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학력기준

1 개요

수시 합격자들에게 곶통을 선사하는 끝판왕 최고학력기준
대학에서 수시 합격자를 변별하기 위해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최저한의 수능 등급이다. 예를 들어 모 대학의 '2개 영역 등급 합 5'라면 최소 한 과목 2등급, 다른 한 과목 3등급을 맞추면 되는 식. 물론 최저학력기준을 맞춘다고 무조건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수시에 합격을 해야 최저등급이 의미가 있다. 요즘은 갈수록 없어지고 있다.[1]

2 대학별 최저학력기준

하위권으로 갈 수록 대학마다 차이가 나지만, 대체로 상위권 대학의 인문계열(경영학부 등 톱 학과 제외)에선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를 요구한다. 톱 학과에선 국수영 등급 합 5를 요구하는 편이다. 자연계열의 경우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를 요구한다.[2] 의예과는 주로 소속 대학과는 다르게 대부분 3과목 등급 합 3~4를 요구한다. 합3이라고 하면 왠지 쉬워보이지만 사실상 올1등급 예외로 2015학년도 기준으로 한양대학교서울대학교. 한양대의 경우 의예과 포함 모든 전형에 최저가 없었고, 서울대는 다른 과와 최저학력기준이 동일했다.
중위권으로 갈수록 수학B형/과학탐구 택1 필수가 없어지거나 충족해야할 등급 합이 1씩 늘어나는 식으로 기준이 완화된다. 하위권으로 가면 최저학력기준이 2개 영역 등급 합 8이라는 식으로 사실상 최저가 무의미할 정도로 기준이 완화된다. 때문에 아예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학교도 많아진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의외로 일반전형은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지역균형선발전형도 2015학년도 기준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로 너그러운 편이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추측이 가능하다. 수능을 크게 준비하지 않는 과학고, 영재고생을 위한 것이 있다. 서울대는 특목고생도 일반전형으로만 지원한다. 서울대 수시는 100% 학생부종합전형이기 때문에, 타학교에서 수능 응시하지 않고 무휴학 반수를 하고 합격한 학생들도 많다. 또는 계속되는 물수능에 의해 최저로 잃는 학생이 아쉬워서일 수도 있다.

2.1 논술 전형에서의 최저학력기준

논술 보는 대학이 거의 다 상위권 대학이지만[3][4] 상위권 대학의 논술고사는 사실상 논술보다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것이 합격을 좌우한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수능에서 예상 외의 변수에 타격을 받아 최저를 못 맞춘 학생들도 많고, 논술 전형을 쓴 학생들 중에선 실력이 안 되지만 내신 반영 비율이 적다[5]는 이유로 그냥 한번 넣어본 학생도 꽤 많기 때문. 심지어는 수능 성적표가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험표에 답을 옮겨적지 않아 점수를 모르는 학생들 중 일부는 자기가 최저를 맞췄다는 걸 모르고 그 대학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그저 안습. 성적표 나오고나서라도 알아차리면 다행인데 실수로 등록기간 놓치면 수시 합격후 등록포기가 되어버려서 그냥 재수해야 된다.(...)

물론 최저등급 맞춘다고 100% 합격은 아니기에 논술 실력도 당연히 갖춰야 한다.

2.2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의 최저학력기준

교과 전형은 생기부나 자소서등 잡다한 세부사항들이 다 반영되어 복잡하지만, 최저학력기준을 안정적으로 맞춘 학생이 유리하다는 건 단연 변함이 없다. 지원자들의 내신이 서로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당락을 가른다. 그리고 출신고교의 네임드
  1. 근데 인서울 대학에서 뚜렷하게 일어나고 있긴하다! 대신 논술고사라고 쓰고 대학별고사라고 읽는다.
  2. 그러나 말이 2개 영역이지 수학B형이나 과학탐구 중 하나가 필수일 경우 대부분 과학탐구로 등급을 맞추게 된다. 상위권 대학은 대부분 과학탐구 2개 과목 중 하나가 아니라 2개 과목 평균을 하나로 친다. 사실상 3개 영역 이상이나 다름 없는 셈.
  3. 2학년이 되면 학교에서 논술 준비하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돼서 많은 학교에 있는거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논술 전형이 있는 대학은 서른 군데도 안 되고 그중 논술고사 날짜가 서로 겹치는 경우도 많아 선택의 폭도 조금 좁다.
  4. 일단 지방에는 부산대랑 경북대, 울산대 의예과 밖에 없다. 나머지는 다 인서울
  5. 대부분의 대학, 심지어 상위권 대학들의 논술 전형에서마저 내신 1등급에서 4등급까지는 환산점수 차이가 거의 없다. 어느 정도냐면 그 차이가 1점도 안 된다. 물론 퍼센트로 환산하면 1점이 아닌 몇점~몇십점 정도로 나오긴 하지만 논술로 갈 수 있는 최하위권 대학정도여야 1등급과 4등급간의 격차가 1000점 만점에 60~100점정도며, 상위권대학일수록 이는 점점 적어진다. 저러한 논술기준 하위권 대학이 아닌 이상 최저와 논술이 당락을 결정하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