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렉 사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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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ec "Sponge" Saffiedine

종합격투기 관련 인물

국적벨기에
종합격투기 전적21전 16승 5패
1KO, 5SUB, 10판정
1KO, 4판정
생년월일1986년 9월 6일
신장 / 체중178-180cm[1] / 77kg (평체는 90kg전후)
링네임"스펀지"
주요 타이틀Strikeforce 3대 웰터급 챔피언

레바논계 벨기에인으로 MMA 웰터급의 웰라운더형 타격가. 만화보고 격투기 시작했다는 선수다. 물론 그전부터 레슬링같은 운동은 해오고 있었다.

1 전적

  • 주요 승 : 이케모토 세이치로, 제임스 테리, 네이트 무어, 브록 라슨, 스캇 스미스, 타일러 스틴슨, 로저 보울링, 네이트 마쿼트, 임현규, 제이크 엘렌버거

2007년 3월 벨기에 Shooto 대회를 통해 프로로 데뷔, 주로 슈토 계열의 단체에서 전적을 쌓은 후 Dream을 통해 메이저 무대에 진출했다.

2009년 7월 Dream 10에서 상대한 선수는 일본의 중견 파이터인 이케모토 세이치로였다. 타격에서 어느 정도 레벨차가 나는 선수였고, 역시 그래플링으로 승부를 걸어왔다. 하지만 사피딘은 이케모토의 태클을 모두 막아냈고 클린치에서도 밀리지 않고 더티복싱과 니킥으로 맞섰다. 이케모토로서는 무조건 그라운드를 유도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걸 못하니 남은 건 그냥 타격 강습 뿐이었다. 할 게 없어진 이케모토는 더블 춉까지 구사하며 저항했으나 그저 관객들에게 볼거리만을 제공해준 채 완패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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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2009년 10월 Dream 12에서는 미들급에서 윤동식과 대결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판정패했다.[2] 2라운드 싱글렉을 허용하며 백을 내주고 관광을 당한 후 3라운드 후반 윤동식의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포풍러쉬를 감행하여 다 죽일뻔햇으나 결국에는 KO시키지는 못했다. 아쉽게 졌으나 급땜빵으로 들어온 매치고 상위 체급의 선수를 상대로 선전했기에 이후의 행보에 많은 기대를 받게 했다. 경기결과 또한 깔끔하지는 못햇고 판정에 논란이 있었다.[3]

이듬해인 2010년에는 미국으로 그 무대를 옮긴다. 당시 Dream의 자매 단체였던 Strikeforce의 Challengers 에서 제임스 테리와 네이트 무어를 상대로 연승을 거둔 후 9월 Shark Fights 13에서 브록 라슨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승리를 거둔다. 라슨은 UFC에서도 싸웠던 베테랑으로 사피딘의 열세가 예상되었으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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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테리전의 브라질리언 킥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나 2011년 1월 Strikeforce Challengers 13에서 타이론 우들리에게 패했다. 이는 사피딘이 웰터급 궤도에 오른 후 당한 거의 첫번째 패배라고 할 수 있었다. 레슬러인 우들리의 태클을 잘 방어했지만 클린치에서 밀리면서 수세에 몰렸고 2라운드에는 한 번 테이크다운을 당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잘 싸웠으나 결국은 이번에도 근소한 차이로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2011년 7월 Strikeforce / M-1 Global - Fedor vs. Henderson에서는 웰터급의 중진 타격가인 스캇 스미스에게 완봉승을 거뒀다. MMA 웰터급에서 잔뼈가 굵은 스미스였으나 사피딘의 타격스킬은 넘사벽이었다. 1라운드부터 꾸준히 유효타를 적중시키고 클린치에서도 더티복싱과 니킥으로 데미지를 누적시켰다. 2라운드에는 수 차례 다운을 만들어내며 몰아붙였고 스미스는 오직 정신력으로 버텨내며 명승부를 연출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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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Strikeforce - Rockhold vs. Jardine에서는 장신의 타격가인 타일러 스틴슨을 상대로 초반 리치를 살린 변칙적인 타격에 고전했고 한때는 KO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으나, 2라운드부터 그래플링에서 앞서며 역전승한다. 같은 해 8월 Strikeforce - Rousey vs. Kaufman에서는 로저 보울링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

2013년 1월 Strikeforce의 마지막 대회인 Strikeforce - Marquardt vs. Saffiedine에서 웰터급 타이틀을 두고 네이트 마쿼트와의 시합을 했다. 언더독이지만 이기면 대박인 경기였는데 그만 대박을 내버렸다. 한체급 위인 미들급의 정상권에서 경쟁하던 레슬라이커인 마쿼트의 테이크다운을 잘 봉쇄하며 승부를 타격으로 몰고 갔고, 거리를 둔 아웃파이팅과 레그킥 세례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로 Strikeforce 3대 웰터급 챔피언이자 마지막 웰터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UFC행을 거의 확정짓게 되었다.

2014년 1월 4일 UFC in SINGAPORE 에서 제이크 엘렌버거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엘렌버거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임현규와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게 되었다. 웰터급에서 가장 큰 체격과 긴 리치를 가진 임현규에 맞서 1라운드부터 레그킥으로 다리에 데미지를 계속 쌓았고 3라운드엔 바닥에 눕도록 만들었지만 피니쉬하는데 실패하고, 5라운드 막판에는 계속 레그킥에 고전하던 임현규가 온힘을 다한 러쉬에 위기를 맞았지만, 그대로 경기 종료되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다.

2014년 10월 4일 로리 맥도날드와의 경기에서 펀치 컴비네이션에 의해 첫 KO 패를 당하였다.

2016년 1월 UFC on Fox 18에서 제이크 엘렌버거에게 판정승을 거두었다.

2016년 5월 30일 UFN 88에서 릭 스토리의 무한압박+바디연타에 밀리다가 만장일치로 판정패했다.[4]

2 파이팅 스타일

베이스는 킥복싱으로 12승 1패 1무의 아마추어 전적을 갖고 있다. 킥복서답게 타격이 매우 좋다. 거리싸움에 일가견이 있으며 펀치도 킥도 좋다. 양쪽 스탠스를 모두 사용하며 시합 중에도 종종 스위치로 상대를 교란시킨다. 회피력이 좋고 대단히 안정적으로 게임을 운영한다.

보통 타격가들의 약점으로 지적되기 마련인 그래플링 부분도 강하다. 학창시절 유도레슬링을 수련한 경력이 있고, MMA에서는 명문 팀 퀘스트에서 훈련받아 클린치 레슬링이나 스프럴 등 방어적인 측면이 뛰어나다. 기본적으로 스프럴&브롤 식의 플랜을 들고 나오지만 그래플링이 약한 선수를 상대로는 그라운드에서 승부를 보기도 한다.

또 한 가지 장점으로 기술의 습득능력이 높다는 것이 있다. 닉네임인 '스펀지'는 팀 퀘스트의 코치가 사피딘의 트레이닝을 두고 "마치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기술을 빨아들인다"라고 말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약점은 레슬링이다. 이건 레슬라이커가 아닌 이상 어느 유형의 선수에게나 적용되는 것이긴 한데, 윤동식전이나 우들리전 등 매번 레슬링이 발목을 잡아왔다. 너무 안정적인 게임만을 추구하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머리 속에 점수를 계산하고 승리를 위한 플레이를 추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은데, 어지간히 승기가 확실한 상황이 아니면 될 수 있는대로 위험을 배제하고 점수 싸움으로 가려는 경향이 있다.

3 기타

레바논계 벨기에인으로 아버지가 레바논 출신이다. 아버지 대에 벨기에로 이주하여 벨기에인 어머니와의 사이에서 사피딘을 낳았다고 한다. 집안 내력이 무도가 가족인지 형도 태권도 사범으로 일하고 있다.

은근히 일빠 기질이 있어서 격투기에 처음 입문한 계기도 망가를 보고 감명받아서라고 한다. 그렇게 시작한 운동이 가라테였고 이후 유도 등 일본 무술을 배우다가 킥복싱을 통해 프로 격투기 무대에 나서게 된다. 다만 이 에피소드는 Dream에서 뛰던 시절에 나온 것이라 다소 과장이 있을 수도 있다.

MMA 진출 이후에는 제대로 된 훈련을 받기 위해 아예 미국으로 거처를 옮겼다. 모험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시도였고 결과는 대성공.
  1. 180cm이라고 해도 될지도 모르겠다. 임현규 선수의 인터뷰가 담긴 기사 이 기사는 지금은 삭제됐다.
  2. 원래 윤동식의 상대는 결장왕 파울로 필리오였는데 경기를 앞두고 행방불명(!)되는 소동을 벌인 끝에 취소되고 사피딘이 땜빵으로 들어갔다.
  3. 2라운드를 윤동식이 가져가고 1, 3라운드를 사피딘이 먹은 양상이었지만 Dream에서는 라운드별 채점제가 아니라 경기 전반에 걸쳐 점수를 매기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2라운드에서 캐치사인을 받아내며 뚜렷하게 앞서간 윤동식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다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3라운드 사피딘의 우세 역시 일방적인 것이었기에 사피딘으로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4. 게다가 경기 취소를 일으킬 뻔했던 무릎 부상이 재발하여 컨디션이 안 좋아지기도 했다. 부상 때문에 피가 계속 났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