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시로 치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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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노래의 등장인물. OVA판 성우는 하야시바라 메구미.

히메컷 비슷한 생머리와 왼쪽 눈 아래의 눈물점 2개가 특징인 미소녀.

태어날 때부터 심장이 좋지 않았으며, 흡혈병의 발병도 굉장히 빨랐기 때문에 작중에서는 병약한 캐릭터로 등장. 하지만 군데군데 강한 이미지를 주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타카시로 카즈나와의 첫 만남 등) 병약캐릭터로는 보이지 않는 편.

타인의 앞에서 발작[1]을 일으키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며, 마약에 가까운 약을 통해 발작을 억누르고 있었다. 다만 약 자체가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결국 어떻게 되든 한계가 올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인 타카시로 시즈나가 살아있는 동안은 그의 피를 받았으나, 카즈나의 피는 거부한다. 하지만 그에 비해 카즈나를 자신의 곁에 두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만사를 딱 부러지게 처리하는 치즈나에게 있어 이것은 굉장히 애매한 대응이며, 이 부분이야말로 치즈나라는 캐릭터의 모순적인 내면을 그대로 드러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흡혈충동을 억누르기 위해 복용하던 약의 부작용으로 서서히 한계에 가까워 지던 차에 자살한 아버지의 뒷조사를 하던 예전 아버지의 병원에서 간호원으로 일했던 시노부와 만남[2]으로서 어머니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자신에 의한 것임을 그리고 자신이 그 기억을 스스로 봉인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그 충격으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 되어 결국 몸져 눕게 되고 결국 자택에서 카즈나가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한다. 카즈나와의 라스트 신은 <양의 노래> 전체에서 가장 빛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실사 영화판에서는 여름이 끝날 무렵 주치의인 미나세와 함께 행방불명 되는걸로 끝.

  1. 작중 흡혈병의 특징. 빈혈기와 함께 피의 이미지가 강하게 떠올라 호흡곤란, 두통, 공격성, 이성의 상실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2. 시노부라는 캐릭터가 아무런 복선 없이 6권에서 뜬금없이 나타나서 작품을 서둘러 마무리 짓고자하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