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영국군/전략과 전술

1 타진영 상대전략

1.1 독일국방군

영국군과 국방군은 0티어 MG와 장거리교전에 적합한 4인분대[1]를 사용한다는점에서 비슷하다고 볼수있지만, 국방군의 공병과 달리 건물을 짓지않고 출발하는 영국군의 보병분대는 주요위치를 선점하기 좋으며, 전투력도 더 쌔다.
반면, 국방군은 MG와 함께 박격포를 사용할수있는점이 큰 메리트.

또한 두 진영의 MG는 서로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둘다 4인 분대며 사격각이 매우 넓다. 즉, 영국의 MG는 강하지만 등장시기가 느린 미국의 MG와, 분대수가 많고 제압능력도 강력하지만 사격각이 좁은 소련의 MG와 비교해볼때, 골고루 무난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볼수있다. 엥? 이거 완전 MG42 카피판인데??

즉, 상대보다 먼저 핵심요충지(건물또는 거점방어에 용이한 지역)를 MG로 선점하는 것이 관건이다.

보병분대는 엄폐물을 끼고있지 않으면 척탄병에게 끔살당하지만, 엄폐상태에선 대등하게 싸울수있다.
증원비는 척탄병이 더 비싸지만 생산비는 영국이 더 비싸기때문에 분대삭제를 당해서는 안된다. 사실 1:1교환도 자원수급률 때문에 손해다.

그러나 문제는 박격포다. 영국군의 박격포 진지는 무려 400맨파워에 등장시기도 느려서 1:1매칭에서는 잘 안쓰는데 독일의 박격포는 240의 저렴한 인력에 1티어에서 MG와 함께 등장하므로 박격포에 두들겨맞다보면 정신이 나가게 된다.
그렇다고, 진지없이 국방군의 박격포를 잡기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기때문에 더욱 골치아픈 상황.[2]

결국 대부분의 영국유저들은 국방군의 박격포를 잡기위해 박격포 진지를 건설하게되는데, 이러면 안된다. 맵이 오밀조밀한 시가지라서 전차의 접근이 어려운 경우라면 모를까, 1:1맵의 대부분이 평지인걸 생각해보면 이건 스스로 자기무덤을 파는 일이다. 최악의 상황은 건설중에 피해를 입어 적은피로 완성되자마자 두들겨 맞고 터지는 것이다.gardening, holy pudding, gg

상대방이 MG와 박격포를 모두 운용중이라면 척탄병이 부족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이런 때일수록 보병분대로 기동전을 수행해야한다.
반대로 상대방이 MG와 벙커를 다수운용하는 방어적인 플레이어라면 과감히 박격포 진지를 건설하자.
상대방이 중화기에 인력을 투자해서 유동전투병력이 적은상태라면 박격포진지를 건설해도 안전한 편이고, 국방군이 다수의 박격포를 사용하고있지 않은이상, 박격포 진지가 국방군의 모든 중화기들을 제압할수있다.

박격포 진지가 필드에 완성돼있는 상태라면, 보포스를 설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렇지 않다면 75mm 탑재 장갑차량을 권장한다.
깔짝거리는 아머드카를 혼내줄수도 있고, 국방군의 벙커를 처리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센토어는 추천하지 않는다. 스터그와 4호전차는 물론, 같은 포지션의 오스트빈트 에게도 지기때문에, 전차 하나의 손실이 패배로 이어지는 1:1매칭에는 적합하지 않다.

크롬웰은 근거리에선 4호전차와 대등하게 싸울수있지만, 장거리에선 불리하기때문에 거리를 좁히고 싸우는것이 좋다.
무엇보다 기동사격의 명중률보정이 높기때문에, 기동전에 적극적으로 임하는것이 좋다.

업그레이드로 인원수가 늘어난 보병분대에게 브렌기관총을 두정씩 보급해주면 엄폐상태에서 교전시 왠만한 유닛들을 압도하는 괴랄한 성능을 보여주므로, 보병분대들이 온전히 잘 성장한 상태라면 크롬웰 대신 파이어플라이를 생산하는것도 좋다.
파이어플라이는 4호전차는 물론, 판터와 티거에게도 치명적인 펀치력을 가지고있어서 국방군의 입장에선 상대하기 상당히 껄끄럽다.

코메트는 판터포지션의 전차로 국방군의 모든전차를 무난히 상대할수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비싸기때문에 파이어플라이나 크롬웰중 하나는 포기해야한다.--둘다 포기하고 코멧을 빨리 뽑는방법도 있다. 다만, 그전까지 버틸수 있느냐가 문제.
처칠 보병지원전차는 판터와 티거급을 제외한 국방군의 모든전차들을 충분히 상대할수있지만 느린속도가 단점이다. 끝내주게 단단하기는 하지만, 더 빠르고 정면장갑도 더 단단한 코메트를 쓰는게 좋다. 상대방의 대전차 방비가 충분하지 않다면 돌파용으로 쓰는것도 좋다.
처칠 AVRE는 1:1매칭에서 쓸 이유가없다. 상대가 서부군이라면 전방진지 철거용으로 고려해볼만 하지만, 역시 리스크가 크다.
처칠 크로커다일 1:1에서 이걸쓴다는건... 전방 17파운터로 적 본진 포격하는셈이다... 농락
17파운드 대전차포 맙소사.. 1:1에서 이걸 건설 한다는 건 "나 이길마음 없소." 나 마찬가지다.

1.2 독일서부군

기뻐하자. 1:1이라면 꽁승이나 다름없다.
서부군과의 매칭에선 영국의 0티어 MG 이점을 잘살려야 승기를 잡을수있다.
MG의 등장시기가 느리고[3] 차량과 경야포역시 늦은시기에 등장하는 서독에게 영국의 0티어 MG는 여간 골치 아픈게 아니다.
또한, 영국의 유니버셜케리어는 빅커스K 장착시 서부군의 입장에서 답이없는 강력함을 보여주므로 유니버셜케리어도 나쁘지 않다.

MG로 주요거점을 확보하는것이 핵심인데, 승리거점보단 연료거점을 확보하는것이 좋다.

영국의 보병분대는 엄폐교전시 장거리에서 돌격공병을 압도하며, 국민척탄병보다 약간 더 강하다.
특히, 돌격공병은 시가지등의 오밀조밀한 맵이 아닌이상 접근하기위해 걸어오는 도중 보병분대의 사격에 분대원이 2명정도는 죽어나가기 때문에
위협적이지 않다. STG-44로 무장한 국민척탄병은 중거리전투력이 매우 강하기때문에 조심해야한다.
즉, 보병분대는 장거리를 유지하며 싸우는 것이 핵심이며, 브렌을 무장한 보병분대는 중,장거리 모두 강력해진다.

보병분대는 국민척탄병보다 인원수가 한명 부족하므로 가능한 빨리 분대 인원수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것이 좋다.

서부군이 대공핲을 사용한다면 PIAT를 들려주자. 대공핲은 거치시간이 매우 길기때문에 PIAT에 취약하다.
룩스를 사용한다면 PIAT보단 75mm 경장갑차량을 사용하고, 보포스를 선택한 상황이라면 지뢰에 AT건을 사용하자.

서부군은 경야포의 등장이 느리기때문에 초반에 박격포진지를 일찍 건설하여 초,중반 맵을 지배하는 전략도 있다.
박격포진지를 멀쩡히 운용중인 상태라면 보포스역시 건설하여 방어선을 단단히 해두는것이 좋다.
하지만, 위의 전략을 사용할시 반드시 연료거점을 확보해야한다는 주의점이 있다. 영국군의 진지는 서부군의 워킹스투카, 지휘관증원인 화염방사기 헤쩌, 국민척탄병의 소이수류탄접근만 한다면...에 매우 취약한데, 가뜩이나 맨파워 부족에 시달리는 영국군에게 진지2개를 잃는것은 큰 타격이기 때문에, 연료를 확보하여 크롬웰이나 센토어를 뽑아서 워킹스투카를 견제해야한다.

크롬웰은 4호전차 J형과의 맞대결에서는 승산이 없지만, 서부군의 4호전차 J형은 등자시기가 느리기 때문에 크롬웰로 대공핲, 워킹스투카, 전방진지 등을 철거할수있다.
센토어는 필연적으로 다수의 보병을 운용하게되는 서부군에게 상당한 화력투사가 가능한 전차다. 연료거점을 확보해서 연료차이가 많이 나는 상태라면 센토어->파이어플라이 빌드를 가는것이 좋다.

진지없이 기동전을 펼칠때는 최대한빨리 센토어를 뽑아서 맵을 휘둘러주면 된다.
퓨마는 센토어에게 처참히 갈려나가고, 4호전차 J형은 등장시기가 느리며, 4호 구축전차는 보병살상능력이 시궁창이기때문에 센토어를 요리조리 굴러주면 많은 이익을 볼수있다.

파이어플라이의 강력한 펀치력은 4호전차 J형은 물론, 판터와 킹타이어에게도 치명적이며, 튤립로켓은 판터급 전차도 순삭 시켜버릴 수 있을정도로 강력하다. 무엇보다 회전식 포탑인 파이어플라이는 그 수가 모일수록 전차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기때문에 연료가 많다면 두대정도는 생산하자.

코메트는 판터포지션에 해당되는 전차지만, 보병상대 능력또한 우수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용하게 쓸수있다. 비싼게 흠이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밥값은 하는 우수한 전차다. 자원이 된다면 한대쯤은 뽑아두는것이 좋다.
처칠 보병지원전차는 높은 내구도를 가지고있지만, 서부군의 전차는 전체적으로 모두 단단하여[4]전차전에 적합하지는 않다.
탱킹역시, 훨씬빠르고 훨씬 단단한 코메트나, 강력한 화염방사 전차인 크로커다일에게 맡기는게 좋다.
처칠 AVRE는 서부군이 다수의 라케텐베르퍼를 배치했거나, 전방 대공트럭 진지를 처리하는게 도저히 힘들다고 판단될때 불러올만하다.
자신의 대전차 전력이 잘 갖추어 있는 상태라면, 사용해보자.
처칠 크로커다일은 사거리가짧은 서부군의 라케텐베르퍼와, 전방진지, 보병스패밍에 효과적이다. 처칠 AVRE와 마찬가지로, 서부군의 방어선이 너무 단단하여 돌파하기 힘든상황이거나, 서부군의 연료가 부족한상황이라면 마무리용으로 사용해볼만 하다. 하지만, 크로커다일 역시, 자신의 대전차방비가 잘 돼 있어야 한다.

+ 최근 패치로 영국군의 유니버셜 케리어의 빅커스K와 75mm대전차포 탑재차량이 엄청난 버프를 먹어 서부군을 일방적으로 카운터칠수 있어졌다. 탄약거점을 빨리 점령하여 최대한 빨리 유니버셜케리어에 빅커스K를 달아주자. 빅커스K가 장착된 유니버셜케리어는 탄약10으로 제압사격을 가할수있고, 그 공격력 또한 엄청나기때문에 서부군 입장에선 답이없다. 서부군이 룩스와 퓨마를 사용한다면 75mm 탑재 장갑차량을 사용하자. 영국군vs서부군은 일방적으로 영국군이 유리해졌다. 극명한 카운터관계.
  1. 영국군의 보병분대는 기본 4인, 업그레이드시 5인이 된다.
  2. 기본유닛인 유니버셜 케리어에 화염방사기를 장착하거나 지휘관 증원유닛인 코만도 침투조를 건물에서 불러내는등, 방법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다. 문제는 유니버셜 케리어의 내구도가 너무 낮다보니 판저파우스트에 끔살당하기 쉬운데, 화염방사기 장착에 필요한 탄약이 무려 90이나 되는것이 문제다. 엄청난 손해. 코만도 침투조 역시 박격포가 눈치채고 바로 퇴각시켜버리면 440 인력만 낭비해버리는 상황이 된다. 여러모로 골때린다.
  3. 1티어든 2티어든 아무 트럭이나 추가로 배치하면 MG를 사용할수있다.
  4. 국방군의 4호 전차, 3호 돌격포를 상대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관통력이지만, 서부군의 4호전차 J형과 4호구축전차는 처칠의 주포로 상대하기 벅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