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켄트(스몰빌)

Clark-smallville-34462_307_500.jpg
본 시리즈의 주인공. 성우는 김영선. 크립톤 행성의 마지막 생존자인데, 생부가 클라크를 지키기 위해 우주선에 태워 지구로 보낸다. 이 과정에서 폭발하는 크립톤 행성의 파편들이 유성이 되어 캔자스 스몰빌에 쏟아지는데, 이 날의 유성우 사건이 초반 시즌 모든 사건의 원흉.

유성 파편인 크립토나이트는 크립톤 출신인 클라크에겐 엄청난 약점인데 이에 노출된 지구인들은 유성 돌연변이가 되어 초능력을 갖게 됨과 동시에 성격도 비뚤어져 클라크의 적이 된다.

시리즈 내내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 정체를 숨겨야하는 처지 그리고 더 나중에는 영웅으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일지에 대한 고민으로 늘 강박관념 같은 것을 달고살아 어째 슈퍼맨이 될 수 있을 것 같지않다. 심지어 고소공포증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태가 시리즈 방영 내내 이어지기 때문에 주인공이면서도 시청자들은 늘 찌질하게만 본다.

패션 센스가 최악인데, 슈퍼맨 코스츔의 색깔인 빨강색 파랑색 옷만 거의 유니폼처럼 입고 다닌다. 파란색 티셔츠에 빨간 점퍼 아니면 빨강색 셔츠에 파랑 점퍼. 흑화되었을 땐 예외적으로 검은색의 간지나는 옷을 입는다.

클라크의 비밀을 지켜주느라 주변 인물들이 수난을 많이 당하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클로이 설리번. 어느정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영웅 행위를 하기 전까지는 클라크의 비밀을 알게 된 모든 사람이 희생됐다. 주변 인물들은 떠나고 유성 돌연변이들은 자아가 붕괴되거나 정신 병원에 갇히거나.

처음부터 라나를 짝사랑하는 설정이었지만 라나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가 헤어졌다를 반복하면서도 제대로 이뤄지질 않는다. 라나에게 정체를 숨겨야 하는 과정에서 솔직하지 못했기 때문. 게다가 라나의 부모님이 죽은 이유가 유성우 때문이었기 때문에 죄책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

결국에는 수많은 인명 피해를 본 다음에야 영웅으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여, '블러'라는 이름의 얼굴 없는 영웅으로 활동한다. 그 과정에서 로이스 레인과 연인 비스무리한 관계로 발전한다.[1]

블러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고 난 이후엔 그냥 대놓고 얼굴을 드러내고 다닌다.

10시즌 4화에서 드디어 날았다. 날았다기 보다는 공중부양처럼 살짝 붕 뜬 정도. 제정신일 때 자력으로 날았다는 게 중요한데, 영화 《슈퍼맨 리턴즈》의 오마주인 듯한 장면도 나온다. 그런데 그 이후론 또 날지 못한다.

데일리 플래닛의 기자가 되어 착실히 출근하며 안경도 쓰고 다니는 등 슈퍼맨이 되기 위한 준비는 다 마친 상태.

10시즌 최종화에서 조-엘에게 인정을 받고 스스로도 조-엘의 가르침과 조언, 자신의 운명 등을 모두 받아들이며 모든 능력이 해방. 진정한 슈퍼맨이 된다.
  1. 이 시점에선 엄마가 준 슈퍼맨 옷은 고독의 요새에 잘 모셔놓고 빨간색 가죽 점퍼를 정식 코스츔으로 입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