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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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서인영 김예원 하주연 박정아 박세미
인스타일 2015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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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디지털 음원대상
아이비
<이럴거면>
(2007)
쥬얼리
<One More Time>
(2008)
소녀시대
<Gee>
(2009)

1 개요

2001년 데뷔해 14년 동안 활동한 대한민국의 최장수 걸그룹[1]임에도 팬덤의 화력이 약해 대표곡을 꼽으라면 'again' , '니가 참 좋아' , 'Superstar' , 'one more time' 4곡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대중성이 강해서 'Superstar' 가 1위를 수상한 것을 기점으로 'one more time'[2] 또한 뮤직뱅크 7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모를까봐서' , 'Love Story' 같은 쥬얼리표 발라드곡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속사는 그 악명 높은(?) 스타제국. 다른 중소규모 기획사들도 그렇기야 하지만 놀라울 정도로 기획력이 형편없다. 그럼에도 가끔씩 한 명이 터져서 회사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을 보면 천운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중소규모 기획사 주제에 팬덤 관리 능력이 최악인데 데뷔 후 박정아가 탈퇴할 때까지 9년간 단독 콘서트가 한 번 없었으니까 말이다.

공식 팬카페와 팬카페가 따로 놀고, 회원수를 합쳐야 만 명이 채 안 되는데 사실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다. 'SuperStar' 로 전성기를 구가할때 팬클럽 보석상자는 회원 수가 10만 명에 이르는, 팬덤이 아주 작다고는 할 수 없는 그룹이었다. 하지만 2006년 이지현의 탈퇴로 흔들리더니 운영자가 팬까페를 돈 받고 팔아버렸다. 게다가 빵집 조민아마저 탈퇴를 해버리면서 쥬얼리 해체가 기정사실화되면서 팬덤은 사실상 붕괴된다. 거기다 소속사의 방관 정책까지 한 몫 했다. 'One More Time' 으로 대박을 쳐놓고 팬덤 관리도 제대로 안 하고 행사나 돌리고 있으니...

2 그룹의 컨셉

이 그룹을 뭐라 정의하긴 어려운데 쉽게 말해 그냥 대세를 잘 따르는(...) 그런 그룹이다. 즉, 음악적으로 크게 특색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소속사가 영세하다보니 대중성을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그 이유. 즉, 대중성에 영합하는 센스있는 곡 선정과 컨셉트로 승부하는 그룹이라는 것.

그래도 5집 즈음해서는 걸그룹 중에서도 굉장히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6집에서는 기획력이 이전에 비해 다소 못미쳤고 그룹 자체가 오래되어 브랜드가 하락하다보니 그리 좋은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박정아와 서인영이 있을 때는 음색 자체가 타 걸그룹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보니 팜므파탈이나 여전사 컨셉을 해도 상대적으로 강렬해보이는 효과가 있던 것은 사실.

어찌되었든 간에 빈약한 팬덤과 멤버들의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앨범을 낼 때마다 어느정도 히트했다는 것은 어느정도 시사할 점이 있음을 보여준다. 충성심 높은 여성 팬덤을 다수 보유할 수 있는 남성그룹과 달리, 라이트한 남성 팬층이 많은 여성 그룹은 대중성이 우선이라는 것. 실제로 2008년 'One More Time' 이 대박을 쳤을 때 팬카페 회원수가 3천명이었고, 해당 곡이 수록된 5집의 판매량은 2만 장이었다.

3 디스코그라피

쥬얼리/음반 목록 참조.

4 결성

고교 시절 박정아가 카피밴드에서 보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무로 나미에가 다국적 그룹을 만든다는 소식에 오디션에 참여했는데, 이 그룹이 바로 써클이다.[3] 이때 박정아는 떨어졌고 이후 쥬얼리 멤버로 합류하는 이지현이 합격했다.

그로부터 1년 뒤 박정아는 스타제국 CEO 신주학의 러브콜을 받고 최초의 연습생으로 합류하여 일년 반을 홀로 트레이닝을 받았고, 써클이 해체된 뒤 이지현이 합류, 전은미와 정유진을 영입하여 결성된 쥬얼리 4명을 포함하여 총 인원이 8명인 소속사로 출발하게 되었다. [4]

5 활동 역사

멤버/연도2001-20022002-20062008-20102011-20142015(해체)
정유진
전은미
이지현
조민아
박정아
서인영
김은정
하주연
김예원
박세미

5.1 1기

쥬얼리 1기 멤버
박정아(리더)이지현정유진전은미

쥬얼리 1기

5.1.1 1집 Discovery(2001)

2001년 1세대 아이돌 끝물 무렵 데뷔했다. 1집 <Discovery>의 타이틀 곡은 <이젠>. 후속곡은 <사랑해>. 지금 와서는 "쥬얼리에 서인영이 없던 시절도 있네?"하는 정도. 말 그대로 듣보잡.

타이틀곡 <이젠>은 박정아가 뜨악가요제에서 1위를 차지하던 당시에 부른 곡을 그룹이 나눠 다시 부른 것이다. 어쨌든 대차게 말아먹고 난 뒤 소녀가장 박정아의 험난한 길이 시작된다. 자세한 사항은 박정아 항목 참조.

판매량은 1만장 정도로 짐작된다.

5.2 2기

쥬얼리 2기 멤버
박정아(리더)서인영이지현조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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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2기

5.2.1 2집 Again 02(2002)

정유진과 전은미가 탈퇴한 뒤, 2기 멤버로 조민아서인영을 영입한다. 박정아의 활약으로 2집 <Again 02>가 발매, 타이틀 곡은 'Again' . 이 때부터 작곡가 박근태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으며 가요 차트에서 2위까지 가는 등 크게 선전했다. 지금은 잊은 사람이 많은 듯... 라스에서의 반응은 처참했다. 후속곡 'Tonight' 도 라디오에서 많이 틀어주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핑클의 '영원' 과 노래가 거의 동일하여 말이 많았지만 작곡가(유정연)가 동일해서 넘어갔다.

수록곡 1492는 이모티콘 포함한 제목이 맞다(...) 영국의 여성 3인조 그룹 Atomic Kitten의 'See Ya' 라는 노래와 음이 동일한데 거기에 관해 원래 쥬얼리에게 갈 곡이었는데 아토믹 키튼이 이 곡을 맘에 들어한 나머지 자기네가 먼저 부르겠다고 주장해 한국 작곡가의 곡을 받은거라는 출처 불명의 정보가 네이버지식인을 중심으로 퍼져 정설로 취급되었다. 피의 쉴드 덕분에 외국 진출한 자랑스런 한국곡 취급, 그러나 See Ya의 작곡가 명단은 'Andy McCluskey, Stuart Kershaw, Liz McClarnon(리즈는 아토믹 키튼의 멤버)', 1492살의 작곡가 명단은 '정민우'(....).[5]

'How are you' 는 놀랍게도 이문세와 작업했던 이영훈의 곡인데, 이 곡은 1998년 신인보이그룹 턴이 불렀던 '수다쟁이' 가 원곡이다. 이영훈이 아이돌에게 곡을 준 건 굉장히 예외다. 이영훈 팬들은 이 곡이 기존의 이영훈 곡 분위기와는 전혀 달라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박정아 원맨 그룹이었다보니 보컬 비중이 하늘을 찔렀는데, 멤버1 - 박정아 - 멤버2 - 박정아 - 멤버3 - 박정아 이런 식이었다(…) 'Again' 활동 당시 클라이막스의 "그~말"은 박정아가 낼 수 있는 최고음으로 녹음했는데, 그 결과 라이브에서 작렬한 삑사리는 아직도 회자된다.

판매량은 39160여장.

5.2.2 3집 Beloved(2003)

2집의 성공으로 그룹 단위로도 어느정도 인지도를 얻는데 성공한 뒤, 핑클S.E.S 등 레전드급 그룹들이 해체한 공백을 틈타 2003년 3집 <Beloved>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니가 참 좋아>는 아직도 쥬얼리하면 떠오르는 히트곡이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의 <결혼을 할거라면>,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Missing you>에 치이다가 4주 뒤 휘성의 <With Me>, 이효리의 <10 Minitues>. 이수영의 <덩그러니>가 연이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리저리 치이면서 마이너한 인기를 누렸지만 1위후보까지 가는데 성공하고 '니가 참 좋아~ 짝짝짝' 부분을 어느 정도 유행시키기도 했다. 같은 시기 활동했던 걸그룹 슈가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기도 하였다. 후속곡은 <Be My Love>.

참고로 2집시절의 박정아 파트 과다는 어느정도 해결되어 3집에서는 그런대로 고른 파트 분배를 보였다. 박정아를 1로 보자면 나머지도 최소 0.7~0.8정도는 했다고 보면 된다.

이 시절 군홍보대사로 선정되었다.

판매량은 36,899장.

5.2.3 일본 활동

2004년에는 <ココロが止まらない>, <胸いっぱいのこの愛を誰より君に>, <Delight Sweet Life> 등 3장의 싱글을 내며 진출한다. 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리턴. 투니버스에서 방영을 시작한 명탐정 코난의 오프닝 곡 <PUZZLE>(원곡 (수수께끼)), <꿈을 향해>(원곡 君と約束した優しいあの場所まで(그대와 약속했던 상냥한 그곳까지))를 불렀다.

5.2.4 4집 SuperStar(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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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 시절 쥬얼리

2005년 4월 발매된 4집 <super star>에서는 섹시 여전사라는 컨셉 변화를 시도, 대히트한다. 작곡가는 항상 그랬듯 박근태, 작사가는 신화이민우. 쥬얼리 데뷔 4년만에[6] 최초로 1위를 차지한 곡이며 당시 순위제를 중지한 뮤직뱅크를 제외하고 엠넷 엠카운트다운, MBC 음악캠프, SBS 인기가요 등 모든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 번씩 차지했다.#

이 당시 1위가 상당한 기록인 것이, 쥬얼리 역사상 첫 1위인 것도 있지만 경쟁 상대가 SG워너비의 '죄와 벌' '살다가' '광', 버즈의 '겁쟁이' '가시', 윤도현의 '사랑했나봐'였다. 다들 아시다시피 시대를 휩쓴 메가히트곡들, 메가히트가수들 뿐... '겁쟁이' 는 음악캠프에서 5주 1위까지 했고 지금도 10~20대 남자들의 노래방 단골파트다. SG워너비의 '죄와 벌' , '살다가' 는 미디엄템포 열풍을 불어일으킨 노래들이고 40만장을 넘겨 골든디스크까지 받았던 앨범. 윤도현 2집 '사랑했나봐' 도 여러 연령층에서 고루 사랑받으며 장기간 1위, 2005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히트곡이었다. 게다가 (feat.나윤권)의 '안부'도 상당한 인기를 누렸고, 성시경의 '잘 지내나요'와 같은 노래도 있었다.

게다가 니가 참 좋아 이후 2년 가까운 공백과 전혀 예상치 못한 여전사 컨셉(쥬얼리는 기본적으로 성숙 + 여성미 있는 컨셉이었다. 2집, 3집 노래들이 다 그런 스타일이었다.)으로 인한 팬덤의 혼란까지 겹치면서 컴백 당시에는 '망할 것이다'라는 평이 많았다. 여러모로 최악의 위치 선정을 보여줬음에도 선전하면서 1위를 해봤으니 당시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는 짐작이 갈 것이다. 아이돌이 거의 전멸했던 때 유일하게 인기를 이어갔던 것도 'Superstar' 의 공이 매우 컸다.

카라의 덕후로 유명한 게키단 히토리의 부인인 오오사와 아카네재일교포 3세인 SONIN(성선임)이 결성한 Tomboy라는 그룹이 Super Star라는 곡을 리메이크 하기도 했다.

활동 후 리패키지 앨범으로 <Passion - summer ver.>을 발매, 후속곡 'Passion' 으로 활동한다. 'Passion' 의 뮤비 컨셉이 은행강도. 강도행위를 조장할 수 있으니 금지해야 합니다.

'Superstar' 와 'Passion' 의 간주 부분에서 서인영의 "털기춤"이 크게 유행하였다.

사실상 쥬얼리의 진정한 전성기였다. 팬덤 규모도 상당했고, 무엇보다 경쟁 걸그룹들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 컸다. 상대들이 윤도현이나 버즈, 성시경, SG워너비 등 남성 가수들이었기 때문에 연말 시상식에서는 걸그룹 부문을 거의 독식하다시피 한다. 굳이 라이벌을 꼽으라면 슈가가 있겠는데, 2002~2003년에는 라이벌이라 할 정도로 인기가 대등했던 것은 사실이나 국내 활동에만 올인한 쥬얼리와 달리 슈가는 2003년 말부터 일본 진출에 올인하면서 국내에서의 입지가 낮아졌고 슈퍼스타와 같은 해에 나온 정규 3집이 시대에 크게 뒤떨어진 90년대 댄스곡으로, 그것도 섹시 컨셉으로 나오는 바람에 폭망하면서 해체. 컨셉과 타깃층도 달라서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많은 어폐가 있다. 당시 걸그룹 암흑기여서 상대적으로 인지도 있던 그룹이 둘 뿐이었기에 비교되었던 면이 있었다. 그것도 2004년까지만.

4집 전후로 <X맨> 등 예능 프로를 통해 이지현이 활약했다. 대한축구협회에 의해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공중파와 케이블을 가리지 않고 쥬얼리를 볼 수 있던 시절.

2011년에 씨엔블루의 '직감' 이 4집 수록곡 '진실게임' 과 유사하다는 표절의혹이 제기됐으나 작곡가가 부인하였다.

판매량은 32,318장.

5.2.5 갑작스런 붕괴

2006년 2월 이지현이 탈퇴를 선언하며 팬덤은 충격과 공포에 빠진다. 그것도 박정아 생일날 터진 것이라 충공그깽이었다. 연기자로 전업하기 위해서라고. 해체는 없다고 공인했으나 당장의 활동은 불가능한 상황.

더욱이 이때 팬카페가 사라지는 막장비극을 겪었는데, 당시 쥬얼리는 스타제국 소속사가 직접 운영하는 팬카페나 사이트가 없는 상황이었다. 가장 활발한 곳이 '음표 쥬얼리'라는 팬카페였는데, 문제는 이 팬카페 운영자가 쥬얼리 팬이 아니었다는 것(…) 제대로 관리도 안하고 자주 들어오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2006년 중반 쥬얼리 5년의 역사를 기록한 22만개의 글이 모조리 삭제되고 필리핀 어학연수 카페로 바뀌는 정줄놓 사태가 벌어져 그 수많은 팬들이 갈 곳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

결국 그룹도 사실상 붕괴, 팬덤도 붕괴하고 같은 해 11월 조민아마저 탈퇴. 사실상 해체나 다름없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2006년과 2007년 박정아서인영은 솔로 활동을 시작, 한편으로는 오디션을 통해 김은정하주연(서인영 솔로 타이틀 <너를 원해>에서 객원 래퍼)을 선발하며 3기 체제로 돌입한다.

이때 대부분 팬덤이 흩어져버렸는데 당시 천상지희소녀시대로 갈아탄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한다(...)

몇 년 동안 소식이 없으면서 이렇게 그룹은 사라져가나 싶었지만.....

5.3 3기

쥬얼리 3기 멤버
박정아(리더)서인영김은정하주연

쥬얼리 3기

5.3.1 5집 Kitchi Island(2008)

  • 나는 나 너는 너
  • ...Holic
  • One More Time
  • 모를까봐서
  • The Cradle Song
  • Black Diamond
  • 모두 다 쉿!
  • Stay With Me
  • Don`t Know Why
  • 모를까봐서 (Inst.)
  • One More Time (Inst.)

2007년 솔로 활동 이후 서인영의 실력이 급상승하여 비중이 크게 늘었고 리드보컬의 자리도 얻었다. 기존의 박정아가 맡던 쎈 이미지가 서인영의 도발적인 이미지로 옮겨가면서 타이틀도 인그리드의 곡이 차지했다. 가장 큰 차이라면 <모를까봐서>같은 발라드 넘버에서 기존에 쥬얼리에서 자신의 장기인 중저음 뿐만 아니라 고음역까지 다 맡아야했던 박정아의 역할을 상대적으로 음이 더 높은 서인영이 싸비를 담당하면서 분담하게 되었다는 점. 새로이 영입된 하주연의 래핑도 이전의 이지현보다 훨씬 더 맛깔나게 들린다는 평이 많았다.

그리고 사실상 마지막 불꽃. 가 등장하여 아이돌 걸그룹 전쟁이 본격화 되어 가는 상황에서 위태위태하게 컴백한다. 팬덤도 사실상 와해되었고 박정아도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를 얻었으나 리드보컬로 올라선 서인영+노래만으로 대히트했으며 활동 직후 엠 카운트다운 1위, SBS 인기가요 3주 연속 뮤티즌송 수상, 뮤직뱅크 7주 연속 1위, 쇼 음악중심 7주 연속 등 여러 방송사에서 1위를 휩쓸었다.[7]

컴백 시기를 잘 노렸는데, 소녀시대가 활동을 접고 원더걸스가 6월 컴백 중으로 스케쥴을 잡고 있는 와중에 제대로 빈집털이에 성공했다. 특히 모바일 점수가 어마어마해서 덕을 많이 봤는데 결국 이 시기 이후로 뮤직뱅크의 점수환원 방식이 바뀌게 되었다.

타이틀곡 <One More Time>은 In-grid의 리메이크곡…이긴 한데, 사실상 번안곡이다. 솔직히 말해서 국내 작곡가들이 표절 관련해서 회피하는 방법을 그대로 써 먹었다. 국내 유명 작곡가들이 표절 관련해서 피해갈 수 없는데 박근태도 예외는 아니다. 외국곡 가져옴->어차피 외국에서 알지도 못하고 걸리면 바로 판권 사서 리메이크라고 표기->저작권협 등록. 거기다 작곡을 외국곡이라 표기해버리는 대담함까지 보여주었다. 어찌됐든 쥬얼리 최고의 히트곡인 것은 부정하지 못한다. 후렴구의 ET춤이 대박을 쳤으며, 골든디스크상에서 디지털 음원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한다. <One More Time>의 음원 수익이 10억이 넘는다고...

이때 시절에는 행사가 한달에 40개 넘게 잡혔다고 한다. 흠좀무.

2011년, 여성가족부에 의해 <One More Time>이 19금 크리를 먹었다. 가사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이 곡은 2008년에 섹스송(...) 1위에 뽑힌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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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단일화의 중요성을 알려주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판매량은 23000여장.

이후 디지털 싱글 <Kitchi Island 2>를 발매, 후속곡은 <모두 다 쉿!>. 컨셉은 치어리더. 작곡은 신사동호랭이였으나 기존 조류와 묘하게 흐름이 다른데다가 원더걸스의 컴백으로 크게 히트하지는 못한다.

5.3.2 솔로 & 쥬얼리S 활동

5집이 대성공하나 신규 멤버인 김은정하주연의 인지도는 듣보잡이었다. 이로 인해 쥬얼리는 개별 활동에 들어간다.

2008년 말에 박정아는 New Ways Always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디지털 싱글 <New Ways Always>를 발매한다. 이때 2006년 촬영해놓고 개봉관을 찾지 못하던 <날라리 종부전>이 뒤늦게 개봉했으나 처참한 성적을 남기며 폐관한다.

서인영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신랑을 맡았던 크라운제이와 듀엣한 <Too Much>를 발매,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다. 원투와 함께한 <못된 여자>도 히트했고, 예능 이미지를 적극 가져온 <Elly is Cinderella>를 발매하여 평단과 안티의 비아냥거림 속에서도 히트, 각종 음악에 피쳐링으로 참여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다.

한편 2009년 초 3기 멤버 김은정하주연은 싱글 <Sweet Songs>를 발매, <데이트 [8]>로 활동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따지면 망했어요. 따로 인지도를 올린다는 발상 자체는 좋았으나 받쳐줄 팬덤이 없었고 사실상 쥬얼리는 황혼기. 2NE1처럼 곡이 대박이었다면 상황이 달랐겠지만 말이다. 더욱이 서인영을 제외하고는 예능 활동이 너무도 부진했고, 당시 걸그룹 대부분이 EP앨범과 싱글을 통해 끊임없는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이던 것과 달리 쥬얼리는 활동이 다소 적었다. 예능 활동 역시 서인영을 제외하면 극도로 부진하였고 이렇게 멤버들의 듣보화는 결국 6집의 참패로 이어진다.

5.3.3 6집 Sophisticated(2009)

  • Bounce
  • Butterfly
  • Vari2ty
  • Strong Girl
  • Oops
  • Fantastic4
  • Sweet Boy
  • Be Rocker
  • Rally (슈퍼스타K 테마곡)
  • Vari2ty (Inst.)
  • Rally (Inst.)
  • Love Story (6집 리패키지 수록곡)

앨범 발매 전 이 선공개되었는데, 레이디 가가의 포커페이스와 표절 시비가 일어났다. [9] 솔직히 이건 실드치기 어려운 수준(…). 당시 G.DRAGON의 표절 시비가 워낙 유명했기에 상대적으로 묻혔기에 망정이지 서인영 안티가 급격히 증가하던 시기라 '레이디 가가 존경한다더니 곡도 가져오네'라며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있었다.

<One More Time>의 대히트로 동일한 섹시 컨셉을 잡은 것이 보이나, 결론적으로는 망했어요가 되어버리고 만다. 경쟁 걸그룹들이 너무도 많았던데다가, 아이돌 팬덤 전쟁이었던 가요판에서 제대로 살아남을 수가 없었다. 포미닛 데뷔앨범보다 적게 팔렸다고(…). 그렇다고 곡이 트렌드를 앞서갈 정도로 파급력이 있던 것도 아니어서 초동 다운로드 수요와 스트리밍 모두 고전하며 사라졌다. 더욱이 앨범 수록곡도 적은데다가 오로지 클럽튠만으로 도배된 괴상한 앨범이었다. 그나마 리패키지에서 발라드가 하나 끼긴 했지만.

라디오 스타김정은의 초콜릿 등에 활발히 출연하여 홍보도 했지만... 이미 차트에서 너무 내려가서 별 효과가 없었다.

이후 리패키지 앨범 [10]은 <End And...> 타이틀곡은 <Love Story>. 박정아의 신종플루로 제때 활동에 들어가지 못했는데 어처구니없게도 이때 서인영이 피쳐링한 <못된 여자 2>와 아이리스의 OST <사랑하면 안되나요>, 하주연의 피쳐링이 버라이어티보다 더 높은 음원차트 성적을 거두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마지막 활동은 2001-2009 박정아서인영의 활동을 모은 뮤직비디오로 팬들의 안구를 적셨다. 리패키지 타이틀곡은 <Love Story>. 라이브 할때마다 멤버들이 펑펑 울었다. End는 박정아와 서인영을, And는 김은정과 하주연을 뜻한다.

3기 쥬얼리의 마지막 공개방송.

5.4 4기

쥬얼리 4기 멤버
김은정하주연박세미김예원

쥬얼리 4기

5.4.1 디지털 싱글 Back it up(2011)

  • Back it up

슈퍼스타K 출신 박세미와 연습생 김예원을 영입하여 4기 쥬얼리를 발표한다. 원년 멤버가 없어서 NEW 쥬얼리라고 호칭하는 사람들이 많다. 소속사에서도 그룹 개명을 생각했으나 어쨌든 이름값이라도 벌기 위해 그대로 유지했다. 낮아진 평균 연령대 탓인지 이미지 변화를 시도했으나 시크릿이 <샤이 보이>로 컴백해버린 탓에 크게 히트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버라이어티보다 히트했다! 이럴수가

그래도 음원 순위는 꾸준히 올라서 가온 차트 2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중박은 쳤다. 뮤직뱅크로는 14위, 인기가요 Take 7에 든 적도 있다.

엠넷의 모 프로에서 홍대 앞 길거리에서 씨디를 나눠주면서 팬미팅 홍보를 하여 시청자들의 안구를 적셨다(...) 그러게 박정아 서인영 있을때 할것이지 왜 이제와서 더욱 안습한건 생계형이란 말조차 못듣는다는 거다 떴다가 생계형으로 내려오는 아이돌은 또 사상 최초일 듯 싶다(...)

작곡가가 바로 슈퍼스타K3에 참여한 크리스이다.

5.4.2 디지털 싱글 PASS(2011)

  • PASS

5월달 새 앨범이 발표되었다. 발라드로 컴백할 것처럼 하더니 댄스곡이다(…) 소속사에서 노이즈 마케팅인지 한참동안 박세미 성형 의혹이 인기 검색어에 올라있었다. 그러나 아이돌 시장 약세와 시망한 곡의 완성도로 인해 처참하게 망하고 만다. 작곡가는 김건우.

사실, 이 시기에 나왔던 스타제국 가수들 대부분이 적자를 면치 못 했는데, 쥬얼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회사 문제로 인해 뮤직비디오가 1분에서 2분 사이로 줄어드는 등 문제가 있었다. 제국의 아이들의 Heart for 2 역시 1분 30초의 뮤비를 남겼다.

쥬얼리의 Pass 뮤비는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마지막에 출연하는 남자는 다름아닌 광희다.

디지털 싱글 홍보용 앨범은 2종이 존재한다. 초반과 재판 쟈켓이 서로 다르다.

5.4.3 디지털 싱글 됐지 뭐(2011)

  • 됐지 뭐

역시 작곡가는 김건우. 새 멤버 김예원박세미로 쥬얼리S 유닛 활동에 들어간다. 타이틀곡은 <됐지 뭐>. 소속사가 스케쥴을 제대로 잡지 않아 음원 발매하고 일주일만에 활동에 들어갔다.

곡 스타일에서 다비치를 벤치마킹한 흔적이 역력해보이나 곡이 그리 잘 빠진 편도 아니고 무엇보다 보컬 역량이 댄스 음악 이상을 소화해내기에는 힘들어보인다는 것이 중론.

5.4.4 미니 앨범 Look at me(2012)

  • Rhythm HA!!
  • 룩앳미 (Look At Me)
  • Party Rebel
  • Me Too
  • Single Single
  • 룩앳미 (Look At Me) (inst.)

타이틀곡은 <룩앳미 (Look At Me)>. 작곡가는 라도와 신사동호랭이. 약 1년 만에 새 앨범이 나왔다. 소속사에서도 언플을 어느정도 해주고 김예원의 인기 상승세로 이번 곡이 뜨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경쟁 상대가 미쓰에이,에일리,현아,시크릿(아이돌),그리고 3년 만에 컴백한 에픽하이가 차트를 휘어잡듯이 해서 여전히 안습의 길을 걷고 있다. 왠지 작년 활동에 비해 강한 상대가 많아 진 것 같다 하지만 작년에 비하면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최소한 작년에 비해서 곡의 '인지도' 자체는 많이 올라간 것 만은 사실. 뮤직뱅크에서도 10월 28일 22위에 올랐고, 언니들이 있던 시기 쥬얼리 컨셉과 겹치는 면이 있어서 최소한 이전의 삽질(..)같은 활동들에 비하면 나은 성과가 될 듯 하다.

이번앨범부터 하주연의 래핑 스타일이 니키 미나즈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 형태로 변했다. 끝 어미를 고의적으로 뭉개거나 일그러트리는 등. 이전과 다른 랩을 한다.

곡에 대한 평은 그저 그런 편. 적어도 시망한 이전 싱글들 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아무래도 타이틀곡보다는 4번 트랙인 <Me Too>가 더 낫다는 평이 많다.

5.4.5 디지털싱글 Hot&Cold(2013)

  • Hot&Cold
  • Call my name
  • Hot&Cold(Inst.)

이번엔 약 반 년만에 컴백하였다. 소속사에서 나인뮤지스제국의아이들 미느라 방치해둔 줄만 알았던 쥬얼리를 드디어 출격시켰다. 이번에도 역시 Call my name이 더 낫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타이틀곡이 생각보다 잘 뽑힌 덕분에 공개 첫날엔 10위권에 들어간 사이트도 있었고, 대표적인 멜론사이트에서는 20위권 안팎으로 있었고, 2013년 7월 28일 현재도 30위권. 이전의 쥬얼리로서는 상상도 안 가는 순위. 그리고 방점 빨이긴 하지만 뮤직뱅크에서 1위 후보에 등극했다. 엄청 까였다. 그 다음주에는 1위 후보에서 멀어지면서 14위를 기록했지만, 쥬얼리가 이 정도를 유지한 것도 다행. 특히 이번 활동이 실패하면 쥬얼리가 해체한단 소문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다음에 한 번 더 나올 수 있을 듯 했지만...... 이 음반이 쥬얼리의 마지막 음반이 되고 말았다.

5.5 2014-2015

2014년 3월 김은정이 8월에는 하주연이 스타제국과의 계약 기간 만료로 팀을 떠난데 이어 2015년 1월 7일 공식적인 해체를 발표하면서 최장수 걸그룹 아이돌인 쥬얼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관련기사[11] 전속계약이 완료된 박세미는 스타제국에서 나와 새로운 소속사에서 활동을 할 예정이며, 김예원은 스타제국에 잔류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실 김은정이 탈퇴한 이후 일부 행사에서 수연(허수연)이란 멤버가 대타로 활동했었다. 캘리포니아비치 포스터 촬영 및 행사에도 참가한 것으로 보면, 영입예정 멤버였는데 해체가 되어 무산된듯. 수연이 찍힌 기사사진# 해체 이후엔 나인뮤지스 새 멤버로 추측되었지만, 나인뮤지스에는 소진금조만 영입되었다. 이후 수연은 MBK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MBK에서 새로 만든 걸그룹 DIA의 멤버로 합류했다.(예명은 유니스)

6 수상 내역

  • 2009 제10회 대한민국영상대전 가수부문 포토제닉상
  • 2008 Mnet 20s 초이스 핫온라인송 부문상
  • 2008 제23회 골든디스크상 디지털음원부문 대상, 본상
  • 2008 불법음원근절 국민운동본부 감사패
  • 2008 Mnet KM 하우스&일렉트로닉 음악상
  • 2005 SBS 가요대전 본상
  • 2005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
  • 2005 제20회 골든디스크상 뮤직비디오 인기상 (슈퍼스타)
  • 2005 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여자그룹상
  • 2005 제12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그룹부문가수상
  • 2003 Korea Awards 가수부문
  • 2003 모델라인 제20회 베스트 드레서 가수부문
  • 2003 KBS 가요대전 본상
  • 2003 SBS 가요대상 본상
  • 2003 Kmtv 가요대전 본상
  • 2003 제18회 골든디스크상 최우수 뮤직비디오
  • 2003 스포츠서울 가요대상 본상
  • 2003 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최우수 여자그룹
  • 2002 sbs 가요대상 프로듀서상
  • 2002 kmtv 가요대전 그룹부문 신인상
  • 2002 iTV 신세대 가수상 수상
  1. 쥬얼리가 해체한 이후 2016년 현재는 실질적으로 브아걸이다.(이들보다 먼저 데뷔한 LPG가비엔제이가 있기는 하지만.)
  2. 참고로 이 곡은 MC몽이 부르기로 예정되어 있던 곡이었다.
  3. 써클의 소속사인 조선음향에는 UP, Y2K가 속해있었다. 다국적 그룹의 시초였던 회사.
  4. 사실 쥬얼리엔 비공식적으로 '0기'가 있다. 데뷔전 프로젝트 앨범인 '몽'이라는 곡의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이때 이지현이 없었고 배우 이사비가 멤버로 있었다. 이 프로젝트 앨범엔 박정아의 솔로 버전 '이젠'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곡은 1집의 데뷔곡이 된다.
  5. 2002~03년 당시에도 말이 많았던 복잡한 사안이었지만 작곡가인 정민우씨는 이에 대해 속시원히 해명할 수 없다. 현재는 구글에서조차 아무런 증거가 남아있지 않아 도시전설이 되버렸지만... 앞서 서술한 Atomic Kitten 측과도 계약 등 도의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작곡가에 관한 분쟁 등. 작곡가는 실제로 쥬얼리라며 팀의 이름을 거론하며 얘기 하지 않았지만 이 노래에 관한 작은 에피소드 식으로 인터뷰했었다가 다 내려갔고 이를 봤던 이들은 다음한류사랑카페 등에서 텍스트로 퍼날랐던 것. 실제로 이정도 번안급 표절이면 우리나라에서 가만있지 않는다. 저작권 협회에서도 저작권자 이름이 원곡자로 수정되는 등의 후처리가 있는데 여전히 정민우씨 이름으로 되어있다.
  6. 케이팝빠라면 한번쯤은 봤을 '여자그룹 지상파 1위하기까지 걸린 시간' 짤에서는 걸스데이가 1094일로 최장기간 1위로 나오는데, 쥬얼리가 누락되어 있기 때문이다. 쥬얼리는 정확히 1494일. 1세대 가수 취급받는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같이 2세대 시기에 활동했는데 이런 대접이라니 심지어 같이 어르신(...) 대접받는 브아걸은 짤에 기록되어 있다.
  7. 모바일 랭킹 1위 등 뮤직뱅크 기록은 나중에 소녀시대의 Gee가 9주 연속 1위를 하면서 깨졌다. 참고로 이때 쥬얼리 팬카페의 회원수는 3천명이었다.
  8. 노래의 인트로 부분이 백 투 더 퓨처OST에 있는 'Huey lewis - The Power Of Love'라는 노래의 인트로랑 비슷하다고 카더라..
  9. 당시 썸데이라는 보컬 그룹의 일원이었던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가 만든 곡.
  10. 스타제국 답게 리패키지가 아닌 디지털 싱글로 발매했다. 당연히 Love Story 1곡만 수록.
  11. 아직 공식적으로는 해체하지 않은 걸그룹을 포함하면 핑클이 있지만, 정규 음반을 내고 활동했던 그룹으로는 쥬얼리를 사실상 최고 장수 그룹으로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