 부끄러움으로 먼저 다가가지는 못한다. 반면 마코토는 신경은 쓰면서도 자신이 반했다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다가 4화에서 갑자기 깨달으며 무심결에 내뱉어 버린다. 이걸 계기로 서로의 사이가 발전되....는 듯이 보였으나, 이후 서로의 오해가 겹치면서 5화 마지막에는 거의 리셋 수준으로 관계가 초기화된다. 마코토와 리오 모두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스토리 상 설명이 되긴 하지만, 서로의 상황을 모르고 있기에 오해를 거듭하는 모습을 보는 독자 입장에서는 복장 터질노릇(...)

결국 8화에서 우연히 리오 집에 들렀던 마코토가 모든 것을 알아차리고 난입해 타쿠야에게 싸닥션을 날리게 된다. 나이스! 그 와중에 경찰에 끌려가면서도 헛소리를 지껄이는 타쿠야에게 주먹을 날린다. 공포와 체념 때문에 참고 있었지만 어지간히 쌓였던 걸로 보인다. 아무튼 부모님도 알아채서 타쿠야는 내쫓기게 되고 마코토에게 감사를 표한 뒤 사귀게 되면서 한방에 연인이 되었다. 그 동안 입었던 정신적 상처와 꼬여버린 시간은 되돌릴수 없겠지만 그래도 최악의 상황까지 치닫지 않은게 다행. 때문에 리오 아버지 쪽에서도 마코토를 좋게 보고 있다.

11화에서 지부모임으로 수영장에 갔을때 다른 여성진이 비키니를 입었는데 혼자만 학교수영복을 입고왔다는것에 부끄러움을 느껴 수영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마아야가 왜 수영을 안하냐면서 겉에 걸친 셔츠를 벗겨버리고, 거기에 놀라 물에 뛰어들었다 쥐가 나서 아라타에게 구출된다. 이때, 남성혐오인 리오가 아라타에게만은 증상을 보이지 않는것을 알아챈 마코토는 또 자기혐오로...

그래도 12화에서 적어도 자기 의지로 마코토를 만지는 건 괜찮다는 점이 밝혀져서 불행 중 다행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만16세로 마아야와 동갑이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도저히 그렇게 안보인다. 하지만 키타기리와 교제하기로 한 이후로는 서로 마아야짱, 리오짱이라 부르며 친해지고 키타기리 남매와 셋이 같이 다닐 때가 많아진다(...)

생지옥에서 살다가 마코토에게 구원받아서 그런지 의존증이 심한 편. 18화에서는 아예 얀데레의 조짐조차 보이고 있다... 이 와중에 어머니가 말을 걸거나 사과하려 해도 아예 보이지 않는다는 듯이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시할 만도 하지

5.4 오우사와 타쿠야

리오의 사촌오빠이자 인간쓰레기의 액시를 모은 천하의 개쌍놈. 개씨발쓰레기새끼 그리고 이 작품의 최종보스 리오가 어릴 때부터 가정교사 식으로 공부를 가르쳤는데, 비유적이 아닌 대놓고 리오에게 성추행을 해댔으며, 이에 불쾌감을 느낀 어린 리오가 이를 이유로 엄마에게 '타쿠야가 싫다'고 말했지만 상황을 모르는 엄마는 사촌오빠가 공부도 가르쳐주는데 말을 심하게 한다며 딸의 싸대기를 쳤다(...).[7] 이로 인해 리오는 "바꾸고 싶은데 바뀌지 않는다"는 트라우마가 박혀 버렸다. 이후 이 트라우마는 결국 리오가 인간불신에 빠지게 되어 통신고등학교로 전학오는 계기가 되었기에, 리오 입장에서는 절대적인 만악의 근원.

리오가 통신고등학교에 다니는 작중 현재에도 가정교육을 빙자한 성추행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는 리오 어머니의 정신상태를 의심스럽게 만드는 부분. 자기 딸이 인간불신으로 통신고등학교를 다닐 지경이 됐는데도 사건의 근원이나 마찬가지인 이 인간을 지금까지 계속 방치해 두고 있다(...) 특히 이 인간이 외부에서 하고 다니는 행동거지를 보면 사회생활도 그다지 좋지 못한데 콧대만 높아서 무언가 실수를 저질러도 자기 잘못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남이나 사회 탓만 하는데다, 그 분풀이를 또 리오를 성추행하는 걸로 풀고 있다. 결국 8화에서 리오를 아예 눞혀놓고 성추행하다 마코토에게 들킨다. 이때도 개소리가 참으로 일품. 리오가 항상 싫다고 말 안 했었다며 오해하지 말란다. 뭐지 이병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결국 마코토에게 한방 맞고 일단 참고인으로 경찰에 끌려가는데 그 와중에도 지가 뭘 잘못한건지 모르고 쭉 안 싫어한다고 생각했을 뿐 딱히 좀 만진 것 뿐이고 마지막까지 한 것도 아니고 친척끼리 이야기고! 그렇게 싫으면 때린다거나 그럼 되잖아!? 입다물고 있던 네년이 나쁜 거라고!! 라는 역대급 개소리를 지껄인다. 물론, 듣고 있던 리오는 싸닥션을 날린다. 다음날 어머니와 함께 사과하러 와서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듯한 표정을 짓는다. 어머니가 엎드려 비는 와중에 뚱한 표정으로 있는걸 보면 뇌가 없는 듯. 안 그래도 딸에 대한 가책이 심하던 부친은 그 꼴을 보고 타쿠야를 다시는 (딸과) 만나게 하고 싶지 않다.면서 살의까지 내비친 채 사과도 받지 않고 돌려보낸다.

5.5 그 외 인물들

  • 이치죠 아라타
리오와 붙어다니는 남학생. 리오의 집에 일하는 사용인의 아들로 보이며, 리오가 그럴 필요는 없다지만 리오의 과거를 잘 알며 이로 인해 붙어다니면서 리오를 보호하는 듯 하다. 하지만 리오가 어린시절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있다는것은 모르는 듯. 근데 과잉보호하려는 태도를 특히 마코토에게 잘 드러내어 마코토와 번번히 부딪힌다. 문제는 애초에 첫 만남에서도 일방적으로 아라타가 오해해서 마코토를 쓰레기처럼 본 바 있다. 이후에 일어나는 분란도 아라타가 먼저 시비를 걸고, 마코토가 말로 빈정거리면 빡쳐서 때리는... 패턴으로 가지만 왠지 비난받는 쪽은 주인공인 마코토. 8화에서 리오의 진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 카지하라 마사루
1화에 낙하산으로 마코토가 승진할 자리를 채간 대졸 사장친구아들. 이걸로도 충분히 마코토에게는 밉보일 요인이다. 여기에 더해 말 한마디 한마디도 본인에게는 악의가 없어보이는데 듣는 당사자에게는 충분히 신경긁는, '내려다 보는 말투'여서 직장내에서는 툭하면 싸우는듯. 3화까지는 마코토의 파트였기에 이 녀석이 독자들의 어그로를 모두 끌어들이는 까임의 최정상이었지만 4, 5화에서 리오의 파트로 넘어가면서 오우사와 타쿠야라는 또다른 악역이 등장하며 넘쳐나는 어그로를 독식하고 있기에 현재는 잠시 잊혀지고 있다(...) 그리고 9화에서 이미 그만뒀다는 사실이 나온다. 더 좋은 조건 가진 곳을 찾았다며 옮겼다고...과연 낙하산.
  • 사이토 와카바
마코토의 동급생. 만20세. 미혼모로 마코토와 마찬가지로 직장(백화점)에서 3년째 일하며 딸(히나기쿠)의 생활을 책임지고 있다. 이쪽 역시 마코토와 마찬가지로 사회와 부모님의 시선에 상처받아 온 듯 하며, 마코토와 비슷한 삶을 살고있기에[8] 마코토와 대화가 매우 잘 통하는 편이다. 3화의 히나기쿠 실종사건으로 주인공에게 확실히 호감을 가지게 되었으며,[9] 5화에서 마코토가 마음속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교실을 뛰쳐나갈때 비록 그 감정의 원인이 메인히로인이었긴 하지만 가장 먼저 걱정해준 사람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일웹 등지에서는 '마코토의 신분을 생각하면 이런 현실적인 만화에서 리오와는 사실상 커플링이 무리일게 뻔한 리오보다는 와카바가 더 낫지않겠냐'라는 의견도 보이는 상황. 이쪽은 미망인이고 와카바는 미혼모이니 연관점이 있을...지도? 그리고...6화에서 리오와의 갈등 때문에 힘들어하는 마코토에게 키스를 해버렸다! 6화 후반부에 와카바에게 자신이 리오때문에 힘들어하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와카바하고는 이렇게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데", "나 같은걸 누가 좋아하겠어" 라고 말하며 본의아니게 플래그를 푸욱 꽃아버린 것. 하렘물 주인공?
결국 마코토와 리오가 사귀기로 하면서 커플 경쟁에서는 탈락. 하지만 마코토를 좋아하는 감정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때문에 리오가 와카바에게 경계심을 가지게 되자 '마코토를 가로채지 않는다. 나는 옛날의 나랑은 다르다'고 말하면서 슬쩍 과거 떡밥을 깔아놓은 상태.
그리고 주인공 커플의 이야기가 일단락 된 이후 전개되는 파트에서의 여주인공화!! 어떻게 미혼모가 되었는지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 나카시마 아카리
만19세. 마코토의 중학교 동창생. 화사한 미인으로 마코토를 몰래 훔쳐보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하여 등장하자마자 마코토-리오 커플 사이에 파란을 예고한 캐릭터. 중학생 때만 하더라도 평범하다 못해 존재감이 없는 학생이었으나 그런 그녀에게 유일하게 친구가 되어준 것이 마코토였다. 그러나 중학교 이후 아버지 사건으로 인해 마코토가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지면서 큰 충격을 받게 되고 이후 4년간 마코토를 찾아다닌다. 마침내 통신제 고교에서 마코토를 발견하고 기뻐하지만 이미 마코토와 리오가 사귀고 있다는 사실에 살짝 좌절. 그러나 자신의 마음이 더욱 강할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마코토와 4년만에 재회하지만 마코토는 그녀를 희미하게 기억할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하필 '내가 마코토를 가장 잘 이해한다'라는 걸 자랑하기 위해 마코토의 아버지를 들먹이게 되고, 아버지를 잊으려던 마코토는 그 사실을 주변사람들에게 까발리는 아카리에게 급분노하여 아카리에게 두번다시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소리치고 가버린다. 이후 여차저차 마코토에게 용서받고 통신제 문화제 준비를 거들겠다며 마코토 옆에 있으면서 은근히 리오를 견제하는 중.
특별한 사정이 있는 마코토나 리오, 와카바와는 달리 지극히 평범한 삶을 보냈고, 이성에 대한 평범한 애정을 가졌기에 오히려 특이한 캐릭터. 문제는 이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지극히 직설적이다 못해 과시하려는 경향마저 있다는 점. 거기다 일반인이 가지는 통신제 고교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어서 더욱 마코토에게 어그로를 끈다. 또한 트위터상에 활발히 활동하면서 많은 남성 팔로워들을 거느리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인정받지 못했던 중학시절에 대한 보상심리로 보인다. 마코토에 대한 애정은 진심이지만 이래서야.. 리오의 입장에서는 와카바가 선의의 경쟁자라면, 아카리는 그야말로 연적이자 타인에게 받는 상처의 기억을 되살려 내는 안티테제. 타인과의 관계를 다시금 긍정적으로 복구해보려고 노력 중인 리오는 아카리에게 공격받자 저 사람 싫다며 울어버린다.
  • 아저씨
카타기리 남매가 사는 집을 빌려준 사람. 범죄자와 직접적으로는 아니더라도 그의 자식과도 연루되기 꺼리는 부인의 반응에 같이 살며 돌봐주진 못해도 집까지 빌려줄 정도면 삼촌이나 그정도 뻘의 친척인 듯 하다. 마아야가 9화에서 아버지처럼 여기며 언급하는 아저씨도 이 사람인 듯 하고 돈이 궁하거나 하는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마아야에게 말하는 등 계속 걱정하며 도움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카타기리 남매의 아버지와 만나 의욕없는 상태를 꾸짖는 사람도 아마 이 아저씨. 대화로 보아 카타기리 남매 아버지의 형이나 형님뻘. 5권에 등장한 남매의 아버지가 '형님(義兄)'이라고 칭한 걸 보면 여자형제의 남편(즉, 남매에게는 고모부)에 해당하는 걸로 보인다.
  • 사장님
마코토가 일하는 공장의 사장. 처음 마코토를 받아드릴 때범죄자의 아들에 중졸인 마코토에게 누구도 너를 무시할 수 없게 만들라며 독려해줬던 사람. 하지만 작품 시작 부분에 지인 아들에게 마코토에게 주기로 한 관리자 포지션을 주면서 마코토에게 커다란 배신감을 안겨주고 통신고에 들어가는 계기를 만든다. 하지만 리오를 구한 것 때문에 유치장에 들어간 마코토를 빼내주러 등장해서 밝힌 바로는 어차피 3~4개월 후면 친구 아들은 그만둘거라고 생각해서 임시로 관리직을 준 거 였고 마코토에게 왜 물어보러 오지 않았냐, 그 시점에서 포기해버린거 아니냐고 말하면서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는 건 그만두라고 말한다. 그리고 얼마 지난 뒤 마코토에게 관리자직을 맡긴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마코토의 아버지가 마코토를 만나러 와서 사과도 아니고 변명을 하려 하자 제대로 빡돈 표정을 하면서 왜 2년전에 나왔는데 이제야 왔냐, 어머니가 없는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냐며 멱살을 잡고 화를 내며 마코토를 아끼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1. 출판사는 니혼분게이샤(日本文芸社)로, 동 출판사의 만화잡지인 '주간 만화 고라크'의 증간지이다. 미소녀 모에 노선을 내세우면서도 고라크의 영향을 받아 시궁창적인(...) 소재를 많이 사용한다고.
  2. 한국의 방송통신고등학교를 상상하면 거의 맞다. 시스템은 미묘하게 다르지만.
  3. 그나마 2013년 '샐러리맨 엑소시스트 오쿠무라 유키오의 애수'라는 청의 엑소시스트 개그물 스핀오프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4. 단행본 후기에서 작가 본인도 통신 고등학교 출신임을 밝혔다. 큰아버지랑 같이 통신고를 다녔다고.
  5. 마사루가 그만둔 뒤 사장에게 비로소 자기 처지를 따지는 마코토에게 사장은 "너 혼자 자격지심에 지레 포기한 것 뿐"이라고 말하는데... 독자 입장에선 과연 그게 자격지심으로 둘러댈 만한 상황인지 되묻고 싶어지는 부분이다. 작가가 이런 부분에 아예 무지한 것 아닌가 싶을 지경
  6. 등교시 짐을 들게하고, 대리시험을 치라고했다.
  7. 후에 모든 게 밝혀지고 나서 리오가 그 동안 쌓였던 울분을 토해내자 모친은 뒤늦은 후회 때문에 방에 틀어박혔다. 본인은 나름대로 가책을 받았겠지만, 독자 입장에선 그 동안 쌓인 감정의 골의 원인임을 알고 있으니 별로 불쌍하단 생각이 들진 않는다. 오히려 어머니면서 뭘 잘했다고 틀어박히냐는 얘기도 나올 정도.
  8. 혼자서 부양가족을 먹여살리며 학교에 다닌다는 점이 동일
  9. 단, 이것이 연애감정인지 단순히 동류의 인간에게 느끼는 감정인지는 3화 시점에선 불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