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브루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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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름캐서린 "케이트" 코너 (결혼 전 성은 브루스터)
Katherine "Kate" Connor (née Brewster)
성별여자
등장 작품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즈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담당 배우클레어 데인즈[1] (3편)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2] (미래전쟁의 시작)

1 소개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즈》와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의 타임라인의 존 코너부인. 미국 공군의 중장이자 CRS 국장인 로버트 브루스터[3]의 딸이지만 정작 본인은 군사와는 관계가 없는 평범한 여자였으며[4] 직업도 군사 분야와는 아무 연관 없는 이름 없는 작은 동물병원의 수의사였다.

2 3편에서

존 코너와는 중학교 동창이며 심판의 날 이전까지만 해도 서로 사귀거나 친한 사이는 아니었으며 존 코너는 케이트에게 관심이 있는 듯 하였지만 정작 케이트 자신은 존 코너에게는 아무 관심도 없었다.[5] 게다가 이미 약혼자가 있어서 그와 결혼을 하려는 상황.

그러나 한밤중에 급한 병원 호출로 인해 출동했다가 운명의 장난으로 존 코너를 다시 만나고[6], 때마침 존과 자신을 쫓아온 T-X에게 해코지를 당할 뻔 하나, 때마침 난입한 T-850에 의해 '억지로' 보호받으며 동행하게 된다.[7]

처음엔 이 모든 정신나간 상황에, 미래에 큰 사건이 터지며 자신이 그 중심에 있을것이고 심지어 존 코너의 부인이 된다는 말을 하는 T-850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못하여 믿지 않고 어떻게든 벗어날 궁리만 하지만, 약혼자가 T-X에게 피살되었고 T-X가 약혼자의 모습을 흉내내어 자신에게 접근하여 당할 뻔 했다가 구사일생으로 구조되고 난 후 존 일행을 믿고 동행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T-850으로부터 자신의 아버지도 표적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아버지를 구하러 가자며 존 일행을 이끌고[8] CRS 본부로 들어가지만 때는 늦어 스카이넷은 가동되었고 로버트는 T-X의 공격에 당해 시한부가 된다.

그 후 존과 함께 스카이넷 가동을 멈추기 위해 스카이넷의 메인 프레임이 위치한 곳을 존이 물어보자 로버트가 죽기 직전 대답한 시에라 네바다의 방공호인 '크리스탈 피크'로 향하지만, 그곳엔 스카이넷과 관련된 어떤 도구도 없었고 그제서야 아버지가 스카이넷을 막으라고 자신들을 보낸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살리기 위해 방공호로 가도록 유도했음을 깨닫게 된다.[9] 여하튼 이 덕분에 심판의 날에서 살아남는다.

중간에 H-K 에어리얼을 소총으로 격추하는 장면을 보고 존 코너가 어머니를 생각하는 씬이 있는 걸로 보아 보기보다 강인한 여성인 듯. 그나저나 소총을 처음 쏴보는 걸텐데도 견착까지 제대로 하고 연사에 놓고 정상적으로 사격한다? 뭐 소형 경비행기를 조종할 줄 아는거 보면 의외로 군사적 지식이 출중한 걸지도. 애초에 아버지가 군인이니ˑˑˑ 문제는 총 쏠 일 거의 없는 공군 + 높으신 분이라는 점이지만

3 4편에서

미래대로 존 코너와 결혼하였고 이에 캐서린 코너로 등장하게 되고 3편의 평범한 이미지와는 달리 테크 컴 사령부에서 사령관이자 남편인 존 코너와 함께 테크 컴 부사령관을 맡았다. 그리고 전작과는 달리 성격이나 이미지도 바뀌어져서 남편과 함께 스카이넷과 싸우는 인간 저항군 여전사로 성장했다. 또한 임신한 상태로 보인다.

임신했다는 설정 때문인지 작중 활약상은 많지 않지만 작중 묘사되는 바로는 존의 부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수의사 출신이라는 점 때문인지 나름 부대 내의 군의관 역할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블레어 중위와 동행했다가 대 터미네이터 지뢰에 걸려 부상을 입은 마커스 라이트를 치료하러 들지만 덕분에 마커스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가장 먼저 알게된다.

그리고 작중 후반부에 임신한 몸으로 스카이넷 본부에 잠입한 존을 돕기 위해 직접 헬기를 타고 스카이넷 본부로 향하는 용감한 모습을 보인다. 물론 역시 큰 역할은 없지만... 이후 T-800의 공격에 심장이 손상되어 죽어가는 존을 위해 자신의 심장을 기증한 마커스를 안락사 시킨다. 이후 당연히 마커스의 심장을 존에게 이식하는 시술을 집도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4 사라 코너와 닮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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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사실상 케이트의 시어머니격인 사라 코너와 유사하다는 의견을 내놨는데, 실제로 두 캐릭터의 행보는 상당히 겹치는 부분이 많다. 우선 사라의 경우 본디 군사나 미래에는 관심도 없는 평범한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평범한 여성이였으나 자신은 알지도 못하는 미래의 업적 때문에 미래에서 온 기계에게 쫓기는데, 처음엔 자신을 수호하기 위해 역시 미래에서 온 전사의 증언에도 그런 미래를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점차 미래를 받아들이고 강인한 여전사로 성장하게 된다. 케이트 역시 처음엔 평범한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평범한 여성이였지만 역시 자신이 알지 못하는 미래의 업적 때문에 미래에서 온 기계에게 쫓기게 되고, 마찬가지로 자신을 수호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전사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처음엔 미래를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점차 수긍하고 여전사로 성장하게 된다. 게다가 이 둘 다 첫 등장 당시엔 존 코너의 가족이 아니였고 오히려 자신이 존 코너의 가족(엄마, 부인)이 된다는 말에 WTF? 한 반응만 보였으나 결국 후속작에서 존 코너의 가족이 되었다는 점도 동일하다.

5 그 외

공교롭게도 사실상 시아버지격인 카일 리스와는 테크 컴 중사로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상관(부사령관)과 부하 관계. 시아버지는 부하인데 며느리는 상관 더욱 공교롭게도 아들인 존 코너와도 사령관이자 중사 관계였기 때문에 졸지에 아들과 며느리의 명령(?)에 복종하는 입장이 된 꼴.

존의 아내이자 3에서 존과 과거의 자신을 지키기 위해 T-850을 보냈다는 점에선 중요한 인물이나, 첫 등장한 터미네이터 3 자체가 설정오류 등으로 워낙 팬들에게 반발이 많았던 데다가 3편이나 4편에서 딱히 두드러진 활약을 한 게 없었기 때문에 기존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메인 패러다임을 이루는 인물이었던 사라, 존, 카일, T-800만한 인지도는 없는 편이다. 도리어 기존 팬들에게 은근히 아니꼽게까지 보이는 면도 있는 듯. 오죽하면 사라 코너 연대기에선 카메론 필립스를 통해 그녀의 존재 자체를 흑역사화하려 들었으니...[10] 심지어 리부트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도 등장이 없다 못해 아예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고 스토리 역시 그녀의 존재나 장담할 수 있을지 심각하게 의문인 전개로 나가버렸다. 안습.

사실 잘 생각해보면 터미네이터 3에서도 말도 안 되는 설정 때문에 삽질을 한 면도 있는데 그건 바로 과거로 보낸 T-850에게 존 코너의 명령은 무시하고 자기 명령만 수행하도록 한 것. 상식적으로 미래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존이라 상황 파악 쪽은 존이 캐서린보다 나을 테고 아무리 캐서린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존보다 중요할 리는 없는데[11] 과거의 자기 명령만 듣게 한 것은 아무래도 납득이 가질 않는 설정. 1, 2, 3에서 각각 보호자가 보호하고 말을 들어야할 대상을 다르게 설정하려는 의도 같긴 한데 그래도 너무도 납득이 가질 않는 설정이다. 게다가 잘 보면 T-850은 존 코너의 명령을 안 듣는 걸 넘어서서 아예 무시한다.[12] 아예 존 코너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게 아니라 무시하라고 프로그램한 건가 의심이 들 정도. 그니까 터미네이터 3가 설정이 개판이란 거다.
  1.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출연으로 유명한 로미오+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을 맡았던 배우다.
  2. 주요 출연작으로는 스파이더맨 3그웬 스테이시, 쥬라기 월드의 히로인 클레어 디어링 역이 있다.
  3. 이 사람이 스카이넷을 개발했다! 정확히는 이 사람은 순수 군인이여서 자기 손으로 스카이넷을 만든건 아니고 스카이넷 제작 프로젝트의 총책임자 역할이긴 하지만, 결국 스카이넷을 가동시킨 사람은 이 사람이 맞다.
  4. 아버지의 직업 또한 군사무기 1급 정보에 따라 비공개여서 공군에서 일하는 군인이라는 것만 알고 뭘 하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나중에 미래에서 온 T-850이 말해줌으로서 알았을 정도.
  5. 꼭 그렇다고 할 수 없는데, 첫 키스 상대가 존 코너였다! 존이 중학교를 자퇴한 후에 잊고 있었지만 동물병원에서 바로 알아본 것도 그녀다.
  6. 존이 진통제를 구하기 위해 한 동물병원에 잠입했는데 그곳이 마침 캐서린이 일하는 병원이였다.
  7. 여기서 코만도 개그가 하나 나온다. T-850이 캐서린을 붙잡고 존 코너의 위치를 추궁하며 대답하면 캐서린을 놓아주겠다고 하여 대답을 얻어낸 후 '뻥이였어(I lied)'를 구사한다(...).
  8. 여기서 T-850은 존 코너가 아닌 캐서린, 즉 미래의 캐서린이 재프로그래밍하여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래서 T-850은 존이 아닌 캐서린을 최고관리자로 인식하여 캐서린의 명령만을 절대적으로 따른다. 존의 경우는 미래의 캐서린의 명령 때문에 보호는 적극적으로 하지만 존의 명령을 따르지는 않는다.
  9. 3편 엔딩의 존 코너의 독백을 보면 알겠지만 전작까진 스카이넷이 어떤 거대 컴퓨터라는 식으로 묘사되었지만, 2편에서 역사가 바뀌면서 스카이넷은 물리적인 존재가 아닌 거대한 사이버스페이스적 존재로 되어버렸고 따라서 막는다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었음이 밝혀진다. 로버트가 스카이넷 프로젝트의 책임자였으니 당연히 스카이넷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것 쯤은 알고 있었을테고 그래서 자기 자식이라도 살리고자 이렇게 한 것으로 보인다.
  10. 사실 사라 코너 연대기가 비단 그녀만이 아닌 3의 방향 자체를 무시하다시피 했지만, 반대로 말해 일개 외전이 뒤엎으려 들 만큼 팬들에게 있어 3나 그녀의 존재는 아무래도 좋았다는 의미.
  11. 실제로 T-X의 최우선 살생 순위에는 당연히 캐서린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존 코너가 근처에 있는 걸 알자 태도를 바로 바꿔 캐서린을 죽이지 않고 취조한다. 반면 T-850은 캐서린은 절대적으로 지키려고 하지만 존 코너는 은근히 함부로 다룬다. (...)
  12. 예를 들어 어디로 가라, 어떻게 하라는 건 분명 명령이니까 거부한다 쳐도 미래의 자기가 어떻게 되었느냐는 건 그냥 질문일 뿐인데 너에게 답변할 의무 따윈 없다. 라며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