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보리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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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찰보리빵이 처음 발명된 단석가 찰보리빵의 찰보리빵.

1 개요

대한민국 경주시의 유명한 . 경주시 지정 전통음식으로 지정된 황남빵과 더불어 경주의 명물 먹거리 중 하나이다.

2002년 서영석씨가 처음 발명한 이래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최초로 개발한 서영석씨가 운영하는 단석가 찰보리빵 본점 외에도 경주 내에 70여군데에서 짝퉁찰보리빵 가게가 성업중이다.

2 형태

도라야끼와 외형이 많이 닮았다. 다만, 포켓 샌드처럼 끝부분이 붙어있는 도라야끼와 달리, 팬케이크처럼 떨어져 있으며, 크기도 약간 작은 편.

또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반죽에 사용된 원재료로 경주 건천읍산 찰보리 가루를 사용하고 있으며, 안에 든 팥소의 비중도 극단적으로 적다.[1]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찰보리빵은 찰보리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구수함이 많이 느껴지는 맛이다.

재료는 건천읍산 찰보리 가루에 계란,[2] 국내산 이라는 심플한 구성.

3 도라야끼와의 관계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도라야끼와 외형이 많이 닮았는데, 실제로 찰보리빵을 개발한 서영석씨는 과거 일본에 어학 연수를 가면서 각 지역별로 그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빵을 보고, 자신도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빵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서 돌아와 중소기업에서 2년 동안 일하다가 퇴직 후, 퇴직금으로 빵 가게를 열었지만 잘 안 팔렸다고. 그러던 중 건천지역의 찰보리가 유명하다는 얘기를 듣고 밀가루 대신 찰보리 가루를 이용해 빵을 만들었고 결과는 대성공!
보리 특유의 쫀득쫀득한 식감에 맛이 부드럽고 깊어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황남빵과 함께 경주 명물로 자리 잡았다.

4 경주빵과의 관계

경주 내에 성업중인 경주빵 가게는 어째서인지 찰보리빵 가게를 병행하는 곳이 많은데, 실제로 경주 내를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경주빵&찰보리빵 가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찰보리떡도 파는 곳도 있다.

5 기타

  • 찰보리빵이 처음 만들어진 단석가 찰보리빵은 경주시 사정동에 위치한 본점 외에도 해장국 명물거리 부근에 한 곳, 탑동에 두 곳이 있으며, 경주 외에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석동에 두 곳,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한 곳, 서울 종로에 한 곳이 있다.
  • 가격은 개당 600원이며, 20개 기준으로 12,000원이며, 황남빵 20개 16,000원과 비교하면 4,000원 정도 저렴한 편. 이는 경주에 있는 모든 찰보리빵 가게의 공통사항.
  • 찰보리빵의 재료로 찰보리 가루+계란+팥 이라는 심플한 구성이지만, 개발자인 서영석씨의 말로는 제조업체마다 맛이 다르다고 한다. 황남빵과 경주빵?
  • 최근 고령화 사회에 맞춰 경주시의 사회복지단체인 경주시니어클럽에서는 직영 노인 일자리 창출가게인 서라벌 찰보리빵을 창업해 60대 이상의 노인분들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노무현 대통령의 고항인 봉하마을에서도 판다. 현재는 노무현 대통령의 친척이 매입했다고 한다. 기술은 경주의 찰보리빵 제조업체인 불국빵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 찰보리빵을 처음 발명한 단석가 찰보리빵의 경우, 찰보리 아이스크림, 찰보리떡도 같이 판다. 찰보리떡은 짝퉁경주빵집에서도 찰보리빵과 함께 가끔 파는 경우가 있다.
  • 정작 경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간식으로 하도 많이 먹은 탓에 질려버려서 질색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1. 실제로 도라야끼는 팥을 잔뜩 넣어 크기도 크고 두툼하며, 맛 또한 굉장히 달달하다.
  2. 단석가의 경우 경주 남산 방사유정란만을 사용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