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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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mine (#FF0040)

카민(carmine)은 12세기 프랑스어 'carmin' 에서 유래한 단어로 진홍색, 양홍(洋紅)색을 뜻한다.
Red의 일종인데, 인쇄 기본색인 마젠타와 옐로를 섞은 색과는 다른, 핑크/보라 기가 없고 깊은 느낌을 주는 색상이다. 위키백과에는 crimson lake와 같은 색이라고 하나 실제로는 다른 색일 때도 있다. 진홍으로 번역하는 crimson과는 분명 다르다. 가장 가까운 색상은 연지색이다. 원료인 연지벌레의 색상이니 당연하다. 영어 발음은 카마인[kɑːmaɪn].

1.1 색소

흔히 코치닐으로 불리는 색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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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가진 천연색소로서 중남미 고대 잉카시절부터 사용되던 색소이며 서양권에는 콜럼버스 이후 전래되었다, 선인장에 기생하는 연지벌레에게서 얻는다. 이 연지벌레를 고온건조한 환경에서 말려죽여(…) 색소를 농축시킨 뒤 증류 등의 방법을 이용해 그 색소를 짜내는 식. 인조염료가 발달하기 전에는 '비둘기의 피'라는 별칭으로 불리면서 최고급 염료로 취급됐다고 한다.

주로 직물염색에 쓰이며 식용색소로도 쓰이는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딸기우유이다. 시중에 나온 딸기우유는 모두 딸기 향에 코치닐을 넣어서 만든 것.

참고로 2012년 미국 스타벅스에서 '고객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해 재료를 인공색소가 아닌 코치닐로 바꾸기로 했습니다!'라고 발표했는데, 동물성 색소인 이 코치닐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들이 코치닐을 사용하지 말라고 스타벅스측에 대대적으로 항의를 하게 된다. 근데 이 채식주의자들의 항의가 매스컴을 타고서 '스타벅스가 음료수에 벌레를 갈아넣고 있다'는 식으로 와전되었고, 스타벅스는 졸지에 채식주의자들 뿐만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까지도 항의를 받는 처지가 되었다. 일명 'Starbuggs' 사건(…).

최근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한다고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2 이름

남자 이름으로 쓴다. 흔한 이름은 아니다. CSI에 나오는 배우 카마인 지오비나조, 락 드러머 카마인 어파이스 등.

3 기어즈 오브 워형제 캐릭터'들'

기어즈 오브 워 1, 2, 3편에 모두 출현하는 캐릭터...라기보단 가문. 동일 인물이 아니라 전부 다른 형제들이다. 일회용 단역에서 졸지에 이벤트를 주도하는 인기 캐릭터로 탈바꿈했다.

게임 내의 발음은 '카마인'이지만 왠지 한국판에선 번역이 카민이 됐다. 시리즈에 출현한 대로 성이 아닌 이름을 나열해보면 앤서니, 벤저민, 클레이턴으로써, 앞 글자가 A B C 순서다.

제작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카민의 형제는 네 명(1편 이전에 사망한 장남 첫째를 포함) 모두 군인이고 잘 알려진 유명한 군인 집안이라고 한다. 항상 헬멧을 쓰고 다니며 같은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매력 포인트.

3.1 기어즈 오브 워의 앤서니 카민 Anthony Car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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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팀 소속으로 동료들에게 전장에서 가장 먼저 죽을것 같은 사람으로 꼽힐정도로 덜렁거린다. 그래도 어찌어찌 살아남으며 잘 싸웠는데, 액트 1 중에 김민형에게 총이 걸린다고 투덜거리며 괜히 그것을 보여주다 스나이퍼에게 헤드샷으로 사망. 허무할 정도로 비중이 없다.

그래도 멀티플레이에서 플레이 가능 캐릭터. 이상하게 로디 런을 할때 소리가 숨넘어갈 듯한 소리다(...). 의외로 인기 캐릭터라 멀티플레이에서 카민이 2명정도 나오는걸 종종 볼 수 있다. 기어즈 오브 워 1편의 액트 1을 클리어 한 세이브파일이 있다면 2편 멀티플레이에서 선택 가능하다. 아무래도 익명성이 인기의 가장 큰 요인인듯.[1]

원래 카민 시리즈(?)는 정말 엑스트라 정도로 만들어졌었다.[2] 기어즈 오브 워 개발 당시 분대장인 마커스가 3명의 카민과 같이 다니는 스샷이 많이 나왔었다. 원래는 개성이 없는 일반병사로 만들어진 것. 실제로 COG 병사들은 카민과 구별이 안간다(...). 헬멧 안의 얼굴은 김민형과 똑같다. 굳이 모델을 따로 만들어놓지 않은 듯. 가끔 모델링 깨져서 가면 안의 얼굴이 보이면 멀티플레이 하던 유저들은 "나의 카민은 이렇지 않아!" 하며 절규하기도.

여하튼 의외로 플레이어들에게 인기가 좋아서 후속작에도 등장하게 된 것. 여담으로 한국에서는 차남으로 알고 있는데 삼남이다.

3.2 기어즈 오브 워 2의 벤저민 카민 Benjamin Carmine

http://vignette3.wikia.nocookie.net/gearsofwar/images/6/6c/BCarmine_edit.jpg/revision/latest?cb=20121208202330

위 인물의 동생이자 카민 형제들 중 막내. 델타 스쿼드에 갓 들어온 보충된 어리버리한 신병이지만, 마커스 페닉스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라 여러 위기를 빠져나오며 점점 전투에 능숙해진다. 신병처럼 순진하고 겁도 잘 먹지만 열심히 하는 병사. 저격이 특기인지 무장은 언제나 롱샷 스나이퍼 라이플과 랜서를 챙긴다.

자신의 형이 영웅답게 죽었다고 착각하고 있다. 도미닉은 얼렁뚱땅 넘겼고. 여하튼 비중이 늘어서, 중간중간에 마커스와 도미닉이 총알 걸리는걸 조심하라고 충고하는 등 대사가 꽤 많다. 앤서니는 정말 단역 엑스트라 레벨이었지만, 벤저민은 확실하게 스토리에 끼어들어 있다. 전투력 같은 면에선 진짜 새파란 신병인지라 삼형제 중에 가장 도움이 안 되겠지만, 게임 외적인 면에서 카민들의 인기도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

이번에도 헬멧 안쪽의 모델은 여전히 김민형이다. 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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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통째로 무너뜨리는 거대 땅굴벌레를 피하기 위해 다급한 SOS를 요청하는 마커스 일행. 아슬아슬하게 헬기가 도착하자, 앞뒤 안 가리고 헬기에 뛰어든 마커스 등 선배들과는 달리 후방 방어를 하겠답시고 시간을 끌다가 가슴팍에 총탄을 맞고 겨우 헬기에 타게 된다.

하지만 다음 순간 땅굴벌레에게 헬기가 통째로 먹혀버리면서 그냥 누워있던 카민은 기울어진 헬기에서 슝 떨어져 먼저 벌레의 뱃속으로 들어간다...겨우 목숨을 부지한 델타 팀이 실종된 카민을 찾았을 땐 땅굴벌레의 백혈구로 추정되는 내부에 사는 사람만한 벌레들에게 습격을 당해 산 채로 잡아먹히며 죽어가고 있었다. 체액 때문인지 소화액 때문인지 전투복이 녹아 갈비뼈까지 드러나있다. 유언은 "중사님, 저 부상 당한 것 같아요...형이랑...어머니에게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그리고...쿨럭..."

가볍게 저격당해 죽은 앤서니 카민에 비하면 많이 안타깝게 죽었다. 마커스가 직접 훈련시킨 병사인데다가 상당히 오랜 시간 분대와 함께 뛰었고, 엄청난 일을 당하고도 겨우 살아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끔찍하게 죽었으니.

기어즈 오브 워3의 프롤로그인 마커스의 악몽에서 왜인지 도미닉과 함께 마커스는 돕는 것으로 나온다. 같이 싸우는 COG 병사들에 조준을 해보면 이름이 A카민과 B카민이라고 뜬다. 아마도 이 악몽에 등장한 의미는 마커스 자신의 죄책감이라고 봐도 될 듯 하다. 아니면 아케이드 플레이에서 4인 플레이를 위해서였거나

3.3 기어즈 오브 워 3의 클레이턴 카민 Clayton Car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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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민 가문의 차남.[3] 이름은 셋째같이 생겼는데 첫째다 평범한 앤서니와 어리버리한 벤저민과는 위용과 포스 부터가 너무나 다르다.

발매 전부터 엑스박스 프로필 용 아바타에 입히는 티셔츠에 카민이 죽어야된다, 아니면 카민은 살아야 된다 라는 두 가지 문구를 따로 넣고 판매하여[4] 많이 팔린 쪽으로 카민의 운명을 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Save Carmine 티셔츠가 더 팔렸다고 하니 아마 형제들의 복수를 하는 간지폭풍 캐릭터가 될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그건 아니다. 일단 목소리가 동생들과 같아서 대사는 꽤 거칠게 하는데 그닥 무섭지가 않다(...).

여하튼 마커스 일행과 이야기도 잘 하고, 어지간한 상황에서도 쫄지 않는다! 스토리 비중을 떠나서 작중 취급은 마커스 일행 급인 역전의 용사. 게다가 왜인진 모르겠지만 혼자서 토크 보우를 들고 있다. 로커스트 무기잖아 그거

잘 보면 팔뚝에 형제들의 이름과 R.I.P.도 적혀 있다. 이것 때문에 게이머들은 동생들의 복수에 불타는 캐릭터로 예상했으나...별로 동생에 대해서 언급조차 안 한다. 단 캠페인 초반 콜의 스래시볼 경기장 전투 중에 "이건 앤서니의 몫이다!", "이건 벤저민의 몫!"이라며 소리치는 부분이 있다. 또 클레이턴으로 멀티플레이를 하게 되면 라운드 시작시 마다 "This is for you Anthony." 라거나 "This is for you Benjamin."이라는 대사를 한다. 괜히 사람 비장하게 만든다.

게임 중에 헤드샷으로 죽은 앤서니 카민을 의식한 영상이 나오는데, 난민 요새 앞에서 튀어나온 로커스트들을 처리한 뒤 대화를 위해 다가가다가, 머리에 열이 올라서 착각한 난민 저격수에 의해 머리에 저격을 당한다. 다행히 헬멧 덕분에 총알을 빗겨맞아 목숨은 건지지만, 한 방 맞은 뒤 양 팔을 치켜올리며 "헤이, 워우 왓더퍽?!" 하면서 화내는데 무섭다(...).

그리고 이어지는 한 마디, "헬멧이 아니었으면 위험했어." 죽은 동생 디스하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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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반부 주인공 일행과 떨어져서 안 나오다가 최종보스전에서 헬기를 타고 와서 지원을 하는데, 다음 순간 템페스트의 공격에 격추된다. 으아아 카마인! 하면서 주인공들이 외치는데 뭔가 진심이 느껴진다

그렇게 플레이어들의 가슴을 졸이다가, 엔딩에서 쓰러진 병사와 불타는 헬기, 해변가에 떨어져 있는 헬멧을 보여주며 전사 인증...

...을 하나 했더니 그걸 집어서 쓰면서(...) 건재함을 보여준다. 게다가 옆에 쓰러진 병사도 죽은 게 아니었다...

명대사로는

(킹 레이븐을 타고 지원사격을 퍼부으며) "백마탄 왕자님이 납시셨다!"
"베이컨은 어딨지?"
"안돼! 맞았다!"

3.4 기어즈 오브 워 4의 카민 Carmine

초반미션중 아웃사이더 마을에서 기어 헬멧을 쓴 아웃사이더로 오스카와 레이나가 카민이라고 부른다. 안습하게도 모든 시리즈에 나온 카민중 유일하게 대사가 없다. 다만 이름만 불리우더니 기관총으로 진의장의 DB를 박살내는것과 첫전과로 콘돌 항공기를 격추시키는등 지금까지 나온 카민중에 가장 화려한 전과를 보여주었으나...

게임상에서 제일 첫번째로 죽은 아군 캐릭터다.

그나마 이전의 카민들과는 유일하게 살아 남은 클레이턴 카민과는 다른 동명이인(...) 으로 보인다. 이전작과는 달리 멀티플레이에 캐릭터로도 안나온다...

4 던전 앤 파이터에 나오는 20제 유니크 클로

설명은 클로 문서 참조.

  1. 하지만 COG병사 모델이 따로 존재하긴 한다. 역시 컬트적인 인기때문에 그런듯.
  2. 1편을 보면 김민형이 죽었을 땐 주인공들이 라암에게 분노하는데 카민이 저격당했을 땐 지나가던 병사 1 죽은 정도의 취급이다.
  3. 첫째는 이미 전사했다고 한다.
  4. 티셔츠 수익은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