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팔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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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Jimmy" Palmer

미국 드라마 NCIS의 등장인물. 배우는 브라이언 디첸(Brian Dietzen).

부검 보조. 덕키의 부사수로 열심히 배우고 있는 청년. 시즌1에서 부사수로 등장했던 제럴드 잭슨이 16에피에서 아리 하스와리한테 총맞고,[1] 그 부상 및 요양으로 하차면서 21화에 첫 등장했다. 덕키의 일장연설을 귀마개등을 동원해서
흘려버리던 제럴드와는 달리 이쪽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전부 귀담아 듣는 감동적인 청자. 깁스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은 좀처럼 응해주지 않음으로 결국 덕키의 수다를 들어주는것은 이 사람뿐이다.

순진하고 선량한 청년으로 눈치가 조금 없는게 흠. 모나지 않은 성격 덕분에 대인관계도 괜찮은 편이라 두루두루 잘 지내고 있다.

검시관으로서 우수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젊은 나이의 신참 조수답지 않게 시체와 그로테스크에 대한 내성이 높다. 다만 죽은 인간의 시체 마저도 인격을 가지고 대하는 덕키와는 달리 이쪽은 살짝 죽은 인간의 시체를 고기퍼즐 정도로 경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덕키의 영향을 받는듯 하다. 덕키의 말에 따르면 언젠가는 최고의 검시관이 될것이라 한다.


깁스와 덕키 및 모든 현장요원들에게 눈치 꽝이라고 갈굼을 당할때가 많다. 거의 매화마다 분위기에 안맞는 썰렁한 이야기나 조크를 해서 (특히 깁스와 덕키에게) 눈총을 받는다. 토니가 까불대는 포스트 깁스라면 이 쪽은 nerd 버전의 포스트 덕키. 토니가 깁스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며 다른 사람들을 질투하듯 이쪽도 한 에피에서 덕키가 여자 인턴요원에게만 관심을 주자 대놓고 언제 떠날 거냐고 묻고 현장요원들에게 덕키가 관심을 안 주니 이쪽 일에라도 끼면 안 되냐고 징징대기도 했다.

시즌 4에서는 미쉘 리와 그렇고 그런 사이였지만 그래서 그런지 덕키 몰래 둘이 사랑을 나누는 씬이 많이 나온다. 심지어 24화에 다같이 술마시는 자리에서도 서로 엉덩이를 만진다, 시즌6 1에피에서 1년 반만에 정리했다고 털어놨다. 진지한 관계는 아니었다고. 이후 리에게 아이가 있었다는 [2] 이야기를 듣고 어이 없어 하기도했다. 시즌 7에서는 브리나(7-16에피부터 나온다)라는 다른 여자와 사귀기 시작해 시즌 9 24에피에서 결혼에 성공.

묘하게 방향치 속성이 가미되어있는데, 실제로 꾸준히 길을 잘못 들어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역시 꾸준히 덕키에게 갈굼을 당한다.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여기에 그와 연관된 과목 하나를 낙제했다는 식으로 설명할 정도니...

시즌 5 에피소드 17에서 사건에 휘말린 적이 있다. 총을 든 범인이 중요 증거물을 들고 튄걸 쫓아간 것. 범인의 얼굴이나 증거물인 여권을 기억하지 못해 요원들을 애먹인다. 여기서 범인의 얼굴을 기억하려고 최면치료를 받다가 신발 페치인 것이 들통나버렸다.(…) 범인을 잡지 못한 자신이 나약했다고 자책하나, 현장요원이 아님에도 총 든 사람을 따라간것 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위로를 받는다. 이후 깁스의 만류에도 불구, 자신의 얼굴을 기억하는 범인을 잡는 현장에 도착하여 코믹한 비명을 내지르며 도주하는 범인의 차에 자기 차를 그냥 냅다 갖다박아버리는 활약을 보여준다. 범인의 총에 무방비상태로 맞을 뻔했지만 요원들이 막아서 살아나고 자신을 더이상 자책하지 않게된듯.

시즌 6 에피소드 16에서는 토니가 팀장을 맡을 때 사건을 재수사하다가 수사가 막혔을 때 토니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토니가 '또' 신세를 졌다고 말하는걸 보면 토니에게 여러 조언을 해 준듯.

시즌 8 파이널 에피소드에서는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다 P2P킬러 조나스 콥 대위가 무쌍난무를 떨치는걸 보고 부들부들 떨며 잡히게 되고, "E.J" 베렛과 함께 납치를 당해 물고문당한다. 새신랑 처지가 참..

시즌 9 11에피에서는 약혼녀 브리나와 그녀의 아버지가 등장했다. 크리스마스 에피에서 장인을 NCIS에 초대했다 모든 NCIS요원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선사한다. 장인은 NCIS를 월급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365일 부려먹는 악덕 정부기관쯤으로 생각하고 근데 요원들 반응은 "사실이잖아"(..) 험담을 하며 팔머에게 자신이 경영하는 장례식장으로 이직할것을 권유중이었던것. 이후 현장요원들에 대해 비아냥거리는 장인을 상대로 NCIS가 하는 일과 자기자신을 존중하지 않는건 참아도 현장요원들을 모독하는건 참을 수 없다고 폭풍분노한다. 오오 팔머 오오. 이후 '이 사람들은 우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있는거다'라고 한뒤 닥치고 앉아서 대기나 타라고 한다(..) 결혼 물건너 갔네 그러나 아침까지 현장요원들을 기다리며 같이 잠든후 아침, 팔머의 직장에 대한 애정과 NCIS의 일에 대해 다시 보게된 장인이 훈훈하게 팔머를 인정하며 행복한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 된다.

시즌 9후반부 NCIS를 관통한 하퍼 디어링 테러사건 수사중 자신에게 가족 이상이나 다름없는 요원들이 테러범과 맞서싸워야 해서 결혼식에 못 가겠다하자 무척이나 섭섭해한다. 그래도 총각파티는 같이 했다.(23에피) 위장임무 중 한것이니 하는'척'한 것에 가깝지만.. 덕키와 함께 우리를 보호하는 사람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책임감을 가지면서 가족 없는 결혼식은 싫다며 식을 미룰 생각까지 하는 등, 이쪽도 요원들을 가족으로 생각하게 된듯. 덕키가 가주겠다하자 아들과 아버지마냥 다정한 포옹씬을 연출한다. 이후 약혼녀 브리나에게 우리가 누리는 모든것들은 요원들이 자기들을 보호해주고 있어서이기 때문이라고 하기도 하는 등, 다른 요원들처럼 본인도 현장요원들을 매우 아끼고 존경하고 있다는게 잘 드러난 시즌이었다. 주요 출연진될 자격있다

그리고, 결국 시즌 10부터 주요 출연진으로 승격(!)되었다..이제서야링크 1화에서 쓰러진 덕키를 간호하나 자신보다는 동료들이 널 필요로 할 것이라는 말에 본부로 귀환한다. 그러나 하퍼 디어링으로 추정되는 자의 시신을 부검하는 과정에서 디어링의 함정에 낚여 디어링의 친형을 디어링이라고 선고해버리고 몇달 후 덕키가 귀환한 후에야 진실이 밝혀지게 된다. 이후 아픈 덕키 대신 검시관을 하게 되었으나 덕키에 대한 존경심과 미안함 때문인지 덕키가 반드시 있어야 한단 걸 강조해주려 하며 그를 걱정하고 있으나 덕키는 그런 걱정은 지긋지긋하다며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덕키와 상당히 비슷해진 듯 그와 비슷한 말투로 중얼중얼 거리다 토니에게 말 잘리는 게 꼭 깁스와 덕키의 다음 세대 버젼이다.

시즌10 16화에서 덕키와 납치를 당하고, 당당한 자세를 취하는 덕키와 달리 수갑 안 채우면 죽이겠다하자 "수갑에 한표요"라고 하는등 제대로 겁먹은 모습을 보여준다. 패닉상태에 빠지지만 덕키의 작전에 따라 피해자의 위산으로 발의 족쇄를 풀고 메탄을 모아 폭탄처럼 터뜨리려고 하지만 총을 들이대자 겁을 집어먹고 계획을 줄줄줄 부는 바람에 일을 그르칠뻔..했지만 어쨌든 계획은 성공해 탈출한다. 사실은 그 '계획을 부는 것' 자체가 덕키와 지미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도망가던중 덕키가 발목을 다친다. 전형적인 '나 두고 너만이라도 살아나가' 상황이 됐으나 덕키를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고백하며 두고갈 수 없다고 한다. 이후 인터셉트해온 권총을 누가 쓰느냐로 설전을 벌이다 덕키가 미끼가 되기로 한다. 범인이 재등장하자 눈질끈 감고 난사하여 범인을 죽이는데 성공한후 사람을 죽이는게 처음이라며 울먹이나.. 범인은 말짱하게 살아있었다(..) 팔머 하는 일이 다 그렇지뭐 도망가라는 덕키를 붙들고 자기 혼자 살수 없다며 함께 죽을 위기에 처하였으나, 타이밍 좋게 등장한 NCIS요원들에 의해 구출된다. 게다가 납치범이 총을 들이댔을때 중요한 열쇠를 넘겨준 듯이 덕키와 연기를 펼쳤으나, 그건 자기 체육관 락커 열쇠였고 결국 공작원들을 모조리 체포하는데 기여했다.

여담으로 의외로 상당한 몸짱이다. 극중에서 팔머가 상의을 벗고 검사를 받는 장면이 있었는데, 우연히 그것을 목격한 깁스가 팔머가 저렇게 몸짱인줄 몰랐다며 놀라워 했다.

시즌 12에서 브라니가 딸을 출산함으로서 아빠가 되었다. 덕키의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엘리자베스 팔머. 그리고 팔머는 머리끄댕이 대신 손가락 두개가 부러졌다.
  1. 그 후 제럴드 잭슨은 3시즌 2에피에서 딱 한번 나오는데 그 때까지 총맞은 후유증이 있었다.
  2. 사실은 입양한 동생인데 깁스의 감정을 더 자극하기위해 거짓말을 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