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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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has awakened me?!(누가 나를 깨웠는가?!)"

"I am complete.(나는 준비되어 있지.)"
"Do not test me.(나를 시험하지 마라.)"
"Simple.(간단하군)"
"SHUT UP!!!(닥쳐!!!)"
"Uhahahahaha!!!!"

킹 오니는 황제의 가장 강력한 지상 유닛입니다. 이 거대 보행 로봇은 아이블래스터를 이용해 적들을 소각시킬 수 있습니다. 킹 오니의 특수능력인 불 러시는 적과 킹 오니 사이의 거리를 빠르게 줄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선 적에게 돌진해서 파괴시키는데 쓰입니다.
  • 가격: 2000
  • 생산시간: 20초
  • 요구사항: 메카닉 제조소, 최첨단 메카닉 제조소
  • 주무기: 발광 아이블래스터 2문

레드얼럿3에서 욱일 제국이 운용하는 거대 이족보행병기

일단 EA 측에서는 건담을 모티브로 했다고 주장하나건담이라니, 이게 건담이라니.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이보시오, 이보시오! EA양반! 건담과 거리가 있는 그냥 거대괴수같은 로봇이다. 어쩌면 건담이 아니라 파워레인저가 모티브일지도. 뿔이 두개있고 트윈아이에 턱이 달렸으니 최소 필수조건은 충족하네 여하튼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보통 '유감스러운 건담(遺憾ダム)'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 욱일제국 자체가 서양에 알려진 일본 서브컬쳐의 패러디성이 강하고 킹오니는 거대이족보행병기를 패러디 한것이 뻔하다. 건담은 그중 가장 유명하기에 예시로 들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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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고릴라처럼 거대한 격투무쌍을 펼칠 것 같은 우락부락한 모양새와는 다르게, 공격은 눈에서 빔을 쏜다.팔다리가 장식 대신 근접한 상태에서 보병을 상대로는 팔을 휘두른다.근데 물주먹인지 한방에 안 죽는다. 오프닝 무비에서 키로프를 공격한 것과 다르게 공중 공격은 불가능하다. 맷집이 세고 둔해보이는 모습과 다르게 이동속도도 그렇게 느리지 않다. 3진영 거대 전차 중 가장 우수한 기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공격력과 사정거리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그럭저럭 값어치는 하는 유닛.

기술은 "황소돌진"인데, 숄더태클을 날리면서 전력으로 질주한다. 제법 큰 피해를 입히며 가속도가 붙는다는 설정인지 거리가 멀면 멀수록 데미지가 더 강하다. 근데 브리핑에서 보여주는 동영상과 다르게 중간에 차량유닛이 있다면 막히고 튕겨나간다. 어? 참고로 업라이징 유리코 미션에서 유리코가 모든 공격을 반사하는 염력 방어막을 시전한 상태에서 킹 오니가 돌진공격을 하면 킹 오니가 부서진다.

욱소전에서는 아포칼립스 탱크의 라이벌격인 유닛이긴한데.....일단 돌진을 아포칼립스 탱크한테 쓰는게 쉽지가 않다. 아포칼립스 탱크가 혼자서 움직이는것도 아닌데다 킹오니를 발견한 순간 상대편은 자기력 작살을 작동시키는데 거리가 멀수록 데미지가 많이 들어가는 특징상 돌진하다가 잡혀서 먹혀버리는수가 있다. 혹은 돌진하다가 테러 드론의 정지광선에 맞아 아포칼립스 탱크의 훌륭한 진급 덩어리가 된다. 설령 돌진이 먹혀도 그다음에 작살이 작동할 학률이 높다. 결정적으로 소비에트와 달리 욱일 제국은 킹오니를 지원할 지상 유닛이 취약하기 때문에 전면전으로 가는건 힘들다. 다만 업라이징에서는 근접 대전차 유닛인 강철 낭인이 추가되어 안습하던 예전보다는 다소 상황이 나아졌다. 대신 소비에트는 말도 안 되는 사기유닛이 등장했다.

연합군과 대전할 때는 그나마 낫다. 일단 미라지 탱크와 라이벌을 이루지만 미라지 탱크 혼자 나오지 않고 여러 유닛들과 조합을 이루며 나와서 공격하기 쉽지 않지만, 연합군 입장에서는 킹오니를 대적할만한 마땅한 유닛이 없어서 상당히 골치아프다. 특히 체력이 약한 미라지는 킹오니를 혼자서 상대하기에는 힘들다. 다만 그렇다고 방심하는 순간 아테나 캐논의 레이저에 순삭되거나 빈디케이터한테 다구리를 맞는 경우가 있으므로 방심은 금물. 특히 돌진하다가 크라이오콥터의 축소 광선에 맞게 되면..... 그래도 냉동 광선에 맞는것보다는 낫다. 업라이징에서는 연합군 새로운 포병 유닛인 패시파이어 FAV와 거대 전차인 퓨처탱크 X-1의 출현하면서 더 힘들게 되었다. 패시파이어의 야포 공격은 엄청나게 강력해서 한 대만 맞아도 빈사상태가 되며 퓨처탱크의 특수능력인 진압 광선을 킹 오니가 정통으로 맞으면 일격에 파괴되기 때문이다. 어정쩡하게 불러쉬로 붙은 다음 빨리 도망가지 못한다면 킹 오니는 순식간에 분쇄당한다.

프로토타입으로 3배 빠른 붉은색 킹 오니가 있다. 중간중간 섞여있는 노란색과 요시로 황제가 말할 때 마다 나오는 화면을 보면 짤없는 아이언맨 패러디다. 설정상 요시로 황제 전용기체라는 양산형 킹 오니보다 훨씬 세며 대공 공격도 가능하다. 체력도 매우 튼튼해서 모든 일반 유닛을 한방에 갈아버리는 진압 광선을 2대나 맞고도 빈사상태에 그칠 정도다. 하지만 3배 강하지 않으며 아포칼립스 탱크의 자기력 작살에 아무 저항도 못하고 갈려나갈 수 있다. 게다가 나타샤 기술인 저격에도 무력화되며 테러드론의 정지광선에도 멈추는 등 상태이상이란 상태이상엔 죄다 걸리는 안습함을 보여준다. 업라이징 도전과제 '저주받은 몽골인'에서도 등장하며 업라이징 연합군 2번째 미션에서는 켄지가 타고 등장하는 검은색 킹 오니도 등장한다.

여담으로 설정상 안에 사람이 탑승하는지 인공지능인지 여부는 철저한 보안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일단 프로토 타입인 빨간 킹오니에는 사람이 타고 있으니 사람이 탑승해서 다니는 보행병기일 수도 있으나, 게임 내 유닛 음성에 기계음이 심한 것을 볼 때 양산형은 인공지능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