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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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men 히맨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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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마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처녀막의 외형은 여성의 성행위 횟수 또는 출산 여부와 상관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그림에서 맨 오른쪽 아래 위치한 처녀막의 형태는 처녀막 폐쇄증으로 반드시 병원에 가야만 한다.

처녀막이란 여성의 질구부(膣口部)에 있어 질전정(膣前庭)과 질의 경계를 이루는 부위를 뜻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이 부위는 사실 의외로 얇지도 않고 생물학적으로 "막"이 아니다. 또한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처녀막이 성차별적??? 단어라며 "질주름"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 또한 틀린 표현이다. 질주름은 말 그대로 질에 있는 주름을 의미하는 단어다. 해부학적으로 처녀막과 연관이 전혀 없다. 처녀성을 강제하는 듯한 어감 때문에 논란도 많은지라 인터넷상에서는 각종 기이한 처녀막 설명들이 존재한다.

이것은 야한 것은 좋아하면서 성에 대해서는 저질스럽다고 말하는 이중적인 문화와 열악한 성교육이 맞물려 있기 때문. 처녀막이 정확히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매우 드물다. 게다가 처녀막이라는 뉘앙스 또한 매우 민망하기 때문에 특히 오프라인에서는 웬만하면 잘 쓰지도 않아 평생 살면서 제대로 알 기회가 거의 전무하다. 또한 생물학적으로 포유류 중에서는 인간두더지, 고래만이 가지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정설처럼 여겨지고 있는데, 이 또한 잘못된 속설이며 , , 침팬지, 코끼리, 박쥐, 고양이등 대부분의 포유동물에게 보인다.

2 학문적인 정의

일반적인 생물학자들의 주장으로, 이 기관의 기능을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evolutionarily stable strategy)을 위한 구속장치라고 설명한다. 인간은 특정 나이 이상의 경우(여성의 경우 초경 이후) 언제나 가임 상태에 있는데다가 유년기가 길고 성장에 많은 자원이 부모로부터 투입되어야 하는 인간의 특성 상, 부담의 많은 부분을 짊어질 수 밖에 없는 여성 쪽이 성관계의 대상을 좀 더 신중하게 고려하게 만들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또한 질의 내부가 약하고 상처와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처녀막이 질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설도 있다.

3 "막"에 대하여

처녀막은 질 입구 '일부'를 덮고 있는 막으로, 뻥 뚫려 있는 얇은 라텍스 고무막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막'이라는 이름 때문에 간혹 처녀막이 질구 전체를 밀봉하고 있는 얇은 막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다만 닫혀있다고 구멍이 없다는 게 아니다. 처녀막의 형태는 여성마다 차이가 있어 천차만별로, 초승달 모양, 도넛모양, 그물모양 등 다양하며 아주 드물지만 처녀막이 아예 없이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완전히 폐쇄된 형태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서 개복 수술을 받아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냉과 생리혈이 바깥으로 나올 수가 없다.

3.1 처녀막 폐쇄증

생리혈을 배출하는 구멍이 없는 경우를 의학적으로 '처녀막 폐쇄증'이라고 하며 생리혈을 배출할 수 없게 되어 심각한 고통과 합병증을 초래하므로 수술을 통해 생리혈 배출통로를 제공해야 한다. 병원에 가서 메스로 처녀막에 작은 구멍을 내는 간단한 수술로 해결할 수 있다. 초경을 할 때가 됐는데 초경은 없고 극심한 복통 등이 찾아온다면 이 쪽을 우선적으로 의심해야 한다.

방치할 경우 생리 주기와 비슷하게 1달에 1번 주기로 격렬한 복통이 오며, 오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허리와 복부가 불편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게 된다. 심해지면 질 안에 쌓인 생리혈이 썩어서 불임이 될 수 있으니 의심되면 바로바로 병원에 가자.

4 처녀 구분의 척도?

처녀막을 처녀의 상징이나 정조의 징표로 사용하기도 하나 이는 완전히 정확하지는 않다. 성행위를 하지 않았는데 처녀막이 변형, 파열되어 있거나 성행위를 자주 했음에도 그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처음으로 성행위를 했을 때 출혈이나 통증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자연적으로 재생되는 경우도 있다.

처녀막 외에 신체 일부의 색상과 모양으로 처녀성을 알 수 있다는 속설이 아직까지 퍼져 있다. 물론 산부인과나 비뇨기과에선 부정한다.링크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처녀성 판단에 참고할 수 있다. 문서 참고

5 처녀막과 처녀성

전세계 공통으로 처녀막 유무를 따지는 남성들의 욕구는 확실히 생물학 접근방식에 기인한다. 상대 여성이 처녀일 경우 여러가지 이점이 있는데 자식의 친자 여부가 보장되며, 상대 여성의 이전 성경험으로 인한 성병감염이나 낙태 등으로 인한 생식 능력의 손실을 피할 수 있다. 생물학 최대의 '전제'는 자신의 유전자를 가능한 후손 대대로 보존하는 것인데, 체내수정을 하는 인간의 경우 여자는 아이가 자신의 아이임을 확신할 수 있으나 남자는 아이가 자신의 아이임을 보장받지 못한다. 이 사생아의 딜레마로 인해 남성이 여성보다 더욱 처녀성에 집착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야생에서는 무리 내의 우두머리가 경쟁자들을 추방하거나 죽여 없애는 극단적인 조치로 이 문제를 해결하곤 한다. 심지어 다른 수컷 사이에서 이미 태어난 새끼들마저 죽여 없애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표적으로 사자가 있는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프라이드 내에 성체 수컷은 단 한마리만 존재하며 우두머리 수컷이 바뀌면 새로운 우두머리 수컷은 전의 우두머리 수컷의 정자로 태어난 새끼 사자들을 모두 물어죽이는 잔혹성을 보인다.

6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