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Also sprach Zarathustra

1 프리드리히 니체의 저서.

참고로 차라투스트는 조로아스터의 다른 발음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조로아스터교 할 때 그 조로아스터 맞다.

1.1 주요 인용구

모든 사람이 서서히 죽어가면서

"산다는 건 원래 이런 거야"라고 말하는 곳.
그 곳을 나는 국가라고 부른다.


'새로운 우상에 대하여' 中
사랑하는 자는 경멸하기 때문에 창조하려고 한다! 자신이 사랑한 것을 경멸할 줄 모르는 자가 사랑을 알겠는가!

나의 형제여, 그대의 사랑, 그대의 창조와 함께 그대의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그러면 나중에 가서 정의가 다리를 절며 그대를 뒤따라올 것이다.
나의 형제여, 그대의 눈물과 함께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나는 자기 자신을 넘어 창조하려고 파멸하는 자를 사랑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창조자의 길에 대하여' 中
지금 이 인생을 다시 한 번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라.
두려움을 알면서 두려움을 제압하는 자, 심연을 보지만 자긍심이 있는 자가 대담한 자다.

심연을 보지만 독수리의 눈으로 보는 자, 독수리의 발톱으로 붙잡는 자에게 용기가 있다.

사람은 대지와 삶이 무겁다고 말한다. 중력의 악령이 바라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가벼워지기를 바라고 새가 되기를 바라는 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이름이 차라투스트라라고 했던가. 그러나 그도 변했군. 그대는 자신의 타고 남은 재를 산으로 날라 갔지. 오늘은 그대의 불덩이를 골짜기로 날라 가려고 하는가? 그런데 이제 잠든 사람들에게로 가서 뭘 하자는 건가. 바다 속에 있는 듯 고독 속에서 살았고, 그 바다가 그대를 품어주었지. 그런데도 그대는 뭍에 오르려 하는가."

차라투스트라가 대답했다. "인간들을 사랑하기 때문이오."
"하지만 이제 나는 신을 사랑하네. 인간에 대한 사랑은 나를 파멸시킬 테지."
차라투스트라가 대답했다. "사랑에 대해 내가 무슨 할 말이 있겠소. 다만 인간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오."
"인간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말게. 차라리 그들로부터 얼마간을 빼앗아 그것을 그들과 나누어 가지도록 하게. 그래야 인간에게 더없이 큰 도움이 될 것이네. 그들로 하여금 애걸하도록 하게."
차라투스트라가 대답했다. "자선을 베풀고 싶지는 않소, 나는 그렇게 할 만큼 가난하지는 않다오."
"그들은 은둔자를 불신하며 우리가 선물을 주려고 왔다는 것을 믿지 않네. 왜 그대는 나처럼 곰들 속의 한 마리 곰, 새들 속의 한 마리 새로 머물고자 하지 않는가. "
차라투스트라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저 늙은 성자는 숲 속에 있어서 신이 죽었다는 소식조차 듣지 못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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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야깃거리

흔히 차라투스트라, 짜라투스트라로 번역되는데, 특이하게도 '짜라두짜'라고 번역한 책이 있다. 독학자인 뱅모 박성현[1]이 역자. 그런데 번역평이 상당히 좋다. 다른 번역들보다 읽기가 수월하다고. 무엇보다 원문이 운문으로 쓰여졌다고 하는데, 그것을 유념하고 번역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 하다.
사람에 따라선 우상으로 표상되는 기존의 가치들에 망치를 들이대며 부숴버리기를 촉구하는 패기 넘치고(...) 간지가 철철 흐르는 기존의 '차라투스트라'적 어투가 아닌 점에 대해 불만을 표하기도 한다. 어느 한 부분을 떼어 비교하자면 다음과 같다.

('창조자의 길에 대하여' 中)
일반적인 번역박성현의 번역
사랑하는 자는 경멸하기 때문에 창조하려고 한다!
자신이 사랑한 것을 경멸할 줄 모르는 자가 사랑을 알겠는가!
이 창조하기 원하는 이유는 경멸하기 때문이야!
자신이 사랑하는 존재를 경멸해야만 했던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사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나의 형제여, 그대의 사랑, 그대의 창조와 함께 그대의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그러면 나중에 가서 정의가 다리를 절며 그대를 뒤따라올 것이다.형제들! <떼>에서 떨어져 나와 혼자 가도록! 사랑을 간직한 채 창조하면서 혼자 가도록! 사람들이 자네를 공정하게 대우해 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말도록!
나의 형제여, 그대의 눈물과 함께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나는 자기 자신을 넘어 창조하려고 파멸하는 자를 사랑한다.형제들! 떨어져 나와 혼자 가도록! 자네에게 바친 내 눈물을 간직한 채 혼자 가도록! 자기 자신을 넘어서 창조하기 원하는 사람, 그리하여 그 과정에서 패하여 사그라지는 사람을 나는 사랑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지.

그래도 내용전달이 가장 수월한 번역이라는 점은 대체로 동의. 비유를 하자면 대충 개역개정 성경과 새번역 성경의 차이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2007년에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지>라고 나왔다가 절판되고, 2012년에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로 다시 나왔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두 책의 역자 이름이 다른데, 사실 동일인물이다.

책 제목이 패러디다. "차라투스트라는 도덕이라는 오류를 만들어낸 최초의 인간이다.[2] 도덕이라는 액운을 만들어낸 인간으로 하여금 도덕을 극복하게 한다. 성실성을 통한 도덕의 자기극복" <이 사람을 보라>

2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각종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많이 들어보았을 도입부. 그 특유의 웅장함 덕분에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오프닝 음악 및 LG전자의 휴대폰 브랜드인 싸이언의 TV CF 음악으로 채택된 바 있으며 WWE 선수인 릭 플레어의 테마곡 이기도 하다.
  1. 나름 서울대 정치학과 4학년 중퇴(...)에,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제학부 졸업생인데, 알만한 사람들 사이에선 원래 천재로 유명하다
  2. 조로아스터를 독일식으로 읽으면 차라투스트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