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노래)

1 개요

2010년 노라조가 내놓은 본격 카레 찬양 노래. 인도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더블 하모닉 스케일[1]을 전면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소고기는 넣지 않아 나마스테'가 대표적으로 더블 하모닉을 사용한 부분. 실제로 일반적인 장조나 단조 스케일이 아니기 때문에 노래방에서 불러보면 음을 제대로 내기 무척 어렵다. 이 음정을 (이상한 춤을 추면서) 정확히 찍어서 내는 두 사람의 보컬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도 되겠지만, 사실 음악은 방송실에서 녹음하고 춤 촬영후 음을 씌운 것일 가능성이 높다.

뮤직비디오도 압권. 팬들의 반응은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 걸작을 만드셨어요? 처음 약 2분간은 단편영화처럼 법정에서 피고인[2]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가 칼에 찔려 죽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경호를 맡았던 요원이 여자의 시체를 안고 "총도 아니고 칼에 죽다니.... 칼에... 카레!!!!"누군가가 생각난다 하고 갑자기 뮤직비디오가 시작된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깔리는 BGM이 바로 노라조의 변비 인스트루멘털 버전.

쇼! 음악중심 버전 영상

발리우드 영화의 춤 동작을 기억한다면 낯익은 춤 동작도 많이 보일 것이다. 대표적인 게 3분~3분 6초 경에 나오는 춤.

가사에 "레알 좋아"가 있어서 인터넷 속어 레알을 공중파에 보급시킨 노래이기도 하다. 몬데그린 현상으로 "바쁘다면 즉석카레"가 "나쁘다는 즉석카레"로 들리기도 한다.

2 가사

노랗고 매콤하고 향기롭지는 않지만 타지마할
양파넣고 감자넣고 소고기는 넣지않아 나마스테
아아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이 맛은
왼손으로 비비지말고 오른손으로 돌려먹어라 롸잇 나우
바삭바삭 치킨 카레도 바쁘다면 즉석 카레도 오 땡큐 땡큐
샨티 샨티 카레 카레야 완전 좋아 아 레알 좋아
샨티 샨티 요가 화이야 핫 뜨거운 카레가 좋아
인도 인도 인도 사이다

순한 맛 매콤한 맛 인도에도 없는 이 맛 타지마할
찍어먹고 비벼먹고 그릇까지 핥아먹자 나마스테
아아 남녀노소 개나소나 반해버린 이 맛은
뜨거워진 후라이팬에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거라 예 쉐프
바삭바삭 치킨 카레도 바쁘다면 즉석 카레도 오 땡큐 땡큐
샨티 샨티 카레 카레야 완전 좋아 아 레알 좋아
샨티 샨티 요가 화이야 핫 뜨거운 카레가 좋아

짭쪼름한 단무지에도 3년묵은 묵은지에도 오 쌩유 쌩유
샨티 샨티 카레 카레야 완전 좋아 아 레알 좋아
샨티 샨티 요가 화이야 핫 뜨거운 카레가 좋아
샨티 샨티 카레 카레야 완전 좋아 아 레알 좋아
샨티 샨티 요가 화이야 핫 뜨거운 카레가 좋아
인도 인도 인도 사이다

3 기타

코갤에서는 3대 코국가에 등극했다.
이 노래는 당시에 반응이 너무나도 좋았다. 대부분 이상한 컨셉을 타는 곡은 잠깐 뜨고 마는데, 이 노래는 그야말로 노라조의 아이덴티티를 사람들의 뇌리에 강력하게 박았을 정도로 그 이미지와 코드가 매우 잘 먹혀 들어갔다. 시대를 묘하게 잘탔다고 해야 될 정도.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는 엽기가수(?) 라는 이미지와 함께 인터뷰도 꽤 많이 실렸지만, 정작 노라조는 일본과 태국쪽에서 상당한 인기를 구가 할 정도로 스타로 대접받고 있다.
사랑은 혼돈의 노예일지니 와 코드와 진행이 매우 비슷해서 이러한 영상이 나오기도 했다. 뮤비 버전도 등장.
또 알고 작곡했는지는 몰라도 후렴 부분이 반짝반짝 작은 별단조로 이조한 것과 거의 똑같다. 반짝반짝 카레카레야

부산예고 합창단도 불렀다!

그리고.... 이걸로 아예 "또" 자가 표절(?)을 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인도 산타로 자체 개사했다. 뮤직뱅크 공연 영상

2016년 5월 26일 발매된 걸그룹 오마이걸의 미니3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WINDY DAY의 이국적인 인도풍 리듬때문에 노라조의 카레가 재조명되고 있다. WINDY DAY 와 카레의 뮤비를 합성한 동영상도 존재한다. 예시 CURRY DAY 동년 7월 2일에 열린 팬미팅에선 아예 본인들이 이 노래를 불렀다(...)

3.1 인도사이다?

가사 중간에 "인도 인도 인도 사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그 부분의 가사는 도대체 그 의미를 아무도 모르는 걸로 악명높은 고무줄 놀이 노래 중 하나인 마요네즈 송에서 따온 것이다. 노래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
하지만 이 노래를 알 리 없는 10대의 사람들에게는 카레를 먹고나면 후식으로 사이다를 마셔야 한다는 암묵의 룰을 만들기도 했다.(...)

3.2 해외에서

태국에서 진행된 '코리안 뮤직 웨이브 in 방콕' 콘서트에서 노라조가 이 노래를 공연하며 태국인들에게 문화충격을 선사하기도 했다.

카레가 인기가 많은 일본에서 공연할 때 꼭 나오는 노래이다. 가사가 한국어지만 카레라는 말은 한일공통이기 때문에 일본인들은 처음에는 뭥미? 하면서 듣다가 노래 중반부부터 같이 카레! 카레! 라고 후렴구를 외친다고.

일본 뿐만 아니다. 인도 현지인들에게도 상당히 좋은 반응으로 먹혀들어갔다고 한다.
  1. '아라빅 스케일'이라고도 한다. C-D♭-E-F-G-A♭-B로 구성된다.
  2. 하지만 뮤직비디오에서는 피의자라고 말한다. 일부러 한 것인지는 불명이나 일단은 사소한 옥의 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