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 츠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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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BECK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판의 성우는 오오하타 신타로. 보컬 부분은 밴드 YKZ의 보컬인 TATSUZO가 맡았다.

보컬과 MC를 맡고있다. 초반에 시리얼 마마가 해체하는 바람에 에이지와도 결별하고 새로운 멤버를 찾던 류스케가 결국 보컬로 받아들인 인물. BECK의 창립 멤버이다.

기본적으로 쾌활하고 바보 같지만 그렇다고 바보는 아닌 캐릭터. BECK이 멤버들 간의 다툼은 적은 편이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분위기를 만드는 캐릭터. 특유의 성격 덕택에 밴드 내에서의 멘트와 호응유도는 거의 치바의 몫. 타 밴드와의 합동공연도 성사시킬 정도.[1] 아프로 헤어에 보컬 스타일은 펑키 그 자체. BECK이 결성된 초기부터 나온 typhoon24 등등 치바가 부르는 곡과 유키오가 부르는 곡은 스타일자체가 전혀 다르다. 치바는 템포가 빠른 랩 분위기를 상당히 지녔다. 치바부터가 랩 쪽인 듯하고[2] 실제로 방황기에 그쪽에서 더 자주 활동하기도 했다.[3]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MC도 담당하고 밴드인 팀내에서 상당히 독특한 역할을 지녔다.

정신지체가 있는 형을 둔 것으로 추정. 어머니까지 포함해서 세 명이 살고 있다. 유키오와 유우지가 고등학교로 들어왔을 때 선배였던 걸 보면 생긴 건 제일 노안인데 나이론 많아도 타이라보다 아래. 울보에 나약했던 자신을 가라테로 다스려 지금은 BECK이 주먹쓰는 상대를 만날 시 제일 먼저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담당이기도 하다. 중학교에서 별수 없이 왕따 실컷 당하다가 고등학교 와서 또 왕따 당하나 싶었던 유키오를 주먹 몇 방에 구해주고 애초에 중학교 시절 왕따를 끝내준 것도 리키야를 개패듯 패버린 치바 덕분. 치바가 알게 모르게 유키오에게도 상당히 도움을 줬다. 성공하고 싶은 이유도 어머니와 형을 위해서라고 한다. 결국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남 걱정만 하는 캐릭터.

란의 계략으로 유키오가 BECK에서 의심을 받을때. 유우지와는 다르게 작품 중후반부터 거의 종반부까지 유키오와 서먹했었다. 하지만 유키오 이전에 본인이 이 밴드에 필요한 인물인가, 내 위치가 과연 BECK에서 얼마나 중요한가 등등 치바에겐 다른 멤버들 이상으로 자기존재를 증명할 시간이 필요했다. 모두가 함께 꿨던 꿈도 나중에 가서야 꿨고 이래저래 멤버들과는 사이가 좋지만 멤버들과 벽이 있다고 본인이 의식한 꼴. 유키오도 란의 계획대로 멤버들 모두 저버리고 떠나버리기 직전까지가고 인터뷰에도 타이라는 노랑머리 류스케는 장발 유우지는 실눈 치바는 아프로등으로 무성의식 답변을 하다가 인터뷰하는 쪽에서 치바가 유키오에게 뭐라고 했는지 알려준다. 유키오는 분명 온갖 쌍욕을 했을 줄 알고 듣기 무서워했지만 사실은 유키오는 매우 훌륭한 목소리를 가졌다. 그 녀석은 분명 크게 될 놈이다. 그리고 내가 지금 존경하는 몇 안되는 인물이다 라고 소개했단다. 그 이후 둘 다 사이를 개선할 기회만 노리다 마지막쯤 가서야 완전히 풀고 원래대로 돌아왔다.

BECK의 이름을 생각해낸 것도 이 사람. BECK이 밖에서 노는 걸 보면서 그냥 BECK으로 짓자고 한게 그렇게 된 것. 외국에선 MCS 몽골리안 찹 스쿼드라고 불리지만 이 밴드의 BECK이란 이름을 붙힌 것은 어쨌든 이 사람.

BECK의 모든 멤버가 그렇지만 유키오한테 있어선 없어선 안 될 동료
  1. 그 중 하나인 하드코어/라우드록 밴드인 사망유희가 BECK과 가장 친한 밴드로 유명하다. 사망유희의 스탭들과 치바가 시비가 붙은 적이 있었는데, 사건 후 사망유희 스탭들이 치바를 찾아 헤매자 치바는 자신을 제거하러 온 줄 알고 희대의 탈출쇼를 보인다. 그러나 밝혀진 사실은 사망유희의 멤버들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오히려 BECK의 멤버들에게 사과하고 친해질 겸 스탭들을 부른 것이엇다고. 당연한 얘기지만, 그 치바가 탈출쇼를 보여줫을 정도였으니 스탭들 모두 무섭게 생겼다.
  2. 그가 듣는 CD의 장면이 살짝 나왔는데 Run DMC더 루츠등의 CD를 주로 듣는 것으로 나온다.
  3. 엄밀히 말하면 프리스타일 랩배틀에 자주 출전했다. 이 때문에 중반부 류스케가 세간의 눈을 피해 미국으로 떠나 있다가 BECK의 미국투어 도중 우연히 재합류를 하게 되었는데, 당시 류스케는 간만의 공연에 의한 중압감으로 술을 퍼마셨고 다른 멤버들과의 합도 그렇게 맞지는 않았을 정도로 역대 최악의 공연을 보여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치바의 신들린 쇼맨쉽으로 시선을 분산시켜 분위기를 그럭저럭 좋게 끝내기도 했다. 타이라는 이에 대해서 랩배틀로 무사수행한 성과가 제대로 나왔다고 칭찬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