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영화)

TAXI

1 설명

프랑스크레이지 택시

제라르 삐레 감독, 뤽 베송 제작의 프랑스의 자동차 액션 영화. 프랑스의 대표적 액션 프랜차이즈(…)가 되어버린 영화이다. 미칠듯한 스피드감을 강조한 폭주하는 푸조[1]가 상영시간 내내 도로를 질주.

마르세유에서 가장 빠른 피자 배달부였던 다니엘(세미 나세리)이 피자 배달부 생활을 청산하고 택시 기사가 되면서 자신이 직접 튠업한 택시를 몰고 손님들을 광란의 질주로 목적지까지 배달(…)하던 도중 운전면허 시험에 8번이나 떨어진 트러블메이커 형사 에밀리앙(프레데릭 디팡달)이 그의 택시에 타면서 기묘한 공생관계를 통해 범죄집단을 일망타진해나간다…는 플롯을 시리즈 내내 유지하는 영화.

시리즈 1부터 3까지는 푸조 406이 트랜스포머(…) 수준의 튠업을 거쳐 시속 300km대의 폭주 택시로서 질주해대며 다녔으나[2], 시리즈 4편부터 신형 407로 택시가 바뀌어서 푸조에 의한, 푸조를 위한 푸조 홍보용 영화의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3]

택시 3편에서 TGV를 앞질러가는[4]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물론 단순한 연출)

사실상 주인공이 하는 짓은 마개조 튜닝만 제외하면 현실의 택시 기사와 같다.일부기사들만

흔히들 뤽 베송이 감독했다고 착각하지만, 1편은 제라르 삐레가, 나머지는 제라르 크레르지크 감독이 감독한 영화이다. 뤽 베송은 제작만 했을 뿐.[5]

하지만 원래 이 영화 자체가 프랑스 만만세 필이 심하게 나는 것으로 자잘자잘하게 외국을 까는 요소가 있다. 이를테면 1편의 경우 독일을 디스하려고 벤츠 강도단을 내세웠는데 경찰청장이 나치 드립을 하는 대사가 있다.[6]

그리고 1편의 경우 중간 부분에 아주 잠깐 한국인을 까는 듯한 대사가 있다. 얼굴도 비슷하게 생긴[7] 한국인 유학생 두 명이 하루 2교대로 나머지 한 명은 트렁크에서 자면서 24시간 택시영업을 하는데 야간 잠복중인 다니엘의 택시 앞에서 몰래 교대를 하는게 영화 장면으로 나온다. 다니엘은 이들의 교대 장면을 보면서 조국이 어려워서 저렇게 하는 것이라며, 동네에 아는 한국인이 한 명 있다고 에밀리앙에게 소개하는 뉘앙스로 언급을 하기도 한다.

해외영화 중에서도 특히 우리에겐 더욱 생소한 프랑스 영화에서 오리지널 한국어[8]를 들을 수 있는 정겨움이 있기는 한데, 한국인을 마치 돈벌려고 별 짓을 다하는 후안무치의 이미지로 만드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많았다. 그래서 이 장면이 들어간게 제작자인 뤽 베송이 자신이 연출한 영화 제5원소가 한국 개봉시 극장측에서 상영횟수를 늘리고자 자신과의 상의도 없이 멋대로 편집하여 상영시간을 15~20분 줄인 것에 대한 일종의 앙갚음이라는 소문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기도 했다.

하지만 뤽 베송이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하면서 가진 인터뷰에서 해당장면은 국적에 큰 의미를 두고 넣은 것은 아니며 단순한 개그로서 받아달라고 주문했다.[9] 그리고 한국에서의 제5원소의 무단편집과 관련해서 아쉬움이 있는 것은 맞지만, 자신은 프랑스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은 한국 레스토랑에 갈 정도로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혐한 소문에 대하여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2편의 경우 일본 갱단인데 대놓고 '쪽바리'라는 말을 쓴다.[10] 또한 2편이 제작될 시기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했을 시기라서 아예 대놓고 이 점을 크게 자랑한다.[11] 또한 일본 갱단임을 부각하기 위해 갱단의 차량이 일본제[12]임은 물론 아예 번호판까지 일본 번호판을 달고 나온다.[13]

그래도 재밌게 볼 수 있는 것이 몇몇 미국영화들이 자국인은 정상인, 또는 세계의 질서를 만들어갈 선도자적 입장에서 러시아나 기타 외국인을 바보스럽고 미개하며 이상한 놈으로 그리고 있는 반면, 이 영화는 그래도 프랑스사람도 똑같이 우스꽝스럽게 그린다. 단적인 예로 2편을 보면 일본 갱단들이 철저한 계산아래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반면 프랑스경찰들은 느긋느긋 안일하고 시종일관 영화 끝까지 멍청한 대응으로 행동한다.

그리고 지베르 서장으로부터 프랑스산 술을 받고 흐뭇해하는 일본 방위성 장관의 모습이나, 낭만에 빠진 듯 파리의 모습을 넋나가고 쳐다보는 (일본인으로 보이는) 동북아시아인 커플의 모습 등은 실제로 그들(서구인들)이 보기에 이상할 정도로 서양 또는 유럽명품을 좋아하는 일본인(또는 한국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우리도 보고 뭔가 느낄 점이 있기도 하다. 영화 막판 터널에서 총알이 빗발치고 앞엔 탱크들이 가로막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방위성 장관은 그 긴박한 상황을 담기 위해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장면이 잠깐 나오는데, 이 역시 일본인들 입장에선 기분 나쁘겠지만, 실제 프랑스에 관광 와서 명소 앞에서 우루루 사진 찍고 다니는 일본 단체관광객들의 모습을 빗댄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나마 3편은 외국을 까는 요소가 거의 없다. 갱단의 두목은 중국스위스인이다.[14] 하지만 갱 단원들은 거의 전부 중국인으로 나온다.

참고로 3편은 카메오로 실베스타 스탤론이, 4편에서는 축구선수 지브릴 시세가 우정출연했다.[15]

2004년에는 뤽 베송 공동제작으로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었다. 감독은 판타스틱 4의 팀 스토리. 흥행은 그냥 그래서인지[16] 1편만 나왔다. 여기서는 벤츠 강도단이 슈퍼모델 여성들(두목이 무려 지젤 번천!)이라 원작이 차 감상하는 영화였다면 미국판은 여자 감상...어라? 흑인 여주인공이 대우차를 디스하는 내용이 나온다. 대놓고 대우차잖아. 이런걸 어떻게 타냐 하고 얘기한다. 수출된 GM 자동차로 얘기하는게 아니라 분명히 '대우'로 발음한다.

주연이었던 세미 나세리는 알제리 출신 이민자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프랑스 영화계에서 악동으로 소문난 인물이다. 실제로 이 영화로 유명세를 타면서 제 버릇 개 못 준다고영화에서 하던 양아치 짓을 현실에서도 계속 하다가 법의 심판을 받은 적도 여러 차례에 이른다. 2000년 10월 14일 새벽, 디스코텍 앞에 주차된 자신의 차를 실수로 들이받고 달아나던 운전자를 추격전 끝에 파리 외곽의 자동차 전용도로에 강제로 정차시킨 뒤 폭행한 적도 있고 2002년 10월에는 파리발 몬트리올행 에어프랑스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스튜어디스에게 폭언과 위협을 한 혐의로 징역 1개월(집행유예)과 함께 3천 유로의 벌금 처분을 받기도 했었으며 그 다음해인 2003년 6월에 폭행, 난폭운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집행유예)과 5천 유로(약 7백만원)의 벌금과 함께 면허정지 3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후 한 동안 잠잠하다가 2009년 1월 전 여자친구의 애인을 칼로 위협하다 살인미수로 체포되었다.(관련기사)

국내에서는 1999년 MBC에서 1편만 더빙 방영했다. 이후 2001년, 2002년 재방송했다. KBS에서는 4편을 제외한 모든 시리즈를 더빙했다. 《택시 3》는 2005년 방영.

여담이지만 택시 1, 2, 3편이 게임으로 만들어진 적이 있다. 주로 플레이스테이션 1(1, 2)와 플레이스테이션 2(3), PC 전용으로 만들어졌다.

2 시리즈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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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택시(1998년 개봉)

프랑스의 도시 마르세유. 피자가게에서 제일 빠른 피자 배달부인 다니엘은 피자 배달부 생활을 청산하고는 택시기사로 전직한다.[17]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어리버리한 형사 에밀리앙이 몇 번이고 도전한 운전면허에 또 떨어지게 된다.[18]

그러던 어느 날 독일에서 벤츠 강도단[19]이 프랑스로 와서 강도 행각을 벌이며 프랑스 경찰청을 도발한다.

이에 경찰청 사람들이 은행 근처에서 매복을 하고 있던 중 에밀리앙이 탄 차량의 문이 나간 것을 적이 총을 쏘는 것이라 착각해 때마침 그 거리를 지나던 장관, 특공대와 팀킬전을 벌인다.[20]

이번엔 에밀리앙의 제안을 통해 강도들의 두 번째 범행을 노려 놈들의 차량에 추적장치를 달고 추격을 하지만 그들은 은행 어딘가에 돈을 숨긴 것도 모자라 미리 준비해둔 트레일러 안에서 차량을 도색한뒤 유유히 탈출한다.

실수로 집까지 태워먹은 것도 모자라 1주일 안에 강도를 못 잡으면 교통과로 추방되는 에밀리앙은 운전실력은 뛰어나지만 속도위반은 기본으로 면허취소감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다니엘의 택시를 타고, 이걸 넘어가주는 대신 수사에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

어떻게든 강도를 잡기 위해 서로가 모색을 하던 중 다니엘이 친구에게서 자동차 경주장 사람들이 붉은색 MD10 페인트[21]를 대량으로 사들였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자동차 경주장으로 가서 강도들을 도발한다.[22] 그리고 에밀리앙은 교통경찰들이 샤워하는 틈을 타 신호등 열쇠를 훔치고 복제한다.

드디어 벤츠 강도단이 S.D.L.M 은행을 털겠다고 한 날.
경찰청에서는 작전에 들어가고 다니엘도 피자집 인맥을 동원해 적의 행동을 훼방놓기로 한다.

경찰들이 은행 털고 도망치는 강도들을 쫓아가는 와중에 에밀리앙과 다니엘은 강도들의 트레일러를 추적해 그들이 은색으로 도색한 것을 보고 쫓아가 2차 승부를 걸자며 도발한다.

자동차 경주장에서 다니엘에게 패했던 것을 내심 벼르고 있던 강도들은 그의 도발에 쉽게 말려들어 같이 도심을 질주하기 시작한다. 어느정도 달리다가 거리를 벗어나고, 고속도로로 진입해 연신 달리다가[23] 미완성 고속도로에 진입을 하게 되고, 결국 앞뒤가 절벽인 미완성 도로에 고립되어 체포당하고 만다.
이에 대한 공로로 에밀리앙과 다니엘은 훈장을 수여받게 되고, 다니엘은 경주대회에 출전하게 된다.[24]

한국 개봉 당시 광고가 좀... 그렇다.

일본에서는 크레이지 택시가 다음해인 1999년 4월에 가동했었는데, 그 전에 개봉했던 본 영화의 존재를 안 개발스탭들은 "거의 빼다박았잖아!!" 라면서 말 그대로 대소동이 났다고 한다(…)

2.2 택시 2(2000년 개봉)

총알택시기사 다니엘은 출산이 임박한 여자와 그녀의 남편을 병원으로 데려다주다[25] 산모가 택시 안에서 출산을 하게 되고[26] 그 와중에 애인 릴리의 전화가 걸려오게 되는데, 아버지와의 약속시간에 늦는 다니엘을 닦달하려던 릴리는 임산부의 산고로 인한 신음소리를 듣고 다니엘이 다른 여자와 검열삭제하느라 늦는 것으로 오해하여 한바탕 싸우다가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오해를 풀게 된다. 불가피한 변고로 약속시간에 늦게 릴리의 집에 도착한 다니엘은 예비 장인 베르티노[27]를 만나 의학도 코스프레[28]를 하게된다.[29] 그리고 형사 에밀리앙은 매번 운전면허 시험에서 교차로에서 조향을 하지 못하고 앞의 가게에 들이박는 사고짓만 계속했음에도 생명에 위협을 느낀 시험 감독관 덕분에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하게 되고[30], 경찰서에서 여경 페트라와 대련을 하지만 연신 발리기만 한다.

일본에서 장관이 오기로 한 날 다니엘은 자신의 택시로 장인을 모셔다 드리고 엉겁결에 연회에 끼어들어 일본 장관을 모시고 운전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일본 북부 야쿠자 유키 쓰모토 일당이 일본 장관과 페트라를 납치해가고 에밀리앙과 다니엘은 일본 비밀요원 유키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

지중해 사령관인 장인어른의 재량을 이용해 수송기를 타고 파리 상공에서 택시째로 공수 낙하를 하여 적이 있는 공사장으로 침입한 세 사람은[31] 최면당하려던 장관과 페트라를 구출해 탈출하지만 야쿠자들이 추격을 해오기 시작하고 그것도 모자라 파리 시내의 교통은 번잡한 상황.

마르세유 경찰과 파리 경찰이 원수지간이라 파리 경찰의 지원은 꿈도 못 꾼다는 에밀리앙의 말에 다니엘은 파리 경찰서로 차를 밀고 들어가 경찰들을 도발해 일단 자신들을 쫒아오게 만들어[32] 야쿠자를 피하기 시작한다. 하도 총을 쏴대는 통에 몇 번 위기에 직면하지만 막판에 터널로 유인한 야쿠자들을 미리 대기시켜둔 군대로 일망타진한다.[33]

중간 중간 개그도 많으며 최첨단 프랑스 자동차라고 자랑했는데 윗부분을 치자 에어백이 모두 터진다든지 시장에서 날아온 생선을 보고 싱싱한 횟감(...)이라며 좋아하는 야쿠자나 드리프트를 잘못해 개박살나는 경찰차들과 그것을 뒷배경으로 느긋이 앉아있는 커플등 소소한 개그도 많은 편이다.

2.3 택시 3(2003년 개봉)

추가 바람.

2.4 택시 4(2007년 개봉)

추가 바람.

2.5 택시 : 더 맥시멈(2004년 개봉)

역전재판 : 소생하는 역전
대우차가 나온다
원제는 그냥 택시지만 국내에선 부제가 붙었다. 미국에서 제작된 리메이크판으로, 1편과 비슷하나 부분적으로 다르다. 우선 주인공이 흑인 여성으로, 대립하게 되는 강도단은 브라질에서 온 미모의 여성 강도단으로 바뀌었다. 배경이 뉴욕으로 바뀐 고로 본디 피자배달부였던 원판과 달리 본작의 주인공은 뉴욕에 널린 자전거 퀵서비스 출신. 택시의 컬러링도 뉴욕 택시답게 바뀌었다. 고속 성능을 위해 불법개조한 것은 같지만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이라 그런지 좀더 화려한 모습.

주인공의 파트너는 여전히 운전 못하는 허당스러운 남자 경찰이지만, 끝까지 허당인게 매력이었던 원판과 달리 주인공의 도움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운전도 잘 하게 되고 마지막 액션에서 작전수립에도 도움을 주는 등 원판에 비해 훌륭하게 성장한다.경찰직에 짤린건 함정 그렇다고 주인공과 로맨틱한 관계가 되는 건 아니고 주인공에겐 근사한 흑인 남자 애인이 따로 있고, 그에게도 호감을 가진 여성이 있기 때문.

3 등장인물

3.1 주연

  • 다니엘 (새미 나세리 분)
마르세유 지역에서 전설의 피자 배달부로 활약했다가, 6년전부터 준비 했던 택시기사 면허를 드디어 따게 되어 피자집 주인과 동료들의 갈채 속에 배달부를 은퇴하고 꿈에 그리던 개인택시를 개업하게 된다. 전설의 배달부답게 과속과 난폭운전 스킬로 손님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지만 영화설정답게 충돌사고 없이[34] 목적지를 최단시간에 도달하는 괴력을 발휘한다. 양아치 캐릭터답게 꼰대적인 권위의 상징인 짭새군바리 집단을 싫어하며, 특히 도로 난폭운전을 하면서 접촉 빈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짭새에 대해서는 경멸하는 수준이다.

오랫동안 사귄 애인으로 릴리가 있으며 결혼을 전제로 사귀며 릴리의 가족들도 만나고 결국 결혼하고 아들까지 낳는다. 다니엘의 개인택시 개업시 첫 손님이 다름아닌 에밀리앙의 어머니였고[35] 이를 계기로 경찰 신분임을 숨기고[36] 출근하는 에밀리앙을 태웠다가 난폭운전 및 과속 혐의로 체포당한 뒤, 면허취소를 안 당하는 조건으로 에밀리앙이 담당하는 벤츠 갱단 수사에 도움을 주며 점차 서로 친해지기 시작한다.

집안의 가난 탓에 12살 때부터 일을 시작해서 얼굴이 많이 삭았고 원래 자신의 꿈은 카 레이서이지만 교통사고로 불구가 된 아버지에게 차마 자신의 꿈을 말할 수 없어서 대신 택시기사를 하며 레이싱의 열정을 불태우고자 과속을 하는 듯.(...) 기본적으로 양아치 느낌이긴 해도 말빨도 좋고 의외로 어른들 앞에서는 예의가 바른 편이라 예비 장인 베르티뉴 장군도 이 점을 상당히 맘에 들어한다. 자동차에 관한 지식이 해박하여 모르는게 없어 타이어 자국 냄새만 맡고도 해당 차종을 알아 맞추는 수준이고, 과거 몸 담았던 피자집의 배달부들을 정보원으로 가끔씩 써먹기도 한다. 국내판 성우는 오인성(KBS), 김승준(MBC).

  • 에밀리앙 (프레데릭 디팡탈 분)
평범한 집안에서 외아들로 자라다가 17살에 아버지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후로 집안의 가장이 되어 혈혈 단신으로 적성에도 안 맞는 경찰 생활을 시작한다.[37] 초반에는 경찰 신분임이 알려지면 주변에서 청탁들이 들어올까 싶어서 IBM 컴퓨터 엔지니어로 신분을 숨기고 다니기도 했다. 내성적인 성향에 성품은 온순한 편으로, 험한 환경의 강력반의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고 맨날 혼나기만 하지만 근성 하나는 최강으로 아무리 무시받고 욕먹어도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신보다 직급이 높은 페트라 반장을 오래전 부터 흠모하고 있다가 결국 대쉬에 들어가 결혼에까지 골인하고 아이도 낳고 잘 살게 된다.

다니엘의 택시를 이용한 어머니가 다니엘을 칭찬하여 출근길에 다니엘의 택시를 타고 좋은 마음으로 만나게 되었으나, 과속과 난폭운전을 일삼고 경찰을 경멸하는 그의 태도에 울컥한 나머지 그를 체포한 뒤 면허 취소를 안 시켜주는 조건으로 협박하여 자신의 정보원으로 이용해 먹는 치졸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다니엘과 티격태격 하며 진솔한 마음을 나누면서 다니엘과 둘도 없는 절친이 된다.

게임으로는 운전실력이 뛰어나지만 실전에만 가면 핸들을 못 꺾어서 도로주행 시험에서 항상 사고만 치고 만다. 그래도 7전 8기 수준을 넘어 27번이나 면허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하는 근성을 보여주기도 했다.[38] 숏다리라는 별명이 나올 정도로 단신이라는 게 흠이지만 얼굴만 보면 은근히 에미넴과 싱크로율이 높다. 국내판 성우는 김일(KBS), 김영선(MBC).

3.2 조연

다니엘의 애인/부인. 열정적이고 관능적인 느낌의 여성으로 가끔씩 히스테리를 부릴 때도 있지만, 다니엘과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의외로 엄친딸로 아버지인 베르티뉴 장군은 프랑스군 쓰리스타 지중해안 사령관이며 집도 매우 잘 사는 듯 하다. 결혼을 전제로 다니엘과 사귀다가 3편에서 아이를 임신하게 되어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국내판 성우는 이선(KBS), 송도영(MBC).
  • 페트라 (엠마 비클룬트 분)
에밀리앙의 애인/부인. 독일인[39]이지만 프랑스 경찰로 근무중이다. 결혼 전에는 능력있고 잘 나가는 마르세유 경찰서 소속 강력계 반장으로 나오며, 에밀리앙과의 결혼 후에는 임신으로 3편에서는 휴직하고 출산하는 바람에 비중이 잠시 줄어들기도 했지만, 4편에서 다시 복직하여 적진에 침투되는 미모의 스파이로 활약한다. 전형적인 게르만족 여성으로 큰 키에 금발[40] 그리고 운동능력도 수준급이라 웬만한 남자들은 맨 몸으로 그냥 발라버리는 수준이다. 성격은 애교 없이 무뚝뚝 한 듯 하면서도 히스테리도 부리지 않고 에밀리앙을 배려하고자 상당히 속깊은 행동들을 많이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임신 사실을 말하고 싶어도 에밀리앙이 바쁘다며 무시함에도 그를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거다. 보통 여자들 같으면 남편이 일로 바쁘다는 핑계로 자신의 임신을 몰라주면 삐지기 일쑤지만(여성 폄하가 아니라 원래 임신하면 호르몬 변화 때문에 사람이 감정적이 되기 쉽다), 페트라는 그것도 참고 견디며 각종 사인으로 도배를 하며 배려해 줄 정도다. 특이사항으로는 일본어를 책으로만 공부하고 수준급으로 구사한다. 국내판 성우는 오길경(KBS), 강희선(MBC).
  • 경찰서장 지베르 (베르나르 파흐시 분)
에밀리앙이 소속된 마르세유 경찰서의 최고 직위인 서장님. 실수투성인 에밀리앙을 항상 구박하지만 그래도 부하로서 끝내 챙겨주는 모습도 보인다. 1편에서는 진지한 느낌으로 별다른 캐릭터가 확립되지 않았으나, 2편부터 갑자기 실수를 연발하고 약간 모자란 코믹 캐릭터로 돌변하면서 조연으로서의 비중이 급상승하게 된다. 결말도 사건 해결 직전에 된통 당하고 끙끙 앓면서 주인공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형태.[41]성격은 기본적으로 시크한 느낌으로 상대방에게 호의적인 경우가 드물다. 국내판 성우는 유해무(KBS), 박지훈(MBC).
  • 베르티뉴 장군 (장-크리스토프 부베 분)
릴리의 아버지. 프랑스군 중장으로, 지중해안 사령관을 맡고 있다. 2편부터 등장하며 열정적이고 호탕한 성격으로 릴리가 아마도 아버지의 성격을 많이 닮은 듯 하다. 딸의 속임수로 다니엘을 의대생으로 잘못 알고 만나지만, 다니엘의 말빨과 인성을 좋게 보며 난폭운전을 일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처음 만난 2편에서는 딸과 관련된 것 외에 모든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도 해 주었고, 실제로 다니엘의 작전 중에 중요한 도움을 많이 주기도 했다. 국내판 성우는 이윤선(KBS 2탄), 탁원제(KBS 3탄).
  • 알랭 (에드와 몽투트 분)
에밀리앙의 동료 형사. 놈팽이 양아치에 가까운 느낌의 캐릭터로 지베르 서장 앞에서는 빌빌 기면서 실수투성인 에밀리앙을 약올리는 간신배 적인 모습이 자주 보인다. 흑인인데 추운 산악지대가 고향이라 추위는 자신있다는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4 짤방

이 문단은 아무래도 미친 것 같아요(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파일:Attachment/CRAZEEEEY.jpg

이 장면을 설명하자면, 다니엘이 애인 릴리와 그녀의 아버지인 베르티노 장군을 태우고 가다가, 릴리가 장난삼아서 갑자기 아픈 척 연기를 하자 다니엘이 목숨을 걸고둘러대면서 한 대사가 저것이다.
사실 릴리는 임신을 한 상태였고 다니엘에게 넌지시 두 줄짜리 임신테스터기[42]를 건네주었는데 장군님이 그걸 본 것.

다니엘이 둘러댄 말은 이건 정신 판단기인데 한 줄이면 정상, 두 줄이면 미친건데 지금 두 줄인거 보니 나는 아마 미친 것 같다는 뜻. 그런데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 저 말이 결코 틀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역시 지나가는 개그씬에서도 숙연하게 만드는 감독님의 위엄

예전에 웃대에서 답변으로 많이 사용되던 짤방이다. 그러나 너무 직설적이라선지 요즘은 그다지 사용되지 않는다. 이 짤방을 쓸 상황에 이건 미친 짓이야 나는 여기서 나가야겠어 혹은 그만해 미친놈들아의 활용이 훨씬 많은 편.
  1. 1편은 초기형 406, 2,3편은 후기형 406, 4편은 407.
  2. 영화 속 406의 엔진음이 랠리 머신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지만 실제 영화 촬영용 406은 그런 엔진을 구하지 못해 어느 정도 속도를 낼 만한 튠업만을 거친 모양이다.
  3. 속도위반 단속기에 찍힌 속도가 시속 306km. 대놓고 푸조 306을 연상하게 만드는 수치. 아예 경찰들이 대놓고 '신형 푸조 306이 벌써 나왔나'라고 한다.
  4. 카메오 출연한 실베스타 스텔론이 창밖을 보고 "저거 TGV가 아니오?"라고 말하자, 다니엘은 "꽤 빠르긴 하지만, 제 차는 못 따라옵니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스텔론은 '하느님 맙소사'란 표정을 지으며 성호를 긋는다.
  5. 제작사인 유로파의 대표이다.
  6. 그 대사를 들은 장관이 '그래도 때가 어느때인데 나치는 너무한게 아냐?'라고 말을 막자 대전 참전용사였다고 변명한다.
  7. 사실 쌍둥이인지는 알 수 없고 서양인들이 보기에 동양인들이 비슷비슷하게 보이는 것을 의미하는듯 하다.
  8. 해당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꽈찌쭈 같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교포식 엉터리 발음이 아니라, 오리지널 한국인이 들어도 인정할 만한 네이티브에 가까운 발음을 보여준다. 아마도 교포보다는 프랑스 현지 유학생이 알바로 출연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9. 뒷받침하는 사례로서 자신은 자국인 프랑스의 경찰마저 나쁘거나 바보스럽게 그리곤 하는데 이것또한 개그일뿐이지 프랑스 경찰에 대한 악감정을 가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10. 한글 번역상으로 쪽바리라고 했는데 장면정황상 프랑스어 원어로도 멸시의 의미를 갖는 단어로 보인다.
  11. 주연인 세미 나세리가 아예 지네딘 지단의 유니폼을 입고 출연한다.
  12.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란에보)이다.
  13. 1편에서도 벤츠 갱단이 독일 번호판을 달고 나오지만 같은 유럽국가이므로 자국 번호판을 달고 상대국으로 여행가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그것도 갱단이 나잡아봐라 하고 대놓고 일본 번호판을 달고 테러짓을 해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 용자들...
  14. 스위스 첨단기술 시계(정확히는 에밀리앙을 폭사시키려고 만든 폭파 타이머)를 자랑한다. 그런데 그 시계는 단순한 전자시계, 오히려 중국산 필이 난다.
  15. 3편은 카메오 출연이라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안 나오지만 4편은 엔딩 크레딧에 특별출연이라고 사진까지 포함해 커다랗게 나온다. 참고로 3편까지 KBS에서 더빙이 되었는데 3편에서 스탤론은 당연히 이정구가 맡았다!
  16. 제작비 2500만 달러에 북미 3662만 달러, 해외 3200만 달러 흥행
  17. 피자 배달 마지막 날 돌아오는데도 신기록 달성.
  18. 개그담당이라 어리버리한 짓을 많이 하긴 하지만 가만보면 꽤 머리가 잘 돌아간다. 제법 그럴듯한 작전을 제안해서 다니엘과의 콤비로 성공시킨적도 많다. 그 끔찍한 운전실력은 도저히 답이 없지만.
  19. 이름 그대로 벤츠를 타고 강도질을 한다. 그것도 빨간색. 영화에서 다니엘이 촌스럽다고 말 한 적이 있는데, 독일차라서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진짜로 촌스럽다. 세상에서 빨간색이 어울리는 차는 페라리밖에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날 것이다. 뭐 벤츠덕후라면 멋져 보이겠지만.
  20. 다행히 몇몇이 손목만 다친 것 뿐 사망자는 없었다.
  21. 차량 도색 페인트로 10분 내에 마른다.
  22. 도박 레이싱을 걸었다.
  23. 고속도로에 진입하자마자 강도 두목이 날린 "됐어! 고속도로에선 벤츠가 왕이지!" 진짜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24. 그런데 다니엘이 스폰서가 마음에 안 든다고 성질을 내는데...그게...메인 스폰서가 국립전투경찰(...........)
  25. 운전하는 와중에 랠리 대회 1등 차량을 앞질렀으며, 여기서 랠리 대회에 나오는 레이서들은 실제로 랠리 드라이버들로 다카르 랠리에 출전해 완주한 유명 선수들이었다고 한다.
  26. 택시 앞에 출동나온 의사가 양수가 터져서 여기서 출산하지 않으면 산모가 위험하다고 했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양수기가 터졌다고 잘못 알아듣는다.(...)
  27. 자그마치 쓰리스타. 지중해안 사령관!!!! 다니엘이 경찰 다음으로 싫어하는 부류인 군인이다.(...) 2편부터 등장하여 가끔 다니엘과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범죄조직에 맞서는 다니엘과 에밀리앙을 위하여 사령관의 재량을 뽐내며 수송기, 전차 등의 각종 군용 장비들을 무상으로 동원해 준다. 3편에서는 중국 강도들을 체포하기 위해 본인이 직접 수송기를 직접 조종하기도 했다!
  28. 보수적인 성격의 아버지가 택시기사로 일하는 남자친구 다니엘을 탐탁치 않게 여길까봐 딸인 릴리가 일부러 이런 코스프레를 시킨 것이다. 어머니는 남자친구가 택시기사인지 이미 알고 있지만 딸과 한 패가 되어 모른척 입다무는 듯 하다.
  29. 원래 의사로 속이려고 했는데 다니엘이 사실대로 말하려고 의사가 아니라고 말했다가, 옆에서 듣고 있던 릴리의 윽박지름에 급하게 수습한게 의대생이었다.(...) 그리고 의대생 2년차 치곤 얼굴이 너무 삭았다는 장인의 드립에 불쌍모드로 들어가 집이 가난해서 어릴때 부터 돈버느라 고생하며 택시기사를 한다고 말하려다, 또 다시 낌새를 눈치 챈 릴리의 윽박지름에 알바로 구급차를 운전하며 다닌다고 급하게 둘러대기도 했다.(...) 여하튼 다니엘이 원래 말빨도 좋고 의외로 어른들에 대한 예의는 깍듯해서 장인이 상당히 맘에 들어했고, 딸과의 결혼 외에 나머지 소원이 있다면 뭐든지 들어준다고 약속까지 해 줬다. 그래서 다니엘이 작전시 도움이 필요할 때 마다 장인이 군용장비들을 즉각적으로 동원해 준 것이다.
  30. 매번 사고 치는 에밀리앙 옆에 있다가 본인 목숨이 날아가겠다 생각이 든 시험 감독관이 미운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심정으로 사고를 쳤음에도 에밀리앙을 멋대로 합격 시켜 준 것. 그리고 다시는 에밀리앙을 도로에서 만나지 않기위해 바로 파리로 전근갔는데...나중에 파리에서 또 만난다.(...)
  31. 여기서 다니엘에 택시에서 대기할 때 1편에서 늦었으니 공항까지 빨리 가달라고 했다가 진정한 폭주를 체험했던 남자가 모르고 탔다가, 다니엘을 알아보고서 기겁을 하고 내렸다.
  32. 다니엘의 도발도 도발이었지만, 파리 경찰에게 삥 뜯는 게이라는 폭언을 퍼부어 왕창 출동하게 만든다. 이 와중에 파리 경찰서장의 말이 압권. "저 새끼 생포해! 내 손으로 죽일테다!" 하지만 이들은 가미가제 돌격을 했다가 산 야쿠자 차량 때문에 한 곳에 모조리 전복된다.
  33. 다니엘에게 연락받은 베르티노 장군이 파리에 있던 부하 피카르의 육군에게 연락해 터널 출구를 봉쇄하라고 한 것이다. 게다가 5분내에 하겠다더니 봉쇄시간이 무려 4분 32초. 그 후 택시는 터널로 진입한 후 날개 기능을 이용해 탱크 위를 날아 유유히 빠져나갔고 야쿠자는 군대의 포위망에 걸려든다. 여기서 보스의 말이 압권. "운전 좀 배워! 등신아!!!"(...)
  34. 물론 자신의 택시만 멀쩡한 것이고 나머지 차들이 들이박고 개판을 치게 만드는 경우는 많다.
  35. 재래시장 코앞에 있는 집까지 얼마 안되는 양의 장바구니 옮기려고 택시를 탄다.(...)
  36. IBM 직원이라고 말한다.
  37. 에밀리앙 말로는 1부터 10까지 세면 뽑는게 경찰이라 그럴 정도로 들어가기 쉬웠나 보다.(...)
  38. 물론 제대로 운전해서 합격한게 아니라, 생명에 위협을 느낀 담당 교관이 27번째 시험에서도 어김없이 사고를 치는 모습에 합격시켜 주면 더 이상 자신 앞에서 사고는 안치겠다 싶어서 멋대로 합격시켜준 것이다.(...)
  39. 하지만 실제 연기한 배우인 엠마 비클룬트는 스웨덴인이다. 그런데 인터뷰에서는 독일어도 잘 한다. 아마도 부모 중 한 분이 독일인이신듯 하다.
  40. 이미지 변화를 주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4편에서 스파이 침투때는 흑발로 나오기도 한다.
  41. 2편에서는 주인공 일당이 낸 교통사고에 휘말려서 전신 깁스를 한 채 누워 있고, 3편에선 낙하산 강하를 하다가 얼음물에 빠져서 동태 신세, 그나마 4편은 마약 한 사발 후 축구 경기장에서 슛을 날려 골대를 박살낸 것으로 끝...
  42. 한 줄이면 비임신, 두 줄이면 임신