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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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코리아 홈페이지

1 개요

퀄컴(Qualcomm)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무선 전화통신 연구 및 개발 기업이다.

2 역사

1985년에 어윈 제이콥스가 MIT 동창생들을 모아서 창립하였으며 2005년에 아들인 폴이 회장직을 물려받았다. CDMA 원천 기술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CDMA 특허를 사용하는 회사에게 특허에 대한 로열티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2G 시절 당시 검증이 안된 기술이었던 CDMA를 ETRI[1]가 공동 개발과 상용화 대응 방안 등으로 갖가지 도움을 줘서 망해가던 회사를 지금의 독점 기업으로 만들어줬는데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한테 받은 것 따위는 상큼히 무시하고 기기당 대량의 로열티를 요구했던 퀄컴의 양아치 짓 때문에 개고생했다는 후문이 내려오고 있다. 상당수의 휴대 전화에 퀄컴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은 그런 이유. 당연히 엑시노스, 인텔, 미디어텍이나 브로드컴 등의 비퀄컴제 통신 칩셋을 쓴 기기에는 그런 거 없다. 그런데 퀄컴 통신 칩을 쓰면서도 퀄컴 스티커가 없는 기기도 있다. 바로 애플 A 시리즈가 적용된 기기들이다. 사실 퀄컴은 이미 아이폰 5갤럭시 S III가 나올 시기부터 삼성과 애플에만 퀄컴 칩에 대한 높은 커스텀 자유도를 특혜로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저 만들면 만들수록 잘 나가고 잘 팔리니까.

사실 퀄컴은 피처폰 시절부터 CPU+통신 모뎀 원칩과 GSM+CDMA+HSDPA+LTE 통합 통신 모뎀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상태다. 그래서 피처폰 시절에 WCDMA 기술에 관련된 특허를 이유로 유수의 기기 제조사들에게 로열티 폭탄을 날리거나[2] 자사 최신 통신 모뎀은 자사 AP와 통합 패키징 형태로만 판매한 것[3]으로 악명이 높았고, 현재는 고성능 칩셋을 구매하려면 저가형 악성 재고 칩셋도 동시 구매를 강제하는 등 특허괴물에 맞먹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하지만 통합 칩을 제공하는 회사 중 제대로 된 고성능 CPU를 갖춘 회사가 퀄컴밖에 없다[4]는 이유로 기기 제조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버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외에도 AP와 통신 칩셋 뿐만 아니라 Qualcomm Atheros에서 Wi-Fi 및 이더넷 칩셋도 만든다. 모바일 칩셋 분야에서의 양아치짓과 상반되게 Wi-Fi 분야에서는 인텔, 브로드컴과 피터지는 경쟁 중이다. 이 회사에서 나오는 컴퓨터, 공유기용 Wi-Fi 칩셋은 저가형 미디어텍, 리얼텍 등의 대만제 칩들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품질로 브로드컴, 인텔과 함께 매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퀄컴은 Atheros 인수 이전에도 Airgo라는 업체를 2005년에 인수하여 Wi-Fi 관련 기술은 이미 가지고 있었으나, 인수 이전 존재감이 공기 같았던 Airgo와는 다르게 Atheros 칩셋은 인수 이전에도 이곳저곳에서 쓰이고 있었다.

2014년 10월 15일, 블루투스 칩으로 유명한 영국 CSR를 16억 파운드[5][6]인수하기도 하였다.

주지하다시피 모바일 AP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기업이지만, 삼성이 제품에서 자체 AP를 채택하는 등[7] 주요 고객들의 이탈 및 반독점 이슈로 2015년 들어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2015년 회계연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 23% 감소했고, 2016년 1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 18% 감소했다.[8] 실적 부진 탓에 퀄컴은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3 제품 및 기술 목록

  1. 한국 전자통신 연구원
  2. 이 때문에 중국이 외국에(특히 퀄컴)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TD-SCDMA를 개발했다고 한다.
  3.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 III의 유럽 발매용 표준 LTE 모델부터 통합 통신 모뎀만 따로 구매한 것을 시작으로 최신 통신 모뎀을 제외하고 통신 모뎀만 단독으로 판매하기 시작함으로서 해결되었다.
  4. 중저가형으로 간다면 미디어텍이라는 대안이 존재한다.
  5. 환율로 따지면은 한화 2조 7,000억원 대이다.
  6. CSR 모바일 부분은 삼성전자가 인수했다. 링크
  7. 사실 이건 스냅드래곤 810화룡 810 사건으로 인한 이유가 컸다.
  8. 미국의 회계연도는 한국과 달리 10~12월(1분기), 1~3월(2분기), 4~6월(3분기), 7~9월(4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