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냐(하얀 늑대들)

하얀 늑대들의 등장인물.

26세.

20대 초반에 이미 루티아의 마스터 칭호를 얻을 정도로 강력한 마법사. 냉랭하고 붙임성 없는 성격. 루티아의 그랜드 마스터였던 테일드의 제자로 사라진 스승을 찾고 있다.

매부리코에 주걱턱 등 옛 이야기에 나오는 마녀 같은 추악한 모습을 하고 있다.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는 아름다운 머리칼을 가지고 있는데 얼굴에 신경 쓰는 사람들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길렀다고 한다.

하얀 늑대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으며 왠지 작중에서 그 모습으로 주로 카셀을 태우고 다닌다.

그녀는 크림로스 백작의 딸이었는데, 본래부터 몇 살 위의 언니와 서로의 생각과 아픔을 공유하는 신기한 능력을 갖고 있었다.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고 있었으나 아버지의 땅과 아름다운 언니를 노린 사채업자가 고리대금업으로 땅을 빼앗고 부모님과 언니를 죽이자 자살하기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렸는데 때마침 그 주변을 지나가던 테일드가 그녀를 구해 제자로 길렀고, 마스터 칭호를 받은 뒤 원수를 찾아가 징벌했다.

사실 타냐는 마력을 봉인한 상태로, 그 이유는 타냐의 마법은 생명력을 퍼서 쓰는 것이라 너무 남용하면 생명의 우물이 말라 죽어버리기 때문에 마력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덧붙여 추악한 외모는 그 부수적인 효과이며 본래는 언니와 닮은 경국지색의 미인이다.[1]

테일드는 스무 살이 지나면 봉인을 풀라고 일렀으나 타냐는 굳이 풀지 않다가 하늘산맥에서 위기에 처하자 봉인을 푼다. 이건 아란티아의 여왕, 새나디엘의 예언 때문.
<"너는 너의 연인이 될 사람에게 너의 진짜모습을 스스로 보이게 될 것이다.또한 암흑을 상징하는 더러운 피를 뒤집어 쓴 채로, 무엇이라도 죽이는 마법을 손에 들고 너를 바라보노라. 네가 그 남자의 뜨거운 육체를 스스로 품에 끌어들이면, 너는 결코 그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리라.">[2][3]

봉인이 풀린 상태의 타냐의 마법을, 드래곤의 하이로드 사-크나딜은 '나라도 죽일 수 있는 마법'이라고 했으며 그 전까지는 막상막하, 혹은 타냐가 약간 밀렸을 정도의 레미프 술사를 단박에 죽여버리는 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마법을 잃지만 살아남아 카셀 노이와 함께 떠나가 루우룬 마을로 가서 결혼한다. 양장판 외전에서는 자식들 이야기가 등장하지만, 네이버판에선 에밀 노이의 내용으로 교체되었다. 여러모로 아쉽다.
  1. 하지만 카셀은 그런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도 그녀의 신비로움과 매력에 반했다. 나중에 미인으로 바뀌는것이 되려 옥의 티라고 평하는 작가들도 있다.
  2. 저 예언은 암흑을 상징하는 카구아의 피를 뒤집어쓰고, 모든 것을 초월한 마법이 깃든 검 즈토크 워그를 든 카셀을 보며 이루어지게 된다.
  3. 참고로 이 때 나름대로 타냐를 배려한다고 테일드의 시간을 멈춰 못 듣게 했지만 테일드는 마법으로 그 틈을 파고들어 결국 무다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