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모모타로

유유백서의 등장인물.

옹 영감이 이끄는 우라오토기 팀의 일원. 히에이와 대결했다.

모모타로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상처를 입고 수수경단을 먹으면 모습이 변화하면서 파워업 한다. 변신을 하면 상처를 입을 때 받은 공격에 대해서 면역을 가지게 된다. 총 3번 변신하면서 3단계 파워업을 할 수 있는 셈이다.[1]

바로 앞 시합에서 마킨타로의 머리를 뚫어버린 히에이의 검을 뽑아 그걸로 자기 팔뚝을 베는 기행을 저지르고, 한번 변신함으로써 팔의 상처를 회복하는 것과 동시에 히에이의 검 공격에 내성을 지니게 되었다[2]. 이 당시 히에이는 지난번의 부작용으로 비장의 기술 사왕염살 흑룡파를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평타가 먹히지 않는 쿠로모모타로에게 고전하게 된다. 결국 히에이는 그 대신 인계의 불꽃을 사용하는 약화판, 사왕염살 연옥초를 박아넣고 이걸로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불행히도 쿠로모모타로는 살아남았다.

이 상태에서 2번째 변신을 실행한 쿠로모모타로는 이제 검 공격뿐만 아니라 연옥초마저 씹어버리게 되었기에, 히에이에겐 더 이상 쿠로모모타로에게 피해를 줄 기술이 남지 않았다. 그렇게 히에이를 무참히 관광보낸 쿠로모모타로는 마지막 3단계 변신을 감행하고 히에이에게 최후의 일격을 박아넣는데......히에이의 또다른 비장의 기술 사왕염살검에 참살당한다.

허무하게 끔살당한 마킨타로와 달리, 사실 아이템을 제대로 활용하며 히에이의 기술을 차례차례 봉쇄해 고전시킴으로써 우라오토기 팀의 강함을 나름 보여준 요물. 도핑이 있긴 했어도 상당히 뛰어난 육탄전 실력[3]을 보여준 걸 보면 적어도 마킨타로나 우라우라시마보단 강해보인다. [4]

그래도 방심하다가 한방에 훅 간건 좀 안습하지만...요괴들이 대부분 그런데 쿠로모모타로의 성격은 도발적인 면이 상당히 부각되고 험한 인상때문에 그 묘사가 더했다. 아무래도 수수경단의 능력을 자만하여 나타난 성격인것 같은데, 후에 겐카이옹 영감에게 한 "도구의 힘을 자신의 힘으로 착각한다."라는 대사를 좀더 사실적으로 보이려고한 연출로 보인다.
  1. 변신 외양은 단계별로 원숭이-새(꿩)-개. 모모타로와 여행을 한 동물들이다.
  2. 만화책에서는 히에이한테 검을 줘보라고 한 후 손가락을 칼로 잘라버린다. 참고로 히에이는 이걸 순순히 넘겨주면서 대여료는 니 목숨이라 선언했는데, 이 당시엔 칼 같은거 넘겨줘도 해치울 수 있다는 자신이 있어서 이런 듯. 뭐 결국 그 말을 지키긴 했지만(...).
  3. 애니에서는 유스케팀과의 시합 이전에 옥계육흥팀의 선봉을 맨주먹으로 쓰러트렸다.
  4. 사실 이 팀에서 제대로 싸움을 벌인 요괴는 얘밖에 없다. 마킨타로는 시합 시작하자마자 바로 히에이한테 끔살당하고, 우라우라시마는 쿠라마에게 속임수를 쓰다가 뽀록나서 자신의 아이템으로 인해서 요호의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 쿠라마한테 빌빌대며 우라오토기팀의 비밀을 말하려는 찰나에 시시와카마루가 던진 검에 맞아서 사망, 시시와카마루겐카이 사범의 영광경반충에 힘도 제대로 못쓰고 패배, 아름다운 마투가 스즈키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