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카

철인 캉타우의 주인공. 외계에서 온 우주인 소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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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에서 얼음 덩어리 속에 잠들어있는 소년.

천만년 전 [1] 지구에 찾아온 오크타 혜성인들의 마지막 생존자로, 아무리 따져봐도 소년의 외모를 하고 있지만 실제 연령은 많게는 900만 살에서 최소 90만 살 정도다.

수백만년 전 지구의 지배권을 걸고 또다른 외계인 세력인 스펠타와 벌인 전쟁에서, 철인 캉타우를 조종하여 대활약을 했었던 듯 하다. [2] 오크타인들이 가져온 100기의 캉타우 중에서 99기는 스펠타의 철인들에게 파괴되었으나 카우카의 캉타우만은 건재했던 것을 보면, 철인을 이용한 전투에 높은 기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체적 능력도 뛰어나서 철인이 없이도 높은 전투능력을 발휘하며, 특히 헬멧에서 방사되는 백색광(X선) 및 가슴의 장치에서 방사되는 녹색광을 사용해 스펠타 외계인은 물론 철인과도 맞서 싸울 수 있다. 백색광은 기계류에 대해 높은 파괴력이 있을 뿐 아니라 X선이라는 이름대로 벽 등을 투시하는 기능이 있으며, 녹색광은 주로 대인전에서 사용하는데 스펠타 외계인들은 녹색광선을 매우 두려워한다. [3]

작중에서는 의지력과 긍지, 정의감이 높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한편으로는 (뛰어난 전사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호전적이고 복수심이 강하며, 동료라고 해도 약한 소리를 하는 것을 못 참는다. 때문에 지구인 소년 강현은 징징거리다가 여러 번 카우카에게 야단맞는다. 그러나 상황이 허락할 경우 적이라고 해도 자비를 베풀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면 무자비한 성격은 절대 아니다.

캉타우는 카우카의 목소리에만 반응하도록 설정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이 조종할 수 없다. 그러나 스펠타가 카우카의 목소리를 녹음해 캉타우를 속일 수 있었던 것을 보면, 의외로 시스템에 헛점이 있다. (…)

마지막에는 적에게 접수된 빙산기지를 자기 손으로 파괴하고, 스펠타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뒤 스펠타 두령이 넘겨준 우주로켓에 캉타우와 함께 타고 다시 우주 방랑길에 오른다.
  1. 백만년 전일 수도 있다.
  2. 스펠타의 주요 인물들은 지금도 카우카라는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떤다.
  3. 스펠타 외계인의 눈에 녹색광선이 닿을 경우 눈이 멀어버리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