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알 폰 키슬레이

판타지소설 묵향 2부 다크레이디의 등장인물.

크라레스의 비밀기사단 유령기사단 소속의 그래듀에이트. 다크가 치레아 총독이 되었을 때 보좌할 부관으로 파견되었다. 크라레스 측에선 그를 파견하면서 다크가 자신에 대한 간섭으로 생각할까봐 걱정을 했지만, 귀찮은 일을 싫어하는 다크는 그의 파견을 대환영, 귀찮은 일들을 다 떠맡겨버렸다. 높은 직위에 올랐지만 주군이 다크라서 잡무에 치여살게 된 사람이다.

다크가 귀찮은 일만 다 떠맡겨버리는 바람에 다크에 대해 충성심보다는 원망이 더 가득한 듯 하다.[1]

다크의 외모 덕택에 치레아 총독으로 행세할 일이 많고[2] 때문에 총독으로 행세할 때는 그레지트 가문(크라레스 황가다.) 사람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 상관때문에 불만이 많지만 어쨌든 치레아 친위기사단의 부단장으로 다크의 보좌를 잘 이뤄낸 유능한 사내.

처음에는 미가엘(타이탄)을 탑승했으나 다크가 크루마 지원군 사령관으로 파견되자 도로니아를 얻게 되었고, 치레아 근위기사단이 성립되자 드라쿤을 타게 되었다. 처음 탔던 미가엘은 파시르가 인계받았다. 귀족다운 기사로 너무 방만한 다크 일행의 군기잡는 일도 한 일복터진 불쌍한 기사이다.

  1. 정확히는 사고는 다크가 치고 수습은 자신이 하는 구도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치레아 총독시절 신성 아르곤 제국과의 국경지대에서 설치는 반군(구 치레아 왕국 잔당)과 오크들을 토벌한답시고 국경을 넘어 아르곤 영내까지 군대를 투입해서 일망타진한 덕분에 아르곤 제국에게 약점을 잡혀 사신들이 오는데 카슬레이 백작에게 떠넘기고 여행을 떠나버렸다. 그저 총독 보좌역일 뿐일뿐 공식적인 전권대리인도 아닌데 강대국의 사신을 맡아 추궁을 당하니 원망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상황이다.
  2. 아르곤 사신이 방문했을때도 그렇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