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호이저

Tannhäuser

1 중세 독일의 시인

1200~1270년에 걸쳐 살았던 중세 독일의 유명한 연애 시인이다. 한때 방탕한 세월을 보내다가 뒤에는 후회하고 착실하게 살았다고 전해진다.

2 바그너의 오페라

2.1 개요

1의 시인을 소재로 바그너가 작곡한 오페라이다. 음유시인과 영주, 양치기 등이 뒤얽혀서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엔그린과 함께 바그너 초기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바그너는 작곡가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게 되었다.

2.2 작곡, 초연, 개작

바그너는 일찍이 베버가 몸담았던 전통의 드레스덴 왕립 가극장의 지휘자로 임명되면서 과거 떠돌이 생활을 청산하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 탄호이저는 바그너가 드레스덴의 지휘자가 된 이듬해인 1843년에 작곡되기 시작하여 1845년에 완성되었다. 바그너는 예술가는 가난해야 걸작이 탄생한다는 속설에 맞지 않는 경우라 할 수 있는데, 탄호이저 역시 안정된 직장을 얻어 빚쟁이 생활을 청산한 직후에 탄생했다는 점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한 사례가 될 수 있다. 바그너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음악 뿐만아니라 대본도 바그너 본인 스스로가 직접 썼다.

1845년 10월 19일 드레스덴 궁정 극장에서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어 성공을 거두었다. 탄호이저는 바그너 작품 가운데 가장 자주 개작이 이루어졌던 작품이다. 1847년 공연 때는 종막 부분을 개정했고, 1861년 파리 공연을 위해 발레를 포함해 달라는 극장측의 요구를 수용하여 대대적인 개정작업을 했으며, 1875년 빈 공연을 위해 다시 추가적인 개작을 단행한 바 있다.

2.3 주요 음악

서곡(드레스덴판)[1]

2막 Entrance of the guests (Grand march)

3막 순례자의 합창(Pilgrim's Chorus)과 피날레

2.4 탄호이저와 트롬본

오늘날 관현악단 저음 금관악기 편성이 2테너 1 베이스로 굳어지는데 가장 먼저 기여한 작품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독일의 알토-테너-베이스, 프랑스의 3테너, 이탈리아의 밸브트럼본 + 침바소 등 다양한 체제들이 있었으나, 바그너가 알토-테너-베이스 조합을 살짝 바꾼 2테너 1베이스 조합을 선보였는데, 이 2테너 1베이스 조합으로 그 당시 유례없는 음량과 압도적인 힘언리미티드 빠와을 선보였다. 위 서곡 12:41부터 그 압도하는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2]

3 블레이드 러너에 등장하는 게이트

탄호이저 게이트 항목참조

4 은하영웅전설의 전함

라인하르트 폰 뮈젤제3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 당시 기함으로 탑승했던 전함이다. 별다른 특징은 없는 표준형전함이며 브륀힐트 수여 후,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

5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무기

미네르바에 탑재된 양전자포로 도합 1문이 장비되어 있다.
아크엔젤로엔그린과는 동형의 무기. 신 아스카는 이 무기에 절대적 신뢰를 가지고 있었다.


아크엔젤에 탑재된 로엔그린은 감마선에 의한 방사능 오염이 있다며 대기권 내에서 쏘는 것에 대해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쪽은 함장의 성향인지 아니면 쏴도 원래 아무런 탈도 없는 것인지는 몰라도 대기권 내에서도 잘만 쏴제낀다(…) 방사능이 억수로 부드럽네

사실상 시데 주인공팀의 최종병기 포지션이지만 로봇이 다해먹는 건담 애니이기에 배가 쓰는 포는 보병의 나이프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다. 심지어 건담이 쏜 빔에 박살도 여러번 나기도 하고.
  1. 1861년 파리 공연을 위해 개작된 후에는 서곡의 후반부 4분 가량이 잘려나가고 바로 오페라 본곡으로 연결된다.
  2. 2:23 부터도 한번 나오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