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크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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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크래커는 동원참치를 만드는 동원F&B와 아이비를 만드는 해태제과가 공동으로 출시한 상품이다. 동원의 참치 샐러드[1] 통조림과 아이비 크래커가 함께 포장된 제품으로 카나페 모양의 과자를 쉽게 만들어먹을 수 있다. 첫 출시는 2001년 3월이었으며 당시 가격은 1,500원#. 2006년에는 통조림 대신 레토르트 봉지에 담긴 '슈나페'라는 변종 상품이 나왔으나 얼마 못 가 단종되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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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페. 출시 당시에는 편의점 시장을 공략한 듯 편의점에서 주로 볼 수 있었다.

첫 출시 당시에는 분명 민간 마트에서도 팔았는데, 위의 슈나페가 단종된 이후로는 마트에서는 찾기 힘들어졌다. 가끔 몇몇 하나로마트 에서 파는 걸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군대 PX에서는 2015년 현재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졸지에 '군대 먹거리'로 둔갑하는 처지가 되었다. 짬 찌끄레기와 어감이 비슷해서 짬찌 크래커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카더라. 맛도 비슷하다. 덧붙여서 언제부턴가 그냥 '참치크래커'였던 것이 '참치크래커'로 바뀌어서 공급되고 있다. 2014년 들어 각종 군대 미화 매체가 방송을 통해 방영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 다시금 편의점, 할인마트 등지에서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전역자에게는 맛다시와 함께 나름대로 소울푸드인지 예비군 훈련장에 와서 급식 대신 참치크래커를 PX에서 구매해 점심을 때우는 광경도 종종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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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크래커. 물론 야채크래커마냥 크래커 반죽에 참치를 넣은 것이 아니므로 참치와크래커가 논리적으로는 더 합당한 명칭이다.

아이비 1봉지 X 통조림 1개의 구성과 아이비 2봉지 X 통조림 1개의 구성 두 종류가 있다. 군대 PX에서 판매하는 건 보통 전자. 1봉지 X 1개 구성인 참치와크래커 포장의 경우 아이비에 비해 샐러드 통조림의 양이 많아서 먹고 나면 샐러드가 남기에 크래커 하나하나에 왕창 올려 먹을 수 있다. 샐러드가 넉넉한 것은 좋지만, 아까운 느낌이 드는 부분. 아이비를 하나 더 사라는 것인지도 모른다. 2봉지 X 1개 구성인 참치크래커의 경우 비율은 적절하다. 다만 1봉지 X 1개 구성을 먹는 기분으로 아이비에 참치를 듬뿍 얹어 먹다가는 나중에 참치가 부족해질 수도 있다.

또한 예전 군대버전에는 묘하게도 '냅킨' 이 함께 들어있었다. 먹고 난 뒤 입도 깔끔하게 닦으라는 배려이겠지만 공산품 먹거리 상품에서는 보기 드문 내용물.

참치크래커를 먹고 싶은데 주변에 파는 곳이 없을 경우, 그냥 아이비 크래커와 참치 샐러드 혹은 마요참치를 각각 사면 된다. 아이비 크래커 두 봉지에 참치 통조림 한 캔을 뜯으면 그게 참치크래커. 세일을 할 때 잘 골라잡으면 묶어 파는 참치크래커보다 더 싸게 구할 수도 있다. 다만 아이비 크래커는 비교적 구하기 쉬운 반면 참치 샐러드나 마요참치 구하기가 조금 어렵다. 참치 샐러드는 붉은 색의 매운맛 버전과 녹색의 고소한맛 버전이 있는데 군대에서 먹던 것은 녹색의 참치샐러드이다. 참치 샐러드의 경우 홈플러스에서 3개 세트로 판매하고 있으니 위키러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단 점포형 익스프레스가 아닌 대형마트에서만 판매하니 주의할것!. 마요참치는 점포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니 근처 편의점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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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동원에서는 '연어크래커'라는 이름의 신제품도 내놓았다. 아이비 두 봉지에 연어샐러드 통조림이 들어간 구성. 같은 구성으로 참치크래커도 있으며 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1. 마요참치인 경우도 있다.
  2. 기사에 보면 참치캔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말이 있는데 언플일 가능성이 높다. 기사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2015년 현재까지 참치캔은 수많은 자취생과 귀찮은 주부들의 친구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