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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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병분류기호(ICD-10)E86
관련증상저혈압,현기증
관련질병설사,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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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체내 수분 부족이 악영향을 끼치기 시작하는 것을 뜻한다. 사람의 몸에 포함된 수분은 체중의 60%이며, 체내 수분의 15%[1]만 잃어도 저세상에 갈 수 있다.

2 증상

구토나 설사를 많이 한 경우, 많은 땀을 흘린 경우, 물과 음식의 섭취가 부족한 경우, 당뇨병이나 신장병 환자이면서도 잘 관리하지 않은 경우 등이 있을 때 탈수가 일어날 수 있다.

가장 탈수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영아의 탈수를 예로 들고, 만약 아래 증상을 지금 겪고있다면 탈수를 의심해보자.[2]

의학에서는 1세 미만의 소아를 영아라고 한다. 영아의 탈수 증상은 가장 전형적이며 다음과 같다.

  • 경도의 탈수
체중 감소는 3-5%정도 발생하며, 피부 긴장도가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등 점막이 마르지만 아직 눈물도 있고 소변량도 유지되고있다. 아직 의식도 있고 혈압이 유지되지만 빠른 맥박이 나타날 수 있다.
  • 중등도의 탈수
체중 감소는 6-9%정도 발생하며, 중등도 이상의 탈수부터 자세를 변화할 때 저혈압이 있을 수 있고, 가만히 있는 데도 빠른 맥박이 나타날 수 있다. 의식도 탈수의 진행정도에 따라 변화가 있는데, 정상의 경우보다 설치고 안절부절 못하다가 이후에는 점점 가라 앉아 마치 자고 있는 것 같은 상태가 된다. 주위의 감각자극에 대한 반응도 약해지고 느려지게 되고 탈수가 진행됨에 따라 혀 등 몸의 점막은 더욱 마르게 되며, 눈물마저 감소한다. 피부의 탄성은 더욱 떨어지고, 소변량은 줄고, 머리위쪽의 대천문(아기들의 두개골이 완전히 자라지 않아 머리 위쪽에 생기는 부분)이 움푹 꺼지게 된다.
  • 중증의 탈수
체중감소가 10%이상이 발생하며, 가만히 누워 있는데도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으며, 쇼크 상태에 이르게 된다. 피부의 긴장도는 더욱 떨어져 푸석푸석하게 되고, 혀와 같은 우리 몸의 점막은 바싹 마르고, 눈이 움푹 패인다. 대천문도 더욱 함몰. 눈물도 흐르지 않고 소변량이 현저히 감소하고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나중에는 의식을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3 치료

탈수의 치료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질환에 따라 달라진다. 환자에게 의식이 있다면 경구수액보충요법으로 수분을 보충해준다. 흔히 수분흡수에 좋다고 여기는 스포츠 음료는 나트륨 함량이 너무 낮아 탈수 치료용으로는 부적절하므로, 물에 소금과 설탕을 조금 섞어 지속적으로 마시게 한다. 자세한 시행 방법은 문서를 참고하자.

하지만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탈수가 중증으로 심한 경우는 빨리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하여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고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를 하며, 정맥주사를 통해 수액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정맥수액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또한 혈압이 떨어지고 의식이 확인되지 않는 환자를 이송할 때는 반드시 기도를 확보해야 한다. 이마에 한 손을 대고 밑쪽으로 밀면서 턱뼈 부분을 다른 한 손으로 들어 주면 목이 젖혀지게 되고 기도가 확보된다. 만약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면 환자의 상태에 알맞는 응급처치를 시행하겠지만 일반인 목격자도 의식이 확인되지 않는 환자에게 기도확보를 하는 방법을 알고 필요시 시행할 줄 알아야 한다.

탈수는 하나의 독립된 질병이라기보다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원인 질병에 따라 나타나는 여러 가지 몸의 상태 가운데 하나다. 우리나라는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전염병의 창궐은 지난 시대의 얘깃거리이다만 아직도 저소득 국가에서는 개인위생 시설의 불비로 말미암아 콜레라에 의한 심한 설사로 인해 탈수에 빠져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 또한 경제 개발이 뒤쳐진 저소득 국가에서는 아직도 물과 음식의 부족으로 인한 영양실조와 탈수로 어린 생명들이 귀한 목숨을 잃는 일이 여전히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만성질환자나 특정한 질병에 걸려 설사와 구토를 하거나, 음식과 물 섭취를 잘 하지 못한 경우에 탈수를 볼 수 있고, 이런 경우는 원인 질환에 따라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으면서 치료를 해야 한다.

3.1 피해야할 행동

탈수에 빠진 환자에게 물을 줄 때 꼭 조심해야 하는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의식이 확인되지 않는 환자에게 입으로 물을 넣어주려 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소량의 물은 기도를 막지 않으며 폐에서 흡수가 되므로 당장 기도가 막혀 숨을 쉬지 못하는 일은 없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서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의식을 잃은 환자에게는 탈수가 심하더라도 병원에 가기 전 단계에서 입으로 수분을 공급해선 안된다. 최대한 빨리 119를 부르자.

4 관련 문서

  1. 약 2리터
  2. 이유는 자기 의사를 표현하지 못 하기도 하고, 스스로 떠먹을 수도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