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랴빈스크 운석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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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3년 2월 15일에 러시아 첼랴빈스크 주에 떨어진 운석이 폭발하면서 대량의 운석우가 내린 사건. 퉁구스카 대폭발에 이어 두번째로 현대인이 관측한 대규모 유성폭발이다.

2 상세

러시아에서는 우주가 당신을 탐사하러 옵니다! 메테오가 단순한 가설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되는 사건

2013년 2월 15일 러시아 첼랴빈스크 주, 스베르들롭스크 주, 튜멘 주에 유성우가 내렸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에 따르면 이 유성우는 지름 수 m, 질량 10톤의 운석이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생긴 것이며 첼랴빈스크 주 정부에 따르면 725명의 부상자를 냈다고 한다. 공장 하나가 무너지고 일부 지역에 휴교령이 내려졌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다고 하며 에너지 시설도 정상가동되고 있다고 한다.[1]

운석 낙하 장면은 이미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살벌하다RT에서 브금 선곡을 잘못했다. 직접 얻어맞지 않고 하늘 높이 지나가는 데도 유리창이 깨치고 차 경보음이 울리는 급이다.

NASA에 따르면 이 우주물체는 지름 15m, 질량 7000톤에 달하며 지구에 초속 18㎞의 속도로 돌입, 300kt급의 폭발을 일으켰다고 한다. 천문학자들은 당초 이 우주물체를 작은 유성체로 분류했으나 추가분석 결과 작은 소행성으로 재분류했다고 한다. NASA에서 다시 분석한 결과 이 운석의 폭발력은 500kt으로 수정되었으며 자세한 정보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듯 하다.

러시아 첼랴빈스크 주 미하일 유레비치 주지사에 따르면 피해복구액은 10억 루블(360억 원)이 들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주에 있는 마야크 재처리 공장의 피해는 없다고 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공장 하나의 안부를 일부러 기록하는 이유는 이 공장이 나무위키에 기록된 모든 공장 중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린피스에서도 이 점을 지적하며 체르노빌급 참사를 간신히 피했다고 주장했다. 마야크의 핵물질 저장시설이 지상에 있고 저준위 액체 방사능 폐기물 저장소인 테첸스키 저수지가 댐으로 강과 단절되어 있어서 운석을 맞을 경우 꿈도 희망도 없다는 거다. 물론 러시아 국영원자력공사에서는 "황당한 소설" 이라며 반박하는 중이다. 그리고 2월 17일 기준으로 부상자는 1200명이라고 한다.

러시아 부총리가 "우주 물체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국제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물론 뒤늦게나마 대처를 하는 것이 옳다. 운석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지구로 떨어지고 있으며 첼랴빈스크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사고가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으니까. 미래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대비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NASA가 지원하는 하와이대학 천문연구소의 ATLAS(소행성 충돌 경보 시스템)이 2015년에 완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B612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첼랴빈스크 주에 운석이 떨어진 사건 이후 기부금이 갑자기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재주는 이 부리고 돈은 장사꾼

스베르들롭스크 주의 예카테린부르크 우랄연방대학 탐사팀이 첼랴빈스크 주의 체바르쿨 호수에서 운석조각 53개를 찾아냈다. 얼어붙은 호수에 쌓인 눈을 뒤져서 찾은 것이며 이 운석에는 호수의 이름을 딴 '체바르쿨'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사건 16시간 뒤에 소행성 2012 DA12가 지구의 정지 궤도 안쪽을 스쳐지나갔다.

2013년 2월 18일(현지시간), NASA는 이 운석이 지름 16.8m, 질량 1만 톤이라고 추정했다.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

2013년 2월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천문학 연구소에서 NASA의 발표가 과장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보기에 이 운석의 폭발력은 100~200kt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소 소장은 이런 추정이 잠정적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을 잊지 않음으로서 타협(?)의 여지를 남겼다. 그리고 현지의 부상자는 1500명으로 늘었다.

2013년 2월 19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인 우랄인포름뷰에서는 이 운석이 여객기와 정면충돌할 뻔했다고 보도했다.

이 운석의 잔해들이 같은 무게의 보다 40배나 비싸다고 하며 이 때문에 이곳에 운석 파편을 주우러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일반적으로 운석이 비싼 이유가 뭐냐 하면 운석의 성분들 중에서는 본래 지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물질들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이다. 지구에 떨어진 시점에서 지구에도 존재하는 물질

이 운석 파편을 이용해서 소치 올림픽에서 수여할 금메달을 10개 만들었다. 정확히는 운석 조각을 첨가한 것인데, 딱 10개만 만든 한정판이다 보니 이 메달의 수집가치가 대단히 올라갔다. 운석우 사건 1주년을 추모하며 대회 9일차인 2월 15일에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만 특별히 이 운석 금메달을 수여했다. 빅토르 안이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운석 금메달을 받았다.[2]

2013년 2월 22일, UN의 평화적 우주이용 위원회에선 우주 물체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한 감시방위체계 수립을 확정했다.

2013년 10월 16일, 호수에 가라앉았던 무게 600Kg의 운석을 인양했다.

3 관련 동영상

사고 당시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들.
  1.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에 떨어진 것이 다행이라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진짜로 다행스러운 일은 운석들이 이곳에 위치한 마야크 재처리 공장과 방사능 폐기물 저장시설을 비켜갔기 때문에 이들 시설이 무사하다는 것이다. 정말 다행이다.떨어졌다면 곧바로 원자력 사고, 그것도 후쿠시마 따윈 명함도 못 내미는 대사고가 일어났을 것이다.
  2. 더불어 이 금메달은 러시아가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사상 최초로 딴 금메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