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과 다이아몬드

본 항목은 일본게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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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장르한글화 여부발매일(한국)발매기기심의등급제작사유통사
교섭 어드벤쳐자막 한글화[1]2009년 7월PSP12세 이용가소니SCEK

1 개요

PSP/PSVita로 발매된 텍스트 어드벤쳐 게임. SCEK에서 한글화를 해 발매했다. SCEK답게 한글화의 퀄리티는 매우 고퀄리티로 어색한 부분 하나 없이 자연스럽게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수준. 다만 게임에 종종 등장하는 그래픽적인 부분의 번역이 덜 된 것은 다소 아쉽지만, 그런 것들까지 다 자막이 나오고, 플레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교섭"이라는 요소를 소재로 했으며 주인공 역시 교섭인으로 설정되어 있다. 게임은 평범한 비주얼 노벨의 방식을 따라가며 플레이어가 진행하는 교섭의 결과에 따라 그 분기가 갈리게 된다. 등장인물들의 목소리는 지원되지 않으나, 게임 내의 OST가 교섭 상황에 맞게 변화함으로써 목소리의 역할을 한다. 또한 꽤나 들을만하다.

2 시스템

스토리를 진행하다가 상대방과 교섭을 하는 모드로 진입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이 교섭이 게임의 핵심포인트. 역전재판등의 게임들과 달리 이 교섭은 실시간으로 행해지며 상대의 말을 들으면 그때그때 상황에 따른 커맨드가 뜬다.
교섭은 실시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커맨드가 뜬 상태에서 일정 시간 이상(범인이 대략 2-3문장 정도의 말을 하는 동안의 시간이 주어진다) 흐르게 되면 강제로 커맨드가 골라지거나, 커맨드가 사라지게 되거나, 범인이 흥분하게 된다. 상황에 따라서 상대방의 말을 끊어먹거나, 특정 키워드를 통해 불안감을 심어주거나, 허세를 부리거나, 도발하는 등의 선택지가 나뉘어지고 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반응을 보는 것이 이 교섭의 묘미. 커맨드가 나온다고 그걸 다 사용해야 하는 건 아니고 대화를 경청하다 보면 추가 커맨드가 나오는 경우도 잦고, 이지선다 이상의 선택이 나오는 경우도 잦다. 주의할 점으로 커맨드가 나오는대로 함부로 사용하다가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 심지어 대답하지 않아야 유리해지는 부분도 존재한다. 주인공은 인질구출이 우선임을 명시하자.
유의해야 할 점으로 거의 모든 교섭상대는 한 방에 감정게이지가 최대까지 차오르는 역린 선택지가 존재한다. 총성과 다이아몬드의 흥분 게이지는 다른 게임과 비슷하게 라이프로 생각하면 편하지만 말 한마디에 절반 가까이 차오르거나, 아예 가득 차올라서 교섭결렬이 되는 경우가 잦다.이 성향도 상대마다 다 틀려서 도발하면 흥분하는 상대도 있는 반면, 침묵하면 흥분하는 상대도 있는 등 다양하므로 게임 집중감을 높임과 동시에 짜증을 유발하는 주요 요소이기도 하다. 반대급부로 특정 커맨드에서는 상대방의 흥분도를 낮추는 경우도 있지만 그 빈도가 낮다.
그 덕에 초회 플레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차분히 증거와 증언을 돌려볼 수 있는 역전재판 시리즈에 비해 체감상 난이도는 높은 편. 다만 교섭이 파탄날 경우 바로 교섭 시작 직전부터 다시하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일부 교섭의 경우 교섭 직전에 프로파일링을 제공한다. 이 프로파일링은 지금까지 스토리를 진행하거나 교섭을 진행하면서 얻은 키워드 등을 통해 교섭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핵심적인 키워드를 분석하는데 성공할 경우 교섭에서 유리하게 사용하거나 사용해서 안 될 정보들과 언행들을 추릴 수 있으며, 이는 실시간 교섭중에 선택지에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표시된다. 다만 이 프로파일링 단계에서 핵심과 빗겨가는 키워드를 사용할 경우 위의 보너스는 받을 수 없다. 말 그대로 보너스 수준이기에 프로파일링에 실패하더라도 교섭이 실패하는 등의 패널티는 없다.

에피소드는 일반 엔딩일 경우 프롤로그까지 합쳐 5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섭의 진행과 성과가 게임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각 교섭평가는 - 평가와 A,B 평가로 나뉘는 경우로 2가지가 있는데 - 평가의 경우는 단순히 클리어를 뜻하고, A,B의 경우는 사건의 진행에 큰 변화를 주게 된다. 교섭평가에 따라 단순히 범인이 잡히느냐 잡히지 않느냐부터, 맥거핀인줄 알았던 떡밥이 다시 떠오르거나, 숨겨진 사실이 들어나거나, 다 끝났다 생각했던 일들이 재점화되는 등 큰 변화들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게임 자체의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스토리 진행 와중에 특별한 몇 가지 교섭들을 A랭크로 클리어 해야 한다. [2] 해당 특정 교섭들을 A랭크로 클리어하면 GOOD 랭크가, B랭크로 클리어하면 NORMAL 랭크가 부여되고 4막까지 진행히 끝난 후 모든 에피소드가 GOOD 랭크일 경우 엔딩 에피소드로 진행이 가능하다. NORMAL 랭크가 존재할 경우는 중간의 연결고리가 비었다면서 진행하지 못하니 주의. 다만 4막까지 모든 에피소드가 해결된 이후에는 회의실이 생기며, 여기서 이전에 진행했던 교섭이나 시나리오를 다시 진행할 수 있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처음에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교섭을 하다가 4막 클리어 후에 부족한 진행 결과를 벌충하는 것을 추천.
단, 에피소드 전개상 진엔딩을 통과했을 경우에만 얻을 수 있을 단서가 클리어엔딩을 통과했어도 게시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 흠.

엔딩은 일반 엔딩과 숨겨진 히든 엔딩이 존재한다. 1회차에는 일반 엔딩으로만 진행 가능하며, 일반 엔딩(78번)을 클리어 한 후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특수선택지가 추가로 등장하여 다른 엔딩으로 진행할 수 있다.[3]
배드 엔딩은 교섭 파트나 시나리오 진행 중 실수했을 때에 등장하며, 총 79개에다가 배드 엔딩 리스트가 따로 기록된다. 클리어 후의 특전은 정신나간 교섭 파트 하나와 짧은 IF 루트 추가가 끝이다.

3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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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중후반까지는 스토리가 나름 잘 진행이 됐는데, 최후반부에는 급전개가 이루어지면서 [4] 스토리텔링이 산으로 가버렸기 때문에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이 많다.

총성과 다이아몬드/프롤로그
총성과 다이아몬드/1장
총성과 다이아몬드/2장
총성과 다이아몬드/3장
총성과 다이아몬드/4장

4 체험판

공식 홈페이지, 일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전자는 플래시 형태로 후자는 PSP에서 체험판 플레이가 가능한데 일본어의 압박이 엄청나다.

체험판은 본편 스토리가 포함된 내용이 아니며 제로과가 결성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체험판인 만큼 내용은 다소 짤막하며 교섭은 3개가 수록되어있다. 제로과에 오기전에 뉴욕에서 글렌과의 첫 만남과 뉴욕 시경의 테스트, 키타키리와 대화, 칸자키와 대화로 이루어져있다. 오니즈카가 칸자키에게 '카지자키'라고 불렀던 상황 등 본편에서 짤막하게 나온 이야기가 자세하게 나온 경우도 있다.

5 기타

총성과 다이아몬드 말고도 교섭의 기능을 포함한 게임들은 많지만, 교섭만을 주제로 한 게임은 이 쪽이 처음이다. 또한 휴대용 플랫폼인 PSP로 출시하며, 국내에 한글화되어 발매된 덕분에 접근이 쉬워 한국 내에서 교섭 게임의 대표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무엇보다 미려하면서도 교섭의 긴장감을 아주 잘 살린 배경음악 저지먼트는 이 게임의 아이덴티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덕택에 교섭과 관련된 글을 포스팅할 때에는 삽입하기만 해도 느낌이 살아나며 동시에 총성의 패러디까지 가능한 만능 BGM이 되기도 한다.

교섭, 옥수수-다이아몬드, 결렬 시 유혈사태 이라는 키워드와 엮여 옥수수를 다이아몬드로 바꾸는 간.D.마하트마와 합성하여 패러디되기도 했다.

게임자체는 굉장히 우수하나 텍스트 위주의 게임은 사람마다 약간 호불호를 타는 편이다. 텍스트 위주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하면 이 것!이라 할만한 대사가 없다. 굳이 정하자면 밤에는 비가 온다(오니즈카의 진압 시작 암호)정도. 역전재판의 '이의있소' 처럼 유저들을 하나로 묶어줄 만한 반복형 대사가 없다는것이 안타까움이라면 안타까움.왜 없어, 경찰이 아니야. 교섭인이다. 그래도 유저들 사이에서 '아니야, 믿어줘', '칸자키는 광견이야!','밤에는 비가 온다'같은 대사들이 필수요소 취급을 받는다.[5] 이외에도 일본산 PSP 게임치고는 드물게 모에와는 심각하게 거리가 먼 실사지향 캐릭터이다. 러브라인은 커녕 훈훈함도 없다. 작중에 모든 인물들이 성으로만 불릴 정도니.

6 캐릭터

6.1 제로과

  • 오니즈카 요이치
  • 칸자키 히로미광견
  • 카타기리 유사쿠 - 제로과의 팀장이다. 올바른 성품의 보유자. 칸자키의 폭주를 막는다든가 수사1과의 방해를 막아내는 등, 정치적인 배려나 팀원 조율 등으로 팀이 100% 활약할수 있게 돕는 리더로서의 역할이 더욱 크게 부각된다.
  • 나카무라 케이스케 - 프리랜서 프로파일러이자 백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컴퓨터로 각종 조사를 담당한다. 오니즈카가 얻어낸 정보를 통해 교섭 전에 교섭의 방향을 정하기 위한 프로파일링 상담을 해주는 것도 이 사람. 교섭 방향을 정하면 상황을 좋게 만드는 선택지와 나쁘게 만드는 선택지가 시스템적으로 어느 정도 가려내지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 타카나시 하루 - 제로과의 기록담당. 수사 1과에서 왔으며 오야마다가 제로과 중 유일하게 적대적으로 대하지 않는 인물. 얌전해 보이지만 작중 평가로는 의외의 강심장이며, 하는 행동을 보면 천연 속성이 조금 있다. 고주파를 듣거나 남들이 못 들은 총성을 듣는 등 일반인보다 청각이 매우 좋다.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개와 대화할 수 있다고. 카타기리에 의하면 국제 C 라이센스가 있어 스폰서만 있으면 랠리에도 출장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할 정도로 운전실력이 뛰어나다.
  • 노무라 유야

-경시청/경찰관계자

6.2 특수수사반(SIT)

  • 키타무라 요시하루 - SIT의 리더 역할을 하는 에이스 저격수이자 카타기리와는 동기. 돌입반과 저격반의 지휘를 담당한다. 카타기리와는 훌륭히 협력하기도 하고 가끔 둘이서 오야마다 뒷담화도 하는 등, 죽이 잘 맞는다.
  • 니시와키 사와코 - 키타무라를 지원하는 관측수. 습도나 풍향 등을 참고해 총알을 궤도를 계산해서 예측한다. 독순술이 가능해 사건의 일각에서는 약간의 정보도 제공한다.

6.3 수사 1과

  • 오야마다 마코토
  • 쿠지라오카 슈 - 오야마다의 꼬봉. 오야마다의 비위에 맞추어 호가호위하려는 전형적인 소인배. 작중 최고의 찌질함을 선보이며 능력도 없어서 정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배드엔딩중엔 쿠리자오카가 깐족대다 죽는 엔딩도 있어서 은근 이 엔딩을 진엔딩으로 평카하는 사람이 많다 카더라.
  • 유기 슌스케 - 오니즈카처럼 뉴욕 시경 출신의 교섭인. 오야마다가 오니즈카를 물먹이려고 불러왔으며 오만하고 비열한 타입. 그러나 실상은 오니즈카의 라이벌이라 하기도 아까운 녀석이고 두 번 정도 오니즈카의 대타로 나온다는 것 빼고 비중이 별로 없다. 작중에서 오니즈카와는 딱 한 번만 대면하는데 이 때 오니즈카를 쓸모없는 놈이라고 무시했으나 정작 본인이 범인에게 어그로를 끌다가 총맞고 퇴갤, 방탄조끼 덕분에 죽진 않았다.
그래도 나름 오니즈카와 비슷할 정도로 상황파악도 되고 교섭 원칙도 충실히 알고 있다. 다만 자존심을 내세우고 어그로를 끄는 성격과 인질 및 범인의 안전에 별다른 관심이 없어 진압을 강행하려는 성향이 문제로, 인질을 꾀어내서 저격한다던가 하는 비겁한 수단을 좋아한다는 작중 언급이 있다.
이후 용의자로 혐의가 씌워져 현장에 나갈 수 없게 된 오니즈카를 대신해 흑인 강도 2인조를 상대로 교섭하며 나름대로 활약한다. 마찬가지로 어그로에 가까운 교섭인데, 오니즈카의 교섭에서는 볼 수 없는 무한 어그로와 트롤링(...)[6]으로 개판 오분전 협상의 독특한 재미를 준다. 오히려 어그로를 안 끌면 교섭에서 진다(...)

6.4 뉴욕 시경

  • 글렌 사토우 - 일본계 미국인으로 일본어과 출신이기도 해서 일본어가 매우 능통하다.[7] 뉴욕에서 오니즈카에게 교섭술을 가르쳐주었으며 현재는 일본으로 와서 무기밀매를 저지하기 위해 오니즈카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6.5 미나가와파

  • 미나가와 젠지 -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나가와 파의 두목이다.
  • 사야마 마사유키 - 미나가와 파의 행동대장.
  • 무라세 타카키 - 조직에서 위장파문 당한뒤, 조직의 얼굴역할을 하는 기업은 운영하고 있다. 사실상의 참모.

6.6 콘도파

  • 쿠레바야시 다이고 - 콘도파의 행동대장. 분쟁 다이아몬드를 노리고 있다.
  • 사코타 히로미치 - 다이고의 부하. 지네문신을 하고 있다.
  • 쿠도 마사시 - 해킹의 달인.[8] 본래부터 야쿠자는 아니었고 IT기업의 직원이었다. 머리를 쓰는 역할 치고는 묘할 정도로 다혈질인데, 해킹이 어려워지자 광분을 하며 그냥 다 때려 부수자고 말한다. 그걸 본 옆에 있던 동료의 대사는 "야만인이 따로 없구만"(...)
  1. 음성이 없는 게임이므로 사실상 완전 한글화
  2. 1막 - 범인과의 최후교섭에서 끝까지 의심을 받지 않고 오니즈카가 직접 돈을 가지고 들어가기로 합의한다. 2막 - 범인과의 최후교섭에서 인질로 보낼 사람을 남자로 지정한다. 3막 - 배후에 숨어있던 보스를 완벽하게 추리해낸다. 4막 - 강도단 보스의 사심이 들어난 문제발언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한다.
  3.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누구를 사격할지 고르는 장면에서 추가 선택지가 생긴다.
  4. 최종보스 인물이 사실은 정신병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 전까지 뿌려진 떡밥들을 정신병이라는 요소 하나만으로 무마하려고 하여 초중반의 긴장감이 끊어졌다는 평이 많고, 덕분에 최종장은 게임 컨셉인 교섭과는 거리가 좀 멀어지게 되었다.
  5. 그 대신 위에 말한 BGM 저지먼트가 게임의 상징 역할을 하고 있다.
  6. "유기:이름을 알려줘봐." "트러플:트러플!" "유기:트뤼플? 맛있어 보이는 이름이군." "트러플:야이 개갞갸!!!"
  7. 본인의 말에 따르면 일본계 4세라고 한다.
  8. 조직 내에선 고토란 자가 해킹에는 더 능숙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