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게 오피

파일:Attachment/키르게 오피/Example.jpg

キルゲ・オピー / Quilge Opie[1][2]

1 개요

만화 《블리치》의 등장인물.

반덴라이히퀸시. 슈테른릿터의 기사로 야크트 아르메(狩猟部隊)의 통괄수렵대장을 겸직하고 있다.[3][4]

야크트아메가 웨코문드를 점령한 후. 그 곳에서 턱을 괸 채 앉아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으며 생김새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에 등장했던 이나바 카게로자를 제법 닮았다. 존댓말 캐릭터이며 그에 어울리게 상대방을 무시하고 얕잡아보는 스타일.

2 작중 행적

슈테른릿터
A 이시다 우류B 유그람 하쉬발트C 페르니다 파른카자스D 아스킨 나크 르 바르E 밤비에타 바스터바인F 에스 노트
G 릴토토 램퍼드H 버저드 블랙I 창투J 키르게 오피K BG9L 페페 와캬브라다
M 제라드 발키리N 로버트 아큐트론O 드리스콜 베르치P 미니냐 매컬론Q 베레니케 가브리엘리R 제롬 귀즈바트
S 마스크 드 마스큘린T 캔디스 캐트닙U 나나나 나자쿠프V 그레미 투뮤W 니안졸 와이졸X 릴제 바로
Y 로이드 로이드Z 지젤 쥬엘Ϛ 샤즈 도미노

2.1 천년혈전 편

2.1.1 1차 침공

웨코문드에서 반덴라이히의 전력으로 사용할만한 아란칼을 선발하기 위해 선발 대회(…)를 개최 하면서 첫 등장. 하나하나 찔러 죽일 테니 죽기 싫거나 동료가 되고 싶으면 빨리 애걸하라고 한다. 그런데 그 말에 넘어간 아란칼이 동료가 되면 살려주냐고 묻자 바로 죽여버린다. 애걸하면 살려주는 게 아니고 '입대 테스트'를 받을 기회를 주는 것뿐이라고. 그리고는 설명을 못 알아들은 분들은 이↘렇⬆게↘ 이↘렇⬇게⬆ 죽어주서야겠다면서 또 사정없이 찔러죽인다. 보고 있던 부하들은 "대장님, 정말로 아란칼을 회수할 마음이 있는 건가?", "없어, 저 양반은."이란 대화를 나눴다.(...)

이후, 잡혀 있던 아란칼 중 한 명인 로리 아이번, 메노리 말리아와 격돌하지만 눈깜짝 할 새에 그 둘을 제압하고 "이런게 최측근이라니, 아이젠도 별 거 아니었군요."라며 아이젠을 디스한다. 다만 배짱은 나름 높이 사서 이 둘은 회수하기로 하고 부하들에게 죽지 않을 만큼만 족치게 시켰다. 그 후 혼잣말로 아이젠에 이어 할리벨마저도 무시하는 말을 꺼낸 순간,[5] 자신의 부하들을 날려버리며 등장한 할리벨의 트레스 베스티아와 재차 전투. 물론 그녀들 역시 허세만 잡다가 순식간에 모두 뻗었다.

그리고 곧이어 나타난 이치고와 또 다시 전투에 들어갔다. 시해 상태 이치고를 상대로 약간 밀리는 듯 하다가,[6] "이시다 우류의 하일리히 프파일이 나보다 약할리가 없습니다"라는 떡밥성 대사를 날렸다.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번역은 간간히 오역이 존재하기에 보는 이로 하여금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원문은 바로 이것

이치고 : 걱정하지 마. 이시다의 화살보다는 훨씬 강했으니까. 맞아본 건 꽤 오래 전이지만.

키르게 : 이시다? 그 '이시다'라는 건, 이시다 우류 말인가요?
이치고 : 이시다에 대해서도 상당히 잘 알고 있구나. 너희는 대체 정체가 뭐야?
키르게 : 이시다 우류의 하일리히 프파일이 나보다 약하다? 거 참 기묘하군요. 그럴 리가 없는데.
이치고 : 무슨 뜻이지?

이후 우류가 소울 소사이어티편에서 마유리를 순식간에 우주관광보냈던 렛트슈틸을 해방. 그를 보고 당황하는 이치고에게 자신의 기술은 레트슈틸이 아니라 '폴슈텐디히'라는 것을 알려준다.

400px

폴슈텐디히 발동이후 우류가 사용했던 렛트슈틸은 호랑이 담배 필 적에나 쓰던 구시대의 유물이라는 친절한 설명과 함께 이치고와 육탄전을 시작. 이치고를 시종일관 압도하다가 "이시다가 그딴 모습으로 변하면 확 베어버렸을 것 같다."며 도발하는 이치고에게[7] 동요하다 목에 월아천충을 0거리에서 쳐맞았으나 블루트 베네란 방어기술로 막아내어 멀쩡한 모습을 보여준다. 거대한 저택도 베어버린 시해 월아천충을 막아내는 블루트의 위엄

500px

그리고 키르게가 큰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검으로 영자를 모으는 찰나에 아욘이 나타나서 키르게의 죽빵을 턴다.[8] 키르게는 잠시 당황하다가 저런 괴물에게 자기 폴슈텐디히가 당할리 없다고 큰소리치지만 곧 바로 아욘에게 붙잡혀서 미친듯이 처맞는다. 관전 중인 사도와 오리히메 까지도 경악할 정도, 하지만 블루트로 간신히 아욘의 맹공격을 버텨내고 이후 스클라베라이로 주변 영자들을 모조리 빨아들이기 시작. 아욘마저 얄짤없이 흡수하며[9] 그 힘에 경악하고 도망친 프라시온과 차드, 이노우에, 네루 등도 발견하고 한꺼번에 흡수를 시도한다. 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만해 상태의 이치고에게 머리 위의 원반을 공격당해 저지당한다.

이치고가 생각 이상으로 엄청난 힘을 보이고 메달리온으로 만해까지도 흡수가 되지않자 일방적으로 밀리기 시작하자 슬슬 위협을 느끼고 튄다. 공격력과 방어력 중 어느 하나만 택일할 수 있는 블루트 전법상 큰 고생을 했고 이치고가 만해를 해방한 이후 스피드, 특히 공격속도가 비약적으로 증가했기 때문. 이에 대응해 방어력을 높이면 이치고의 참격속도에는 대응할 수 있으나[10] 데미지다운 데미지를 줄 수 없고, 그렇다고 공격력을 높이면 속도에 대응할 수 없는데다 방어력도 형편없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만해 강탈마저 안 되니 사실상 노답이요.

그렇게 이치고의 힘에 감탄아닌 감탄을 속으로 되뇌이면서 태세를 정리하던 도중 우라하라 키스케의 기습공격을 맞고 쓰러지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난장천괴로 최후의 힘을 쥐어짜내며 부활. 발악적으로 우라하라 일행의 움직임을 막고 소울 소사이어티를 향해 가르간타를 이동하던 이치고를 자신의 슈리프트인 The Jail의 힘을 사용해 이치고를 가둬버린다.

그 순간, 갑자기 누군가에게 베여버려서 사망한다. 뜬금없는 죽음이였지만 그래도 유하바하의 명령인 이치고 붙잡아두기는 확실히 수행한 셈이니 제 일은 다하고 승화한 듯.

3 능력

3.1 슈리프트

파일:Attachment/Bleach - Sternritter - J (11).jpg
더 제일(監獄 / The 'J'ail)

작중에서 최초로 등장한 슈리프트 능력. 쏘아낸 하일리히 프파일로부터 영자의 감옥을 형성해 상대를 가두는 능력이다. 그 효과는 퀸시 이외의 상대에게는 거의 절대적으로, 아욘을 흡수한 키르케를 일방적으로 압도했던 이치고조차 장시간 파괴를 시도했으나 꿈쩍도 안했을 정도. 감옥에 갇히면 외부와 통신도 완전히 단절되며, 수감자의 영압도 감지되지 않는다. 가르간타와 같은 통로를 막아버리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동족인 퀸시에게는 이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고 하며, 실제로 키르케에게 영향을 받아 이치고에게 잠재된 퀸시의 힘이 깨어나기 시작하자 비로소 이치고는 감옥을 부수고 나올 수 있었다.

한때 상대를 봉살할 수 있다는 표현에서 상대를 사망에 이르게 만들 수도 있는 능력으로 오해받아 왜 이치고를 진작 가둬서 죽이지 않았냐며 많은 애기가 나왔지만, 일본어로 봉살은 봉쇄란 뜻이다. 즉 제일은 상대를 죽이는 살상용 기술이 아닌 포획용 기술이기에 전투에서 부적합한 기술일 가능성이 크단 소리. 그렇다면 키르게가 이치고와 힘 대결에서 밀리자 계획을 "이치고를 처리하는 것."에서 "소울 소사이어티로 가는 것을 막는 것"으로 바꿔서 제일을 썼다고 하면 말이 된다.

3.2 퀸시 폴슈텐디히

400px

피스키엘(神の正義 / ピスキエル)

슈테른릿터 중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폴슈텐디히이다. 대부분의 슈테른 릿터처럼 원반이랑 날개가 나오는 것은 물론, 여러가지 장식이 나타나고, 동공이 감옥 창살처럼 변한다. 이때 들고 있던 세이버도 형상이 변한다. 렛트슈틸을 쓴 우류처럼 주변 사물이나 지형을 영자 단위로 분해해서 순식간에 흡수하는 영자 예속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렛트슈틸보단 위력이 약한 건지 기습 당해서 그런 건지 아욘이 주먹 한방에 무력화시켜버렸다.

3.3 기술

세이버 형상의 영자병장을 사용한다.

400px
400px

퀸시들이 사용하는 빛의 화살. 세이버 날 끝에서 영자선이 발현되고 선에서 화살이 발사된다.

450px

  • 난장천괴(亂裝天傀) : 퀸시 최고의 전투영술(戰鬪靈術) 실 모양으로 꼬여 합쳐진 무수한 영자 다발을 움직이지 못하는 부위에 접속해, 자신의 몸을 마치 꼭두각시처럼 강제로 움직이게 만든다. 본래 늙어서 몸을 못 움직이게 된 퀸시가 그런 상황에도 관계 없이 호로와 계속 싸우게 만들어낸 기술로서 몸이 가루가 될 때까지 움직여서 싸울 수 있게 된다. 현재 슈테른릿터 중에서도 난장천괴를 보여준건 키르게가 유일하다.

450px
450px

  • 스클라베라이(聖隸 / Sklaverei)  : 폴슈텐디히 발동 후 사용한 기술로서 과거에 우류가 마유리와 대치하면서 사용하였던 영자의 예속을 극한으로 드높힌 영자의 절대예속(絶對隸屬)이다. 하일리겐 샤인으로 영자로 이루어진 모든 대상을 영자로 분해하고 빨아들여서 자신의 힘으로 사용한다. 단 하일리겐 샤인이 파괴되면 스클라베라이를 사용하는데에 차질이 생기는 모양이다. 물론 흡수한 힘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는 듯. 어째서인지 다른 슈테른 릿터들은 사용하질 않는다. 주변에 동료가 있을 경우 팀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일수도 있고, 고유의 슈리프트 특수능력을 이용한 전투가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해서 그랬을수도 있다. 에스파다가 왜 검은 세로나 그랑레이 세로를 안 쓰냐고 따지는거랑 같은 이치다. 슈테른릿터중 난장천괴를 쓴게 키르게 뿐인 것 처럼 스클라베라이를 쓸 수 있는게 키르게 혼자 뿐일 수도 있다.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의 수가 곧 강함으로 직결되는 건 아니고, 오히려 슈리프트가 공격에는 적합하지 않은 만큼 다른 기술을 갈고닦는데 시간을 투자했을 수도 있으니까.

4 단행본 글귀

  • 56권 March of the StarCross
군세는 진군하며 나팔을 분다
귀울림은 멎지 않고 마치 작은 별처럼
군화의 울림은 마치 천둥소리처럼

5 기타

파일:Attachment/키르게 오피/i7587897697676.jpg
키르게의 말투가 폴슈텐디히 발동 이후, 죽여드리겠습니DA, 더럽혀지니KA. 살아주셔야겠습니DA같은 식의 요상한 어조로 번역 된 적이 있는데 이는 어조의 끝 부분이 카타카나로 써 있고, 중간에 특이한 문자가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후 등장하는 슈테른릿터의 퀸시들 대다수가 퀸시 맞나 싶을 정도의 괴상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퀸시 자체의 기술보다는 슈리프트의 능력에 의존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기에 첫 번째로 등장한 슈테른릿터인 키르게는 가장 퀸시다운 전투를 보여준 캐릭터가 되었다.[11] 거기다 후반에 능력도 안 나온채 엑스트라 수준으로 썰려나가는 퀸시들이 점차 늘어가면서 초반에 나왔지만 분량도 나름 많고,자신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치고가 전쟁에 개입하는걸 상당히 늦추는 뛰어난 업적도 달성한 키르게를 좋게 평가하는 독자들이 많이 는 편이다. 그 덕분인지 56권 표지 모델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블리치 내에서 능력을 줄줄이 설명하다 사망하는 캐릭터들이 점차 늘어가면서 웅변은 은이오, 침묵은 금이라는 명대사를 날리면서 끝까지 정보를 노출하지 않으며 싸운 키르게야 말로 진정한 개념캐란 얘기가 있다. 문제는 죽은 뒤 우라하라라는 희대의 사기캐가 블루트에 메달리온까지 모든 정보를 탈탈 털어갔다는 거지만
  1. 사실은 '킬게 오피'로 표기하는게 맞다
  2. 위 삽화는 블리치 56권의 표지.
  3. 정발본에서는 야크트아메라고 오역됐다.
  4. 덕분에 한동안 슈테른 릿터가 아니라고 오해받은 적도 있었지만, 이후 특집에서 슈테른릿터라 언급되었고, 슈테른릿터들이 집결한 일러스트에도 등장한다.
  5. 이것 때문에 할리벨을 납치한게 키르게라는 말이 많았지만 키르게가 유하바하가 할리벨을 납치했다는 발언에 프라시온들이 키르게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점, 할리벨보다 격이 떨어지는 아욘에게 육탄전에서 발린걸 보면 할리벨을 납치한 건 유하바하가 맞다.
  6. 병사들이랑 협공하였으나, 이치고가 맨손으로 화살을 잡아서 던져버리는 등 좀 더 우세하게 싸웠다. 아무래도 풀브링 덕분에 강해져서 그런듯.
  7. 사실 저말이 나중에 이치고랑 우류가 싸우게 될 것이란 복선이었다.
  8. 키르게에게 쓰러졌던 트레스 베스티아가 언제 일어났는지. 멀쩡한 모습으로 아욘을 소환했다.
  9. 후에 밝혀진 퀸시에게 호로가 독처럼 작용한다는 설정 때문에 설붕이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초반부 퀸시에 대해서 설명할 때 언급되었듯 애초에 퀸시라는 종족 자체가 영자 단위의 분해와 재조립을 능력의 기반으로 한다. 그러니까 특별히 키르게의 기술이 특이하거나 설붕이란 건 아니다.
  10. 이것을 보고 블루트 베네가 스피드를 올려줘서 이치고의 참격속도에 대응할 수 있다고 오해할 수 있으나, 블루트는 방어력을 올려주는 기술이란걸 감안하면 천쇄참월의 빠른 이속과 공속으로 마구잡이로 칼을 휘두르는 이치고의 공격을 피하기 힘들어서 전투내내 블루트 베네를 켜서 모든 참격을 몸빵으로 막아낸 듯하다. 안 그러면 방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모든 검격에 베여서 큰 데미지를 입고 죽을테니...
  11. 사실 이건 키르게의 능력이 전투에는 맞지 않아서 그렇다. 위에서 나왔듯이 공격용 기술이 아닌 단순히 가둬두기만 하는 포획용 기술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