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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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병분류기호(ICD-10)J45~J46
진료과호흡기내과, 알레르기내과, 소아청소년과
관련증상호흡곤란, 기침, 쌕쌕거림(Wheezing)
관련질병만성 폐쇄성 폐질환, 비염, 아토피 피부염, 식품 알레르기[1]

1 개요

喘息, Asth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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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변적이고 재발하는 증상, 가역적인 기도 폐쇄, 기도 과민성 증가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기도 염증 질환.
증상에는 쌕쌕거림(wheezing), 기침, 가슴 답답함(Chest tightness), 호흡 곤란 등이 들어간다.

정확한 발병기전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으며 그냥 다양한 원인들(대기오염, 바이러스,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에 의해 기도에 만성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기관지 과민성이 나타나 기도폐쇄가 발생한다 정도로 설명하고 있다.

유발원인은 워낙 다양하며 대표적으로 알레르겐(집먼지진드기)이나 감염(감기), 운동, 찬 공기노출, 대기 오염등이 있으며 그외 아스피린 유발천식이나, 직업성 천식등이 있다. 현재 음식은 천식 유발의 의심물질로 아직 확립된 원인물질은 아니다. 그래서 알러지성 비염의 친척 정도로 여겨진다.

환자는 일반적으로 호흡곤란, 기침, 쌕쌕거림을 주로 호소하며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서 폐기능검사를 통해서 한다.[2] 천식이 다 나았다는 이야기를 흔히들 하는데 알러지성 질환인지라 완치는 불가능하고, 증세가 완화되어서 생활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 되어도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다.

치료의 근간은 beta-agonist와 glucocorticoid로 이루어 져있으며 병의 완치보다는 증상의 완화와 발현 횟수를 줄이는걸 목표로 삼고있다.

나이든 사람들도 천식을 앓고 있는데, 사실 그건 천식이 아니라 만성 폐쇄성 폐질환, 즉 COPD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나이든 사람이 천식이라 하면 COPD인줄 다 안다. 여담으로 병원에 실려갈 때 이걸 꼭 말해야하는데, COPD 환자는 산소를 2리터 이상 주면 호흡중추에 문제가 생겨 사망할 수 있다. 응급차에 실릴때나 병원에 입원할때 꼭 말하자.

완치가 안되기 때문에 징병검사에서 낮은 등급을 받는 요인이 되지만 2000년대 이후 병역자원 감소로 인한 징병검사 등급이 상향조정 되면서 지속적으로 증세가 심각해서 숨넘어갈 정도가 아니면 면제 사유는 되지 못한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도 군생활에 상당량의 장애가 있기 때문에[3] '몸 멀쩡한데 공익으로 빠졌다' 같은 식의 비판은 삼가자. 어디까지나 멀쩡하지 않으니까 공익 가는 거다.

매체에서 천식을 앓는 사람들이 뭔가 ㄱ자 형태의 물건[4][5]을 물고 호흡하는 장면을 종종 보는데, 이건 단순히 폐활량을 늘려주거나 하는 물리적인 기구가 아니라 벤토린이라는 약으로서, 기도를 확장시켜 호흡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효과를 갖고있다. 벤토린 외에도 심비코트, 알베스코 등 기관지 확장제의 종류는 다양하다. 일종의 스테로이드. 즉, 내용물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가끔 잘못해서 혀 주변에 뿌려질 경우 맛이 아스트랄하다. 그래서 일부 병원에서는 처방시에 이러한 맛을 줄인 어린이용 흡입기를 처방해 주기도 한다.

참고로 천식 환자에게 담배 연기는 매우 치명적이다. 천식이란 병이 사람들 앞에서 일부러 기침을 하거나 호흡 곤란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이상 워낙 티가 안 나는 병이다보니 길빵하는 사람은 바로 자기 옆에 있는 사람이 천식 환자이든 말든 그냥 피워 버리는 것이다. 그 때문에 원하지 않게 담배 연기에 노출된 천식 환자는 무척 괴롭다. 실제로 미국에서 술집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이 간접흡연으로 급성 천식 발작이 일어나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그러니 제발 길빵하지 말자.그 전에 흡연하지 말자 흡연하는 천식 환자는...?[6] 주위에 천식 환자가 있다면 주위에서 흡연은 자제해주자. 또한 천식 환자도 자신이 천식이 있음을 알리며, 흡연을 주의해달라고 하자. 개인차가 있지만 많은 먼지나 개, 고양이 털에도 치명적인 경우도 있다.

2 증상 및 병태 생리

기침과 천명(wheezing), 호흡곤란을 주 증상으로 한다. 천명(wheezing)이라고 부르는 특유의 쌕쌕거리는 숨소리는 천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숨을 쉴 때 좁아진 기관지를 따라 공기가 통과할 때 들리는 특징적인 호흡음으로 들숨 때보다는 날숨 때 발생한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유전적인 소양이 있는 사람이 오염물질이나 항원에 노출되어 발생한다. 알레르기 행진(allergic march)이라고 하여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과 함께 자주 동반된다.

면역글로불린 IgE 매개를 통한 면역 반응으로 질병이 진행한다. 질병 초기에는 알레르기 유발 항원(allergen)에 노출 된 뒤 기관지 수축, 기관지 부종으로 호흡곤란과 천명음이 발생하는 천식성 발작이 발생한다. 이상태는 가역적으로 기관지 수축과 부종이 풀리면 정상으로 돌아 올 수 있지만 질환이 지속되면 염증 반응으로 인한 기관지, 기도의 과민성 변화 및 재구성으로 기관지 자체가 좁아지고 만성 폐쇄성 폐질환까지 동반 될 수 있다.

치료로 알레르기 유발 항원(allergen)의 회피가 중요한데 집먼지진드기가 많은 카페트다다미는 꼭 피해야하는 물건 중 하나다. 약물치료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증상 완화제(기관지 확장제)와 질병 조절제(항염증제)를 사용한다. 먹는 경구약 외에도 질병의 특성상 흡입제 형태로 많이 쓴다.

증상 완화제로 베타2 항진제, 테오필린(theophylline) 같은 잔틴(xanthine)계 약물, 부교감신경 차단제(anticholinergics 항콜린제)를 사용하며 사용시 천식 증상의 완화를 느낄 수 있다. 항염증제는 류코트리엔 조절제, 부신피질스테로이드 등이 사용된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에 대한 공포로 종종 환자들은 증상 완화제만 사용하거나 스테로이드 흡입제의 사용을 기피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 흡입제 형태는 경구제에 비해서 총 사용량이 적어 전신 부작용이 적으며 전문의에 의해 다뤄진다면 고용량의 경구투여도 단시간에 사용할 수 있다. 질병 기전 자체가 염증반응이 포함되기에 항염증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질병 진행을 방치하는 결과가 되니 전문의의 치료에 잘 따라야 한다.

3 천식 질환을 앓고 있는 인물

4 천식 질환을 앓고 있는 캐릭터

  1. 비염, 아토피피부염, 식품알레르기는 상관 없어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알레르기 기질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릴때 식품알레르기→아토피피부염→천식→비염이라는 알레르기행진(Allergic march)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100% 그런건 아니지만, 관련성은 높은 편.
  2. 이 검사를 하고나면 자신의 폐활량 및 폐기능지수를 알수 있다. 정상범위는 보통 80~110%라고 하니 검사후에 의사가 말해주지 않는다면 물어보자.
  3. 특히 가스실습 들어갔다간 어지간하면 발작 증상이 일어난다.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단시간에 몸에 많은 부하를 가하는 격렬한 유산소 운동도 금물이다. 때문에 가스실습이나 기타 격렬한 훈련시에는 대부분 열외하는데, 이걸로 인해서 군생활 중에 상당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다. 지휘관 입장에서도 사고라도 터지면 모가지 날아가는건 시간문제라서 아예 운전병이나 당번병, 행정병,PX관리병 등으로 일찌감치 빼버리기도 한다.
  4. 정량흡입기/Metered dose inhaler라고 한다.
  5. 영화 검사외전에도 나온다.
  6. 당연하겠지만 담배 연기만 맡아도 문제가 생기는 천식 환자가 흡연시 그냥 자살행위다.
  7. 수영을 시작한 이유가 천식을 극복하려고 시작한거라고 본인이 밝혔다.
  8. 겨울왕국엘사여왕님 맞다
  9. 이분은 천식환자가 담배피는 사진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인증해서 꽤나 까였다.
  10. 자세한 건 해당 항목을 참조. 단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
  11. 파츄리는 천식 외에도 빈혈 등 다른 지병도 앓고 있다.
  12. 작중에서는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하지만 증세를 보면 천식이 맞는 것으로 보이고, 정량흡입기를 갖고 다닌다는 서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