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명(삼국지)

秦明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위나라의 장수. 진랑의 동생.

제갈량이 위나라를 공격해 북벌을 시도했고 제5차 북벌 때 북원을 공격했다가 패했는데, 제갈량이 장수들과 계책을 상의할 때 정문사마의가 사사로운 정에 얽매여 자신과 함께 사마의의 지휘를 받는 진랑은 벼슬을 높여주지만 자신은 지푸라기로 안다고 하면서 거짓 항복을 했다. 이 때 진명은 진랑인 척 행세를 하면서 일부러 촉군의 영채 밖에서 정문을 찾아 욕설을 했는데, 정문에게 자신의 군마를 빼앗아 갔다면서 이를 돌려달라고 했다.

진명은 정문에게 덤벼들면서 싸웠지만 한 합에 죽었고 이로 인해 위군이 제각기 달아났으며, 정문이 진명의 목을 진랑의 목인 것처럼 속여서 가져갔지만 제갈량은 거짓 항복한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자신을 어째서 속이냐고 추궁했다. 이로 인해 이 때 죽은 사람은 진랑이 아니라 진명이 죽은 것임을 정문이 제갈량에게 실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