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한국프로농구 현재 감독
추일승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이상민
(서울 삼성 썬더스)
조동현
(부산 kt 소닉붐)
문경은
(서울 SK 나이츠)
유재학
(울산 모비스 피버스)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김영만
(원주 동부 프로미)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김 진
(창원 LG 세이커스)
추승균
(전주 KCC 이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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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감독
추일승(秋壹勝)
생년월일1963년 1월 31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서울특별시
출신학교홍대부고 - 홍익대학교
포지션포워드
신체사이즈186Cm, 90Kg
실업입단1985년 기아자동차 농구단 입단
소속팀기아자동차 (1985~1987)
지도자상무 농구단 코치 (1997)
상무 농구단 감독 (1999~2003)
부산 코리아텐더 맥스텐/KTF 매직윙스 감독 (2003~2009)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감독 (2011~)

1 소개

"비주류라서 그동안 서럽지 않았나요?"

"연대나 고대를 나오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이니까 저 같은 사람이 주류입니다. 학교를 어디 나왔다는 것은 중요치 않습니다."

대한민국농구 감독이자 농구계 최고의 마이티 마우스.[1] 또한 아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농구인으로서는 꽤나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2 선수 시절

현역 시절은 정말 별 볼 일 없었던 선수였다. 홍대부고 재학 시절, 단지 키가 크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농구부에 오라는 권유를 받고 고등학교 2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농구로는 전혀 명문도 아니었고, 지금은 아예 팀이 사라진 홍익대학교 농구부 출신으로 1985년 기아자동차 농구단의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그리고 한 시즌 농구대잔치를 치르고 상무에 입대해서 복무한 후 바로 은퇴했다. 그뒤로 기아자동차 공장 노무관리팀에 발병받아서 노조원들과 때로는 협상하고,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지원하는 임무를 맡아 농구와는 관계없는 평범한 삶을 보내는 것처럼 보였다.

3 프런트

그의 운명을 바꾼 것은 1990년. 방열 감독의 퇴진으로 이어진 기아자동차 농구단 내부의 연세대학교중앙대학교의 갈등이었다. 이 갈등으로 방열 감독이 퇴진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기아자동차 수뇌부는 두 학교와 전혀 연관이 없는 추일승을 농구단 프런트로 발령하면서 매니저 일을 맡겼다. 그리고 이렇게 다시 농구와 연을 맺은 추일승은 운영 팀장으로 5년간 활약했다.

4 지도자 시절

1997년 동양 오리온스 농구단이 창단하면서 당시 상무 농구단의 감독을 맡고 있던 박광호가 오리온스의 창단 감독으로 선임되자, 박광호의 후임으로 공석이 된 상무 농구단의 감독으로 임명되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자신이 복무한 적이 있었던 상무 농구단의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농구대잔치 우승도 일구는 등 젊은 감독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농구계의 주류는 아니라서 과연 프로 감독이 될 지는 의문이었는데, 생각보다 기회가 빨리 왔다. 어렵게 어렵게 팀을 다잡으며 지도하였던 이상윤 감독이 서울 SK 나이츠로 떠난 후 모기업이 부도가 나서 제대로 돈을 주기 힘들던 코리아텐더가 싼 맛에 활용하기 위해 추일승을 신임 감독으로 영입한 것이다. 그리고 2003년 말 코리아텐더가 KTF에 인수되면서 추일승은 여유있게 연봉을 받으며 감독 생활을 할 수 있었다.

KTF 시절을 평가하자면 잠시 반짝하기는 했지만 하위권에 주로 머물던 팀을 상위권으로 올리는 수완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자유계약으로 외국인 선수 선발에 상당히 능해 애런 맥기, 게이브 민낙개미나케, 나이젤 딕슨 같은 선수들을 데리고 오면서 팀을 꾸준히 상위권에 올려 놓는 수완을 보였다. 리빌딩에도 뛰어나서 현주엽, 조상현 같은 주축 선수들을 FA로 내줬지만, 꾸준히 포워드를 수집하면서 공백을 최소화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팀을 2006-07 시즌 사상 첫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고, 전력상 열세라던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7차전 승부까지 이끌어 낸 것은 큰 업적이다.

하지만, KTF 시절 말기에는 리빌딩을 위해 모아둔 포워드들의 군 입대(대표적으로 조성민, 김도수 등이 있다.)로 인해 전력 공백, 외국인 선발이 자유계약에서 드래프트로 바뀌면서 외국인 선수 선발에 계속 실패한 점, 전력이 전반적인 약세로 인해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시즌 후 감독직을 전창진에게 넘겼다.

재계약에 실패한 후에는 MBC 스포츠에서 농구 해설위원을 맡았고, 농구전문 웹 사이트인 "바스켓코리아"의 대표를 맡아 칼럼을 쓰기도 했다. 농구 해설에 대한 평가는 딱 교수님의 강의 같다는 평. 재미있는 것은 아니지만, 깊이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전술에 관한 책을 번역하는 등 학구파 감독으로 유명하기도 했다.

야인 생활은 2년 만에 끝났는데, 2011년부터 고양 오리온스의 감독을 맡아 현장에 복귀했다. 초반에는 오리온스에 내재된 패배 의식으로 인해 상당히 고전한 편이었지만, 점차 크리스 윌리엄스, 김동욱, 최진수로 이어지는 포워드 농구를 구축하면서 팀 리빌딩에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다만 이 팀은 감독이 문제가 아니라 단장이 문제라는 거지. 그러나 2012-13 시즌 전태풍을 영입하며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팬들의 기대와 달리 답답한 용병술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벌이며 실망감을 안겨 팬들은 추필패, 추무능으로 불렸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5팀이 워낙 밑바닥을 깔아준 덕에 승률이 5할을 기록하지 못하고도 5위에서 놀았고 결국 6라운드에서 6승을 기록하며 6년만에 5할 승률을 맞추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여담이지만 성적이 안 좋아지면 자주 이름 드립에 시달린다. 이름이 "일승"이라 1승밖에 못 한다며.. 위에도 나와 있지만 실제 한자 이름마저 秋壹勝이다.(저 한자는 "한 일"자의 다른 형태다.)

또 대표적인 포워드 농구 성애자로, 준수한 패싱력을 지닌 포워드가 있다면 포인트가드가 필요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중 한명인 전태풍을 데리고도 김동욱으로 하여금 리딩과 공격전개를 맡기는 게 대표적이다. 그로 인해 둘 사이에 자존심 싸움에 불화설이 나돌고 있으며 심지어 최진수마저 김동욱과 사이가 안 좋아졌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그 결과 성적 부진과 팀 내부 불협화음이 겹치면서 여전히 무능하다고 까이며 현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퇴히라는 목소리도 팬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3] 게다가 이상한 출전시간 배분으로 승기를 잡았을때 제일 잘하는 선수를 빼버린다. 그리고 벤치멤버까지 출전시간을 꽤 배분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전태풍도 일단 10분 쉬고 게임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공산주의농구로 비꼬는 사람이 많다.

결국 2013-14 시즌 도중 전태풍김승원, 김종범, 랜스 골번과 함께 4:4 트레이드로 부산 kt 소닉붐으로 보내 버렸다. 그리고 트레이드 상대로 장재석, 앤서니 리차드슨, 임종일, 김도수를 받아오면서 자신이 원하는 포워드 농구를 한번 더 실현시키게 되었다.

트레이드 직후 이런 인터뷰를 했는데 대다수 팬들의 반응은 개소리 집어쳐를 외치고 있다.추일승 감독 “전태풍은 특별한 선수 아니다” 일축

하지만, 최근에 포워드 농구를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전원 뛰는 농구이고 중심은 발빠르고 뿌리는 패스를 잘하는 이현민이 중심이다. 게다가 그 멤버들 중에 김동욱, 전정규는 빠져있고 장재석을 활용한 뛰는 농구로 변모했다. 즉, 속공 패싱력이 우수한 이현민을 필두로 장재석-앤서니 리처드슨-최진수-임종일(성재준) 가만히 보면 주전 멤버 중 세 명이 이번 트레이드 멤버 등 이 멤버로 예전 스티브 내쉬의 피닉스 썬즈시절과 유사한 농구를 보여주고 있다. 일단 지시가 내려진 게 있는 지 장재석은 덩크로 주로 마무리하고, 최진수는 내외곽을 맡고 있다. 그리고 클런치 타임때는 주로 앤써니 리처드슨에게 일대일을 맡긴다. 일단 트레이드후에 호성적을 내고 있고, 상위팀과는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추일승-장재석 국공합작이라고 불리고 있다. 즉 추일승추일성의 공산주의에 장재석장개석이 넘어가 인민영웅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불리우고 있다. 그 결과 오리온스는 8연승을 달리며 강력한 다크 호스로 떠오르게 되었으나 최종순위는 6위를 기록, 6강에서 SK에게 1승 3패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리고 2014-15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승현을 1순위로 영입하며 오리온스 팬들에게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8연승을 달리며 내심 4강 PO 직행까지 노려봤던 기세는 전창진의 우현민 디스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한풀 꺾이고, 1월 중순 삼성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리오 라이온스를 영입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다가 마지막 날 SK에 패배, 정규시즌 5위에 그쳤다. 6강 PO에선 창원 LG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5차전에서는 20점차 가까이 벌어진 경기를 다 따라잡는 병경기명경기를 연출했으나 라이온스가 결정적 슛 2개를 날리며 분패. 냉정히 말해 실패한 시즌을 마감하였다.

2015-16 시즌 개막 직전 열린 제 3회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에서 고려대를 93대 68로 이기면서 프로아마최강전에서 첫 프로팀 우승을 이뤄내며 2007년 KT에서 겪었던 준우승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냈다. 오리온스 구단으로서도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들어본 첫 트로피이다. 이벤트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니 뭐니 하는데 그래도 우승한 게 어디냐??

2015-16 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R 7순위로 애런 헤인즈를 선발하였다. 하위순번으로 밀렸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측면도 있으나 평소 추감독의 포워드 선호 경향이 나타난 부분이기도 하다. 2R에서는 맥도널드 올아메리칸 경기에도 선발되었던 단신가드 조 잭슨을 선발하면서 빠른 공격농구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LG와의 협상이 결렬, 이적시장에 나온 문태종을 영입했다.[4] 기존의 다른 상위권 팀들이 전력 누수가 생겼지만 오리온스는 전력을 그대로 유지, 오히려 더욱 보강하였고 추일승 감독 역시 이번 시즌을 우승의 적기로 보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11월 중반 헤인즈가 부상을 당해 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자 승률이 점점 깎이더니 급기야는 리그 초반기부터 굳건히 지키던 선두 자리마저 모비스에 뺏기자 추일승도 추애런이라는 비아냥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조 잭슨이 의욕만 앞선 나머지 개인플레이로 일관하다 삽질을 계속하는 와중에도 "조 잭슨 교체는 없다."고 교체설을 일축하면서 추무능 타이틀이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4라운드부터 잭슨의 활약이 이어지고 일시대체선수로 들어온 제스퍼 존슨의 컨디션이 점차 올라옴에 따라 1라운드의 경기력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1~3라운드에 벌어두었던 승패마진이 많이 줄어들었고 다소 기복이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선두권을 되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한 헤인즈의 컨디션 회복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제스퍼 존슨의 일시대체를 정규시즌 말까지 연장하려 했으나 KT가 코트니 심스의 부상대체 선수로 제스퍼 존슨을 지명하며, 과거 4:4 트레이드에 대한 복수를 당한 것 같은 모양새가 되어 존슨을 놓치고 말았다. 그 결과 헤인즈의 회복이 더뎌지고, 조 잭슨과 손발을 다시 맞춰야 하는 문제도 있었기에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그런데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동안의 외국인선수 공존에 대한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헤인즈와 잭슨이 강력한 시너지를 보여주고, 이승현, 최진수, 장재석을 필두로 한 장신 포워드진이 장신 외국인, 언더사이즈 빅맨, 국내 최상위권 빅맨으로 구성된 트리플 타워로 재미를 많이 보았던 원주 동부와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전부 스윕을 거두고야 말았다! 동부전에서는 1차전부터 104득점이라는 충격과 공포의 공격농구를 보여주어 수비 농구로 정평이 나있는 동부를 상대로 평균 득점 90점대의 대굴욕을 안겼다. 울산 모비스 전에는 최진수, 김동욱, 한호빈 등 미스매치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앞선 수비 강화가 좋은 효과를 발휘하여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 마저도 평균 실점 60점대로 묶어버리는 극한의 수비농구를 과시하였다. 상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던 모비스를 스윕해내며 2006-07시즌 챔프전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KCC와의 챔프전에서는 1차전에서 패배를 안았지만, 패배 이후 추감독은 수비에서 해볼만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이후 수비 작전이 잘 들어맞아 초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던 5경기를 제외하고는 KCC의 공격을 확실히 틀어막고 폭발적인 화력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는 화끈한 공격농구를 선보여, 시리즈 스코어 4-2로 제압하였다. 특히 우승을 결정지은 6차전에서는 120득점을 기록하는 공격농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이로서 팀의 두번째 우승이자 추일승 감독이 꿈에 그리던 개인 통산 첫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이당시 에밋 수비법을 하나 더 준비했는데 결국 사용하지 않았다. 추일승 감독이 밝히길 바로 "박스 앤 원" 수비전술이였는데, 4명이 지역방어를 서고 1명이 에밋을 막는 변형 지역방어이다.

5 기타

추무능과 달리 긍정적인 별명도 있는데 바로 추젠틀. 오리온스전자랜드와 더불어 심판콜 못 받기로 유명한 팀인데도 불구하고 격한 항의를 하는 일이 거의 없어서 붙은 별명이다. 그리고 추무능이란 별명은 15/16 시즌 감독이 된 누군가에게 물려줬다 카더라

농구 칼럼니스트 손대범은 KBS '스포츠 대백과 운동화'에 출연해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균등하게 배분하는 그를 사회주의자(...) 라고 평했다.그리고 깨알같은 마르크스와의 합성 CG... 그리고 추일승 감독 본인도 자신의 선수기용 스타일인 공산농구라는 별칭을 알고 있다.(...)

추일승의 농구가 왜 공산농구인지를 알려주는 명짤.JPG

위에도 언급되었지만, 포인트 가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포인트가드에게 많은 공격을 맡기는 편이 아니다. 추일승 감독은 오리온스 감독기간 내내 포인트 가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태풍을 영입했지만,[5] 결과적으로 둘의 공존을 실패로 끝났고, 용병 선발에서 조 잭슨을 영입했지만 잘 맞지 않은지, 혹은 애런 헤인즈의 기량이 너무나 뛰어나서인지 조 잭슨을 많이 기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초반 부진에도 불구 추일승은 조 잭슨을 바꾸지 않고 믿음을 주었고 결국 시즌이 거듭 될수록 잭슨이 리그 적응을 하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감독으로서 최고의 장점은 역시 용병 뽑기와 리빌딩. 과거 KTF 시절부터 맥기, 리치, 미나케, 딕슨 등과 오리온스에서 2라운드에 뽑은 리온 윌리엄스, 길렌워터, 조 잭슨 등 용병 보는 안목이 탁월하다. 타 감독들에 비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공부하는 감독이라는 수식어 답게 평소에 NCAA나 유로리그를 자주 보면서 안목을 기른 듯 하다. 리빌딩 능력도 훌륭한데 KTF 에서도 불우했던 코리아텐더 시절부터 팀을 맡아서 우수한 뎁스를 쌓아 준우승를 차지했고 김승현의 이면계약 후 꼴찌를 거듭하고 황폐해졌던 오리온스를 부임 후 엄청난 뎁스를 자랑하는 팀으로 변모시켰다. 아울러, 선수들에게나 팬, 매스컴에도 비교적 젠틀한 감독으로 알려져있다.

야인 시절에도 인터넷 농구언론 바스켓코리아를 운영하며 각종 전술론을 기고하는 등, 세계농구의 흐름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는 편이다. 15-16시즌 들어서는 코트에서 빅맨을 제외하고 기동력과 수비력, 슈팅 능력을 갖춘 포워드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NBA 삘나는 오펜스를 가동하는 중. 헤인즈를 기반으로 한 혼즈 오펜스#, 조 잭슨을 주축으로 한 2:2, 속공 후 세컨드 브레이크 등의 공격전술뿐만 아니라, 포워드 요원들의 활발한 디나이와 적극적인 박스아웃/공격리바운드 장악, 효과적인 더블팀/트리플팀 등의 협력수비 등 수비전술까지 모든 면에서 15-16 시즌 파이널 상대였던 KCC를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점으로는 전체적 게임 플랜은 잘 짜오는데 경기 중의 임기응변이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이럴 경우 코트 위에 해결사나 크랙이 없으면 팀이 속절없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본인이 지향하는 농구 틀에 갇힌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중 가장 부각되는 점이 조커와 가드 자원들을 쓰지 못한다는 점. 김강선과 같은 스윙맨 내지 수비 스페셜 리스트들의 기용 타이밍이 조금씩 엇박자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아직 우승이 없었다. 따라서 한번 우승 타이틀을 따낸다면 이러한 비판도 많이 수그러질 듯 하다. 그리고 마침내 2015~2016 시즌 우승으로 드디어 꽃을 피웠다.

유재학 감독과 선수시절부터 친하기로 유명하다. 이는 기아자동차 실업팀이 파벌싸움이 언론에 공개되기전까지 중앙대와 비중앙대 출신끼리 갈등을 빚고 있었는데, 특히 추일승의 경우 비중앙대 출신에 늦게 농구도 시작했고, 엘리트 농구부 학교를 거친게 아닌 고2때 뒤늦게 농구를 시작, 홍익대 농구부 창단멤버 출신이라는 비주류 중에 비주류여서 유독 텃세를 심하게 받았다. 이 때, 추일승을 도와줬던 사람이 바로 연세대 출신이었던 유재학, 정덕화였다. 그 때 쌓은 친분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4강 PO에서도 축하를 주고 받는 등 훈훈한 장면이 나왔다.
사실 이 비주류라는 꼬리표 때문에 농구계 사람들한테 주로 무시를 받기도 하는데, 일부 감독들한테는 악수를 거부당하기도 했다. 특히 전창진 감독과는 경기 후 악수를 대놓고 거부당하기도 했다.[6] 이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경기 끝날 때마다 악수를 청하는 모습도 추젠틀이라고 붙인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국군체육부대 입대 당시 해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왼쪽 이마에 흉터가 있는데 대학생 시절때 담배피는 고등학생을 훈계하려다가 싸움이나서 난 흉터라고 한다.

KTF 감독시절 외국 하부리그를 관전하던중 데이브 예거 (전 멤피스 그리즐리스 감독)의 전술에 반해 그에게 스카우트 요청을 하였으나 예거 감독은 본인이 곧 NBA에 갈것 같다고 하면서 정중하게 거절하였다고 한다.

힘이 장사인듯하다. 2005년경 소속팀의 애런 맥기와의 팔씨름 대결에서 이겼다고한다.

  1. 특히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때마다 찰진 입담을 과시하는데, 대표적으로 14-15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의 김진 감독 안색 드립이나 15-16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의 답변들을 보면 다른 감독들에 비해 훨씬 인터뷰스킬이 능수능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또 그 이유가 알 수 없는 선수 기용인데 한창 흐름을 타는 선수를 교체해서 흐름을 스스로 끊어 버려서 역전패당한 경기가 상당히 많다. 즉 스스로 자신의 선수들을 억제하는 셈인데, 그 이유가 추일승 감독의 특성상 다같이 하는 농구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상과 현실을 잘 구별을 못하는 타입.
  3. 물론 성적이 멤버에 비해 안좋은게 대표적인 이유이다. 포워드 농구든 뭐든 성적이 좋으면 그만이지만 이 고집으로 인해 성적이 떨이지니 팬들로서는 당연한 이야기이다.
  4.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영입하였는데, 대가는 1라운드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이었다. 그런데 이 지명권에서 오리온이 6순위가 나오는 바람에 이 트레이드의 승자는 오리온이 되고, 그 결과 농갤에서는 거상 추일승이라 부르면서 추감독을 찬양하고 있다.
  5. 추일승 감독은 전태풍을 KBL에 드래프트되기 훨씬 이전부터 주목했고 그의 기량을 상당히 높이 평가했던 경험이 있다. 다른 건 몰라도 추일승 감독의 용병 분석은 상당히 뛰어난 수준이다.
  6. 다만, 전창진과 추일승은 서로가 동부와 KTF 감독으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악연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