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웨코

독일의 만년필 회사
몽블랑라미펠리칸로트링
르폼스테들러슈미트온라인
카웨코파버카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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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만년필 메이커 홈페이지
사진은 카웨코의 대표 모델 스포츠 클래식. 단종된 스포츠 v16을 복각한 모델이다.

원어인 독일어대로 읽으면 카베코가 맞다.

2 역사

카웨코 역사는 루체(Luce)와 엔슬렌 (Enßlen)에 의해 1883년 하이델베르그에 설립된 딥펜[1]공장으로부터 시작됐다.

1912년 카웨코의 상징이자 지금까지 회사를 먹여살리고 있는 스포츠[2]가 출시되었다. 이후 하인리히 코흐(Heinrich Koch)와 루돌프 베버(Rudolph Weber)가 딥펜 공장을 인수, 1921년 자신들의 이니셜에서 따온 K.W.Co.로 이름을 변경했다.[3]

꾸준히 성장해가던 카웨코는 1929년 세계 대공황의 여파로 파산, Woringen und Grube라는 작은 회사로 인수된다. 현재 형태의 스포츠가 나온것은 이때 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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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에 1972 뮌헨 올림픽 공식펜으로 선정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포켓만년필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그러나 지속된 경영악화로 인해 결국 파산, 1993년까지 공백기를 가지게된다.

1994년 H & M gutberlet사에서 카웨코의 상표권과 디자인 사용권을 인수, 1995년 카웨코가 극적으로 부활하게 됐다.

3 인지도

해외에선 어릴적 향수를 제대로 자극하는 메이커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아피스/ 한국 파이로트 등의 만년필이 다시 출시된 셈. 어릴적 자신이 또는 부모님이 쓰던 펜을 다시 써볼 수 있게 됐으니 오죽하랴.

특히 스포츠 만년필은 지금도 빈티지 제품인 V16[4]이 거래될 정도.

그러나 국내에선 듣보잡 신세. 독일 메이커임에도 이름만 보고 일본 브랜드로 착각하는 사람도 많을 정도.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카웨코보단 카베코가 원발음과 더 비슷하다.[5]

또한 카웨코의 약력에서 알 수 있듯이 뭔가 만년필계에서 획을 그을만한 일을 하진 않았다. 굳이 따지자면 포켓만년필의 효시인 스포츠의 출시정도? 이것도 아마 확인해보면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여하튼 역사가 오래 이어져 오기는 했으나 그에 비해 브랜드만의 색깔이 옅은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4 전망

현 카웨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외관을 빼곤 과거의 카웨코와 큰 접점을 갖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속빈강정이란 소리. 과거 카웨코는 독일의 만년필 회사답게 피스톤필러 충전방식과 뛰어난 제조 기술을 갖고 있던 곳이다. 그러나 현 카웨코는 일반 스퀴즈 컨버터와 카트리지를 겸용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충전방식은 분명 시대에 흐름에 따라 맞출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니, 완벽한 복각을 추구하는 일부 매니아가 아니라면 수긍할만한 것이다. 그러나 만년필의 생명인 "닙"의 품질이 많이 떨어진다는 게 국내 사용자들의 평이다.

현 카웨코는 닙을 자체생산하지 않으며, BOCK이라는 닙/피드 OEM 전문회사에서 제공받고 있다. 물론 BOCK에서 닙을 제공받는 만년필 메이커가 상당수 존재하고, 꽤 좋은 품질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카웨코의 닙에선 흐름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분명 무엇인가 문제가 있을 것인데, 아직까지 크게 개선시키진 못하고 있다.

다만 흐름 문제가 카웨코의 가장 저가라인인 스포츠 클래식라인에서 두드러지는 바, 피드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는 정도이다. 그도 그럴것이 클래식을 제외한 라인에는 다른 피드가 들어가고 있는데, 이 제품 사용후기에선 흐름문제 대한 언급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그문제는 닙과 피드를 분리해서 피드에 커터칼로 흐름을 늘리는 방법이 있다 상당수는 이방법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카웨코가 다른 회사들에 비해서는 자사 제품들 리뉴얼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원래 스포츠라인은 전용 컨버터가 없었다. 카트리지 전용 펜이었던 셈. 그러나 사용자들이 컨버터 출시를 원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컨버터를 출시했다. 그러나 초기 컨버터는 그야말로 X이였다. 스퀴즈의 고무쌕이 너무 단단하여 수축이 잘 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다시 리뉴얼하여 컨버터를 출시했는데 이번에는 그럭저럭 괜찮다는 평이다.

컨버터 외에도 자잘한 점이 매년 수정되는 등 보수적인 타 만년필회사들에 비해선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는 모양새다.

또한 현 카웨코의 아킬레스건 중 하나였던 금촉 라인 부재도 조만간 해결되어, 금촉파트홈페이지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선 안 하고 있다....) 아마 라미가 금촉 팔아먹는 것을 벤치마킹한것 같은데,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1. 잉크를 찍어 쓰는 펜.
  2. 다만 이때는 현재의 카웨코 스포츠하고는 디자인이 달랐다.
  3. Kaweco란 메이커명이 여기서 유래했다
  4. 현 카웨코와 외관은 비슷하지만, 14k 후디드닙에 피스톤필러방식, 잉크창을 가지고 있다. 뮌헨 올림픽 공식펜으로도 유명
  5. 그런데 카베코라고 하면 어째 더 일본발음처럼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