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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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pt

1 개념(槪念)이란 뜻의 영어 단어

Concept

현실적으로는 '컨셉'이라는 말이 훨씬 많이 쓰이지만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콘셉트가 맞다. 영국식 영어론 콘셉트, 미국식 영어론 칸셉트에 가까우므로(t 발음이 확실히 있다!) '컨셉'이란 말은 사실상 콩글리시라고 볼 수 있다.사실 다 아는데 줄여서 말하는거다 나무위키는 범용성을 우선하기 때문에 표제어는 '컨셉'이라고 한다.

수도 없이 쓰이는 이 외래어에 대해 국립국어원에선 '설정'이나 영단어 본뜻인 '개념'으로 순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3의 뜻 등 이미 설정이나 개념과는 뉘앙스가 달라져서 조금 무리가 있다.

"개념 없다" 할 때의 개념을 영어로 표현하는 문장은 lacking in common sense, thoughtless, stupid, idiot, airhead, noob 등이 있다.

2 구상된 특정한 주제

상품 등을 광고할 때 그 상품의 특장점이나 개발 의도 등을 말하는 단어.

'섹시 콘셉트' 등의 용례가 있다.

2.1 주제가 정해져 있는 앨범

콘셉트 앨범 문서 참고.

3 인터넷상에서 설정을 갖는 행위

흔히 말하는 컨셉질, 컨셉종자. 인터넷 상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설정을 갖고 행동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연예인들이 방송용으로 설정하는 '캐릭터'를 컨셉이라고 부르던 데에서 유래하였다.

컨셉질, 컨셉종자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첫째는 독특한 말투를 쓰거나[1] 넷카마,로리콘,중2병등의 이질적인 성격, 행동을 고수함으로써 개성을 얻으려는 사람들이다. 단 정말로 그런 식의 삶과 성격을 가진 사람은 컨셉종자로 치지 않는다.
둘째는 자신만의 캐릭터관을 구축한 뒤, 롤 플레이를 하듯 캐릭터로서 행동을 진행하는 유저들이다.[2] 이 경우는 RP 플레이어로 분류할수도 있지만, RP를 통한 플레이 보다는 개인적인 성취, 목적을 이루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차이를 가진다. 또한 개성의 획득보다는 캐릭터의 실현을 목적으로 두는것이 전자와의 차이점.[3]

보통 컨셉종자는 관심병에 걸린 사람이라고 여겨지지만, 개인적인 취향때문에 컨셉을 이루는 사람도 있다. 멀리 갈 필요 없이 용개를 보면 되는 대목[4]. 물론 컨셉질에는 관심이 따르기 마련이고, 이러한 점때문에 컨셉을 순수하게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컨셉질은 높은 확률로 병크를 낳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개인적 충족이 없이, 타인에 의해서만 충족받을 수 있는 컨셉질은 점점 높은 강도의 관심유발을 필요로 하게 되기 때문이다.[5]

한편 컨셉종자는 온라인 게임에 자주 출몰하곤 한다. 이 때 컨셉종자는 트롤러로 분류되는데, 게임의 룰, 시스템, 진행과는 상관없이 개인적인 목적만을 이루려고 하기 때문. 따라서 팀원들에겐 도움이 안되므로 지탄받는 것이다. 게임플레이에 공헌 한다 하더라도 컨셉질이 내부 문화와 반하기 때문에 지탄받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불특정다수가 열람하는 인터넷공간에 개인적인 고정관념과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욕망을 흩뿌리다가, 불편해하거나 상처받은 사람이 등장하면 '나는 컨셉종자이며 진심이 아니다. 현실에선 나도 멀쩡한 사람이다.'라며 둘러대는 사람이 많다.

이는 '사회생활을 위해 현실에선 내 진심을 억제하고 있다' 혹은 '아무말이나 막 하고싶지만 책임은 지기 싫다' 와 같은 말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하다.
  1. 예를 들면 랄까나 말끝마다 의태어를 넣는 식.
  2. 예를 들면 '마영전의 안흔한 뉴비' 시리즈의 주인공
  3. 이 점도 크게 보면 개성의 획득이 되지만, 개성의 획득을 무엇때문에 위하냐는 점이 전자와 후자의 분기점으로 갈리게 되는 것. 전자는 구분법을 얻고자 한다면, 후자는 케릭터의 실현을 위해 개성을 요하는 것이다.
  4. 더욱 더 선명한 예로는, 브론즈 5가 들려주는 내핵이야기에 등장하는 다양한 트롤러, 컨셉종자들이 있다.
  5. 대표적인 예로 페이스북의 관심병자들, 아프리카의 지탄받는 BJ들. 모 bj는 간장 및 다양한 음료를 몸에 뿌리다가, 마침내 락스에 손을 대어 실명 위기까지 가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